7월1일 새 회계연도부터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특히 취약 계층과 소득이 낮은 가정들에게 우울한 소식이다.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생활비가 상승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타격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 7월 1일부터 NSW를 비롯 남호주, 퀸즐랜드 동남부에서 19.6%에서 23.9% 사이로 전기요금이 오름에 따라 600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된다. 빅토리아주의 필수서비스위원회(Essential Service Commission)는 6월말 25%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들은 취약
호주인 최대 500만명이 요실금(incontinence) 문제로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치는 15세 이상 호주인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급증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요실금이란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은 물론 수치심과 당혹감 등으로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되기도 해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NSW 여성 크리스틴 영(Christin Young)은 요실금을 앓고 있는 수백만 호주인 중 한 명으로 증상을 처음 경험한 것은 십대였을 때다.“시드니에서
호주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2022년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의 겨울철을 보내고 있다. BA.1의 급격한 상승과 하강이 있었고 BA.2는 가족간의 전파로 영향을 미쳤으며 BA.5의 경우 노년층 감염이 기승을 부렸다. 특히 2022-23년 여름기간 동안 신종 변이가 연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이에 의한 코로나 파동에서 전반적인 감염은 이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든 규제가 해제되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간의 접촉이
호주에서는 매년 의류를 포함한 80만톤의 원치 않는 직물(unwanted textiles)이 폐기된다. 이중 대부분은 매립지(landfill)에 버려진다. 270억 달러 규모의 패션산업은 호주에 매년 증가하는 산더미같은 폐기물 중 주요 원인이다. 패션계에서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국가 의류관리제도(Clothing Stewardship Scheme)는 디자인부터 최종 폐기까지의 폐기물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호주인은 평균적으로 매년 약 56개의 항목 또는 15킬로그램에 해당하
호주 퀸즐랜드 출신인 제이크 심(Jake Sim)은 집에서 TV를 통해 세계적인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 출연한 한국 보이그룹 BTS의 공연을 보고 막연하게 아이돌 가수의 꿈을 키운 소년이었다.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경쟁이 치열한데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그는 생각했다. 제이크는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대형 기획사에서 진행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선발 당시를 회고했다. 오디션을 보긴 했지만 큰 희망
2021년 7월, 중국 정부는 학업 부담을 줄이고 사회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등 및 중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사교육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은 ‘이중절감 정책(Double Reduction Policy)’의 일환으로 사교육 업체의 규모를 제한하고 비영리 단체 등록 및 숙제 제한 등 일련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제한에도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사교육 과열 경향은 전혀 줄지 않았다. 부모들은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개인 수업을 받게 하는 등 사교육 시장을 더욱 비밀스럽게 음지로 가져갔
호주 노년층에게 현재 삶에 대해 물어보면 대다수는 어떤 대답을 할까. 그들은 자녀 혹은 손자 손녀에게는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하지만 실제의 삶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신의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많거나 혹은 더 어리다고 느끼며 사는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느끼는지?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는가?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인가? 아니면 일을 그만둔 상태지만 일을 하고 싶은가?여행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집에 머무르는걸 더 선호하는지? 해외나 국내 여행을 하고 싶나? 휴가를 가기에 충분한 돈이 있는가? 지난
알바지아 정부가 2007년 이후 첫 흑자를 예상하고 있어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피터 코스텔로 재무 장관 이후 호주 예산을 흑자로 되돌린 재무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동당 정부가 경제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냐는 것에 대해 정치적 논쟁은 계속돼왔다. 이번 2023-24 예산안으로 노동당의 경제적 관리 실력을 조금은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차머스 장관은 지난 10월 첫 예산안 발표시 ‘중소기업’을 딱 한번 언급했던 것에 비해 이번 예산안에서는 7차례 언급했으며, 중소기업 및 신생 기업을 장려하며 기술과 교육에 투자하는 계획
전 세계가 그야말로 AI 전쟁이다. '챗GPT'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알리바바 역시 챗봇 제품 출시 모델을 구체화 하면서 발전 속도가 더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엔지니어드 아트는 챗GPT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 (Ameca)를 선보였으며, 미국의 대표 이메일 플랫폼인 메일 침프 역시 GPT를 활용해 자동으로 이메일을 생성해 주는 도구를 발표하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고 있다. 그중 세계 시장에서 큰 규모를 차지
현재 세계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호주에서도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AI는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대화가 가능하며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하면서 가장 2023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많은 기업에서 챗GPT라는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해 성과를 창출할지 뜨겁게 논의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AI 및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 AI 센터(NAIC)를 설립했다.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국가과학기술
최근 남아시아 지역에서 호주 대학교 지원자가 급증하는데 수반하는 사기성 지원서가 늘면서 호주 대학들이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4개 이상의 호주 대학은 사기성 지원자가 많은 인도 특정 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해 지원 제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더 에이지(The Age)와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빅토리아, 에딧 코완, 울릉공, 토렌스 및 서던 크로스대학교에서 작성한 이메일을 입수해, 인도 학생들의 지원에 대한 대응 조치가 있는 점을 확인했다. 호주는 올해 2019년 최대 규모였던 인도 유학생 7만5,000명을 경신할 인원
최근 호주 전역에서 '틱톡'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거나 온라인에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잘못된 치과 치료를 시도하다가 손상을 입고 치과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자가 교정을 시도하거나 스스로 만든 검증되지 않은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치아를 스스로 치료하다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틱톡'의 ‘생활 꿀팁(Life hack)’ 동영상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치아 미백을 위해 헤어 샴푸나 베이킹 소다 등을 사용하거나 치아 교정을 위해 고
임대주택난이 호주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중국인 유학생 조에 지앙(27, Zoe Jiang)은 호주에 올 때 심지어 텐트가 필요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이제 텐트가 호주 생활에게 그에게 필수 항목이 됐다.그는 지난 1월 호주에 와서 머무를 장소를 찾아봤지만 너무 비싼 임대료 때문에 단기 숙박소를 전전했다. 그중 한 숙박지에서는 다른 거주자들과의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방이 따로 없이 거실(living room) 한 가운데 텐트를 치고 자야만 했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대학(University of Adelaide)과 남호주대학(UniSA) 의 통합이 수년간 논의되어 오는 가운데 어쩌면 2026년부터 하나의 대학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호주 다른 대학들의 통합 논의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들레이드에 있는 두 대학들은 공식적으로 다시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될 예정이며 두 대학 모두 타당성과 방향성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두 대학이 통합될 경우,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이 되는데 대학 명칭은 애들레이드대학이 되며 2026년에 하나가 된다. 남호
“82명의 호주 아동 일본에서 납치.. 합법적(legal)이다” 나인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시드니모닝헤럴드, 디 에이지(The Age)와 60분(60 Minutes)이 최근 보도한 뉴스의 제목이다. 호주인들과 결혼했다가 헤어진 일본인 전 배우자들 중 자녀를 일방적으로 일본으로 데려가(parental abduction) 호주 부모들이 자녀들과 연락을 취할 수 없이 여러해 지나면서 양국 정부에 긴급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82명의 호주 어린이들이 새벽 혹은 방과 후 일본 파트너에게 납치돼 더 이상 호주 부모를 볼
창문이 없는 어두운 지하실을 셋방으로 임대하기. 무려 12명이 한 집에서 함께 지내는 일.. 호주 대도시의 임대료 폭등과 사상 최저의 공실률로 인해 임대 관련 슬픈 이야기들이 알려지고 있다. 최근 SBS방송은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끔찍한 주거 생활을 하고 있는 실상을 보도했다. 레이첼(가명)은 19살 집에서 독립하면서 꿈에 부풀었지만, 쉐어하우스의 삶이 이렇게까지 열악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시드니 이너웨스트에 위치한 쉐어하우스에는 12명이 함께 살았다. 비좁을 뿐 아니라 쓰레기로 가득 차 위생에서도 문제 투성이였다. 이 집
도슨네 가족(Dodson Family)은 할머니-어머니-손자 커플의 3대가 서호주에서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고 있다. 치솟는 임대비와 생활비 압박으로 도슨네 가족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함께 살기로 결정한 것. 서호주 주도인 퍼스(Perth)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도스빌(Dawesville)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리사 도슨(49, Lisa Dodson)은 어머니(할머니), 2명의 성인 아들과 그들의 파트너 들과 함께 살고 있다. 호주에서는 이례적인 ‘대가족 공동체’로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비 압박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
지난밤 유난히 괴로워 잠을 설치고 아침잠에 곯아떨어졌었나 보다. 커튼 사이로 스며든 강한 빛줄기에 눈이 부셔 벌떡 일어나 마당으로 나갔다. 웬 흔들의자가 얌전히 놓여 있다. 이상한 일이다. 어젯밤 느닷없이 흔들의자 타령했더니… 혹시? 뭐든지 사 들고 들어올 때마다 옛날 옛적 양반들 ‘이리 오너라’처럼 “여 좀 나와 봐라. 이거 좀 받아라.” 요란스러운 영감이 웬일이지? 생일 선물인가? 그럴 리가? 뭔가 계속 이상하다. 30여 년 전 이민해 오기를 꺼렸던 나를 영감이 온갖 달콤한 얘기로 꼬드겼다. “니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흔들
햇살 좋은 주말 기분 좋게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섰다고 가정해보자. 한동안 달리는데 기쁨도 잠깐.. 경찰이 과속(speeding)을 했다며 차를 세운다.이때 제일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만약 고속도로 순찰 차량의 단속에 걸렸다면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해 모두 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아니더라도 경찰은 바디캠을 휴대하고 있을 수 있으며 운전자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메모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사항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편이 더 안전할 때가 있다. 모든 잘못을
2월 21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모국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IMLD)이다. 1999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모국어의 날은 방글라데시인들의 ‘모국어 찾기 투쟁일’ 기념에서 유래됐다. 남부 아시아의 인도 북동부에 있는 방글라데시(구 동파키스탄)는 1971년 서파키스탄(지금의 파키스탄)에서 유혈 독립투쟁을 통해 분리․독립했다. 파키스탄 중앙정부는 파키스탄어인 '우르두(Urdu)'만 공식어로 채택했으며 방글라데시어인 '벵골어'를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외시켰고 문학에서도 모국어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