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터키항공 증편을 허락하면서, 유럽・중동 등을 오가는 항공료가 더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캐서린 킹 교통장관은 터키-호주 주간 항공편을 주 7회에서 21회로, 2024년에는 28회로, 2025년에는 35회로 늘리고 싶다는 터키항공의 제안을 승인했다. 장관실은 "이러한 추가 수요는 경쟁을 촉진하고 국제노선에서 더 경쟁력 있는 항공 요금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증편된 항공편은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공항과 아직 건설되지 않은 시드니 서부 공항에서 운항될 예정입니다.호주 정부는 또한 이번 달에 캐나다, 칠레,
호주는 홍해 항로를 마비시킨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지만,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에 힘을 보태기보다는 외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후티 반군의 공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에 호주 군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알바니지 총리는 "미국은 호주가 이를 지원할 최선의 방법이 외교적 지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의 자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후티 반군은 예멘과 동아프리카를 구분하는 좁은 해로를
뉴질랜드의 새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이 뉴질랜드의 핵 금지 방침이 호주와의 군사 협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럭슨 총리는 수요일(20일) 첫 해외 공식 방문 일정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의 만남으로 정했다.시드니에서 만난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의 "복잡하고 증가하는 도전"을 감안해 양국 간 국방 및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기자회견에서 럭슨 총리는 호주・영국・미국의 오커스(AUKUS) 협정은 지역 안정과 평화에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하면서, 뉴질랜드도 그 무거운 짐의 일부를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1,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고, 추가로 최대 1,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수년간 수만 명의 고객을 속여 더 비싼 숙박료를 챙겨갔다는 이유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해 6월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 비용을 미국 달러로 결제하도록 속였다는 혐의로 에어비앤비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를 제기했다.ACCC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에어비앤비가 호주 소비자에게 숙박료를 호주 달러가 아니라 미국 달러로 표기하는 수법으로 사실상 더 높은 숙박료를 내
호주 적십자사 라이프블러드는 이번 연말연시에 전국적으로 하루에 830건의 헌혈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팔을 걷어붙여 헌혈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화요일(19일), 라이프블러드는 12월 22일부터 1월 2일까지 전혈 또는 성분 헌혈 1만 명 동참을 목표로 하는 연례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시작했다.라이프블러드의 스티븐 코넬리슨(Stephen Cornelissen) 최고경영자(CEO)는 평균적으로 3명 중 1명은 살면서 수혈을 받게 되는데, 혈액을 기증하는 사람은 30명 중 1명뿐이라고 말했다.암 환자, 부상자, 신생아와 산모는 앞으로 2주
나타샤 파일스(Natasha Fyles) 노던준주(NT) 수석장관이 본인이 보유한 광산 회사 주식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임했다.파일스는 그로테 아일랜드(Groote Eylandt)에 있는 망간 광산을 소유한 사우스32(South32) 주식 754주(2,500달러 미만)를 신고하지 않다고 화요일(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지난 몇 달 동안 파일스는 보유 주식과 관련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우드사이드(Woodside) 주식에 대한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되자, 5,000달러 상당의 보유 주식을 매각해야 했다.또한 파일
연방정부는 홍수 피해를 당한 퀸즐랜드주 북부 주민을 위해 연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는 화요일(19일) 주 조정 센터를 방문해 현지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케언즈(Cairns), 카소와리 코스트(Cassowary Coast), 마리바(Mareeba), 태블랜드(Tablelands), 우잘 우잘(Wujal Wujal) 카운슬 지역 거주자 및 근무자를 대상으로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재난지원금(AGDRP) 및 재난수당(DRA)의 신청이 시작된
퀸즐랜드주의 새 주총리가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월요일(18일) 오전, 5명의 새 장관이 주정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금요일, 부총리였던 스티븐 마일스(Steven Miles)가퀸즐랜드 노동당의 신임 대표로 노동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재무장관 캐머런 딕(Cameron Dick)은 부대표로 임명됐다.마일스 신임 주총리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전 주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 청사에서 취임했다.퀸즐랜드 노동당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와 부대표가 남성으로만 구성됐다. 이번
호주 방위 산업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호주산업그룹(Australian Industry Group)과 호주국립대(ANU) 전략국방연구센터(SDSC)가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호주 방위 산업이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호주는 몇 세대 만에 가장 어려운 전략적 상황에 놓여있다"며 "강대국이 개입할 수 있는 대규모의 분쟁의 위험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현실이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정책 패러디임이 "상당한
호주 도로에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도로 사망자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전국 도로에서 1,25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로, 2018년 3월 이후에 가장 많은 연간 도로 사망자 수다. 특히, 남호주주에서 사망자 수가 61.4% 급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3.8%, 빅토리아주는 14.5% 증가하여 남호주주의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주와 준주에서 치명적 사고 수가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태즈매니아주와
연방정부의 새 이민 전략에 늦깎이 유학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ABC는 갑작스러운 임시 취업 비자 요건 강화에 일부 유학생이 혼란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이번 주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새 이민 전략을 내놓으면서 "고장 난 이민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이민자 유입 수준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정상화'는 호주에서의 미래를 설계하며 이국땅에서 학업을 시작하거나 끝마칠 유학생을 겨냥했다.특히, 졸업생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최대 연령이 50세에서 35세로 크게 낮춰질 예정이다. 36세를 넘겨서 졸업하면 호주에서 전공을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이 더 가시화됐다. 미국 의회가 호주에 대한 핵잠수함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미국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호주에 이전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지 하루 만인 목요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호주 정부는 미국 의회의 초당적 표결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미국이 다른 나라에 핵잠수함 판매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호주, 미국, 영국은 지난 3월 호주 해군이 핵잠수함을 운용할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을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이 2024년 7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토니 버크 노사관계장관이 소집한 수요일(13일) 연방-주/준주 장관회의에서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을 퇴출하자는 데 동의했다. 주방 조리대 상판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이 자재는 절단, 연삭, 연마 과정에서 실리카 먼지가 발생한다. 이 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규폐증과 폐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앞서 호주 산업안전처(Safe Work Australia)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엔지니어드
연방정부는 올해 11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보겠지만, 예상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며, 재정 수지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인들은 다음 생계비 지원책을 위해 5월 예산안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수요일(13일) 발표된 '반기 경제 및 재정 전망 보고서(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MYEFO)에서 연방정부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실질 임금 상승을 막고, 경제 성장을 단기적으로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높고 오래 유지된 인플레이션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임금의 발목
호주는 유엔총회 긴급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humanitarian ceasefire)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호주는 입장을 바꿔 152개 국가와 함께 결의안 지지에 힘을 보탰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도 찬성했다.아랍국가들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미국을 포함한 10개국만이 반대표를 던졌고, 영국을 포함한 23개국은 기권했다. 153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립학교에 전폭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검토 보고서가 월요일(11일) 발표됐다. 전국학교개혁협정(National School Reform Agreement∙NSRA)를 상세히 살핀 교육 전문가 패널은 계층 간 교육 격차가 심화하고 있으며, 자금 불평등이 "고착화됐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학교재원표준(SRS)에 따르면 공립학교의 98%는 예산이 부족하고, 사립학교 대다수는 자금이 넘친다고 지적했다.저자들은 "자금 지원의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고, 거의 모든 관할권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긴급한
인프라 사업, 에너지 전환 사업, 주택 건설 계획 등에 필요한 인력이 수십 만 명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정부가 이민자 수를 억제하겠다는 이민 전략을 발표한 지 하루 뒤에 나온 보고서 결론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오스트레일리아(Infrastructure Australia, 이하 IA)는 화요일(12일) 발표한 2023 시장 수용력 보고서에서 "근로자 파이프라인을 긴급하게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인프라∙에너지∙주택 등의 사업을 감당하려면 40만 5,000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호주가 채울 수 있는 인원은
중국이 호주 적색육 수출업체 3곳에 대한 무역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중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근로자 코로나-19 감염, 라벨링 문제, 기타 기술 위반 등 여러 육류 가공 공장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월요일(11일) 밤 중국 당국은 호주 육류 가공 시설인 남호주주 나라코트의 테이스(Teys), 빅토리아주 콜락의 오스트레일리안 램 컴퍼니(Australian Lamb Company) 및 멜버른의 JBS 등 3곳에 대한 금지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호주육류산업협회(Australian Meat Industry Council・AMIC
호주 정부가 "망가졌다(broken)"는 이민 체계의 개혁을 위한 10개년 이민 전략을 발표했다. 기술 인재는 확보하면서 이민자 수는 떨어트리겠다는 이 전략은 비자 규정을 강화해 '영구 임시 체류자'를 걸러낼 계획이다. 클레어 오닐 장관은 향후 2년 동안 이민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유학생과 저숙련 근로자에 대한 비자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월요일(11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이민 검토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현재 이민 체제가 "10년 동안 재구축"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이민자 수 '정상화'할 것"호주의
퀸즐랜드 주총리 아나스타샤 팔라쉐이가 이번 주말에 주총리 직을 사임하고 정계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팔라쉐이 주총리는 지난 일요일(10일) 기자회견을 열어 9년의 집권 끝에 주총리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신임 당대표 및 차기 주총리는 오는 금요일(15일)에 소집되는 노동당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후보자로는 스티븐 마일스 부총리, 섀넌 펜티먼 보건장관, 캐머런 딕 보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주총리 후보자 등록은 화요일(12일)에 시작된다. 의석이 고작 7석이었던 노동당을 이끌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한 팔라쉐이 주총리는 세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