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을 방학이 다가오면서 카스 차일드 케어 센터의 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주).호주에 거주하는 부모들에게 특히
디아스포라(Diaspora)란 단어는 이스라엘을 떠나서 방황하며 전 세계를 떠도는 유대인의 역사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글로벌시대를 맞아 고국을 떠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다른 민족들도 사회 과학적으로는 ‘디아스포라’라고 불린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 말은 호주에서 삶을 살아가는 한인 교민들을 부르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호주에 살고있는 당신은 “한국 사람입니까? 혹은 호주 사람입니까? 또는 한국계 호주인입니까? ( Are you Korean or Australian or Kor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아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마치 정해진 대화의 주제인 듯 너도나도 끼어든다. 증상부터 치료 단계의 설명에 들어가면 의사들 빰치게 종합병원에 다녀온 듯한 기분마저 들 때가 있다. 헤어질 때의 인사는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자’이다. 하긴 이 나이 되도록 사용하느라 혹사시킨 치아나 장기가 온전할 리가 있겠는가. 젊었을 땐 딱딱한 호두를 통째로 깨물어 두동강나게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 맛있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을 때마다 몸 속의 아우성을 듣지 못하고 행복해 했다. 나처럼 아날로그 시
미디어의 연구 방법론의 하나로 내용분석(Contents analysis)이라는 게 있다. 각 메시지의 효과를 알기 위하여 미디어에 실리는 그 특정 메시지의 양이거나 비율과 성격을 측정해보는 것이다. 메시지의 내용이 대개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한국의 미디어 학자들이 그런 연구 자료나 결과를 내놓은 게 있는 지 모르겠으나 내 짐작으로는 우리의 전체 시사 뉴스, 해설, 토론 가운데 북한 관련이 너무 많다. 그 가운데 북한 국민 결속용이거나 김정은 최고통치자를 크게 돋 보이게 제작된 뉴스 아이템을 그대로 우리 국민에게
1967년 비행기 추락과 양창선 사건구글에서 날짜를 찾아보니 1967년 4월 8일이였다. 당시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46 한대가 서울을 떠나 대구 기지를 향하던 중 판자집 밀집 지역인 서울 청구동 산중턱에 추락했었다. 탑승자 24명과 주민 56명이 사망하고 15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형 참사였다.초년병 기자였던 나는 회사의 명을 받아 취재차 사진 기자와 함께 급히 현장에 달려 갔다. 사방 200여 미터 넓이 잿더미가 된 사고 현장은 물론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어 일반인은 물론 기자들도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서울의 모
최근 서울의 재외동포 관련 전문미디어인 에 실린 두 기사를 읽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하나는 먼저 나온 이 미디어의 이구홍 발행인이 쓴 “이번 총선 재외선거 등록 매우 저조하다” 제목의 칼럼이고, 다른 하나는 그 뒤 나온 재외동포청장의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방문 (3월11일-15일)계획 보도다.위 두 개는 서로 연관성이 크다고 봐 한데에 묶었다. 저조한 재외선거의 이유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내 견해가 꼭 옳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다만 나는 평생의 반인 지난 45년을 호주에서 돈벌이가 아니라, 이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는 이 칼럼을 통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자원 봉사자 그리고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호주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특히 65세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는 이 칼럼을 통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자원 봉사자 그리고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호주 내무부 지원으로 카스(CASS)에서 진행하고 있는 40대-60대 한인과
짧고 맵거나 사이다와 같은 발언으로 된 글이야 잘 읽히는 줄 알면서도 어렵게 길게 쓰는 이유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려면 그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독자님들의 이해를 구한다.대의민주주의 정치제도 아래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서 국장 운영에 가장 크게 참여한다. 우리가 늘 듣고 보는대로 법률의 제정, 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좋은 예다.그 중 보통 입법(立法,legislation)이라고 불리는 법률 제정이 가장 먼저로 여겨지는 것 같다. 그러길래 미국에서는 국회의원을 흔히 Lawmakers(
시드니 대학교 안에 있는 뮤지움에 갔어요.1860년 부터 수집했던 각종 전시품들을,2020년 새로 지은 Chau Chak Wing Museum에 다 모아놓았어요.처음 보이는 것이 아담과 하와, 그리고 선악과를 그린 그림이예요.완벽한 육체의 미를 가진 이 둘이, 이제는 영혼이 팔려나간 부부가 되었어요.열매 하나를 따먹은 것에 대한 대가가 너무 잔혹하지는 않은가요?코가 제일 부러지기 쉬운가봐요.콧대가 높아서 그랬나요?이곳에서 가장 값진 유물 중 하나가 이 애굽의 공주상인데, 그녀 마저 코가...이젠 골과 장기를 다 드러낸 미이라만 보이
고속도로가 잘 발달된 한국은 물론이고 여기 호주도 마찬가지. 여러 지선 도로를 달려온 자동차들이 8차선이나 더 큰 간선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면 어느 큰 지점에서 모두 합류(Merge)하여야 한다. 그때 운전자들은 질서를 지켜 움직여야지 아니면 전체가 정체 되고 만다.자유민주주의 기본인 의견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말하면서 들고 싶은 비유가 이것이다. 다양한 의견은 좋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최선의 국익을 위한 민의, 달리 말하면 올바른 대세로 받아질 수 있는 의견(그게 바로 여론)으로 어느 정도 합일에 와 달 수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포함, 다양한 내용을 제공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이제 휴대 전화와 태블릿 및 개인용 컴퓨터의 사용은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데자브(Dejavu)! 라고 탄성을 불러야 할까? 다가오는 4월 총선을 바라보며 이제는 끝내야 할 잘 못된 정치 행태가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 굳이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알만한 비교적 신세대 정치인들이 당당하게 추진하는 창당(創黨) 움직임 말이다.이 망국병을 잘한다는 건지 메뚜기 한철처럼 텔레비전 방송들이 미주알고주알 매일과 같이 보도하며 부추기는 건 더 한심하다.알다시피 우리 정치 체제는 미국식 대통령책임제 모델을 따르고 있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민주주의 대의정치는 없다. 그래도 미국과 다른 선진 영미국가와 일본 등이 이 분
우리 말로는 대개 세월은 유수, 영어로는 Time flies. 흐르는 물보다 쏜 살이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가지 않겠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인사도 무렴하게 일월달도 벌써 중순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문장가들에게는 아직도 계절의 정서가 좋은 글 소재가 될 것 같다. 나는 좀 다르다. 한국인은 한(恨)이 많은 민족이다. 대부분이 과거 살아야 했던 잘못되고 어려웠던 삶과 사회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계절과 세월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개미가 도는 쳇바퀴, 그보다 이 잘 못된 사회를 조금이라도 고쳐 후진에게 남겨주려는 장정 (長征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으면 무언가를 떠나보낸다는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에 스며들어온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일 년 동안의 기억들로 머릿속은 가득 채워져 있는데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하지만, 일 년의 마지막 순간들이 지나가면서 그동안의 경험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올 한해도 참으로 다양한 인연을 맺고 헤어지기도 하는 삶의 순리를 겪은 것 같다. 오래전에 읽었던 독일 작가 F. 밀러의 “독일인의 사랑”에서 참으로 멋진 말을 다시 찾았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별이 하늘에
왼팔엔 링거 오른편 가슴엔 다양한 색의 선들이 모니터와 연결되니 나는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간호사들이 계속 주시해야 한다며 커튼을 닫아 주지 않아 밤새도록 간호사들의 움직임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일벌처럼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모습이 무척 부산스럽기도 하였지만 특별한 사명감 없이는 감당키 어려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니 그들이 대단해 보였다. 간호사들의 빠른 움직임처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컴퓨터 화면과 신음 그리고 쉴 새 없이 들리는 근거 없는 소리가 마치 오일장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다. 응급실로 들어오며 머리 사진과 가
오늘은 수평선을 볼 수 있는 바닷가 도시, 포트 린콘(Port Lincoln)으로 떠난다. 해산물의 도시(The Seafood Capital of Australia)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각종 물고기와 해산물이 풍부한 동네다. 참치가 유난히 많아서일까, 참치를 멀리 던지는 특이한 시합을 하는 동네이기도 하다.오랫동안 운전했다. 드디어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운전하여 해안에 자리 잡은 동네(Cowell)에 도착했다. 그림엽서에 나올만한 작고 아름다운 동네다. 해안에 있는 놀이터가 눈길을 끈다. 바닥에서 물이 뿜어 나오고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주).한국은 2000년 ‘고령화 사회’에서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도 예외가
1. 사라진 가게쇼핑센터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다 보니 여러 가게들 중에 25여 년을 한 쪽 귀퉁이에서 지켜오던 작은 컴퓨터 가게가 사라졌다. 사무실에 컴퓨터를 바꿀 때 마다, 랩톱을 살 때, 사무실끼리 기기 연결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수리를 받느라 늘 들르던 곳이 었는데 아무 기별 없이 문을 닫았다.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도 그 곳에서 구입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몇가지를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늘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이미 다른 사업체가 확장 차 간판을 걸었으니 찾을 길이 막연하다. 아무 말도 없이
또 한해가 저문다. 남반부와 북반구로 나누어진 호주와 한국의 정반대의 계절에서도 12월은 상실의 계절임에는 변동이 없다.올해는 연초에 다짐 했던 시간의 약속은 지켜 졌는지, 시간의 낭비는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과거는 해석에 따라 달라 진다는데 목표는 제대로 세웠는지, 그 보다도 기준은 잃지 않았는지 세모의 길목에서 돌아 보게 된다.‘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 마라’는 어느 선인의 경구가 떠 오른다. 과거나 미래 보다 현재를 중시 하라는 교훈 이리라.때아닌 엘리뇨 현상으로 서울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