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민법을 신속히 처리하려는 노동당의 시도가 상원의 저항에 부딪혀 예상치 못하게 법안이 조사로 넘어갔다.추방을 위한 '자발적 출국' 지시를 거부한 이민 구금자에게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긴급 법안은 추가 검토를 위해 연기됐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상원에서 자유-국민연립, 녹색당, 크로스벤치(군소정당·무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무소속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과연 긴급하게 처리할 안건인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야당 내무 담당 대변인인 제임스 패터슨 상원의원은 의도하지
파괴적이었던 '블랙 서머 산불'에 대한 광범위한 검시관 조사 끝에 소방 전술과 위험 관리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제안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검시관 테레사 오설리번이 주도한 이 조사는 2019~2020년 화재 시즌 동안 NSW에서 발생한 46건의 화재로 사망한 25명의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방대한 보고서에서 오설리번은 블랙 서머를 "규모와 강도 면에서" 유례없었던 파괴적인 시즌이었다고 묘사했다. 오설리번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화재의 엄청난 규모와 잔인함으로 인해 주 전역에 걸쳐 자원이 투입되었
이종섭 호주 신임 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15일 한호일보가 실시한 유관 설문 조사에는 단 3일 동안 600명 가까운 교민이 참가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21일 시드니 한인회가 발표한 ‘긴급 호소문’을 둘러싸고 교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국 언론은 시드니 한인회 성명서가 발표된 후 교민들을 대표하는 단체의 공식 입장으로 비중있게 다루기도 했다.이어 시드니 촛불행동 측에서도 반박 성명을 냈다. 촛불행동 측 한준희 목사는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종섭 신임 대사 부임 반대 입장을 설명 한 바 있다.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을 방학이 다가오면서 카스 차일드 케어 센터의 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주).호주에 거주하는 부모들에게 특히
이희완 차관 “호주인 독립운동가 우리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 될 것”이헌주 교장, 선교사들에 대한 고마움과 학교 자긍심 피력 이종찬 회장, “호주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독립 운동에 기여…양국 영원한 우정 기원”광복회, 3월의 독립운동가 기념식 개최…성악, 뮤지컬 문화공연도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오늘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바른역사 시민강좌 ‘세계 속의 한국독립운동’일환으로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내정자 부부를 초청,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지원해 ‘2024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이른바 '도주대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 정치권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다. 호주 교민 사이에서는 엇갈린 견해가 충돌하고 있다. "호주와 한인 사회에 무례한 결정"뉴사우스웨일스주(NSW) 캐머런 머피 주상원의원은 지난 토요일(23일) 연방의회 앞 호주 촛불행동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 힘을 보탰다. 보도에 따르면, 머피 의원은 한국 정부의 이 대사 임명을 두고 "한국이 이 대사를 이곳에 보낸 이번 결정은 호주뿐만 아니라 호주 한인 사회에도 무례한(disrespectful) 것
나흘째 불타고 있는 서호주주(WA) 와루나(Waroona) 산불은 통제권에 들어왔지만 위협은 여전하다. 소방 당국은 와루나와 핀자라(Pinjarra) 사이의 화재가 통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비상경보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잠재적인 위험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계 및 행동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캠핑객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화재는 주택 3채와 기타 건물 5채를 불태웠다. 화마가 지나간 면적은 3,100헥타르가 넘는다. 중장비와 항공기의 지원을 받는 200여 명의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봉쇄선을 유지하고 있다. 스
호주 아웃백이 전례 없는 강우량으로 최고 강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남하하고 있는 비구름이 부활절 주말 날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노던준주와 퀸즐랜드주에 폭발적인 비가 쏟아지면서 40개가 넘는 강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북부의 활발한 우기가 연장되면서 건조한 내륙 깊숙한 곳에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 열대성 사이클론 미건(Megan) 잔재로 인한 이번 폭우는 특히 호주 중부 지역에 상당한 수분을 공급했다. 최근 며칠 동안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와 휴헨든(Hughenden)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호주군(ADF)은 멜버른의 AIM 디펜스가 개발한 최첨단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Fractl:2'를 5백만 달러에 구입했다.Fractl:2 시스템은 현대전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증가하는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이 시스템은 최대 100km/h의 속도로 비행하는 드론을 표적화하여 격추할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배터리로 작동하는 Fractl:2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대의 드론을 제거할 수 있고, 레이저 시스템이라 탄약도 필요 없다. 호주 정부는 이 프로토타입을 위해 49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실내와 실외에서
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를 더 쉽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현재 대법원이 검토 중인 소송이 이민 구금자들이 지역사회로 풀려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다른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약 150명의 구금자를 방면한 후에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노동당의 갑작스러운 법안은 야당과 크로스벤치(군소정당·무소속)를 당혹스럽게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새 법안의 가능성은 작다는 정부 관계자발 보도가 있었다. 제안된 법안은 현재 이민
멜버른에서 퍼스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편이 엔진 중 하나를 정지해야 하는 비상사태를 겪었다.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퍼스 공항에 착륙했다.이 사고는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을 출발한 콴타스 에어버스 A330-200, QF781 항공편에서 발생했다.사고 당시 탑승객들은 타이어 파열을 연상시키는 큰 소음이 들렸다고 신고했다. 엔진 중 하나에 발생한 문제 때문이었다.콴타스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문제가 발생한 엔진을 수동으로 끄고, 우선 착륙을 확보하는 등 표준 절차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 항공기는 하나의 엔진으로 안전
나무 벌목 작업 중 코알라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남호주주 캥거루 아일랜드의 벌목 활동이 재개됐다이번 재개는 목재 회사 AA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추가 사고 방지를 목표로 수정된 코알라 관리 전략을 제시한 후 수잔 클로즈 환경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주정부는 코알라가 죽어가는 내부 고발자 영상이 공개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사회의 분노가 일자 이 업체 벌목 중단을 명령했었다. 캥거루 아일랜드에 유입된 나무 태즈메이니아 블루검은 현재 제거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빠른 성장과 생존력으로 지역에 따라
다문화 사회복지 기관 카스(CASS)가 지난 3월 14일(목)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NSW 주총리 하모니 디너(Premier’s Harmony Dinner 2024)’에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과 그 공로를 인정받아 2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40여년동안 중국과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스는 이 날 ‘비영리 기업 우수상 메달 (Business Excellence – Not for Profit Medal)’을, 그리고 앤소니 팽(Anthony Pang OAM
크라운은 과거의 위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2년간의 유예 기간 끝에 멜버른 카지노 운영 면허를 유지했다. 빅토라아 도박및카지노규제위원회(Victorian Gambling and Casino Control Commission·VGCCC)는 크라운이 카지노 운영에 적합한 수준으로 상당한 개혁을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레이 핀켈스타인 전 판사가 이끄는 빅토리아 로열커미션 조사에서 크라운이 "불법, 부정직, 비윤리, 착취"로 간주되는 활동에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로열커미션은 크라운의 라이선스를 취소하는 대신 특별 임명된
디아스포라(Diaspora)란 단어는 이스라엘을 떠나서 방황하며 전 세계를 떠도는 유대인의 역사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글로벌시대를 맞아 고국을 떠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다른 민족들도 사회 과학적으로는 ‘디아스포라’라고 불린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 말은 호주에서 삶을 살아가는 한인 교민들을 부르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호주에 살고있는 당신은 “한국 사람입니까? 혹은 호주 사람입니까? 또는 한국계 호주인입니까? ( Are you Korean or Australian or Kor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아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마치 정해진 대화의 주제인 듯 너도나도 끼어든다. 증상부터 치료 단계의 설명에 들어가면 의사들 빰치게 종합병원에 다녀온 듯한 기분마저 들 때가 있다. 헤어질 때의 인사는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자’이다. 하긴 이 나이 되도록 사용하느라 혹사시킨 치아나 장기가 온전할 리가 있겠는가. 젊었을 땐 딱딱한 호두를 통째로 깨물어 두동강나게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 맛있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을 때마다 몸 속의 아우성을 듣지 못하고 행복해 했다. 나처럼 아날로그 시
2020년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정치인 5명의 이야기를 다룬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 은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데이빗 김 등 정치적 이념, 세대, 성별, 출신 등이 다른 5명의 정치인들을 통해 미주 한인의 공통된 역사와 디아스포라 시각을 제시한다. 2022년 11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했었고, 그동안 세계 여러지역에서 상영회를 했으며, 이번달 라이드시의 두 한인 의원 한정태 송강호의원이 초청하여 상영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50여명의 한인 차세대가 한인 동포사
호주 건설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신규 주택 120만 채를 건설하려는 연방 정부의 목표는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주/준주 정부가 합의한 전국주택공급협정(National Housing Accord)의 5개년 목표는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다. 건설 업계와 협력하여 이 부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설립한 '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아(BuildSkills Australia)'는 분기별 6만 채의 공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인력에서 9만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
연방정부는 전국에 10개의 새 학습 허브를 설립하기 위해 1,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대학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오늘(25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VIC), 서호주주(WA), 퀸즐랜드주(QLD), 남호주주(SA), 태즈메이니아주(TAS)에 새로 설립될 이 학습 허브는 지역 및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 계획을 발표한 제이슨 클레어 교육장관은 "현재 20~30대 젊은 호주인의 거의 절반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곳에서 그렇지는 않다. 특히 호주 지방이 그렇지 않다"고 그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