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정부는 16세 미만 미성년자 수감 중단을 요구한 유룩 정의위원회(Yoorrook Justice Commission, 이하 유룩위원회)의 권고를 거절했다. 호주 원주민이 주도하는 진실 규명 위원회인 유룩위원회는 주정부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유룩위원회는 아동 보호 및 사법 시스템에서 조직적인 인종 차별과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6개의 권고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정부는 4개 권고안만 전적으로 지지하고, 24개 권고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만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거절된 권고 중에는 16세 미만 미성년자 아동 구금
금융 기관이 생활고 사례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2023년에 호주 금융 분쟁 처리 기관인 AFCA에 접수된 관련 불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AFCA는 작년에 재정적 고통에 대한 금융 기관 소비자의 불만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옴부즈맨에 접수된 5,500여 건의 불만 중 그 절반(51.8%)은 지원 요청에 대한 금융 기관의 미응답에 관한 내용이었다. 약 4분의 1(24.1%)은 금융 기관이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요청을 거절했다는 연락이었다. 특히, 접수된 전체 불만 중 3분의 1은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내
매년 시드니 빅토리아 공원에서 음악 축제를 열던 'NYE 인 더 파크(NYE In The Park)'가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고등법원은 3월 27일 페스티벌 운영사인 ITP 뮤직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고, 액톤 체이스 그룹의 빈센트 피리나를 청산인으로 임명했다.이 법적 조치는 장비 및 스토리지 대여 회사인 케너즈(Kennards)의 해산 명령 신청으로 시작됐다.마지막 NYE 인 더 파크 축제는 2022년 말에 열렸다. NYE 인 더 파크의 청산은 코로나0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주 음악 축제
호주의 차기 총독으로 서맨사 모스틴(Samantha Mostyn)이 지명됐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추천을 수락함에 따라, 모스틴은 호주 최고위직을 맡는 두 번째 여성으로 기록될 것이다.사업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모스틴은 7월에 데이비드 헐리의 뒤를 이어 제28대 총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모스틴은 이번 지명에 깊은 영광을 표하며, 호주인의 다양한 가치와 열망을 담아 정직, 연민, 존중의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모스틴은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예술과 법학을 전공한 후 NSW 고등법원에서 법조인
호주 과학자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여, 아밀로이드 플라크 감소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치료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게르하르트 레이넨가 박사가 이끄는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초음파 기술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쥐 모델의 기억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에 축적되어 뇌세포 간의 통신을 차단하여 기억력 상실과 알츠하이머병의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 덩어리다.이 연구는 초음파만으로도 뇌 신경세포에
멜버른 인근에서 두 명의 사망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중대한 판결이 나왔다. NSW 트레인스(NSW Trains)와 호주철도공사(ARTC)가 총 5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2020년 2월 20일에 발생한 이 사고로 기관사 존 케네디(54세)와 철도 직원 샘 마인타니스(49세)가 목숨을 잃었다. 승객 8명이 중상을 58명이 경상을 입은 큰 탈선 사고였다. NSW 트레인스와 ARTC는 탈선 사고에 대한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늘(3일) 오전 멜버른 치안법원은 이에 대한 선고를 내렸다. 브렛 소네트 치안판사는 두 회사
호주 남동부 지역은 여러 지역에서 폭우, 뇌우,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와 함께 악천후에 대비하고 있다.뉴사우스웨일스주(NSW), 빅토리아주(VIC), 태즈메이니아주(TAS), 퀸즐랜드주(QLD) 일부 지역이 폭우와 뇌우 영향권에 들어갔다. 멜버른의 포트 필립 베이(Port Phillip Bay)는 며칠간의 폭우로 수십 곳의 해변이 오염됐다. 기상청의 딘 나라모어 기상학자는 오늘(3일) QLD 남부에 뇌우가 발생하고 NSW 해안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랭전선이 QLD 남부와 NSW 북부로 확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인도주의 활동가 7명이 사망하면서 WCK와 다른 자선 단체의 구호 활동이 중단됐다. 호주인 조미 프랭크컴(Zomi Frankcom)은 월요일(1일)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다가 사망한 7명의 WCK 활동가 중 한 명이다. WCK의 에린 고어 대표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식량을 "전쟁 무기" 삼은 "용서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고어 대표는 IDF의 공습은 IDF와 조율했는데도 감행된 "표적 공격"이었으며, 모든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분
호주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이하 시교협, 회장 송상구)에서 주최한 2024년 부활절 연합 성회가 “은혜로 걷는 여정”이란 주제로 지난 3월 29(금)~31(주일) 저녁마다 새순교회에서 열렸다. 몽골 선교사를 거쳐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교를 설립하여 사역하고 있는 이용규 선교사가 주강사로 연인원 1,3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말씀을 증거했다. 등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이 선교사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유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아이탭과 한호일보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상당수가 이종섭 전 호주 대사를 둘러 싼 시드니 한인회의 호소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시드니 한인회가 호소문에서 “정치적 찬반과 공방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깨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체의 87.9%였다.시드니 한인회가 “‘최극소수’를 제외한 9만9천900명이 넘는 절대 다수 교민은 이종섭 대사의 부임에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91.1
우버(Uber)가 승차 공유 앱을 출시할 당시에 호주 법을 위반한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다. 오늘(2일) 빅토리아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심리에서 우버는 P2P 승차 공유가 여러 주에서 불법이었던 시기에 우버엑스(UberX)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ABC에 따르면, 이 인정은 우버와 우버를 법정으로 끌고 간 택시 앱 회사 고캐치(GoCatch)가 공동으로 법원에 제출한 합의 사실 진술서에 포함됐다. 고캐치는 우버가 스파이웨어를 사용해 고캐치 서버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등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후에 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빚어진 의료 장애로 호주에서 장암(bowel cancer)으로 인한 사망자가 천 명 이상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검진, 진단, 치료 지연으로 인해 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 연구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234건의 장암 추가 확진자와 1,186명의 장암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추정했다. NSW 암위원회, 시드니대학교, 대포딜 센터(Daffodil Centre)가 협력하여 수행한 이 연구는 호주와 캐나다 모두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의 부활절 연휴는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주말이었다.NSW 경찰은 무려 863명의 운전자가 음주 운전 또는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5,000명 이상의 운전자는 과속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40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NSW 경찰은 소수의 운전자가 경고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할 수 있던 여러 건의 충돌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브랫 맥패든 NSW 경찰 도로교통국장은 "우리는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
호주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에 다시 몰려들고 있다는 통계국(ABS) 수치가 나왔다. 높은 집값에 주택구매력은 약화하고, 높은 임대료에 계약금 저축이 지체되는 중에 나온 결과다. AB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2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주택 투자자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현재 신규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중 집을 세 놓은 임대인 비율은 거의 40%에 달한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주택 가격 상승, 이민자 유입 등 인구 증가, 임대 수요 증가, 주택 건설 속도 지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특히,
불과 1년 사이에 호주 일부 대도시의 주택 소유주들은 10만 달러가 넘게 자산이 증가했다. 프롭트랙(PropTrack)의 3월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시장에 부동산 매물이 증가했는데도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전국적으로 거주용 부동산 가격은 월간 0.34%, 연간 6.79% 상승했다. 8개 주요 도시를 합산한 가격은 한 달 간 0.4%, 1년 간 7.64% 올랐다. 특히, 호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인 시드니는 주택 가격이 연간 8.61% 상승했다. 단독주택 중간값은 136만 9,000달러로, 전년 대비 11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에 호주 정부가 불만을 표출했다. 호주 뉴스 피드를 삭제하려는 메타 계획에 호주 정부는 "비양심적"이라고 반발했다.이 갈등은 메타가 더 이상 호주 뉴스 퍼블리셔와 콘텐츠 유료화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서 시작했다.연방정부와 언론 매체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페이스북은 이번 달부터 2019년에 만든 페이스북 뉴스 탭을 삭제할 계획을 무르지 않았다. 경쟁 담당 정무차관인 앤드루 리 하원의원은 페이스북 뉴스 탭을 중단하려는 메타의 계획을 "책임 방기"로 규정했다. 리 차관은 월요일 ABC 라디오
한 상원위원회는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이민 법안의 신속한 진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 법안은 추방에 협조하지 않은 이민 구금자에게 5년 징역형 등 엄격한 조치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현재 자유당 상원의원 딘 스미스가 위원장을 맡고 노동당 상원의원 래프 시코네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원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이 위원회는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속도에 우려를 표한다"며 "단축된 의회 절차는 본질적으로 의회의 조사와 토론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이민장관에
호주중앙은행(RBA)이 3월 이사회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RBA 회의록에 따르면, 2월 회의까지 논의됐던 추가 금리 인상 방안에 관한 논의는 3월 회의에서는 없었다.코먼웰스은행(CBA)의 가레스 에어드 경제분석가는 3월 회의록에 대해 RBA가 '기준금리의 다음 움직임을 인하로 보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사회가 완화 쪽으로 전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CBA는 RBA가 9월부터 현재의 4.35%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올해 총 세 차례, 2025년에 세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멜버른 출신의 호주 구호 활동가 랄자미 "조미" 프랭크콤(Lalzawmi "Zomi" Frankcom)이 월드센트럴키친(WCK)에서 봉사하던 중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그녀는 다른 3명의 국제 구호 요원 및 팔레스타인 운전기사와 함께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데이르 알 발라에서 발생했으며, 희생자들은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안치된 모습이 담견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이들은 WCK 로고가 새겨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고, 여권도
한국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 교민 사회를 흔들며 부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선을 앞둔 윤석열 정부로서는 사안 종결을 바란 고육지책이었겠으나, 적어도 교민 사회에는 미봉합된 과제를 남겼다. 일명 '도주대사'라 불리며 정치적, 외교적 논란에 휩싸였던 이 전 대사는 재외공관장회의를 명분으로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 지난 금요일(3월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외교적 손실을 무릅쓰고 단행한 대사 임명이 25일 만에 사임으로 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