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지방 기술 비자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취득한 뒤에도 지방에 의무 체류하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내무부는 지방 이민자들이 시드니나 멜번 같은 대도시로 이주할 수 없도록 지방에 거주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2017년 19만명 순유입 이민자 중 지방 정착자는 7천명에 불과했다.호주는 지방후원기술비자(Skilled Regional visa, 887)와 지방후원이민제(187) 등 지방근무 희망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다수의 비자가 있다. 이런 비자들은 신청자에게 몇 년간 호
이민자들(영주권자)은 호주에 입국한지 4년이 지나야만 각종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방정부는 이민자들이 복지수당을 받을 수 있는 체류 기간 조건을 기존의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이로써 정부는 1년만에 이민자들의 복지수당 수혜 대기 기간을 2번 연장했다. 정부는 7월 호주에 도착하는 이민자들부터 복지혜택 접근권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지난해 발표한 3년 연장안이 아직 의회(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지만 대기기간은 다시 4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이로써 이민
피터 더튼 내무부 장관이 마누스섬 난민들의 제3국 정착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호주의 역외 난민수용소인 파푸아뉴기니 마누스섬 난민들은 미국에 정착하지 못할 것이며, 다른 어떤 나라들도 받아들일 수 없는 ‘신화(myth)’라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난민 재정착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난해 11월 말콤 턴불 총리의 발언을 재확인했다.또 마누스섬의 1,200명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미국과의 난민 재정착 합의도 이행 가능성이 분명하지 않다고 예상했다.이와 관련, 야당은 다른 나라와의 난민 재정착 협상을 촉구했지
호주의 주요 노조들과 대기업들, 이민자 단체들이 현행 19만명 이민쿼터 유지를 지지하는데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이민쿼터 감축 논쟁에서 연립 여당은 올해 16만명으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 이민법무사협회(Migration Council)는 ‘영주권 이민에 대한 전국 합의(National Compact on Permanent Migration)’를 주도했고 노조와 고용주 단체들이 합세했다. 호주노총(ACTU)과 유나이티드 보이스(United Voice), 대표적인 고용주 단체(6만개 기업)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이민유입 수준이 거의 적절하다(about right)면서도 이민 증가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압박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과 주정부 합동회의를 제안했다.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3일 시드니연구소 갈라 만찬 연설에서 이민자들의 직무에 대한 윤리, 기능, 재능, 에너지가 NSW의 미래에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도 주정부들은 미래 계획시 집중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르메니아 출신 이민자 2세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호주의 이민 수준이 거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local) 서비스와 사회
법개정 전 신청 폭등 불구 내부무 담당 직원 감축호주시민권 신청자들의 대기기간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대기기간이 몇 달씩 연장되면서 신청자들은 생활에 지장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내무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자의 약 75%는 신청 결과에 대한 결정을 통보받기까지 최대 13개월이 걸렸다. 올 들어 평균 수속 기간은 지난해 10월 보다 3개월 늘어났다.시민권 신청자 10명 중 9명은 16개월 내에 그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해 10월의 14개월 보다 늦어졌다.대기기간 악화 원인은 수속 담당 직원 수백명 해고, 시민권 신청 폭주,
다수의 호주인들이 순유입 이민자 삭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폴이 4월 19-22일 호주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6%는 현행 연간 순이민 한도 19만명이 너무 높다고 답변했다. 28%는 적정한 수준, 10%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지 정당별로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의 60%, 노동당 지지자의 49%, 녹색당 지지자의 32%가 연간 19만명 목표가 너무 높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유권자의 66%와 18-34세 유권자의 46%가 너무 높다고 밝혔다.폭력과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기업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시드니와 멜번의 압박을 완화하고 다른 주도들의 기회 창출을 위해 기술이민자를 지방과 소도시로 강제 정착시키기 위한 비자 개정을 요구했다.애들레이드위원회(Committee for Adelaide)의 조디 반 디벤터 위원장은 호주가 인구 급증 문제가 아닌 인구 분배의 문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벤터 위원장은 “존속을 위해 고전하는 공동체가 소속된 애들레이드나 많은 지방 도시들에 미칠 피해를 고려한다면 시드니와 멜번 같은 도시를 돕기 위해 이민 유입을 삭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그는 “인구 분
“현행 이민 유입 줄이면 경제성장, 생활수준 하락” 경고 호주의 기술 이민자들이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복지수당에 의존하거나 호주 현지인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정부 내에서 연간 순유입 이민자 한도 19만명 삭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와중에 연방 재무부와 내무부가 공동 작성한 이민 관련 보고서가 17일 공개됐다.이 보고서는 현행 순이민자 한도를 삭감하면 경제성장률과 국민 생활수준을 낮춰 정부 예산에서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1년간 유입되는 영주권자가 향후 30년 동
올해 호주의 순유입 이민자가 2010년 이전 수준인 16-17만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안지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2017/18년 순이민자가 16-17만명 수준으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전임 노동당 정부가 연간 순이민자 공식 목표를 19만명으로 설정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피터 더튼 연방 내무부 장관은 “2015년부터 비자 승인 과정에 압박을 가해왔다”면서 올해 순이민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12일 확인했다. 더튼 장관에겐 정부가 비자 승인 수속의 속도를 늦추고 보다 강화된 심사를
호주 이민 정책의 시계추가 반아시아 시대로 돌아가고 있음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12일 호주언론들은 일제히 “그동안 해외거주 아시안들이 비자 신청할 수 있는 비자할당 연간 규모가 총4만 4천명중 호주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약 1만여명의 뉴질랜드인(일명 키위)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왔다. 결과적으로 전체 아시안 비자 신청자수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보도했다.3월부터 457비자가 폐지되고 임시기술부족(TSS) 비자(SC482)로 대체되면서 영주권 취득 문호가 급격히 좁아진 가운데 호주 국내 뉴질랜드인들이 해외 거주 아시안 비자
한국으로 역이민을 가는 해외 한인들이 매년 4,0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주 한인들의 역이민도 꾸준한 증가세다.한호일보가 한국 법무부에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국적변경 신고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한인 중 한국으로 역이민한 수는 112명이었다. 이는 2016년 102명에 비해 조금 증가한 수치로, 실제 국적신고 신청을 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하면 역이민 숫자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반면 호주 이민
피터 더튼 연방 내무부 장관이 지난해 연간 이민 순유입자 2만명 감축안을 내각에 제시했다가 말콤 턴불 총리와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에 의해 거절당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안지가 10일 보도했다.더튼 장관은 과도한 이민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를 감안해서 연간 순이민자 19만명을 17만명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제안에 바니비 조이스 당시 부총리는 찬성했다고 한다.더튼 장관의 이민 제안은 올 2월 시드니연구소 연설에서 순이민자를 11만명 수준으로 감축하자는 토니 애봇 전 총리의 요구에 비하면 상당히 유화적이다.더튼 장
시드니의 유명 카페 ‘바 컬루찌’(Bar Coluzzi)가 457비자를 후원하면서 직원 임금에서 수천달러를 강제 환불받다가 10만 달러 가까운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연방순회법원은 시드니 달링허스트의 바 컬루찌 소유주 티보 버츠(Tibor Vertes)에게 9720달러, 그의 회사 로빗 노미니스(Robit Nominees)에게 8만7345달러의 벌금형을 판결했다.로빗 노미니스는 한 이탈리아 여성 요리사에게 주당 40시간 근무에 연봉 5만6000달러 지불 조건으로 457비자를 후원했다.하지만 이 여성은 주당 54시간 근무하면서 버츠의
비자 범주(category)를 대폭 간소화하려는 연방 정부의 개혁이 비자승인 거부율을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말콤 턴불 정부는 현행 99개 비자 범주를 10개로 감축시키는 20여년만의 단일 최대 이민법 개정안 추진 방법에 대한 내무부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캔버라의 이민대행 전문가인 제이슨 브라운은 “99개 범주의 모든 신청 비자를 10개 하위비자(subclasses)로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비자 범주 감소로 서류를 직접 작성해 신청하는 신청자가 증가해 비자승인 거부율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브
상원 법사위 이례적 ‘온라인설문조사’ 시행 피터 김 시의원 “제안서 제출 계획”.. 설문 동참 당부 극우 성향 정치인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시민권법 개정안’ 논쟁을 재점화했다. 원내이션당 대표인 그는 2월 의회에 법안을 상정했다. 지난해 말콤 턴불 정부가 상정해 의회(상원)에서 부결된 법안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다만 시민권 신청 전 영주권 취득 후 대기 기간(permanent residence requirement)을 무려 8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해 충격을 주고 있다. 턴불 정부는 대기 기간을 현행 1년에서 4년으로 연장
연방정부가 첨단기술 보유자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 신생벤처기업(start-ups) 관련 전문가들의 호주 이민을 장려하는 새로운 비자를 올 7월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말콤 턴불 연방정부가 19일 발표한 ‘글로벌 탤런트 제도’(Global Talent Scheme)에 따르면 첨단 기술과 재능(high-tech skills and talent) 보유자에게 연봉 18만 달러 이상 지불하는 조건의 기업 후원비자가 허용된다.또한 생의학과 농업기술 같은 STEM 분야의 인재를 찾는 신생벤처기업들을 위한 신규 비자도 허용될 예
NSW 인구 증가의 80%를 이민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인구 증가의 이민자 점유율 63% 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22일 통계국(ABS)의 인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주별 인구 증가에서 빅토리아가 14만74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SW 12만3105명, 퀸즐랜드 8만1271명, 서호주 2만2032명, 남호주 1만799명, ACT 7200명, 타스마니아 3745명 순이었다.주별 인구 증가율은 빅토리아가 2.4%로 최고였다. 이어 ACT 1.8%, 퀸즐랜드 1.7%, NSW 1.6%, 서
이민자와 난민 유입이 지방 경제 활성화 및 인구 감소의 대안임이 증명되고 있다.2016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011~ 2016년 총 18만7천 명의 이민자 유입은 550개 카운슬 중 151개 지역의 인구 감소를 막는 역할을 했다.호주 지방연구소도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지역 경제발전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칼리 조르단 전 국제구호 활동가는 정부와 함께 농촌 지속가능 모델인 지역 리더십 프로그램(a regional leader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광역 남부해안 지역 경제 이민 시범사업(
최근 호주 정치권의 이민자 유입 억제 주장은 다분히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페어팩스 미디어는 12일 “미국과 유럽의 이민자 유입 억제 움직임이 호주에서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30년간 호주의 기록적인 경제성장 배경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 일부 정치인들이 집값 급등, 인프라 시설 확충에 대한 부담, 임금 성장 저해 등의 이유로 이민자 유입 억제를 주장하지만 지난 30년간 50% 이상 증가한 인구가 호주 경제 성장의 밑바탕이었고, 1991년 이후 호주가 경기침체를 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