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기관인 BIS슈랍넬이 호주의 천연자원개발 투자가 향후 4년 간 4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광산업 투자가 이처럼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호주 경제에서 천연자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5년 간 3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영 A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드리안 하트 BIS슈랍넬 대변인은 “철광석과 석탄 투자 부분에서 이미 침체 현상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LNG) 투자 붐도 종식돼 천연자원개발 투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투자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부문은 2017년
로우 부총재 “기준금리 추가 인하되면 경제활동 자극 효과 있을 것” 호주달러가 26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화 85.14센트에 거래되면서 4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의 환율 개입 발언과 철광석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날 대비 1% 떨어지며 20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우 부총재는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기업 경제전문가(Australian Business Economists) 연례 만찬에서 호주달러가 여전히 지나치게 고평가 되고 있으며 교역조건이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가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경매 물량이 크게 늘면서 낙찰률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의 11월 넷째 주말 경매낙찰률은 73.5%로 전주에 이어 5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멜번의 경매낙찰률은 67%로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드니는 봄철이 시작되던 9월부터 거의 두 달 간 80% 이상 낙찰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들어서는 80%선을 넘기 힘든 상황이다. 11월 평균 낙찰률이 76.4%를 나타냈고 10월 평균 80.6%보다 둔화됐다. APM의 앤드류 윌슨 이코노미스트는 “
세계적인 경기 불안이 연방정부의 올해 예산을 400억 달러 적자로 내몰고 있다.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정부의 예산 절감책 입법화를 위해 야당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세수 급감도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예산안에 적용한 가장 암울한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철광석 가격을 반영해 호키 장관은 수주 내에 새로운 예산 절감책을 포함하는 경제 전망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또 가족세제혜택(FTB) 절감과 대학 지원금 삭감 같은 예산 절감책의 의회 통과를 가로막고 있는 연방 상원의
호주중앙은행(RBA)은 소매업 매출 회복세가 주택가격 활황의 부산물에 불과하다면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11월 월례이사회 회의록(minutes)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임금 상승률 둔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2016년까지 가계 소비를 압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주택가격이 가장 급격히 증가한 주들에서 소매지출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회의록은 “주택가격 상승이 일부 신용에 제약을 받는 주택소유자들에게 소비를 촉진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 9월분기에 물가가 하락한 것도 따뜻
호주가 불황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도 사실상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14일 오스트레일리안지에 의하면 덴마크계 투자은행인 색소은행(Saxo Bank)의 스틴 야콥슨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가 지난 십여년 간 광산붐에 안주해 왔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2015년에 불어닥칠 불황을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분석했다. 야콥슨 씨는 “너무 늦었다. (불황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고 있다”며 불황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면 세제 개편 및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 정치 현안이 광산 대기업 및 대형 은행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전환될
주택 경매낙찰률이 4주 연속 하락 내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회사 RP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말 전국에서 총 3575건의 경매가 실시돼 평균 낙찰률 70%를 기록했다. 10월 중순 이후 계속 하락 내지 보합세이다. RP데이터의 로버트 라로카 연구원은 “예년에도 11월과 12월에 주택 경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낙찰률이 하락하곤 했다”며 “현재도 매물 증가와 함께 낙찰률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경매로 집을 사려는 예비구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셋째 주말 각 주도들에서 3000건 이상의
10월 기업 경기(business conditions)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서 2008년 이래 최고를 나타냈다. NAB은행의 월간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경기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12포인트 뛰어 지수 13에 도달했다. 하지만 NAB은행 수석 경제학자 알란 오스터(Alan Oster)씨는 기업신뢰도가 하향세인 점을 고려하면 기업 경기 호전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월간 기업 조사는 기업체가 단기적인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업신뢰지수는 1포인트 하락
연방상원의 입법 반대와 철광석 가격 악화로 연방정부의 첫번째 예산안에 510억 달러의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불공정한 예산안이 문제의 일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캔버라 컨설팅 기업 매크로이코노믹스(Macroeconomics)가 11일 공개한 보고서는 2015/16년 호주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2.1%로 예상했다. 연방 예산안의 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올 5월 연방 예산 발표시 톤당 미화 103달러(119 호주달러) 였던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미화 8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정부 세금
주택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드니의 주택경매 낙찰률이 7월 초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드니의 8일 주택 경매 낙찰률은 75.5%를 나타냈다. 이는 한주 전의 낙찰률 82.4%와 지난해 동기의 83.7%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시드니 서부가 85.7%의 낙찰률로 8일 주택 경매시장을 견인했다. 남부가 82.3%로 뒤를 이었다. 서부와 남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은 80% 아래로 떨어졌다. 도심인근 서부(inner west) 79.8%, 캔터베리 뱅스타운과 북부 해안가 75.7%였다. 시드니 도심과 동부 지역은 낙찰률
호주통계청(ABS)가 9월 실업률을 기존의 6.1%에서 6.2%로 수정 발표했다. 호주통계청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발표했던 9월 실업률 6.1%를 0.1%포인트 상승한 6.2%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9월 실업자도 1만 8400명 증가한 76만 500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8-9월 취업자 숫자도 기존의 2400명 증가에서 3만 2700명 감소로 반전됐다. 호주통계청은 10월에 직전 3개월 간의 비정상적으로 큰 실업률 등락 격차를 이유로 실업률에 대한 계절 조정(seasonally adjusts) 집계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ANZ은행이 집계하는 구인광고 건수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호주 실업률 상승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ANZ은행의 10월 구인광고 건수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다. 광고 후 직원 채용까지 몇 개월의 시간 격차가 있음을 감안할 때 실업률이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ANZ은행은 10월 구인광고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A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워런 호건 씨는 “10월의 구인광고 소폭 개선은 인력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호주 기업들이 관료제적 형식주의(red tape) 때문에 직원들의 소중한 업무시간을 낭비하고 수십억 달러 가치의 비용을 치르고 있다. 호주의 경제 분석자문회사인 딜로이트액세스(Deloitte Access)는 호주의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의 형식주의 실태를 평가했다. 평가에 따르면 정부는 한 해 270억 달러를 들여 규정을 집행하며 기업들은 이를 준수하는데 한 해 670억 달러가 든다. 그러나 기업 스스로가 자행하고 있는 형식주의적 규정은 한 해 1550억 달러의 비용이 들고 이를 관리, 개발하는데 210억 달러, 준수하는데 670억
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 2.5%를 15개월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멜번컵 경마대회가 열린 4일 11월 월례이사회를 갖고 기준금리 2.5%를 동결했다. 글렌 스티븐스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대부분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 2.5%가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주통신사 AAP의 조사 결과 14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모두 이달을 포함한 올해 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래 14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앙은행의 월례이사회가 없는 올 1월을
호주 연방정부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하고 있어 유럽산 수입차의 가격이 훨씬 저렴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는 유럽연합과의 FTA 타결을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현재 5%를 부과하고 있는 유럽 수입차에 대한 관세 철폐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주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유럽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에 해당한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유럽연합보다 먼저 FTA를 추진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가격 경쟁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롭 연방 무역부 장관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내년 8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먼웰스은행(CBA)은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기존의 내년 2월에서 8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 시행에 따라 인상 시기를 6개월 연기한 것이다. 호주 중앙은행은 현재 과열되고 있는 호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중은행의 위험성 대출을 제한하는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macroprudential regulation)를 계획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현재의 2.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커먼웰스은
내년 2월부터 연 2회 소비자물가 연동해 유류세 인상 조정 11월 중순부터 연료 특별소비세(fuel excise)가 인상돼 향후 4년간 정부의 자동차 유류세(fuel tax) 수입이 40억 달러 추가될 예정이다. 연방 상원의 유류세 인상 예산안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토니 애봇 연방정부가 행정권(administrative power)을 발동해 유류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매티어스 코만 연방 예산부 장관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유류세 인상안이 입법화될 것이라는 신뢰 하에 유류세를 물가와 연동해 인상 조정할 것이라고 28일
탄소세 폐지로 분기별 전기료가 15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연방 재무부의 전기료 하락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호주통계청(ABS)은 22일 9월분기(7-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 말까지 연간 물가는 3%에서 2.3%로 급락했다. 호주달러 약세로 수입품 비용이 상승한 영향으로 과일가격이 거의 15% 폭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 비용, 주택가격, 부동산 세금도 올라갔다. 담뱃값은 2.3%, 가스료는 2% 올랐다. 연료비는 2.5% 하락했다. 탄소세 폐지로 전기료는 5% 떨어
민간정책연구기관 그라탄연구소(Grattan Institute)가 최근 ‘기로에 선 가스(Gas at the crossroads)’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2-3년간 호주의 가스 요금 급등을 예상했다. 그라탄연구소는 국내 가스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서 국제 가격의 상승추세와 함께 퀸즐랜드의 대규모 가스 수출 프로젝트를 지목했다. 국제적으로는 천연가스가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석탄, 원자력을 대신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세이다. 또 주요 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과 긴장관계 속에 가스 수출을 통
탄소세 폐지로 인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연간 물가상승률은 호주중앙은행의 목표대 최상단인 3%까지 올라가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분기(7-9월)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면 연간 2.3%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9월분기 물가상승률 예상치 0.4%를 반영한 수치다. 특히 탄소세 폐지 영향으로 전기료가 1999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NAB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스피로스 파파도퓰로스 씨는 “탄소세 폐지로 인한 소비자물가지수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