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시드니 도심은 아시아 문화가 휩쓸었다. 시드니중국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트와일라잇 퍼레이드가 지난 17일 타운홀 앞 조지스트리트에서 시작돼 달링하버까지 이어졌다.본격적인 퍼레이드 시작에 앞서 110명의 무용단이 뱀 무늬 옷을 입고 미리 준비된 퍼레이드용 뱀 트레일러 주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레이드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도로 양쪽을 가득 메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이 퍼레이드의 공식 시작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뱀트레일러를 가렸던 조형물이 반으로 갈라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준비된 퍼레이드 참가팀들이 각자 준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과 하나가 됐다.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 폭죽이 터지는가 하면 중국어, 영어는 물론 한국
난계국악단 전통음악의 진수 보여줘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울린 고혹적인 국악 선율은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 영동군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공동 개최한 난계국악단의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단독공연은 지난 19일 저녁 2천여 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호주 현지인들과 한인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궁중음악의 향연(Banquet of Korean Palatial Sounds)’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관악합주 ‘수제천’, 아악 ‘대취타’, 민속악 합주 ‘산조합주’, 풍물 ‘판굿’, 국악관현악 ‘난계아리랑’, 타악협주곡 ‘신모듬’ 등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매 곡마다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환상곡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신지애(25·미래에셋)가 201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신지애는 17일 호주 로얄캔버라 골프장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 날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를 친 신지애는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청야니(합계 16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세계랭킹 8위인 신지애는 지난해 처음 LPGA 투어로 편입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상금 18만 달러를 받았다. 올 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장식한 신지애는 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3라운드
미국 디즈니사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해저 2만리: 네모 선장’ 계약을 확정짓기 위해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디즈니사는 영화 ‘해저 2만리:네모 선장’을 찍기 위해 지난 2주간 퀸즐랜드의 골드 코스트 지역을 촬영장소로 물색해왔으며 최근 사이먼 크린 연방 예술부 장관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 더글라스가 주연을 맡았던 1954년 영화 ‘해저 2만리(쥘 베른 작)’의 첫 번째 리메이크 영화가 될 이 영화는 곧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디즈니 사는 계약이 확정되자마자 사전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영화는 호주에서 제작한 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00명 이상의 고용과 8000만 달러의 현지 투자를 창출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 이상의 효과를 낼
최옥자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창밖의 포인세치아’ 출판 기념회 성황 “호주로 이민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만나게 된 수필문학은 저에게 꿈을 꾸게 하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남은 삶도 도전하며 붉은 저녁노을처럼 아름답게 물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호주수필문학회 전 회장이자 시드니동그라미문학회 회원인 최옥자 수필가가 2번째 수필집 ‘창밖의 포인세치아’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창밖의 포인세치아’는 최 수필가가 첫 수필집 ‘흑법사와 맺은 인연’을 발간한지 9년만에 내놓는 작품집이다. 최 수필가는 ‘수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고, 제2회 기독교 문예작품 공모전에 입상했다. 최 수필가는 9일 호주동아일보 사옥 대회의실에서 가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따뜻한 이야기 담아호주에 20년 거주하며 KBS 통신원과 복지 단체 일을 해온 수필가 박일원 씨가 지난 5년간 한국 동아일보 e-칼럼에 연재한 ‘쿠링가이의 편지’를 엮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했다.자신도 소아마비 장애인이라 밝힌 박 작가는 장애인을 비롯한 약자와 소외된 자에 대한 이웃들의 배려와 따뜻한 시선,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실천력, 도전 극복과정 등을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 책에는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의 킬리만자로 정복 스토리, 바지선을 개조해 세계 여행을 떠나는 다발성 경화증 장애인, 척수마비가 된 후 목장을 경영하던 장애인이 어느날 생방송 인터뷰가 계기가 돼 아나운서와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 아버지가 운전하는 캐
“독특하고 재미있는 행사 위해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라이드 카운슬이 계사년 음력설을 기념해 지난 10일 이스트우드 플라자에서 라이드 설축제의 일환으로 요리대회 및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행사의 주최 및 주관자인 이반 페치 라이드 시장, 저스틴 리 라이드 부시장, 휴 리 베네롱호주아시아연합 회장을 소개한 후 페치 시장이 라이드 음력설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면서 시작됐다.이번 음식 대회에는 빅터 도미넬로 NSW 시민권부 장관, 존 알렉산더 베네롱 지역 연방 의원, 빅 태그 이스트우드 상공인 연합 회장, 브래들리 브라운 라이드X클럽 대표, 이스트우드 경찰서의 던컨 에딩턴 경위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음식 실력을 뽐냈다.3년 연속 출전자인 도미넬로 장관은 두부와 이색적인 버섯을 재
한국문화원 ‘복을 전하는 한국민화전’ 개최우리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미술품이 호주인들에게도 소개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은 한국의 가회민화박물관과 공동으로 이달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2013한국미술정기전 ‘복을 전하는 한국민화’를 개최한다.병풍과 회화를 포함한 총 20점의 민화가 전시될 예정으로 모두 조선시대 그려졌으며 문화재로 등록된 작품이다. 문화원은 “선조들이 새해를 맞아 민화를 대문 앞에 붙여 액운을 막고 한 해 복을 바랐듯이 문화원에서도 설을 맞이해 호주인과 교민들에게 복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실용성과 상징성이 특징인 민화는 일반 백성들 사이에 널리 성행한 미술품으로 당대의 시대상을 담고 있다. 소재나 주제에 따라 화조도 (
'골프 신동' 리디아 고(16·한국 이름 고보경)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또한번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10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골프장(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에 입맞춤 했다. 유럽과 호주여자투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15세8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종전 유럽여자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양희영(24)이 2006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세운 16세6개월8일이었다.뉴질랜드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인
호주 프로스포츠계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호주범죄조사위원회(ACC)가 12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정정당당’해야 할 스포츠계가 금지약물 복용, 승부조작 등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ACC는 호주의 프로스포츠계가 조직적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일부 코치, 스포츠 의학자 및 스포츠 클럽 직원들이 운동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에 깊이 연루됐다고 보고 약물을 공급한 범죄조직과 함께 집중 조사 중이다.아직 어떤 종목인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승부조작의 정황을 포착해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며, 한 팀의 선수 전원이 펩티드(peptides)라는 금지약물을 투여한 증거도 확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ACC의 존 롤러 위원장은 7일 이 같은 범법행위가 법에 의해 처벌 받기
NSW 주정부 문화 행사 ‘다문화 행진’ 추진NSW 시민이민권부의 빅터 도미넬로 장관이 6일 시드니 도심의 맥콰리 타워에서 주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문화 행사인 ‘다문화 행진’(Multicultural March)을 정식으로 발족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호주 시민권자 중 4분의 1이 해외에서 태어났으며 호주 내에는 2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행진은 NSW의 모든 사람이 상호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문화 행진은 NSW 주정부의 ‘다문화 장점 극대화 계획’(Multicultural Advantage Action Plan)의 일환으로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호주 사회에 모든 민족이
한국계 차세대 골퍼 오수현이 호주 레이디즈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깜짝 스타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인 오수현(17. 멜버른 매키넌고교 2)이 지난 3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RACV 레이디즈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오수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최운정(23. 볼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5위인 오수현은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으나 12번 홀에서 4온 한 뒤 3m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80cm보기 퍼트를 놓쳐 2타를 잃고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최운정은 마지막날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벗어나는 바람에 3타밖에 줄이지
다문화행사자문위원회 정례회의 개최지난 달 30일 소수민족관계위원회(CRC) 회의실에서 다문화행사자문위원회(MMMA)의 1월 정례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오는 3월 23일 오후 6시에 시드니에서 개최될 ‘프리 오픈 에어 합창단 콘서트’와 4월 10일에 예정된 ‘프리미어 하모니 디너 2013’준비에 대해 논의됐다. 주요 의제는 행사 스폰서 유치, 프로그램, 초청인사, 진행자 선정, 언론보도 등이다. 행사의 일반인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가수 싸이의 말춤 소개’와 ‘한국계 합창단’ 한 곳을 선정해 소개하기로 회의에서 합의, 결정됐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합창단이나 말춤 공연이 가능한 단체(4~5명으로 구성)는 승원홍 전 한인회장(0414-299-550, whseung4@hotmail.com)
평온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사진제공 제임스 신
노박 조코비치(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로이 에머슨(호주)이 1963년부터 1967년까지 5년 연속 호주오픈을 석권한 이래 처음이다. 에머슨의 5연속 우승은 아마추어 선수들만 출전 허용된 1967년 이전에 이룩한 업적이다.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래 호주오픈에선 조코비치가 최다 연승을 기록한 것이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번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3위, 영국)에게 3-1(6-7, 7-6, 7-3, 7-2)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통산 4번째(2008, 2011, 2012, 2013)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남자 단식에서
호주 최대의 기념일인 호주의 날(Australia Day),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연휴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자니 비용도 만만찮고 교통체증도 걱정이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호주의 날인 26일(토) 시드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음악 애호가를 위한 행사1. ‘심포니 인 더 도메인’ 큐브릭 영화 사운드 트랙꼭 클래식 음악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전자음에 지친 귀를 자연에 가까운 아날로그 소리로 씻고 싶다면 이 행사를 적극 추천한다. 로얄 보타닉 가든의 도메인에서 펼쳐지는 시드니교향악단의 무료 공연인 심포니 인 더 도메인은 올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귀익은 클래식 곡들을 모아 연주한다.큐브릭 감독의 대표적 영화,,,등에
국악전도사 ‘난계국악단’ 내달 19일 공연 예정 화려한 전통 국악 연주회가 오는 2월 19일 오후 8시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욱)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궁중음악의 잔치’를 주제로 난계국악단이 조선시대 어전에서 연주됐던 수준 높은 한국 전통 궁중 음악과 현대적 양식의 국악을 선보이며 청중을 아악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에서는 민속악 장단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곡인 ‘신모듬’, 새로운 산조인 ‘침향무등’, 왕세자가 예를 갖추어 절을 할 때나 궁중 연향에서 연주되던 ‘수제천’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수제천은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큰 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문경에 사는 권세연 양(4세)이 눈사람 옆에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누가 더 예쁘나요?
촬영 장소 : Turimetta Beach, Narrabeen. 시드니 북부 해변 나리빈에서 호수같이 맑은 바닷물에 비친 쌍둥이 같은 그림자의 모습을 담았다. 작가 : 이경진 (한국사진작가협회 시드니지부 감사)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오는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허스트빌시가 개최하는 시드니 대형 거리 축제인 허스트빌 음력 설축제에 한국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1,2부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K-팝 댄스 공연, 한국 전통 무용인 부채산조,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 배우기, 한국 전통 민요인 장고춤, 전통민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원은 한식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호주한식협회와 함께 김치, 김 등 한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한식 관련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에서도 한국 관련 관광 홍보를 준비했다.이동옥 원장은 공연 준비를 위해 지난 12일 허스트빌시를 직접 방문해 잭 자코부 시장 및 행사 담당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자코부 시장은 문화원의 행사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