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 신문사는 올해의 주요 뉴스를 특집 형태로 보도한다. 언제부터인지 한국에서는 ‘10대 뉴스’라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2018 호주의 10대 뉴스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 큰 이슈가 모두 포함됐다. 턴불 총리직 퇴출, 빅토리아선거 자유당 참패, 호주 이민감축 공식화, 멜번 버크스트리트 테러, 바늘 딸기 소동, 서호주 일가족 피살 3건 15명 사망 등.. (4 & 5면 관련 특집 참조) 이 특집을 준비하는 시기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을 발표한다. 192
이번주 초 양일간 호주한인공익재단(Korean Australian Community Support Inc.: 이하 KACS)의 연례 주요 행사가 열렸다. KACS(이사장 승원홍)는 3일(월) 커뮤니티 지원금 시상식을 통해 4개 비영리 단체와 개인 1명에게 총 7천 달러의 2018년 커뮤니티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2개 문화 단체(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서포터즈, 송민선 선교무용단)와 정용문 박사(UTS대 연구원), 호주 커뮤니티에서 이스트우드 유나이팅 교회(영어교실 프로젝터 교체)와 웨스트라이드의 네이버후드 워치
지난해 영주권 이민자는 16만3천명으로 연간 쿼터(상한선)인 19만명보다 2만7천명이 미달됐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 동안 인구 증가는 38만1천명이었다. 이 수치는 영주권 이민자의 2.5배에 해당한다. 이 중 자연증가가 14만4천명이었으니 이민 증가는 약 23만7천명인 셈이다.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호주에서 직장을 갖는 경우 상당수는 영주권을 취득한다. 취업 비자를 먼저 받는 경우도 많다. 영주권 비자 취득자의 절반 이상이 호주에서 임시 체류 비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호주의 인구 성장은 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총리가 19일 시드니의 멘지스연구소(Menzies Research Centre)에서 2018 존 하워드 강연을 했다. 이 연구소는 호주의 대표적인 보수당 싱트탱크인데 매년 보수 성향의 국내외 거물 정치인들이나 정치학자, 작가들 중에서 한 명을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다. 강연 명칭은 ‘존 하워드 강연(John Howard Lecture)’이다. 로버트 멘지스 전 총리(호주 최장수 총리)가 보수 정치인들에게 호주의 국부격인데 존 하워드 전 총리는 그 다음으로 존경을 받는다. 7번째인 올
이번 주와 주말에 싱가폴에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동아시아 + 3 정상회의, 16,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아마도 여러 번의 다자 국제회의 기간 중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 내외의 약식 정상회담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간 정상 방문 외교가 너무 뜸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공식 호주 방문은 2009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이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벌써 10년이
몇 주 전 동포사회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설’이 며칠 동안 나돌았었다. 이 루머의 시작은 뉴질랜드 동포사회였다. 12월 초 문 대통령이 오클랜드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질 것이며 참석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소식이 한호일보에 알려졌고 호주를 언제 방문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왔다.매년 11월 중하순(올해는 13~18일)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 + 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이어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11월 30일-1
호주에서 대체로 지방 거주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국민당(The National Party)은 자유당과 함께 정책 연대를 하면서 공동 보조를 취하는 보수 성향 정당이다. 연방과 NSW에서 자유-국민 연립(coalition) 여당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민당의 NSW 지부가 시끄럽다. 이유는 수십명의 당원들이 백인우월주의 단체들(white supremacists)과 네오 나치 그룹과 연관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달 31일 15명의 청년 당원들이 집단으로 탈당했다. 이들은 극우주의 성향의 당원들로 국민당의 정책에 영향
한호일보가 13일(토) 주최한 서보현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션리뷰)지 기자의 청소년 강연은 동포 언론사가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일깨워준 행사였다. 비한국계 참석자들도 있어 행사는 전부 영어로 진행됐다. 한호일보는 앞으로 연간 4회 정도 청소년 대상 강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물론 지상을 통해 일정을 발표할 것이다.그 첫 기획이 서보현 강연회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가 내린 날씨였음에도 학생들과 학부형 약 150여명이 함께해 매우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강연 콘텐츠와 호응도였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호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수 상징물 중 하나다. 오페라 하우스를 위한 지출(관리 유지비 등)은 NSW와 호주에 더 큰 보답을 주어왔다. 그런데 이같은 오페라 하우스가 9일부터 13일(토) NSW 경마협회(Racing NSW)가 주관하는 에버레스트 경마 이벤트의 야간 조명 홍보판이 되면서 거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총상금 1300만 달러의 이 경마 대회는 호주와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경마대회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시드니의 로얄랜드윅 경마장에서
ASIC, APRA 고장난 감독 기능도 문제 지난달 28일 연방 총독에게 제출된 케네스 헤인 금융권 특검 위원장(Commissioner Kenneth Hayne)의 중간보고서(interim report)는 예상대로 충격적이고 매우 실망스러운 내용으로 가득 찼다.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약 6개월의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불법 행위의 일부가 1천 페이지에 담겼다. 최종 보고서와 건의안은 내년 2월 전달될 예정이다. 노동당은 특검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스콧 모리슨 정부는 아직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중간보고서의 결론을 요
27일자(목) 호주 주요 신문들의 1면 톱기사는 대부분 미쉘 거트리(Michelle Guthrie) ABC 방송 사장 해임 스캔들이었다. 바로 하루 전인 26일 전국 ABC 방송 사옥 앞에서 사장 해임 의혹 조사를 촉구하며 부당한 개입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다. 존 하워드 전 총리 시절과 토니 애봇 총리 때 ABC 대규모 구조 조정(감원) 이후 전국적 항의는 처음이다. 거트리 전 사장은 이번 주 초 ABC 이사회에서 해임됐다. 5년 임기 중 2년 정도 재임했으니 아직 절반 이상 임기가 남았다. 왜 갑작스럽게 잘렸을까? 거트리
법무법인 슬레이터 앤드 고든(Slater and Gordon)이 큰 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펀드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착수했다. 코먼웰스은행이 소유한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와 AMP 퇴직연금을 1차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슬레이터 앤드 고든은 “은행 특검에서 증거가 드러난 것처럼 연금 펀드들이 고객들에게 과도하고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고 퇴직연금 계좌의 이자로부터 추가 이득을 챙겼다. 고객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단 소송은 호주 퇴직연금 펀드의
알디, 버닝스, 콴타스, ABC방송, NRMA(보험사), 삼성전자.. 호주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most trusted brand) 순위다. 이 순위는 로이 모건 순신뢰지수 설문조사(Net Trust Score survey) 결과다. (한호일보 8월 31일자 11면 관련 기사 참조)설문조사는 2017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만명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5회 실시됐다. 그 결과 알디가 1위를 고수했다. 콴타스는 3위로 1계단 상승했고 ABC는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6위로 톱 10안에 진입하며 ICT/전
이번 주에 진행된 연방 집권 자유당의 당권 경쟁 추태는 정치 투쟁을 넘어 언론계가 가세하면서 더욱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새로 나온 영화인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보다 더 흥민진진하다는 말까지 들린다.이제 말콤 턴불의 사퇴는 기정 사실화됐다. 턴불 총리는 24일 2차 당권 경쟁이 벌어지면 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가지 조건을 붙였다. 당권 경쟁의 주역인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이 자유당 의원들로부터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시하라는 것과 더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패밀리 트
이번 주 며칠 동안 호주 의회가 시끌벅적했다. 군소 정당인 KAP(Katter’s Australian Party, 케터의 호주당) 소속인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Senator Fraser Anning)이 14일(화) 등원연설(maiden speech)에서 극단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면서 ‘백호주의 복귀’를 주창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무슬림 이민자들은 일을 하지 않으며 절반 이상이 복지수당에 의존한다. 또 호주 사회의 동화와 융합에 가장 비협조적(소극적)이다. 따라서 무슬림의 이민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호주의 이민 문제와 관련
한호일보가 지난 7월 21-29일 호주 한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시드니 한인회’ 설문조사 결과를 2주(8월 3일자와 10일자)에 걸쳐 연중기획으로 게재했다. 첫 주는 질문에 대한 결과(통계) 분석과 이에 대한 해설 위주였다. 이번 주는 한인회에 바라는 점,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 또는 불만족 이유, 활성화 제안을 요약했다. 한인회에 대한 동포사회의 기대와 활성화 방안은 한인회의 장래(방향)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400명 응답자 중 절반가량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호일보의 연중기획 시드니한인회
지난 주 채널 9 방송 소유주인 나인 엔터테인먼트(Nine Entertainment)와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의 합병 제안이 전격 발표되면서 호주 미디어업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만약 양사 주주들과 경쟁 관련 감독기관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 이하 ACCC)가 합병을 승인할 경우, 4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그룹 나인(Nine)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미디어 왕국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호주 계열사인 뉴스 리미티드 다음으로 호주 2대
라이드시가 전액 시 예산으로 이스트우드 한인 상권인 로우 스트리트 이스트(Rowe Street East)의 시 소유 주차장 부지에 방문자용 주차빌딩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24일(화) 시의회에서 노동당 의원들이 제안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약 150-200대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4-5층 주차빌딩이 신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요 예산 약 1500만~2천만 달러를 라이드시가 전액 부담한다.이 신축으로 주차 공간이 현재 49대보다 약 4배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극심한 주차난이 완화될 것은 분명하다
최근 발표된 로이 모건(Rot Morgan survey) 설문조사에 따르면 14세 이상 호주인 중 11.4%(약 230만명)가 향후 1년 안에 해외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설문(Holiday Travel Intention Report)은 2017년 4월(1,378명)부터 2018년 3월(1,511명)까지 12개월 동안 실시됐다. 10년 전(2008년)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1년 안에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2%(120만명)였다. 10년 동안(호주 인구 약 3백만명 증가) 해외 여행 의향이 인구수로는 거의 2배
올해로 4번째였던 호주대학 미디어전공 방한 연수 프로그램이 10박 11일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출국했던 10명의 연수생들이 11일(화) 시드니로 무사히 복귀했다.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솔자로 동행했다. 한국내 언론사를 방문해 편집책임자나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도록 주선을 한 것이 주요 역할이었다. 방문 기간 중 한호일보와 아이탭을 통해 주요 일정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디지털 미디어의 장점을 새삼 실감했다.올해도 첫 3일 일정의 병영체험(1군단)에 이어 대학과 미디어, 기관 방문, 서울 관광 일정(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