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에 의한 인구 폭발로 호주가 신음하고 있다. 교통, 교육, 보건, 주택 등 인프라스트럭쳐 개발이 인구 급증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BC방송은 12일 시사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를 통해 “1997 년 당시 호주는 2050년경 2천 5백만명 인구를 예상했지만 2018년 3월 현재 2485만5천여명으로 이미 2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호주 인구는 1년 동안 약 40만명이 증가하는데 이는 켄버라 크기의 도시가 매년 1개씩 생기는 셈이다. 신생아는 104초당 1명 태어나며 이민자가 인구
“실패한 유럽 다문화주의 전철 밟을 가능성” 경고알란 텃지(Alan Tudge) 연방 시민권다문화부 장관이 낮은 융합력과 영어 구사력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없으면 호주의 성공적인 다문화주의 모델이 실패한 유럽의 소수민족 분리주의(ethnic separatism) 전철을 밟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텃지 장관은 7일 시드니의 멘지스연구센터(Menzies Research Centre) 연설에서 “호주의 다문화주의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지만 이제 과거처럼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조짐이 있다”고 지적
정부 3월 중순 전 TSS비자 관련 세부 요건 발표 예상 3월부터 457비자가 폐지되고 임시기술부족(TSS) 비자(SC482)로 대체되면서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문호가 상당히 좁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제 임시기술부족비자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조건이 까다로워진 4년짜리 중기비자(Medium-Term)를 받아야 한다.TSS 중기비자를 받기 위해선 중장기전략기술직업군(Medium Long Term Strategic Skills List, MLTSSL) 직종에서 2년 경력이 요구될 예정이다. IELT 영어점수도 4개 영역 모두 5.0을
연방 야당이 영주권 스폰서쉽을 미끼로 외국인 근로자를 착취하는 고용주의 명단을 공개하는 정부안을 지지하고 있어 입법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 법안은 의무를 위반해서 제재받은 비자 후원 고용주들을 공개적으로 확인할 권한을 내무부에게 주고 있다.야당의 쉐인 뉴만(Shayne Neumann) 이민 담당 의원은 이는 근로자들이 고용된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불행하게도 호주엔 취약한 근로자들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비양심적인 고용주들이 있다”고 27일 지적했다.뉴만 의원은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는 호주에서
토니 애봇 전 총리가 호주의 연간 순유입 이민자를 19만명에서 11만명으로 대폭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애봇 전 총리는 20일 시드니연구소(Sydney Institute)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말콤 턴불 총리가 이민 유입 감축안을 차기 연방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요구했다.애봇 전 총리는 이민자들이 사회에 잘 융화되고 임금과 주택가격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이 방지될 때까지 호주의 이민자 유입을 급격히 감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민자 삭감이 임금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을 도울 것이라며 “노동력 공급 증가가 임금을 하락시키
호주 대륙에 원주민이 최소 6만5천여년 전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인구(약 2400만명) 중 거의 절반(49%)이 외국 출생이거나 부모 한 쪽이 해외 출생자이다. 이민자 출생지별 상위 톱 10 출신국은 영국(119만8천명), 뉴질랜드(60만7200면), 중국(52만6천명), 인도(46만8800명), 필리핀(24만6400명), 베트남(23만6700명), 이탈리아(19만4900명), 남아공(18만1400명), 말레이시아(16만6200명), 독일(12만4300명) 순이다. 1945년 이후 호주 정착 인구 750만명 호주는
약 62만개, 141만여명 고용..호주 경제 큰 기여전체 중소사업체의 30% 비중, CGU보험사 설문조사 호주에는 이민자가 주인인 사업체가 약 62만개이며 이 비즈니스가 141만여명을 고용해 호주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 대기업 아이에이지 그룹(IAG group)의 계열사인 씨지유 보험(CGU Insurance)이 9백여명의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호주 소규모 사업체 중 약 30%를 이민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이민자 출신의 중소 사업자들은 창업적, 혁신적, 의욕적인 기질을 나타냈다.
3월 1일부터 폐지 예정인 457비자 승인건수가 이미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호주국립대 개발정책센터의 최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9월분기(7-9월) 457비자 승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7% 급감했다.457비자 대상에서 제외된 직종으로 인해 승인건수가 급감한 것은 아니었다. 457비자 대상 직종 제외로 인한 감소는 20%에 불과했다.457비자 발급 상위 10개 직종 중 8개는 승인건수가 연간 두자리수 감소했다. 지난해 9월분기 ICT 경영분석가(business analysts)는 49% 급감한 238건, 개발
오코너 법정변호사 “의도적 상해 행위 방치” 강경 비난지난 회계연도에 이민부가 잘못된 구금(wrongful imprisonment) 또는 개인상해(personal injury)로 인해 20여건에서 23만 달러의 배상금을 추가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여기에는 2012년에서 2016년 중반까지 마누스섬 이민수용소에 억류된 1,905명에 대한 빅토리아고법 배상 판결 합의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원은 연방 정부에게 7천만 달러의 배상금과 2천만 달러의 법률비를 지불하도록 판결했다. 억류 난민들을 대리한 법무법인 슬레이터 앤드 고든(Slat
호주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지난 5일은 라디오 방송 '3AW'에 출연해 중범죄자들을 호주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으로 비자를 취소해 추방하고, 16살가량의 어린 청소년이라도 같은 조처를 하겠다는 것이다.더튼 장관은 이날 "호주에 오는 사람 중 99%는 법을 지킨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시민권을 받는 식의 보상은 안 된다고 밝히며 "만일 그들이 호주 시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다면 쫓겨나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연방의회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영어권자들의 해변가 익사 사고가 증가하면서 이민자와 여행객 대상의 해변가 안전교육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애들레이드 최고 인기비치인 글레넬 제티(Glenleg Jetti)에서 한 주 사이에 2건의 해변가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아프리카 출신의 15세 소년이 , 11일에는 인도 출신의 15세 소녀가 연달아 익사했다. 인명구조 요원들이 18일 밤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해변가로 끌고 나와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 소년은 현장에서 숨졌다.특히 인도 출신 소녀가 숨진 지점은 201
지난해 말콤 턴불 총리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서명한 호주-미국 난민교환합의에 따른 30명의 중앙아메리칸 출신 난민들이 호주에 첫 도착했다. 이들은 엘살바도르(El Salvador)에서 집단 폭행을 피해 코스타 리카(Costa Rica)로 탈출한 난민들로 7가족이며 일부 아이들도 포함됐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혼두라스에서 발생한 최근 집단 폭행으로 난민들이 발생하면서 멕시코, 코스타 리카로 대피한 뒤 미국에 정착한 사례가 늘고 있다.이같은 국제적 문제로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 이민기구(International O
호주 비자신청 때 허위사실을 제출한 것이 적발되면 10년동안 재비자 신청을 금지할 것이라는 정부의 법안이 5일 상원에서 부결됐다.녹색당의 닉 맥킴 의원(사진)이 발의한 허위비자서류 처벌강화 규정폐기안이 노동당과 닉제노폰팀 의원들의 찬성을 얻어 31대 29표, 2표 차이로 통과됐다.이민부는 11월 25일 “11월 18일 이후 신청자 중 이전 10년 이내 부정확한 진술(inaccurate statements), 사실의 삭제(omissions of fact), 은행기록이나 근무경력, 영어점수 등의 가짜 서류(bogus documents)
“거짓드러나면 사실상 재신청 불가능 의미”학생, 가족, 숙련이민비자 등 임시 거주 비자 신청 때 단 한 차례라도 허위 정보제출 사실이 드러날 경우 10년 동안 비자 재 신청이 금지될 전망이다.SBS 방송은 25일 (토) 이번 달 이민부의 더욱 강화된 호주비자심사 규정안 도입 소식을 전하면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 번의 잘못으로 인생에 있어 매우 중대한 결말을 맞게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허위정보 제출에는 부정확한 진술(inaccurate statements), 사실의 삭제(omissions of fact), 은행기록이나 근무경
“늦었지만 환영”, “이민자 무시한 처사” 비난호주 정부가 457 비자 제도를 두고 갈팡질팡하며 정책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이민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457비자 소지자 및 신청자 구제안을 '슬그머니' 내놓았다.말콤 턴불 정부는 지난 4월 18일 '457비자 전격폐지 및 TSS대체 비자 신설’ 발표로 영주권을 목표로 준비해왔던 수 많은 457비자 신청자들을 패닉상태로 몰아 넣었다.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던 457폐지 발표와는 달리 이민부는 "2017년 4월 18일까지 457비자 소지자나 신청
턴불 총리 ‘뉴질랜드 150명 유입 제안’ 거절 예상 1천명 이상의 빅토리아 시민들이 4일(토) 멜번 시티의 주립도서관이 있는 플린더스 스트리트(Flinders St) 앞에 모여 지난 주 폐쇄된 파푸아뉴기니(PNG)의 마누스섬 난민수용소에 머무르고 있는 6백여명의 난민들과 난민신청자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가졌다. 마누스섬 수용소는 호주 정부가 지난 10월 31일(화) 공식 폐쇄했지만 약 6백명의 난민들과 난민신청자들이 수용소 밖이 안전하지 않다며 밖으로 이동을 거부하고 있다. 수용소 폐쇄로 음식, 전기, 상수도 공급도 끊겼다. 그러나
31일(화) 호주 정부의 PNG(파푸아뉴기니) 소재 '마누스 난민시설 폐쇄'에도 불구하고 6백여명의 난민들이 수용소 안에서 버티고 있어 호주 정부와 난민들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호주 정부는 수용소 관리 직원 철수 및 단전•단수 조치를 취해 난민들의 체류를 사실상 근본적으로 어렵게 했다.하지만 난민들은 현재 수용소를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물을 비축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유일하게 마누스 취재가 허용된 ABC방송은 ‘나는 피해자가 아니며 전사다(I am not a victim I am a warrior
시민권 취득 요건을 강화하려는 법 개정안이 상원에서 부결되자 시민권 신청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민국경관리부(DIBP)의 크리스틴 데이시는 23일 상원예측소위에서 “현재 시민권 신청이 12개월 전보다 월등히 많은 신청이 접수됐는데 지난 주 법안 부결 후 더욱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1만8천건의 시민권 신청이 접수돼 심사 중이라고 이민부는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시민권 취득 희망자들이 말콤 턴불 정부가 10월에 부결된 개정안을 부분 수정해 내년에 다시 의회에 상정해 통과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요건이 강화되기 전
연방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시민권법 개정안이 18일 상원에서 부결됐다. 개정안은 노동당, 녹색당, 닉제노폰팀(NXT)의 상원의원 3명 등의 반대로 18일 상원 표결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상원 부결로 4월 20일 이후 이민부가 접수한 시민권 신청서는 현행 법규에따라 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개정안에는 영주권자의 대기 기간을 현재 1년에서 4년으로 대폭 연장하고 영어 시험 기준을 높이며 ‘호주 가치관(Australian values)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이민장관의 재량권도 추가됐다. 이같
작년 11월 마누스섬 수용소에 억류된 호주 난민들의 미국행이 공식 발표된 지 처음으로 24일(일) 22명이 미국으로 떠나 양국간 난민 협약의 실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호주와 미국간 난민교환협약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직전 합의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강력 비난하면서도 “이미 맺은 협정은 존중할 것”라고 말했다.지난 20일 턴불 총리는 “마누스 섬과 나우루에 있는 1250명의 난민들이 곧 미국에 정착한다”는 구체적 일정을 발표했다. 난민행동연합(Refugee 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