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육군에 35억 달러 규모의 호주산 장갑차를 추가로 공급하자는 제안이 있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다음 달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19일 보도했다.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은 브리즈번 공장에서 생산되는 150대 박서 전투정찰차량(CRV)을 자국에 공급하기 위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종전의 123대의 차량 수출 약속에 더한 것이다.디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따르면, 박서를 독일에 판매하는 제안은 계획돼 있던 거래의
린다 버니 연방 원주민장관은 “이번 주에 국민투표를 가능케하는 입법안이 의회(상원)에서 통과되면 찬성(Yes) 캠페인이 본격 전개될 것이며 지지율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17일(토) 스카이뉴스와의 대담에서 버니 장관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찬성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호주에서 국민투표 통과는 항상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경주에 비교하면 국민투표는 마라톤이고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말은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며 본격적인 찬반 캠페인이 시작되면 의문점이 풀리고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데이빗 밴(Senator David Van) 연방 상원의원이 여러 건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한 혐의가 제기된 뒤 결국 자유당에서 사퇴했는데 이제 의원직마저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그러나 그는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의원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현직 여성 상원의원 두 명이 밴 상원의원을 성적 불법행위자라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남성 의원의 동료 여성 의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의혹이 커지고 있다.첫 번째 혐의는 무소속인 리디아 소프(Lidia Thorpe) 상원의원이 지난 주 의회 면책특권을 이용해 밴 상원의원으로부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주재 호주 대사를 초치했다. 호주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러시아 대사관 신축 부지 임대를 취소한 이후에 나온 반발이다.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가능한 보복 조치를 포함해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메커니즘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호주 연방법원은 지난 5월 러시아에 연방의사당 인근 야라룸라(Yarralumla) 부지에서 퇴거하라고 명령한 국립수도위원회(National Capital Authority: NCA)의 결정을 무효로 했다.이에 연방정부는 야당의 지지를 얻어 지난 15일 러시아 대사관 신축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무소속)을 성적으로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은 데이비드 반(David Van) 상원의원이 피터 더튼 야당 대표와 회동한 후 자유당에서 출당됐다. 이에 더해 추가 성추행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자 더튼 야당대표는 밴 의원에서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더튼 대표는 15일(목) 오전 반 상원의원과 만나 “더 이상 자유당에 앉아 있으면 안 된다는 나의 결정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룻밤 사이에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나온 긴급한 결정이었다.더튼 대표는 “혐의의 진실성이나 개인의 유・무죄에 대한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았음을
린다 버니 원주민장관이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 반대 진영을 향해 그들이 ‘미국식 트럼프 정치 전략(American-style Trump politics)’을 수입하며 호주인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잘못된 정보로 유권자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주민 목소리 반대 진영은 야당 원주민 담당 의원인 재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상원의원(노던 준주 담당)이 주도하고 있다.버니 장관은 13일 열린 호주경제개발위(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CEDA)의 국가 상태 컨퍼런스(State of the
전임 연립 정부 시절 브리타니 히긴스 전 장관 보좌관의 성폭행 피해 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현 연립 야당의 공격을 현 집권 노동당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지난주, 언론 보도를 통해 히긴스와 그녀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샤라즈가 나눴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자, 여아 간에는 노동당이 의회를 오도했다는 공방이 이어졌다.2021년 2월 11일에 오고간 이 텍스트 메시지는 현 예산장관인 케이티 갤러거 상원의원이 당시 히긴스의 성폭행 피해 주장 내용을 언론 공개 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유출된 메시지에서 샤라즈는 히긴스에게 “케이티 갤
오커스(AUKUS, 호주•영국•미국 3자 안보협의체)가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일본,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수 매체인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보도했다.호주전략정책연구소(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 ASPI)의 기술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연구와 역량은 서방 국가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오커스 국가들의 연구 및 역량을 합쳐도 마찬가지다.이 보고서에서 중국은 극초음속, 전자전, 해저 능력을 포함한 23대 핵심 기술 중 19
약 20명의 전•현직 자유당 의원들이 원주민 목소리 신설을 위한 헌법 개정을 지지하는 ‘찬성을 위한 자유당원들(Liberals For Yes)’을 결성하고 찬성 캠페인을 시작했다.이 단체의 대표(Head)는 ACT준주 수석장관을 역임한 케이트 카넬(Kate Carnell, Small Business Ombudsman)이다.카넬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인물은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cliff) 타즈마니아 주총리, 줄리언 리서 연방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ACT 야당(자유당) 대표, 브리짓 아쳐
중국 정부가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의 호주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NPC) 연설을 막으려 해 호주의 언론 자유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샀다.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지난주 캔버라에서 모리스 라일리(Maurice Reilly) 내셔널프레스클럽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6월 20일 예정된 펜파 체링(Penpa Tsering) 수반의 초청 연설을 취소하도록 요구했다.대사관은 라일리 CEO에게 건넨 서한에서 “중국은 우리 입장과 관심사를 무시하고, 펜파 체링에게 NPC 플랫폼을 이용해 분리주의
지난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4일 하노이에서 정상 회담 후 “호주와 베트남과의 외교관계를 종합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준으로 승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팜 민 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도 “베트남도 호주와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두 나라는 연말까지 외교 관계 격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국가들과 관계
NSW 야당인 자유당의 당원 숫자가 지난 7년동안 정체되었으며 신규 당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50% 이상 급감했다고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가 2일 보도했다.비공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자유당의 당원 수는 12,963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319명은 회비를 납부한 당원이고 2018명은 미납 당원이다. 이 숫자는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말의 13,376명에서 하락한 것이다. 1970년에는 약 7만명에 달했다. 자유당원 중 거의 61%가 남성이며, 당원의 거의 80%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신규 당원
마크 맥고완(55, Mark McGowan) 서호주 주총리(노동당)가 “이번 주말 정계를 은퇴할 계획”이라고 29일(월) 전격 발표했다. 그는 주총리와 그의 로킹햄(Rockingham) 지역구 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날 계획이다. 노동당 내각에서 로저 쿡 부주총리(Deputy Premier Roger Cook)와 엠버-제이드 샌더슨 보건장관(Health Minister Amber-Jade Sanderson)이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후임 주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맥고완 주총리는 ‘깜짝 은퇴’의 이유에 대해 주총리 직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는 연방 정부에게 기밀을 유출한 조세 기밀 유출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호주법인의 모든 계약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PwC는 6월 30일에 만료되는 2억 6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공공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추가로 2억 5천 4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보유할 예정이다. 2026년 온라인 인구 조사와 국방부 및 서비스 호주와의 수익성 있는 계약이 포함될 수 있다.PwC 호주 법인은 “이사회에서 트레이시 케네어(Tracey Kennair) 회장과 패디 카니(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는 “여러 주에서 (야당인) 자유당 브랜드(Liberal Party brand)가 일련의 중요하고 실망스러운 문제들로 인해 손상을 입었다”라고 지적하면서 “다음 연방 선거에서 자유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려면 이러한 문제들을 주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나는 해결할 수 있다(can fix their own mess)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현재 호주 전국 정치권은 노동당 싹쓸이 상태다. 연방을 비롯해 섬인 타즈마니아주를 제외한 전국 본토에서 5개 주와 2개 준주에서 자유당은 모두 야당 신세다. 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신설하려는 헌법상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가 호주를 더 통합되고 화해된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의회가 한 목소리로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원주민 목소리 신설을 위한 헌법개정 문안에 대한 논의가 의회에서 계속되고 있다.알바니지 총리는 25일 의회에서 “이번 국민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화해의 여정에서 우리 모두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다. 원주민이 아닌 호주인에게는 삶에 아무런 차이가 없겠지만 호주 원주민에게는 미래를 위한 변화를 가져올 매우 중요한 기
연방 노동당 정부가 집권한지 이번 주로 1년이 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작년 총선 전 발표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나?이번 주 RMIT(로얄멜번공대)와 ABC 방송은 ‘사실 확인(Fact Checks)’을 통해 노동당의 64개 공약을 추적(Promise Tracker)했다. 지금까지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성과 몇 가지...알바니지 정부는 몇 가지 약속을 빠르게 이행했다. 녹색당의 지원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로보데트에 대한 의회특검(Royal Commission into the Robodebt Scheme) 출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24일(수) 시드니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및 경제적 유대 관계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오전 정상 회담 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두 나라가 그린 수소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학생 및 학자들의 더 나은 이동성을 도모하기 위해 이민 및 이동성 파트너십을 맺었다”라고 밝혔다.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관계가 한층 친밀해지고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으며 인도에서의 인권 문제
23일(화) 호주에 도착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저녁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쿠도스뱅크아레나에서 약 2만명의 인도계 커뮤니티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이 환영 행사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도 함께 참석했다. 다채로운 환영 공연 후 모디 총리는 연설을 통해 약 70만명에 육박하는 호주의 인도계 커뮤니티가 인도와 호주의 관계 증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행사에 앞서 모디 총리와 알바니지 총리는 리틀 인디아로 불리는 해리스 파크(Harris Park)를 방문해 '리틀 인디아 게이트웨이(Little Indi
지난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20일(토) 저녁 약식 쿼드 정상회의(Quad Summit)를 주재했다.당초 2023 쿼드 서밋은 이번 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미국 부채 한도 위기로 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하면서 시드니 쿼드 서밋도 자동 취소된 것.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날 저녁 회의를 개회하며 “한 해 전, 호주의 총리로서 (취임 직후) 나의 첫 행보는 토쿄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이었다.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중요한 친구들과의 만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