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의 조민수 씨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 씨가 지난 23일(금) 브리즈번예술센터(Arts Centre in Brisbane)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Asia Pacific Screen Awards, APSA)’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최우수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심사위원최우수상은 감독과 배우 2명에게 수여된다. 감독부문은 인도의 ‘와시푸르의 갱(Gangs of Wasseypur)’을 만든 아누락 카시압(Anurag Kashyap) 감독이 수상했고 배우부문은 조민수가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 직접 수상한 조민수는 베니스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해외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렸다. ‘범죄와의 전쟁’은 남우주연상뿐 아니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차석에
시드니 달링하버에 신축되는 시드니엔터테인먼트센터의 좌석수가 기존의 1만 2000석에서 8000석으로 감축될 예정이다.NSW인프라국(INSW)은 2개의 민간 컨소시엄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시드니컨벤션센터 부지에 대한 재개발 계획안을 승인받기 위해 주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인프라국의 대변인은 “시드니엔 규모가 더 큰 콘서트에 적합한 1만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부시의 알폰스아레나가 이미 있다”며 “신축 엔터테인먼트센터는 수용 규모가 최소 8000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지난 10년간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공연 중 8000명 이상 입장한 행사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었다”며 “기존의 엔터테인먼트센터는 스포츠 행사용일 경우 1만 2000명, 콘서트용일 경우
손담비, 브아걸, 애프터스쿨, 에일리 'K팝 하트 콘서트' 출연"K팝 하트(K-pop Heart) 콘서트"가 내년 2월 16일(토)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알폰스아레나(Allphones Arena)에서 열린다. 신인 가수 이블(Evol)과 루나플라이(Lunafly)가 오프닝무대를 열고 손담비,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 에일리, 애프터스쿨(after school), 블락비(Block B)가 메인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아직 추가로 무대에 오를 3팀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가수가 출연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는 환상적이고 화려한 밤이 될 것”이라며 “호주인 뿐 아니라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1만명 넘게 콘서트에 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조수미 시드니 공연, ‘명불허전’, 관중 압도한 완벽한 기교와 절제미‘왜 조수미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도, 요란한 반주도 필요 없었다. 피아노 한 대와 그의 목소리 하나면 충분했다. ‘인간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던 조수미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다(본지 10월 18일자 호주동아가 만난 사람-조수미 편 참조). 조수미의 단독 리사이틀이 시드니 도심의 시티 리사이틀 홀, 엔젤 플레이스에서 18일 열렸다. ‘가장 훌륭한 악기는 인간의 몸’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조수미는 소리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엔젤 플레이스를 가득 메운 청중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했다. 때로는 속삭이듯 부드럽게, 때로는 가슴이 뻥
한국은 물론 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드디어 호주에 상륙한다. 12월 6일(목)부터 12일(수)까지 1주일간 로즈의 리딩시네마에서 상영돼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오전 11 시, 오후 2시30분, 오후 8시30분, 금 토 일은 11시 타임 없음). 상영에 앞서 28일(수)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연산군과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역사에 기록된 광해군이지만 중국의 명청 교체기에 실리외교를 추구해 전란의 위기에서 조선을 지킨 군주라는 평도 있어 역사가들에게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사에 따르면 그의 통치 기간 중 15일 간 폭군의 모습은 사라지고 백성을 두루 살피는 성군의 모습이었다고 전한다. 그런데 광해군 8년
28일(수) 입항 예정인 해군순양함의 입항행사 시간이 당초 오전 11시에서 30분 당겨진 10시 30분으로 수정됐다고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김진수)이 전했다. 순양함은 울루물루의 카우퍼 와프 로드(Cowper Wharf Rd, Woolloomooloo)에 위치한 플릿베이스이스트(Fleet Base East)로 입항한다.입항 환영식 참석자들에겐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함정견학 기회와 함상오찬이 제공된다. 저녁 6시 30분에는 ‘참전용사 위로 및 순양함 환영공연’이 시드니음대 버브루겐홀(Verbrugghen Hall)에서 열린다.함정견학 공개행사는 28일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29일과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행되며 누구나 참여가능하다.출항식은 12월 1일(토)
"20대 초반부터 꿈꿔 온 해외 진출을 이뤄 행복하다. 나이가 많다고 하는데 앞으로 10년은 거뜬하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겠다."구성은(28·대구시체육회·사진)이 한국 여자 사이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외 프로팀에 진출한다. 그는 1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호주 프로팀 오리카-AIS와 입단 계약식을 했다.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LS그룹 회장), 제리 라이언 오리카-AIS 대표, 프레데리크 마녜 국제사이클연맹(UCI) 이사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한국 사이클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말했다.지난해 창단해 올 시즌(2∼10월)부터 투어에 참가한 오리카-AIS는 남녀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여자팀은 세계랭킹 3위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전원 외국인 배우 출연, 자살과 인생의 가치 조명한 예술 영화, 내년 3월 개봉인생은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자살을 소재로 한 김시우 감독의 영화 ‘패스트 디 아우어’(Past the Hour, 시간이 지난 후)가 던지는 화두이다.김 감독은 9일 이스트우드에서 만나 “약 16일 정도 소요된 패스트 디 아우어의 촬영이 11월 3일 끝났다”며 “마지막 편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16일 시드니 도심 톰맨시어터에서 시사회를 가진 호주 한인사회 첫 장편영화 ‘포겟미낫’에 이은 김 감독의 두번째 호주 영화가 출시를 앞두게 됐다. 이는 김 감독의 개인 통산 4번째 장편영화다.‘패스트 디 아우어’는 자살을 경험하고 시도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가
제 2회 ‘아카시아 콘서트’서 고품격 감동선사제2회 AKCA(Australian Korean Classical Association)콘서트가 지난 10일(토) 시드니컨서버토리움(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 버브루겐홀(Verbrugghen Hall)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 속에 진행됐다. 1부는 첼리스트 권우석 군이 ‘폴로나이즈데콘서트(Polonaise De Concert) Op.14’를 연주하며 막을 올렸으며 '톰과 제리’가 무대로 튀어나올 것 같은 경쾌한 음악은 관객을 몰입시켰다.이어 한인과 호주인으로 구성된 AKCA스트링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고에츠 리히터(Goetz Richter) 솔로를 필두로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가 한데 섞였다. 글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월 1일(토) 달링하버의 시드니컨벤션전시센터(Sydney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Parkside Auditorium)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을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1974년 창단한 국기원 시범단은 현재까지 100여 개국에서 시범공연을 보이며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1998년 호주 방문 후 14년 만에 찾는 호주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알릴 예정이다. 문화원 측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태권도는 호주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한국의 대표문화”라며 “태권도 시범 공연은 호주에서 태권도로 심신수양 중인 태권인들에게 태권도 실력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이 18(일) 오후 5시 시티리사이틀홀 엔젤플레이스(City Recital hall Angel place, 02 8256 2222)에서 열린다. 이번 시드니 방문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네 번째다.그는 피아니스트 게리 매튜맨(Gary Matthewman)의 연주와 함께 오페라 '알치나(Alcina)' 중 헨델의 ‘내게 돌아와 주오(Tornami a Vagheggiar)’, 오페라 ‘바자제(Bajazet)’ 중 비발디의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Sposa son disprezzata)’, 구노의 ‘세레나데(Serenade)’, 안정준의 ‘아리 아리랑’ 등을 부를 예정이다.그는 20일(화) 오후 8시 멜번문화회관 해머홀(Arts Centre Melbou
지난 14일(수) 한국 화성종합경기장의 한호 축구국가대표 친선전에서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1-2 역전패를 당했다.전반 11분 이동국의 오른발 발리슛이 호주의 왼쪽 골대를 흔들었다. 이후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쇄도한 루카비치야를 수비수들이 막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주는 후반 43분 엘리 바발리의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의 몸을 맞고 나오자 콘스웨이트가 쇄도해 골을 만들었다.이번 축구는 선제골을 넣어 분위기를 이끄는 상황에서 조직력이 흐트러진 점을 노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정환 인턴기자edit@hojudonga.com
한국의 전통 ‘미(美)와 기(氣)’에 만석의 관객들 박수갈채 연발 한국 태권도와 전통무용의 환상적인 조화에 시드니 관객들이 홀렸다. 경기도립무용단의 ‘태권무무 달하’가 6일 호주 시드니 타운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한국 무용의 화려함과 박진감을 선사하며 문화적 우수성을 과시했다. 입장하기 위해 공연 두시간 전부터 시드니 도심의 인도에 늘어선 줄은 한때 약 200여 미터로 늘어나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타운홀은 1600여명의 관객들로 만석을 이뤘다.경기도립무용단은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음악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한국전통 무용의 아름다운 몸짓과 태권도와 검무, 선무도와 같은 한국 전통무술을 응용한 춤사위로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채웠다.총 40명이 넘는 무용수들이 등장하는 대
마린보이 박태환이 12일부터 3박4일간 브리즈번에 머무르며 마이클 볼 코치와 훈련에 대해 상의할 것을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10월 31일 퇴소한 박태환은 9월을 마지막으로 SK텔레콤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현재 새 후원사를 물색 중이지만 더 이상 운동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박태환은 ‘선(先) 훈련, 후(後) 후원사 찾기’를 택했다. 박태환은 돈이 들지 않는 진천 선수촌(국가대표를 육성을 위한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그가 마이클 볼 코치를 찾은 이유는 “마이클 볼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격에 맞춰 세심하고 편안한 지도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나에게 수영하는 재미를 다시 알려준 분“이라며 ”내 마음속을
사단법인 호주문학협회는 최근 협회산하 네 개의 분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새 임원진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협회장으로는 수필분과회장인 권영규(임기 1년. 이후 각 분과회장이 맡기로 함) 씨가 선출됐고 상임고문에는 이효정 씨, 사무국장에 김마리아 씨, 시분과회장에 김소은 씨, 소설분과회장 윤찬영 씨, 번역분과회장에 최무길 씨가 각각 선출됐다.협회는 호주 내 한국문학을 더욱 알리는 차원에서 2013년 중점 사업의 일환인 ‘시드니 문학’ 제8집 발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정환 인턴기자edit@hojudonga.com
김화용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인연, 그 꽃을 따며’(청어출판사)의 출판기념회 및 시 낭송회가 오는 11월 24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호주동아일보 사옥(570 Blaxland Rd. Eastwood)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집은 2009년 ‘창공에 핀 꽃’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뜨거운 열정으로 시혼(詩魂)을 불태워 썼다는 김 시인은 “시를 짓는 대상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이지만 생생히 가슴에 살아 숨쉬는 이곳 시드니에서의 출판기념회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김 시인이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 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하기도 하고 관객 중 지원자, 추천자 20여명을 받아 시를 낭송하는 기회도 제공한다.행사가 끝난 뒤 식당 ‘원산’에서 만찬 및 작가 사인회
멜번컵 경마대회가 6일(화) 오후 3시 멜번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다. 세계 3대 경마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152년 전통의 멜번컵이 열리는 이날 학교를 비롯한 호주 전역에서 내기 열풍이 분다. 게다가 9주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된 상금 1억 달러가 걸린 오즈로또 추첨일까지 겹쳐 호주인들은 행복한 ‘대박의 꿈’으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명마와 기수들은 620만불 우승 상금과 최고의 명예를 위해 3200m 트랙에서 격돌한다. 멜번컵 우승자에겐 360만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2등 90만불, 3등 45만불, 4등 25만불 등이다.배당액 기준으로 올해 예상 우승마는 2010년 우승한 아메리케인(Americain)이다.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아메리케인의 배당
연간 6억 2300만 달러, 정부 세제 혜택으로 영화 제작 활황지난 회계연도(2011/12) 호주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포함한 영상 산업 가치가 25% 껑충 뛰어올랐다.호주의 드라마 제작은 2010/11년에 4억 9700만 달러이던 것이 2011/12년에는 6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28편 제작에 2억 96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영화산업을 포함한 수치이다. 2009/10년의 7억 39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한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같은 성장세는 시드니에서 제작된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바즈 루어만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주연)와 멜번에서 제작된 ‘나, 프랑켄슈타인’(I, Frankenstein, 스튜어트
[▲쉐론 스트라톤 씨가 제1회 K팝스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영진 이사장, 지난해 K아이돌 선발대회 박진우 우승자, 스트라톤 씨, 김진수 시드니총영사]샤론 스트라톤 씨, ‘제1회 K팝스타 콘테스트’ 우승 “한류 전파, 한호문화 교류와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 호주한인문화재단(이사장 민영진)이 외국인에게 출전을 허용한 제1회 K팝스타 콘테스트에서 호주인 샤론 스트라톤 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제 7회 K아이돌 선발대회를 겸한 K팝스타 콘테스트는 10월 27일 채스우드 콘코스콘서트홀에서 1부 리셉션과 2부 노래 경연대회로 나눠 성대하게 진행됐다.캔버라에서 온 스트라톤 씨는 미스에이의 ‘베드 걸 굿 걸’을 안정되고 세련된
2009년 용산참사를 바탕으로 만든 ‘두 개의 문’(감독 홍지유, 김일란)의 영화 상영과 관계자들의 시위가 지난 26일(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과 29일(월) 주시드니총영사관 앞에서 각각 있었다.영화는 “이 다큐멘터리는 경찰 진술과 증거 동영상을 바탕으로 용산 참사와 재판과정을 재구성한 것”이라는 자막으로 시작했다. 상영 내내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영화를 관람했다. 건물 옥상의 망루가 화재에 휩싸이는 장면에선 한숨을 쉬는 관객도 있었다.영화가 끝나고 용산참사 유가족인 정연신 씨는 “용산참사로 시아버지를 잃었고, 남편은 복역 중”이라며 “한 차례의 대화도 없이 25시간 만에 진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김일란 감독은 “철거민들이 너무 억울했고 그 억울함을 푸는 과정에서 명예를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