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가 지난 20여년 간 볼 수 없었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는 최근 발표한 2016년 정치경제 전망(Economic and Political outlook)연례 보고서에서 호주 경제가 위기에 직면하면서 소득과 과세기반이 과거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해 연방정부의 적자 예산 개선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CEDA는 호주의 경제 실상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보다 장밋빛일지라도 총선 캠페인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마틴 CEDA 위원장은 “이는 경
스트라스필드의 한인 식당에서 5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나와 한인 사업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이 식당의 주인은 15일 “이달 6-7일 주말의 바쁜 저녁 시간에 식사한 고객이 위조지폐로 식대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인 업체들이 주의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위조지폐를 카운터에 붙여놓고 교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위조지폐를 진짜지폐와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으로 지폐를 구겨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손에 넣고 구긴 지폐를 놓으면 진폐는 바로 펴지지만 위폐는 쉽게 펴지지 않는다고 한다. 위폐는 또
수입 중고차의 주행거리를 조작해 판매하던 시드니의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주행거리를 조작 판매했던 한 업체는 영업 정치 처분을 받았으며, 다른 3개 업체도 주행거리 조작 혐의로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경찰은 17일 하버필드의 중고차 매매업체 드림카시티를 급습해 현장에서 영업허가 정치 처분을 내렸다.경찰은 중고차 매매업체인 블랙타운의 마스터카즈, 콩코드의 에드워드리임포츠와 프레스티지오토센터에는 왜 그들이 제재를 받지 않아야 하는지 소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부했다.이번 조치는 NSW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간 조사를 통
연방 자유-국민 연립 여당의 지지율이 4% 하락, 말콤 턴불 정부의 허니문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13일 실시된 페어팩스-입소스(Fairfax-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여야 양당 구도의 지지율(two-party preferred)에서 연립 여당은 52: 48로 야당(노동당)에 앞섰지만 격차가 지난해 11월의 8%에서 4%로 좁혀졌다. 이는 2013년 9월 총선에서 연립의 득표율 53.5%보다 낮은 것이다.총리 선호도(preferred PM)에서는 턴불 총리가 종전보다 5% 하락한 64%로
“저속, 불쾌” 비난 외 지지 반응도 많아 호주 가톨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조지 펠 추기경(Cardinal George Pell)을 “겁쟁이(a coward), 쓰레기(scum), 거만한 어릿광대(a pompous buffoon)”라고 비하한 코미디언의 조롱 노래 '컴 홈(Come Home)'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6일(화) 저녁 채널10의 인기 시사 토크쇼 더 프로젝트(The Project)에서 뮤직 코미디언 팀 민친(Tim Minchin)이 피아노를 치며 ‘컴 홈’을 불렀다. 문제는 민친이 아동성폭력 로얄커미
시드니의 양호한 경제 성장이 지난 회계연도 호주 경제 성장에 약 4분의1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SGS 이코노믹스 앤드 플래닝의 국내 경제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15년 시드니의 경제 규모는 연 3% 성장한 378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3.3%를 차지했다.시드니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성과의 산업은 금융서비스 분야였으며 미디어와 정보통신, 건설, 소매, 부동산서비스가 뒤따랐다.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테리 론슬리 이코노미스트는 “국제금융허브로서 시드니의 역할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수행하는 부양프로그램(stimulu
오는 4월초 실시되는 한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유권자 등록이 이번 달 13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거의 3개월에 걸쳐 실시된 유권자 등록률은 아쉽지만 이번에도 실망스럽다. 호주는 켄버라 대사관, 시드니총영사관, 멜번 분관 관할 구역의 추정 유권자 8만4천여 명 중 등록 유권자가 2,936명으로 3.6%에 불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등록신청 결과인 추정 재외선거권자 198만 여명의 8%(158,135명)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공관별 등록 현황은 켄버라 대사관 2
노동당이 오래 만에 참신한 정책을 들고 나왔다. 빌 쇼튼 야당대표는 14일(토) 시드니에서 열린 NSW 노동당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말이 많았던 네거티브 기어링 세제 혜택을 신축 주택으로 제한하겠다는 개혁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양도소득세 감면(capital gains discounts)을 현재의 50%에서 25%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두 이슈는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손 댈 수 없는 영역’으로 인식돼 왔는데 정부보다 야당이 과감한 개혁안을 먼저 제시했다.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으로 인한 정부의 세수 손실은 연간 20억 달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김밥은 별미였다. 학교 소풍을 가면 어쩌다 먹을 수 있었던 김밥은 어머니의 정성과 형형색색의 재료가 빚어내는 조화로운 맛이 최고였다.호주 이민 후에도 김밥의 역할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야외 가족 여행시 간단한 점심 도시락이나 어린 자녀의 학교 도시락 단골메뉴는 김밥이다.한국에서 유래한 김밥은 이제 호주 한인 사업자들의 가족 생계 수단, 고용 창출, 부의 축적과 더불어 한식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잡았다.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란 장점으로 인해 외국인 직장인이나 가족들에게도 인기다. 김
아파트 공급 증가로 시드니의 주택 임대난이 조금 완화되고 있지만 임대료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도메인그룹은 1월 임대 공실률 집계를 통해 세입자들이 임대하기에 가장 유리한 지역 50곳을 추천했다.단독주택은 10위 내에 6개 지역이 들어간 서부가 최고 지역으로 꼽혔다. 블랙타운, 켈리빌, 메릴랜드, 퀘이커스힐, 세븐힐스, 어번 등 6개 서부 지역과 북서부의 캐슬힐과 버큼힐스가 포함됐다.아파트는 파라마타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시드니 도심(CBD), 랜드윅, 마루브라 등 도심과 동부지역도 강세를 나타냈다.도메인그룹의 선임 경제학자인 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설립 상호’(1838년)를 사용하는 백화점인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의 시드니 본사 건물이 매물로 나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비드 존스의 소유주인 남아공에 본사를 둔 울워스 홀딩스(Woolworths Holdings)는 약 3억5천만 달러 이상 가치의 시티 마켓 스트리트(65-77 Market Street)과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본점 건물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남아공 요하네스에서 영업 실적을 보고한 이안 모아(Ian Moir) 월워스 홀딩스 CEO는 “중국의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2013/14년 주당 평균 453달러로 2011/12년 대비 변동 없었다고 호주통계청이 17일 밝혔다.2013/14년 세입자들의 주택 임대료는 2년 전 대비 4% 상승했다. 민간주택 임대료는 주당 평균 376달러였으며, 공공주택 임대료는 주당 평균 148달러였다.가계의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주택비용은 평균 14%로 2년 전과 변함이 없었다. 주택 소유자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1/12년 18%에서 2013/14년 16%로 하락했다. 세입자들은 여전히 가계 소득의 20%를
시드니 카운슬▶ 세계의 위대한 삭발(World’s Greatest Shave)호주백혈병재단이 주관하는 자선행사로 백혈병 연구 및 백혈병 환자를 위한 6백만 달러 자선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용전문가들의 자원을 받아 진행되며 삭발 및 임시염색을 통해 좋은 일에 기부할 수 있는 의미있는 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일시 및 장소 : 2월 24일(수) 10:00 ~ 12:00 (맥쿼리 대학교 Red Frog’s Breakfast 앞) | 3월 8일(화) 7:30 ~ 15:00 (시드니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비용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직어워드 '제58회 그래미 어워드(The 58th Grammys)'에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최다 부문인 5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켄드릭 라마는 이번 그래미어워드 2016에서 앨범 '투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로 ‘최우수 랩 앨범(Best Rap Album)’, 곡 ‘올라이트(Alright)’로 ‘최우수 랩 송(Best Rap Song), ‘최우수 랩 퍼포먼스(Best Rap Per
- 장르: 액션/어드벤처(Action/Adventure)- 상영소요시간: 108분- 감독: 팀 밀러(Tim Miller)-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티제이 밀러- 등급: MA 15+코믹한 캐릭터가 살고 있는 마블 영화에는 많은 것들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목적의 개연성이랄까. 덜 현실적이고 여성 출연진이 많지 않다. 그것은 아마도 마블 영화가 여성보다는 남성 또는 남자 어린이들에게 더 인기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대부분의 마블 영화는 선과 악의 대결 구도의 이중성 이상의 코믹적인 요소를 허락하지 않는다
NSW 주정부가 시드니 시티파워하우스 뮤지엄의 파라마타 이전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직 NSW주 총리 봅 카를 비롯해 전직 NSW 아트갤러리 관장 에드먼드 카폰,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앤드류 업튼, 사업가 제프 커즌, 그래미 우드, 트레버 케네디, 페넬로페 세이들러 등 170여명 이상의 저명인사들이 시드니 모닝헤럴드에 ‘파워하우스 뮤지엄을 살려주세요(Please Don't Destroy the Powerhouse)’라는 제목으로 서명한 공개 서한을 보냈다.이 공개 서한에는 파워하우스 뮤지엄 이전계획은 ‘어리석은
이번 여름이 NSW 주정부에게 생산적인 계절이었다는 것을 보고드리게돼 기쁩니다. 시드니 시민들에게 성탄절 선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남부지역인 캄덴밸리웨이 Camden Valley Way) 업그레이드 공사를 1년 앞당겨 2800만 달러를 남기고 완공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저는 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비치인 맨리부두를 연결하는 2척의 새로운 맨리 고속페리에 시민들과 함께 승선해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월 교통장관과 함께 플로렌스 (Florence)로 불리는 대형 터널굴착기가 체리브룩전철역을 공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구간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다. 35년을 같이 살았다. 이혼 경험이 있는 호주 친구가 농담 삼아 묻는다. 오랫동안 함께 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론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는 눈치는 아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을 비롯해 이런저런 피치 못할 이유로, 아니면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아마도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여간 오래 함께 사는 것을 부러워하는 친구에게 여유 있는 웃음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 호주에서, 그리고 외딴 시골에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줄 사람은 없다. 그래도 모른척하고 지나가기는 아쉽다
지난 토요일 아침, 친구인 유대인 랍비의 둘째 아들의 성인식에 참석했다. 랍비가 담임하는 노스쇼어(North Shore)의 회당에는 250여명이 모였다. 외국과 타주에서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많은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회당의 성도들이 자리를 메웠다. 회당에 들어가려면 남자들은 키파라는 작은 모자를 머리 맨 위 정수리를 가리며 쓴다. 이것은 내 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상징한다고 한다. 이날은 특별히 유대인들 남성 모두가 어깨 위로 부터 등을 감싸는 쇼울을 걸치고 입장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는 태도를 나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프로이드, 융과 더불어 세 손가락에 꼽히는 정신분석학자입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문하생으로서 정신분석을 접했고, 후에 프로이트 학파에서 빠져나와 자신만의 ‘개인심리학 Individual Psychology’ 이론을 집대성하면서 후학들을 양성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후세의 심리치료자들과 학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고, 심리학과 심리치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학자로서의 업적 뿐 아니라 아들러는 뛰어난 심리치료자이기도 했습니다. 아들러는 사람들 누구나 내면에는 타인들을 이롭게하고 인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