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가 15년만에 가장 무더운 여름밤을 보냈다. 20일(일) 밤 10시 시드니의 수은주는 29도까지 치솟으며 열대야로 시민들이 잠을 설쳤다. 찜통더위는 21일(월) 새벽 3시가 지나면서 22.6도까지 떨어졌다가 4시 30분부터 27도로 다시 상승했다. 웨더존의 기상학자 벤 맥버니 씨는 20일 밤이 2000년 이래 시드니에서 가장 무더운 12월 밤이었고 2013년 1월 이래 가장 고온의 밤이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는 21일 오전부터 급격히 풀렸다. 맥버니 씨는 이날 오후 4시경부터 시드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트라스필드, 버우드-어번-캐나다베이 합류 예상 찬반 논란을 빚은 지자체 통폐합과 관련, NSW 주정부가 현재 43개 시드니 카운슬을 25개로 통폐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가 이날 통폐합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주정부는 지자체 장관(Local Government Minister)이 재정적 위험이 큰 카운슬에 재무책임자(financial controller)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지자체법(Local Government Act)을 제정할 계획이다
NSW 주정부는 최근 합법화 결정을 내린 '우버(Uber)' 서비스에 대해 1달러의 추가 부담금 세금(levy)을 최대 5년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우버 서비스로 인해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기존 택시 면허 운영자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NSW 주정부는 지난 11월 말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택시 면허 없이 운영되는 우버 서비스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했다. 우버 서비스는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중개회사가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개인 운전자들과 고객을 연결해 준다. 사실상 콜택
호주의 단일 최대 수출 품목인 철광석(iron ore) 가격이 톤당 40달러(이하 미화)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향후 3년 동안 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그룹은 중국 경제 성장 부진의 여파로 철광석 수출 시장이 몇 년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크리스천 르롱과 앰버 카이 분석가는 “2016년 철광석 가격이 톤당 38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며 2017년과 2018년에는 톤당 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종전의 자체 전망보다 약 13% 낮은
인기 가수 이승철이 내년 멜번(2월 25일), 오클랜드(3월 1일), 시드니(3월 5일) 순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이승철의 월드 투어 ‘더 베스트 라이(The Best Live)'의 대양주 공연을 주관하는 JK엔터테인먼트(대표 강의봉)는 17일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연 순서는 멜번 2월 25일(목), 오클랜드 3월 1일(화), 시드니 3월 5일(토)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모두 저녁 8시. 공연 장소는 멜번 해머홀(Hamer Hall), 오클랜드는 빅토리아컨벤션센터, 시드니오페라하우스다.
NSW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6주 동안 과속, 음주 운전 등 위험 운전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18일(금)부터 특별 단속 작전(Operation Arrive Alive)이 내년 1월28일까지 실시된다. 던컨 게이 부주총리 겸 경찰, 도로장관은 “방심하기 쉬운 연말연시 윤화 사고를 줄이기 위해 6주 동안 특별 단속 작전이 시작된다”면서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특별 단속 기간 중 4백대 이상의 경찰차와 1300여명의 고속도로 경찰관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 운전 외 약물중독 여부도 검사한다. 올해 NSW 윤화 사망이 지난해보
인구고령화에 따라 호주에서도 100세 장수 인구가 늘고 있다. 17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올해 6월말을 기준으로 100세 고령자가 4,440명으로 550명 늘었다. 성별 비율은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긴 여성이 4배 많았다. 영연방 국가인 호주에서 100세가 되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축하 카드를 받는 전통이 있다. 올해는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baby boomers, 1946~1964년 출생자)’가 65세에 도달하기 시작한지 4년째가 되는데 65세 이상 연령층이 3.4% 증가해 전
비자발급을 위한 후원(스폰서십)이나 고용을 대가로 혜택(benefit)을 요구 제안 수수하는‘비자 거래 행위(payment for visas conduct)'를 처벌할 수 있는 새로운 민형사상 처벌과 비자 취소 규정이 12월 14일부터 발효됐다. 여기서 혜택이란 일정 금액, 동산이나 부동산, 이점, 서비스, 선물 등의 지불과 삭감을 말하며 임금 삭감,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과다 지불, 직장협약 기준에 모자라는 저임금이나 무료로 가족 구성원이 담당한 업무도 포함될 수 있다. 비자 후원 관련 사건(event)과 연관해서 혜택이 수수
컨서버토리엄 19위, 스트라스필드걸스 66위, 에핑보이스 77위 제임스루스농고가 2015년 대입수능시험(HSC) 성적 학교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16일 발표된 NSW 대입수능시험 성적의 학교별 90점 이상 취득 분포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분석한 결과 셀렉티브스쿨, 명문사립, 여고가 강세를 보였다. 제임스루스농고는 20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HSC 최우수 고교임을 과시했다. 이 학교 수험생이 응시한 전체 시험과목 중 74%는 90점 이상을 취득했다. 10위를 차지한 명문사립 시드니그래마스쿨은 이 비율이 45%였다. 전체
SYDNEY MARKS ANNIVERSARY OF MARTIN PLACE SIEGE 살다보면 우리에게는 미처 준비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지난해 12월 15, 16일이 그런 날입니다. 16시간 이상 지속된 인질극의 와중에서 우리는 토리와 카트리나를 분별없고 무서운 테러 행위로 잃었습니다. 우리는 애통해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점은 시드니와 NSW가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 입니다. 우리는 유가족과 고초를 당한 모든 인질들과 함께 하면서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 마틴 플레이스
매년 12월 중하순은 동포 신문사에서도 그해 주요 뉴스를 정리하는 시간이다. 본지는 오늘자에 2015년 지면을 크게 장식했던 호주와 한인사회의 10대 뉴스를 각각 정리했다. (4, 5면 송년특집 참조) 본지가 선정한 호주의 10대 뉴스에는 정치, 경제, 사회 뉴스가 고르게 분포했다. 정치에서는 9월 집권 자유당내 표대결로 토니 애봇 총리가 퇴출됐고 말콤 턴불 총리의 시대가 열렸다. 1표 차이로 분루를 삼켰던 턴불 총리가 10표 차이(55:44)로 총리에 등극했다. 강경 정책으로 논란을 빚어온 애봇은 평의원으로 후퇴했다. 총리 교체
임금 인상 부진과 주택시장 냉각으로 내년도에도 호주의 소비심리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처럼 완만하거나 부진한 경제성장(sluggish growth)이 예고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이 15일 발표한 회계연도 중간 경제 및 재정전망(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 MYEFO)에서도 2015-16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을 2.7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예산 적자가 374억 달러로 지난 5월 예산안 발표 때보다 무려 23억 달러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1
한국영화 상영 열풍, 에핑 한국 유학핵 피살 2015년 호주 한인사회는 대체로 평온하면서도 역동적인 한해였습니다. 첫 1.5세대 시드니한인회장 취임, 첫 이민 1세대 시장 배출, 연초의 아시안컵 열기, 북한인권유린 규탄 촉구결의 연방 의회 통과, 한국 영화 상영 붐, 시드니시티 설축제 차전놀이 첫 등장 등 긍정적인 시도와 발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에핑에서 터진 한인 워홀러 출신의 한국 유학생 살인 사건, 스트라스필드 위안부소녀상 건립 부결 등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2015년 을미년(양띠해) 호주 한인사회의 10대 뉴스를
파라마타 총격 테러, 7-일레븐 임금 착취 스캔들 2015년 호주 사회는 정치적으로 말콤 턴불 신임 연방총리 선출, 난민 정책 강화, 반테러 활동 등의 이슈가 있었고, 사회 경제적으로 집값 폭등에 따른 주택 문제와 복지정책 개혁 등이 주요 뉴스거리였다. NSW에서는 3월 주총선을 통해 자유국민연립이 재집권했으며 대규모 교통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올 한해 미디어를 장식한 호주의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 편집자 주 1. 말콤 턴불, 애봇 누르고 총리 등극9월 14일 실시된 자유당 대표 경선에서 말콤 턴불 통신
주시드니총영사관(이휘진 총영사)이 12월 15일(화) 시드니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호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알렉산더 호한의원친선협회장(연방 하원의원)과 매트 킨 NSW주 재무부 정무차관(하원의원)을 비롯해 프레드 닐 NSW주 상원의원, 소피 코시스 상원의원, 조디 맥케이 하원의원, 다미엔 튜드호프 하원의원, 콜린 로즈 시드니대학교 예술대학장, 나탈리 클레인 맥쿼리대학교 법대학장, 리차드 브로이노스키 호주국제문제연구소 NSW주 대표 등 호주 정관계 및 학계 인사들과 백승국 시드니한인회장, 이숙진 민주평통호주협의
춘파한글장학회(이사장 강명남)의 제24회 장학금 시상식 및 간담회가 9일(수) 리드컴에서 개최됐다. 춘파한글장학회의 올해 장학금 수상자는 호주 초중등학교와 토요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우수 학생 91명과 NSW대학 한국학 전공 학생 1명 등 총 92명이 선정돼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춘파한글장학회는 초대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고(故) 이배근 전 한인회장이 한글교육 육성을 위해 1992년 3월에 만든 장학회이다. 2008년부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강명남 이사장과 김영길 부이사장, 백승국 이사 등이 후원금을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문학이라는 통일된 하나의 빛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베풀고 나누고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글무늬문학사랑회의 최옥자 회장은 13일 브렉퍼스트포인트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첫번째 동인지 ‘글무늬’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문학의 순기능을 강조하며 꾸준한 애정과 성원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글무늬문학사랑회가 뿌리내린지 만 2년이 채 안되어 동인지 제1집을 출간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이는 회원들의 부단한 창작활동과 한인사회의 따뜻한 성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문학은 현실세계와 상상세계가 조화롭게 어울
브리즈번 투표소 설치 가능 재외선거의 투표참여 편의성 제고와 선거여론조사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이달 9일 한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고신청시 서류첨부 규정 삭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재외국민수 4만명 이상시 추가 투표소 설치 등이 내년 4월 13일(수) 실시되는 한국의 제20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적용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개정안에 따르면 재외선거 신고신청시 여권사본과 국적확인서류의 사본 첨부 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여권 등 신분증명서와 국적확인서류 원본을 제시하도록
NSW 주정부가 주택임대 보증금의 예치 반환 업무를 디지털화해 세입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빅터 도미넬로 NSW 혁신규제부 장관은 11월 30일 새로운 온라인 주택임대 보증금 시스템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도미넬로 장관은 “매년 NSW 공정거래청은 약 54만 건이나 되는 서류 위주의 주택임대 보증금 예치와 반환 신청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 전송 방식을 통해 중개인 개입을 없애고 세입자가 공정거래청에 직접 임대 보증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런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NS
복싱데이와 연말 연시 기간 소매업계 특수가 기대된다. 16일 호주소매업자협회(ARA)와 로이모건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소매업계가 12월 26일 복싱데이에 23억 달러 상당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연말 연시 쇼핑 시즌의 예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 정도 늘어난 16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ARA의 러셀 짐머맨 대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도 소매업체들의 영업 실적이 상당히 좋게 나타났다. 복싱데이는 올해 가장 큰 ‘쇼핑 데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21일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