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봇 연방총리가 계속되고 있는 리더십 위기 관련 보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를 "훌륭한 선장(good captain)"이라 지칭하며 애봇 정부의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조 호키 재무장관은 흔들리는 리더십을 인정하고 자유국민연립이 “형편없는 노동당 정부의 복사판(a carbon copy of a bad Labor government)”이 될 수 있다고 동료 각료들에게 분명히 경고했다. 애봇 총리는 필립공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하기로 한 재난적 결정(disastrous decision)을 한지 닷새만에 빅토리아주 유제품사업
국민당 부대표 “애봇 총리 노동당처럼 굴면 똑 같은 일 당할 수도” 경고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인기가 추락을 거듭하면서 집권 여당인 자유국민연립 내부에서 총리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애봇 총리를 권좌에서 내리고 새로운 당대표 겸 총리가 될 인물로 가장 유력하게 이름이 오르내린 정치인은 줄리 비숍(사진) 자유당 부대표 겸 연방 외교부 장관이었다. 하지만 비숍 장관은 자신의 당권 도전설을 부인하며 애봇 총리에게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비숍 장관은 “나는 연방 총리직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 호주달러 미화 76센트대 급락 호주중앙은행(RBA)이 올 첫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RBA는 3일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2.25%로 조정했다. 이는 2013년 8월 2.50%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래 18개월만의 첫 금리 변동이다. RBA는 원자재 가격 하락, 투자 부진 및 경제성장 둔화의 위기 상황을 맞아 기업 경영활동과 가계 지출을 자극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2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중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이 중국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호주언론들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케이힐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뉴욕레드불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면 중국의 상하이센화(Shanghai Shenhua) FC와 입단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호주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골 득점자인 케이힐은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끝난 아시안컵에서 3골을 넣으며 호주의 우승을 견인했다. 케이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
2015년 시드니 주택경매 시장이 열렸다. 부동산 전문도메인그룹은 1월 31일(토) 시드니 전역에 경매 매물로 나온 약 100건의 주택 가운데 70.5%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퀸즐랜드 주총선이 집권당인 자유국민당의 참패로 끝남에 따라 무소속 및 군소정당 소속 의원들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자유국민당과 노동당 모두 자력으로 집권하기 힘들어지면서 무소속 피터 웰링턴 의원과 캐터호주당의 로비 캐터, 셰인 너스 의원이 어느 쪽과 손 잡느냐에 따라 정권의 향배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동당은 43석, 자유국민당은 39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오후까지도 4석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일 내로 총선 결과가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유국민당이 맨스필드,
“이대로 가면 연방총선도 패배” 턴불 비숍 장관 대체인물 일순위 최근 영국의 필립공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자칫 2016년 연방총선에서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지난해 11월 29일의 빅토리아 주총선이나 지난달 31일의 퀸즐랜드 주총선 결과와 같은 ‘집권 1기만에 퇴출’당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입소스(Ipsos)가 지난 1월 29-31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빌 쇼튼 대표가 이끄는 연방 노동당의 지지도
호주가 한국을 누르고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 호주는 1월 31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ANZ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을 2대1로 이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개최국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으로 가입해 치른 3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27년만에 결승에 진출해 55년만의 우승을 꿈꿨던 한국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대회에서 우승을 기약하게 됐다. 한인 약 1만명을 포함해 약 7만 7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결승전에서 양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명승부를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조코비치는 1일 저녁 멜번파크의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5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영국의 앤디 머리(6위)를 3시간 40분의 접전 끝에 3대1(7-6, 6-7, 6-3, 6-0)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008, 2011, 2012, 2013년에 이어 2015년 다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윔블던 2회, US오픈 1회를 합쳐 메이저대회 8관왕에 올랐다. 반면에 앤디 머리는 호주오픈 결
퀸즐랜드 주총선에서 민심이 집권 자유국민당(LNP)을 강하게 심판하면서 정권의 향방이 혼돈에 빠졌다. 여야 양당이 모두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해 소수정권(hung parliament)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캠벨 뉴만 퀸즐랜드 주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은 1월 31일 치러진 주총선에서 선호도를 감안한 양당 지지도 기준 13%의 지지율 이탈(swing)을 경험하며 사실상 참패했다. 조기총선의 칼을 빼들었지만 민심이반의 역풍을 피해가지 못하고 집권 1기만에 퇴출당할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애나스타처 팔라스크주크(Annas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끝내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현지시각) 시드니 올림픽파크 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호주에게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한국 팀은 전반 45분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동점골에 힘입어 1-1이 됐다. 연장전 혈투에 들어간 한국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호주의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호주달러 가치가 국제 통화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요동치면서 가파른 하락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30일(금) 오전 한때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호주달러당 미화 77.27센트까지 환율이 하락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약간 회복됐지만 본격적인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달러의 하락은 최근 미국 경기 회복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계획 발표로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유럽 국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계적으로 환율전
맥콰리경영대학원(MGSM)이 2015 파이낸셜타임스 경영대학원 순위(Financial Times MBA ranking)에서 호주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들었다. MGSM은 세계 전체 랭킹 68위에 올랐으며 졸업자의 가중임금(weighted salary)은 연 12만486달러였다. 지난해 62위였던 호주경영대학원(AGSM)은 75위, 69위였던 멜번경영대학원(Melbourne Business School)은 90위로 하락했다. 이에 MGSM 학장 알렉스 프리노 씨는 “지난 12개월간 졸업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여학생들이 더욱 관심을
앤디 머리(세계랭킹 6위, 영국)가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결승에 진출했다. 머리는 29일 멜번파크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토마스 버디치(7위, 체코공화국)를 3대1(6-7, 6-0, 6-3, 7-5)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머리는 3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릴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4위, 스위스) 대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호주오픈에서 2010년, 2011년, 2013년 3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머리가 4번째 도전에서 우승컵을 안을지
2015 아시안컵이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호주를 아시아축구연맹(Asian Football Confederation, AFC) 회원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호주 ABC뉴스는 30일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의 말을 인용해 중동 국가들 위주로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 퇴출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신문 알-이티하드(Al-Ittihad)를 통해 “아랍 국가들만이 호주의 제외를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시드니 코리안가든 건립을 위한 자선모금 걷기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시드니 한인회의 송석준 회장은 “시드니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국문화예술의 전당 및 한국정원(코리안가든) 건립추진을 위한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홈부시 브레싱톤파크 건립 부지에서 건강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교민 채리티 워크’(Sydney Korean Charity Walk)로 이름 붙여진 행사는 코리안가든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며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들이 매달 돌아가면서 주관한다.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한번씩 모금운동을 주관해 코리안가든 건립을
호주통계청(ABS)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구 약 2350만명 가운데 660만명이 해외에서 태어났다. 외국 태생 호주인 비율 28%는 지난 12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호주통계청 고위 관계자는 “호주는 전통적으로 이민자 비율이 높았지만 1800년대 후반의 ‘골드 러시’(gold rushes) 이래 최고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이민이 수년간 호주 인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민은 2005/06년 이래 인구 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다. 인구 성장의 절반 이상을 이민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영국
‘2015 제1회 호주인터내셔널 바둑대회’에서 한국의 김은국 아마추어 바둑기사(7단, 28세)가 우승했다. 호주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국제 아마추어 바둑대회에서 김은국 아마7단은 ‘첫 우승’의 영광과 함께 5000달러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1월 26-29일 나흘간 시드니 맥쿼리대학 던모어랭칼리지에서 열린 이 대회는 호주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호주바둑대회(Australian Baduk Congress)와 호주바둑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호주, 일본, 중국, 대만,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포함했
사단법인 동양분재원(Oriental Bonsai Australia Inc. 대표 송대섭) 회원들이 지난 16일 캠시에 위치한 호주한인복지회(Australian Korean Welfare Association, 회장 이용재)에 양로복지기금을 전달했다. 동양분재원 회원들은 시드니 갈스톤(Galston)에 위치한 야콘주말농장에서 양로복지사업 일환으로 텃밭을 일궈 채소 농사를 짓고 있고 이번 기부금은 농작물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복지회에 기부금 1260달러를 전달한 송대섭 대표는 “기부 금액이 적어 부끄럽다”며 오히려 미안함을 표시했다.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창립 6주년을 맞아 정기총회 겸 신년 하례식을 지난 1월 24일(토) 가졌다. 광복회 호주지회의 황명하 회장은 “금년이 광복 70주년이자 광복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조국 광복에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민족혼을 함께 기리기 위해 광복절 경축식의 부대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짓기 공모대회를 5~7월 중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번영과 통일을 염원하고 호주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통일 염원 태극기 나무'를 만들 계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