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28일 호주에선 새로운 예술계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한국인 성악가 엄진희(영어 이름 Eva Kong)씨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아카데미, 프랑스 칸느영화제로 비유될 정도로 호주가 자랑하는 Greenroom Award 시상식 오페라 부문 여우 조연상에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엄진희씨가 선정되었다. 워낙에 외국인에게는 인색하기로 유명하고, 특히나 동양인은 전례가 없기에 그녀의 수상은 호주를 비롯한 세계적인 예술계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케이트 블란쳇 등 당대 최고 스타들만 거쳐간 호주 Green
다섯 손가락을 쫙 펼쳐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새롭게 다가온 ‘5월’에게요. 그리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렇게 오감을 이용해 생생하게 취재한 기자들의 후일담을 지금부터 이야기하렵니다. 토론은 재미있는 문화에요맥콰리 대학교 토론 동아리 캐드(Current Discusstion Group, CAD) 인터뷰이는 파릇파릇하고 열정 넘치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토론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산책을 함께 하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그들만의 신선한 문화 스타일을 보여주었답니다. 자전거를 몰고, 걷고,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
길을 가다 잔디밭에 민들레가 핀 것을 봤습니다.그걸 보고 당연히 봄인 줄 알았지만 불현듯 호주는 지금 가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월 말, 봄이 한창이던 때 한국에서 호주로 떠나 헛갈렸나 봅니다. 이렇듯 한국과 정반대 계절인 호주는 도심에서 참다운 가을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 양’과 어렵게 약속을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교외로 나가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 후일담을 시작하겠습니다.데이트 첫째날, 단풍도 함께 했던 소풍요새 한국에서는 완연한 봄 날씨를 맞아 형형색색으로 만개한 벚꽃, 진달래 등을 보러 전국 각지
■ 지역 프로파일혹스베리(Hawkesbury) 시티 카운슬 지역은 광역 시드니의 북서 외곽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싱글톤 및 세스녹 시티와 경계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고스포드, 힐스샤이어 지역과 접한다. 남쪽으로 블랙타운, 펜리스, 블루마운틴스로 이어지고, 서쪽으로 리스고 시티와 붙어 있다.카운슬 관할 지역에 포함되는 곳은 빌핀(Bilpin), 블라이파크(Bligh Park), 보웬마운틴(Bowen Mountain), 콜로(Colo), 이스트쿠라종(East Kurrajong), 에버니저(Ebenezer), 프리먼즈리치(Freemans
김서희 기자 sophie@hojudonga.com 인터뷰 진행 박서진
NSW 자유당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불법 정치 후원금을 지난 2011년 선거 캠페인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후원금은 크리스하처 전 NSW 에너지부 장관과 폴 니콜라우 후원금 모금책 담당이 조성한 비자금과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28일 NSW 자유당 부정부패에 관한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의 조사 발표 과정에서 드러났다. ICAC는 하처 전 장관 크리스 스펜스, 대런 웨버 센트럴코스트 지역구 의원 등이 지난 선거에서 4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유용했다고 밝혔다.불법 자금을 후원한 기업은 광산 재벌인
크리스토퍼 파인 교육부 장관은 28일 런던에서 열린 교육 정책 교류 포럼 (Policy Exchange education forum)에서 호주대학은 미국식 대학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나라 교육이 뒤처질 위기에 있다. 새롭고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미국식 교육제도 도입에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파인 교육부 장관은 “영국의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 선정 세계 대학 평가에서 호주 대학중 멜번대 만이 세계 5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7개 호주 대학의 순위가 뒤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 NSW 주총리는 “인종차별금지법 18C 조항의 개정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방 의원들에게 인종차별금지법 개정안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조지 브랜디스(George Brandis) 연방 법무부 장관의 “사람들은 편견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인종차별금지법은 개정이 필요하다”는 언급에 대해 오파렐(O’Farrell) 전 NSW 주총리도 지난 달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편견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인종이나 종교에 근거한 비방 및 욕설은 언제나 부당하다고 말했다.베어드 주총리는
동유럽과 연루된 범죄 조직이 시드니 지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천 달러를 빼낸 혐의로 용의선상에 올랐다.수사관들은 지난 1월부터 시드니 시티 마켓 스트리트와 캠시 지역에서 급속도로 증가한 ATM 절도 사건에 연루된 세 명의 용의자가 담긴 폐쇄회로 영상을 공개했다. 아서 캐소지아니스(Arthur Katsogiannis) 사기및사이버범죄(Fraud and Cybercrime) 수사 감독관은 범죄 조직이 시드니 내 40개 이상의 ATM 기계에 정보 도용 장치를 설치하고 고객들의 비밀 번호를 빼내기 위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의혹
호주 최대은행인 커먼웰스은행(CBA)이 카드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커먼웰스은행 고객들은 5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금을 ATM에서 인출할 수 있게 된다고 오스트레일리안지가 30일 보도했다.카드없는 현금 인출은 하루 1회로 제한되며 최대 인출액은 200달러다.카드없는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들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에 커먼웰스은행 앱(CommBank app)을 설치해야 한다. 고객은 앱을 통해 인출할 계좌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고객에겐 8자리의 현금코드와 4자리
캔버라 북부 딕슨(Dickson)에 있는 울워스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측되는 치명적인 독버섯을 섭취한 환자가 전문의의 치료를 받기 위해 시드니 병원으로 이송됐다.같은 집에 거주하는 세 사람은 지난주 캔버라에서 버섯을 먹은 후 치료를 받기 위해 캘버리 병원(Calvary Hospital)을 급히 찾았다. 이 독버섯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종종 간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해 환자 중 한 명은 신장과 독성물 전문의가 있는 시드니의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의 상태는 알려진 바 없으며 다른 두 환자는
시드니한인회(회장 송석준)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기 위한 분향소를 28일 시드니한인회관 소강당에 설치했다.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주지회(회장 김영신)와 공동 설치 운영하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시드니 분향소’엔 첫날만 100명이 넘는 한인들이 방문하는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9일 9시가 지난 시각 방문한 시드니 분향소엔 송석준 한인회장, 김영신 재향군인회장, 독고연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윤수자 한인회 운영위원 겸 상조회 총무 등이 조문객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분향소는
연방 정부가 고려중인 적자세(deficit tax)나 부채세(debt tax)가 도입되면 연봉 8만 달러 이상 소득자를 대상으로 부과할 것이라는 정부 보고서 내용이 나왔다.정부 보고서를 입수한 언론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한시적으로 도입될 적자세는 연봉 8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게 연간 800달러 이상을 부과할 예정이다. 연봉 40만 달러 소득자는 연 800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적자세는 연봉 8만 달러 소득자에게 1% 부과되며 연봉 18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겐 2%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이번 보고서는 야당인 노
4월 마지막 주말 시드니 주택시장의 경매낙찰률이 78.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80% 미만의 실적을 나타냈다. 4월 첫째 주까지는 10주 연속 80%를 상회하는 낙찰률을 보였었다.안작데이 연휴를 피해 대부분의 경매 일정이 분산되면서 매물 수도 급감해 279채의 주택만이 경매로 나왔다. 지난해 같은 주말의 경매 대기매물 수 378채보다도 더 감소한 수치다.3주 연속 낙찰률이 하락한 것은 4월 초 기록적인 경매 매물이 쏟아진 '수퍼 토요일'의 영향과 최근 이어진 연휴 주말로 인한 경매 매물 수 급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
지난 총선에서 중산층 맞벌이 부부의 귀를 솔깃하게 했던 자유국민연립의 파격적인 유급육아휴직제(Paid Parental Leave)에 대해 집권 여당 내에서도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연방정부가 당초 유급육아휴직제에 배정한 예산은 55억 달러. 그러나 여당인 자유국민연립 소속 의원 다수가 가뜩이나 연방정부의 세수가 부족한 마당에 여기에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는 안된다며 토니 애봇 연방총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유급 육아휴직제 예산을 감축하거나 실시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소속 의원들의 이 같은 압박은 최근 연방정
호주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제프 휴길과 그의 아내 사라 힐이 코카인 소지 혐의로 시드니의 랜드위크(RandWick) 경마장에서 26일 체포됐다. 휴길과 힐은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웨이벌리 지방법원에서 5월 14일 재판을 받는다.경찰은 오후 5시 40분께 정기 순찰을 돌던 중 휴길과 힐이 코카인으로 보이는 소량의 흰색 분말을 갖고 있다는 경마장 보안 요원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한 경마장 관람객은 “30명 가량의 제복 경찰관과 사복 경찰관이 여러 마약 탐지견을 이끌고 스위트룸에 들이닥쳤으며 ‘스테이블스(The Stabl
노동당과 경영단체 “정부 부과 세금은 ‘사기세, 이득보다 손실이 클 것”연방 재무부는 28일 호주에서 최소한 50년 만에 가장 오래 지속될 저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년까지 상품가격 하락의 고통이 느껴지고 소득성장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재무부의 전망은 민간 경제 예측가들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민간 경제 예측가들은 3년 내에 호주 경제 규모가 재무부 전망치보다 700억 달러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토니 애봇 연방 총리는 28일 저녁 시드니연구소 만찬 연설에서 모든 국민이 엄청나게 힘든 재정 개선(fisca
현대A리그 결승전에서 브리즈번 로어와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가 맞붙는다.결승전은 내달 4일 브리즈번 로어의 홈구장 선콥(Suncorp) 경기장에서 오후 4시(동부표준시)에 열릴 예정이다.두 팀은 준결승전에서 멜번 빅토리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각각 1:0과 2:0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지난 26일 열린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의 경기는 관중 2만명을 동원한 홈 팀 웨스턴시드니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시드니와 멜번 주택 시장이 부활절과 안작데이 연휴를 거치며 한결 누그러진 모습을 나타냈다.80% 이상의 경매낙찰률을 보이며 고공행진하던 시드니는 4월 마지막 3주간 평균 경매낙찰률이 70%대로 떨어졌고, 멜번 역시 70%대에서 60% 후반으로 내려갔다.두 번의 연속된 연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주말 경매는 2사분기(4-6월) 주택 시장 향방을 가늠해 볼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윌슨 박사는 최근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있지만 시장 활동 자체가 축소
“브리즈번 한인사회에 문학 열기를 흩뿌려 주었다고 자부한다” 퀸즐랜드한인문학회(회장 황현숙)가 지난 3월 1일 제7회 문예대전 시상식을 통해 4명의 신진 문학인을 배출했다. 퀸즐랜드한인문학회는 이날 세인트 데이비스 앵클리칸처치에서 열린 ‘퀸즐랜드 신년문예 시상식’에서 문학의 4대 장르별로 입상작을 선정했다. 입상작 가운데 대상 1편과 가작 3편이 나왔다. 이번 문예대전에선 김종호 씨의 소설 ‘마도로스 잭’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웅재 씨의 시 ‘멈춘 시간’, 유인희 씨의 수필 ‘옥수수 단상’, 장성은 씨의 동화 ‘작은 별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