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다일 던디’와 함께 세계적 인기 호주 영화계는 지난 90년대를 부흥기로 본다. 1986년작 크로코다일 던디(Crocodile Dundee)가 처음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불러 일으켰으며 주인공 폴 호건이 4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호주 영화계의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던디에 이어 95년 공개된 호주 영화 베이브(Babe)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만든 화제작이었다. 호주의 한 영화 전문 미디어에서 선정한 90년대의 톱10 영화에도 선정됐다. 호주 감독인
8월 1일 특집전 기획신규 회원가입 10% 할인 쿠폰$300 이상 구매 $300 상당 캐시미어숄 증정$100 당 $5 리워드포인트 적립 현대홈쇼핑 호주법인(법인장 김형국)인 오픈숍(채널 75)이 호주 방송 1주년을 맞아 8월 한달간 ‘개국 1주년 폭탄 세일’을 진행한다. 오픈숍은 개국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전 상품, 전 브랜드가 함께하는 특별행사를 열고 세일을 진행한다. 특별 한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아직 오픈숍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신규 가입시 1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 이번 행사 기간 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0
발열 검사는 기본, 실내 거리두기 준수해야 코로나로 인해 라이브 음악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3월 1차 셧다운이 시작되면서 라이브 음악 콘서트 등은 전면 중단됐다. 음악가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라이브로 연주를 이어가야만 했다. 2차 감염으로 두번째 록다운이 들어간 빅토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어느 정도 완화가 돼 공연은 가능해졌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졌다.입장할 때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출입을 등록해야 한다. 또 문 앞에서는 체온을 확인해야 한다. 테이블에 배정되면 아무리 흥겨워
10개 호주 중소 업체 신제품 소개 빅토리아주에서 록다운이 시행 중인 멜번 광역시와 미첼 샤이어에서 22일부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됐다. 12세 미만 등 예외가 있지만 공공 장소에서 이유 없이 착용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200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점차 늘고 있는 NSW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주장(건의)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에서 그동안 생소했던 마스크가 이제 보건 필수 품목이 되고 있다. 수요 급증과 더불어 마스크 패션도 하나의 ‘잇 템(it-item, 인기 제품)’이 되고 있다. 루이비통이
송운석쥐고 있는 요술주머니의 목을 놓는다미래의 미래에 대해 통문을 여는 사차원ㅡ이곳을 빠져나가야겠어은닉된 행복이 소멸하는무아의 세상에 이르는속속들이 신의 영역을 구원하는숫자를 편애하는 디지털이 사라진다헤아릴 수 없는 호사의 시간을 위해 이미 은하에 엎질러진 물 돌이켜 담아 놓은 은하수를 위해'이미'라는 말이 블랙홀에 빨려든다얼마든지ㅡ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은하가 바다로 흘러든다마음속 까지 넓어진 한가운데밀봉된 궤도의 들창 밖으로중력을 벗어나 부유하는 별 가루 < 시작 노트 >글을 읽어나가다 '얼마든지'
배추 앞에서 발이 멎었다. 볼수록 탐스럽게 잘 생겼다. 시드니 7월, 이맘때쯤의 배추는 그 튼실한 자태와 초록빛이 특히 아름답다. 다른 볼일로 나왔는데, 마트 앞에서 싱싱한 배추를 보고는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있다. 얼마나 실한지 내 머릿속에서는 벌써 배추에 칼집을 넣고 있다. 칼끝에 힘을 주면 쩍 벌어지면서 드러날 노란 속살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치마폭처럼 겹겹이 쌓인 초록 잎 속의 노랑은 여인네 속곳처럼 은밀하기까지 하다. 어느새 입에 침이 고인다. 노랑 속잎에서 나온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지고 있는 것이다. 머리채를
심사위원 교체 불구 높은 시청률 빅토리아 여성 에멜리아 잭슨(Emelia Jackson)이 2020 마스터쉐프 호주(MasterChef Australia)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일(월) 오후 7시 30분, 에멜리아 잭슨과 로라 쉐라드의 2020 최고 요리사 타이틀과 상금 25만불을 향한 결승전이 열렸다. 우승자 이름이 불리우고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던 잭슨은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다. 마지막 결승전에 올라 함께 대결을 한 로라 쉐라드(Laura Sharrad)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우승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결승
‘시드니 & NSW 정부 자문위’ 주관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공공장소를 변화(활성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Public Space Ideas Competition: PSIC)이 7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시드니 및 NSW 주정부 자문위원회(Committee for Sydney and NSW Government)가 지역사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NSW 기획부(Planning Department)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의 46%가 코로나 이전보다 공원 등 공
AMSL 에어로 승객 6명 탑승 ‘V-TOL’ 테스트 NSW에서 본격적으로 하늘을 나는 전기차가 테스트 비행에 들어간다. 항공우주 회사 AMSL 에어로(Aero)가 내년부터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V-TOL)’차량 테스트를 NSW 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V-TOL은 헬리콥터처럼 이착륙이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30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NSW 서부에 위치한 나로민 지역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행 클럽이 있는 곳으로 항공산업의 본거지라고 불린다. AMSL Aero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나로민 비행장을 이달
크라운드펀딩 하루만에 40만불 모금친환경, 참신한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영역 확대 양말 및 남성 속옷 전문 브랜드 맨래그(Manrags: www.manrags.com.au) 가 크라운드펀딩을 통해 24시간만에 40만 달러를 모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4시간에 4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은 보기 드문 성과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SNS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투자, 문화공연, 혹은 기부와 같이 목표치를 두고 모금하는 형태로 ‘소셜 펀딩’으로도 불린다. 참여하는 다수가 한 마음이 되어야 성공하는
최무길 할로겐램프의 강렬한 빛을 받으며 날개를 펴고 있는 크리스털 조각은 분명 호투 잠자리였다. 좌우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투명한 네 개의 날개 위에서 마치 잎맥처럼 상감 처리된 금세공이 반짝이고 있다. 연두색 잠자리 몸통은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점점 연해지는 파스텔 블루의 색조를 띠고 있다. 장식장 유리문을 열어주면 당장에라도 투명한 날개를 푸드득 거리며 쇼핑센터 밖, 호주의 푸른 가을 하늘을 가르며 날아갈 듯한 형상이다. 아내와 쇼핑하던 중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전문점 쇼윈도우 앞에 서 있는 나는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당신 뭘
공수진속 맘 터지기 전 산이 먼저 멍울 터트리고 진달래꽃 지천,초식만 해도 몸이 자라던 시절 엄마는 할머니 병수발 하다산으로 들로 도리깨질 당한 보리알처럼 튕겨 나갔다엄마 찾으러 넘던 산마루, 지척인 듯 아닌 듯웬일일가 아련한 트럼펫 소리나를 부른다마치 내게 할말이 있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내가 지나갈 줄 알았다는 듯얼굴 없는 한 낮의 연가라 믿고 싶은 두근거림, 누군가 나를 아는 사람 일거라고그 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산속이었고 아무도 믿지 않을 테니까그 후 적어진 말 수에 딴 생각이 많아졌다베르테르 데미안도 꿈 속에 들어오고,
“규칙적 운동, 좋은 식습관 중요” 격한 운동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 필요 좋은 운동 습관은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지만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은 오히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의학자들은 마라톤 훈련과 같이 힘든 운동이 면역 체계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지만 중간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이 면역 체계에 도움의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영국의 로보러대학(Loughborough) 운동생화학 명예교수인 마이크 글리슨(Mike Gleeson)은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수백
타는 냄새가 났다. 또 불인가. 화들짝 놀라 뒷마당으로 뛰어나간다. 하늘은 맑고 바람이 부드럽다. 햇살은 반쯤 익은 레몬 나무 위에서 반짝이고 담장 위의 초록은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다. 다 그대로이다.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코를 킁킁거린다. 한 줄기 바람에 고기 타는 냄새가 실려 지나간다.퀸스 버쓰데이, 2차 코로나바이러스 규제가 풀리고 나서 처음 맞는 연휴이다. 주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지고 식당이나 카페의 제한 인원도 50명으로 늘었다. 사방에 둘러쳐 있던 투명한 막이 걷어진 느낌에 몸마저 가볍다. 지금 이런 좋은 기분을 깨고
환상통 얼마 전부터 내 무릎 연골 속에 사나운 공룡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쥐라기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의 횡포 아버지의 한 생은 공룡과 씨름하는 절룩거린 길 내가 그 아픈 다리를 너무 오래 썼을까 영산포 전투에서 젊은 건각 한 쪽을 잃고도 눈만 마주치면 수수꽃다리처럼 향기로웠던 아버지 기우뚱거리는 세월에도 장단이 있어어릴 적 이불 속 짧은 다리는 즐거운 우리들의 술래였다 서로 술래를 잡겠다고 난장판을 벌여도당신 소원대로 탈이 없기만 바라던 새파랗던 김 서방에게“쟤가 이담에 무릎이 아플 걸세” 나이 들수록 그 향기 그립고 칼바람이라도
소규모 모임에서 대형 파티 등 ‘쉐프 요리’ 제공 창업자 믈리코타 “소비자 행동 변화 인지 중요” 집 밖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홈파티- 쉐프 요리를 집에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인기다. 그중 호주 홈파티 스타트업 기업 게더(Gather)는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이 상승하면서 새로운 음식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게더는 60만 달러의 종잣돈(seed funding)을 확보해 호주 전역과 뉴질랜드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자 조디 믈리코타(Jodie Mlikota)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을 좋아했
고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안작 데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군악대를 선두로 시작되는 시가행진이 취소되고 퇴역 군인들이 중심되어 자신의 집 앞에서 트럼펫을 불고 있다. 평소 휴일처럼 아내와 함께 아침을 해결하려고 맥도날드에 왔다. 모든 의자가 탁자 위에 올라가 있고 매장은 휑하다. 테이크어웨이는 가능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레이즌 토스트, 소시지 에그 머핀 그리고 커피 두 잔을 주문한다. 이곳에도 경찰이 있다. 그들은 맥도날드 매장 밖에서 아침을 먹고 있다. 우리는 차로 들어가 앞 좌석에 앉아 각자의 무릎 위에 봉투를 펼쳐 놓
김인옥 단풍이 있었어 건망증이 베란다로 따라 나왔어 철컥 순간 한생각에 빠졌을 뿐 겨를도 없이 잠겨버린 손잡이 머리가 비어지는 동안 베고니아 꽃잎을 뜯어 먹었어 목이 말랐고 오줌이 마려웠어 부수거나 깨는 것을 궁리하는 대신 어정쩡하게 팬티를 내리는 일 바람이 있었어 건너편에서 창문 몇 개가 다가왔고 가을이 흘렀고 개미는 방향 없이 헤엄쳤고 화물열차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갔어 타일바닥이 온통 후끈해졌어 쭈그리고 앉아 내다보는 멀리 거실 유리창 가까이 거실 탁자 위 모발폰이 오늘 만날 고객들 꼭꼭 씹어 먹고 있었어 입술이 진동했어 내
오전 5시 아이들이 깨기 전에 업무를 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났다.오전 10시쯤 남편은 홈오피스에서 회사 일을 시작한다.앞으로 약 6시간동안 보호자로 두 명의 어린 자녀들이 큰 다툼없이 지낼 수 있도록 엄마로서의 임무가 시작된다.여기에는 식사, 간식, 홈스쿨링 및 오락 시간까지 포함된다.어린 자녀들이 서로 노느라 엄마를 찾지 않는 시점…즉, 아주 운이 좋은 시간이 생기면 잠시 이메일 답변 및 전화통화도 가능할 수 있다.오후 4시쯤엔 남편이 아버지로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주고, 약 2시간 동안 회사 업무 처리를 한
주정부 후원 2024년까지 연장 시드니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캐리지웍스(Carriageworks)가 코로나 사태로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독지가들이 발벗고 나서 165만 달러를 마련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모금액은 캐리지웍스의 이사인 제프 아인스워스(Geoff Ainsworth)와 요한나 페더스톤(Johanna Featherstone) 이 110만 달러, 닐슨 재단(Neilson Foundation)이 50만 달러, 곤스키 재단(Gonski Foundation)이 5만 달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