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악용 엄벌 예정, 불법체류자 5만 4천명도 대상? “호주인 취업 배척한 경제적 난민, 1만 달러 벌금처분”불법 근로자(illegal workers) 10만여 명이 호주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사업, 학생, 홀리데이 비자를 악용하고 있다고 21일 공개된 연방 정부 보고서가 지적했다.이에 정부는 적발된 근로자에 대한 1만 달러 벌금 부과를 포함해 불법 근로자를 채용하는 고용주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불법 근로자를 척결하기 위한 법률 개정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스티븐 호웰스 변호사가 주도한 독립 조사 보고서는 이민법이 불법 근로자 문제 해결에 실패함으로써 호주 정부가 무기력하고 ‘일자리를 얻기 위해 호주에 눌러앉으면 된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해외에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연간 18만명 목표 일축, “현행 이민 광산업 기술공급과 무관”?연간 순유입 이민을 정부 목표치의 절반으로 감축하더라도 천연자원 활황이 야기한 기술 부족난을 충족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모니시대학의 저명한 인구통계학자 봅 비렐 교수가 주도한 연구 보고서 ‘이민과 2차 천연자원 붐’은 올해 정부의 순유입 이민 목표 18만 명을 절반인 9만 명 수준으로 삭감해도 향후 10년간 가용적인 근로자 규모는 상당히 확대된다고 밝혔다.경영자단체와 경제학자들은 향후 수년간 광산업의 기술난 악화를 막기 위해 연간 최소한 18만 명의 이민 순유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이민 순유입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거대한 호주’(Big Australia) 논쟁을 촉발시킨 2008년의 32만 명에 비해선 급
회계 엔지니어 정보기술 등 건당 최고 750달러?회계, 공학, 정보기술과 같은 전문직 종사자 협회는 개정된 이민법 하의 점수제로 인해 예비 이민자를 평가하는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챙기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1일 보도했다.개정 이민법이 올 7월 1일부터 발효된 이래 이민자들은 이민부에 제출할 자격요건의 일부로 본인의 전문 자격증(qualifications)과 취업경력(employment experience)을 인정받기 위해 최고 750달러를 기술인증기관(accreditation authorities)에 지불해야 한다. 이런 기술인증은 올해 승인된 12만 5850건의 기술이민 비자 신청에 적용된다.2010/11년 5만 4360명이 취득한 임시고용주지명(temporary em
2009/10년 독립 기술이민 중 4944명으로 최다호주로 기술이민을 신청하는 이민자 중 회계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분야 신입사원 모집에 신청자들이 몰리고 회계학을 전공한 졸업생들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민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10년 독립 기술이민을 신청한 총 17,529명 중 회계직이 4944명으로 최다였다. 엔지니어(4485명), 컴퓨터 전문직(3892명), 간호사(1193명), 의사(972명), 기타 전문직(588명), 약사(475명), 교사(447명) 순이었다.?최근 Graduate Destinations 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 회계학을 전공한 국내 졸업생 중 21%가 졸업 후 4개월 내에 일자리를 구
?임시기술이민의 소득 기준점이 상향 조정돼 신규 채용되는 457비자 소지자의 임금이 상승된다. 이민부(DIAC)는 1일 호주인의 평균임금 인상과 더불어 457비자에 적용되는 임시기술이민 소득 기준(temporary skilled migration income threshold, TSMIT)이 증가돼 모든 신규 지명자의 임금이 3.9% 인상된다고 밝혔다.이로써 457비자 소지자에게 보장되는 임시기술이민 소득 기준은 4만 7480달러에서 4만 9330달러로 증가된다. 영어 테스트가 면제되는 457비자 소지자의 임금 기준도 3.9% 인상된 8만 8410달러로 늘었다.인상된 임금 기준은 신규 고용되는? 457비자 소지자에게 적용되며, 기존의 457비자 소지자는 사용자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지명을 받지 않는한
호주의 인구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2천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급증하며 앞으로 2년 이내에 유럽출신 이민자들을 제치고 호주내 최대 이민자 그룹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20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은 2000년 103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01만명으로 불과 10년사이 2배가까이 급증했다.지난해 기준으로 호주에 살고 있는 이민자는 모두 600만 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영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중국과 인도가 출신국가별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유럽 출신 이민자수는 지난해 240만 명으로 아시아 출신에 비해 겨우 39만 명 많아 향후 2-3년내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에게 수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947년에 아시아 출신 이민자
2000년 이전 입국자 21% 이후 입국자 8%, 입국시 91% 연령 15-44세지난해 11월 현재 호주의 15세 이상 인구는 1770만 명이며 이들 중 29%인 520만 명이 해외 출생자라고 호주통계국(ABS)이 최근 밝혔다.통계국이 공개한 ‘최근 이민자 특성’(Characteristics of Recent Migrants)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1771만 2400명 중 해외 출생자가 520만 6900명이고, 호주 출생자가 1250만 5500명이었다.해외 출생자 중 2000년 이전 입국자는 21%인 370만 1600명이었으며, 2000년 이후 입국자는 150만 5300명, 8%에 불과했다.해외 출생자 중 15세가 지나 2000년 이후 입국한 사람 중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감사원 “지난해 3월까지 규정위반 통고 35만 건”“유학생 관리 양호한 대학에 2주 만에 학생 비자 승인”줄리아 길라드 연방정부가 수십만 건의 비자 위반 사건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하며 유학생 비자 프로그램 관리에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오스트렐리안지가 최근 보도했다.호주국립감사원(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은 이민부의 핵심 관리 체계가 유학생 프로그램의 정직성(integrity)을 담보할 만큼 충분히 견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이 발견한 문제점엔 비자 신청자의 평가가 포함돼 있었다. 평가방법이 현대화되지 못하고 현존 위험도 반영하지 않고 있는 동안 유학생 프로그램의 등급과 복잡성을 해결하는데 이민부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안맥피 감
이민부 “순유입 이민자 연간 17-18만 명대 예측”순유입 이민자들이 최고 31만 5000명에서 올해 16만명 수준으로 급격히 줄더라도 기술이민자들은 2014년 순유입 해외 이민자들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기술이민자의 급락은 학업 후 호주 체류 유학생들의 숫자를 크게 감소시킨 유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개혁이 중대한 원인이라고 연방 이민부는 꼽았다.존 하워드 자유당 정부는 유학생들이 학업 후 영주권 신청 결과를 기다릴 수 있도록 호주 체류를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유학생들이 점증하면서 임시 이민자와 영주 이민자를 포함하는 순유입 이민자의 과잉공급으로 이어져 2008년 정점을 이뤘다.결국 이민자 급증은 인구논쟁의 불씨로 작용해 사회적 쟁점이 되었고, 케빈 러드 정부는
2000년 이후 호주에 입국한 이민자와 임시 거주자들의 약 3분의 2가 2010년 11월 현재 취업 상태라고 호주통계국(ABS)이 지난달 말 밝혔다.이들 이민자들의 66%와 임시 거주자들의 63%가 취업자였다. 이민자 중 영어권 국가 출신자들은 81%의 취업률을 보여 비영어권 출신자들의 64%에 비해 17%포인트나 높았다.최근 이민자들 중 취업자의 약 10%는 호주에 도착하기 전에 첫 직장을 잡았으며, 43%는 3개월 이내에 구직에 성공했다.최근 이민자들의 35%는 첫 구직활동에 어려운 경험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구직활동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호주 직장경력이나 추천 부족(64%)과 언어장애(33%)가 꼽혔다.최근 이민자들 중 구직 성공자들의 70%가 호주 도착 전 비학교(non-school
고용주지명 4만6000명 수용, “요리 미용 영주권 수속 정체 해소는 미지수”기술이민 선별모델 2012년 7월 시행, 관심표명 절차 통과해야 비자신청연방정부가 요리, 미용전공 유학생들이 표적으로 삼았던 기술이민 범주(category)를 약 30% 증가할 계획이라고 오스트렐리안지가 25일 보도했다. 정부가 2011/12년 이민프로그램에서 독립 기술이민을 29.6% 증가시켜 4만 435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저숙련 유학생들에게 비자가 대량으로 발급되자 이런 기술이민 범주를 감축해왔다.모나시대학의 인구통계학자인 봅 비렐 교수는 기술이민 숫자 증가는 기술이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유학생 출신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술이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지난해
서호주 상공회의소 4만 7000달러 무시? 요구 노조 “모든 철폐 시도는 퇴보적인 방안” 반발심각한 기술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설정한 해외 근로자 연봉 하한선 4만 7000달러가 무시돼야 한다고 서호주의 최상위 경영단체가 요구했다.서호주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연방 지속가능부의 인구전략 전담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임시 해외 근로자들의 임금 하하선 철회와 영어시험 조건 완화를 주장했다.임시기술이민의 임금 하한선은 임시 457비자 근로자들이 기업들로부터 호주인 근로자들의 시장 임금(market rate) 보다 낮은 보수를 받아 현지 근로자들의 노동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동당 정부가 도입했다.?연봉 하한선은
크리스 보웬 이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임기 시작 후 장관 직권을 이용해 난민들에게 승인한 비자가 101건이었다고 밝혔다.보웬 장관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올 1월 28일까지 접수받은 445건의 비자승인 요청 중 1958년 이민법 417조에 의해 직권으로 승인한 건수가 101건으로 평균 23%의 성공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그는 “전체 상황과 인성 및 건강검진을 포함한 최근 관련 정보를 신중히 고려해 판단한다”며 “장관의 직권 개입은 모든 수단을 소진한 사람을 위한 최후의 선택이기 때문에 특이하고 예외적인 상황의 일부 경우만 성공한다”고 말했다.권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