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를 더 쉽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현재 대법원이 검토 중인 소송이 이민 구금자들이 지역사회로 풀려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다른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약 150명의 구금자를 방면한 후에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노동당의 갑작스러운 법안은 야당과 크로스벤치(군소정당·무소속)를 당혹스럽게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새 법안의 가능성은 작다는 정부 관계자발 보도가 있었다. 제안된 법안은 현재 이민
태즈메이니아 주선거에서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주총리가 이끈 자유당이 과반수에 필요한 18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그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진 주정부는 소수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필요하게 됐다. 록클리브 주총리는 재키 램비 네트워크(JLN)와의 잠재적 동맹을 포함한 크로스벤치 의원들의 지지를 구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에 자유당의 실적에 호응하지 않았던 램비 대표는 노동당이 패배를 인정한 상황황에서 현재는 록클리프 주총리와 함께 일해야 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램비 대표는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퀸즐랜드 선거관리위원회(ECQ)는 지난 주말에 치러진 지방정부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베트 다스 법무장관은 투표소 투표용지 부족으로 수백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했다는 불만이 확산되자 외부 검토를 약속했다.노동당 톰 스미스 주하원의원은 이번 사건을 ECQ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투표용지가 보충되었다는 ECQ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되돌아갔다는 증언들이 있다.ECQ 대변인은 ""이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해당 투표소에 남아 있던 선거인들은 투표용지
퀸즐랜드주(QLD)는 수도준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필 테스팅(pill testing, 약물 검사 서비스)를 시행하는 주가 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2019년 약물 합병증으로 인해 두 명의 축제 참석자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래빗 이츠 렛츠 뮤직 페스티벌(Rabbits Eat Lettuce festival)에서 첫 필 테스팅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섀넌 펜티먼 QLD 보건장관은 유사한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이 서비스에 배정한다고 밝혔다.첫 고정형 검사소는 다음 달 브리즈번 북쪽 보웬 힐
퀸즐랜드주는 '재정 압박에 올림픽 취소를 고려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며 2032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티븐 마일스 주총리는 재정 여력의 한계를 이유로 34억 달러의 새 스타디움을 짓는 대신 선코프 스타디움과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를 16억 달러를 들여 개보수하기로 했다. 개폐회식은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육상 경기는 49년 역사를 지닌 QSAC에서 열린다.주정부가 올림픽 인프라 검토 보고서의 핵심 권고를 거부하기는 했지만, 브리즈번 올림픽 조직위원회(올림픽 조직위)는 주정부의 뜻이 신뢰를 보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회가 더 엄격한 보석 규정을 제정하면서 원주민 미성년자에게 미칠 수 있는 불균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방에서 청소년이 저지른 심각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보석법은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새 법에 따라 특정 중범죄로 기소된 아동은 유사한 혐의로 계류 중에 있다면 보석으로 나오기가 더 어려워진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지방 범죄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1년 후에 만료될 예정인 이 법은 소셜 미디어에서 범죄 행위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이 입법화에 성공했다. 지지자들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법이라고 환호했다. 밤샘 회의 끝에 NSW 주의회 상원은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위반 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법안을 오늘(22일) 통과시켰다.NSW는 퀸즐랜드주, 빅토리아주와 함께 동성애자에 대한 전환치료 금지 반열에 동참했다.녹색당 케이트 파에르만 주상원의원은 "구시대적이고 잔인한 관행"이 종식된 것을 축하하며 NSW가 평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종교에 자유애 다한 문화 전쟁이 호주에서 재점화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호주법률개혁위원회(Australian Law Reform Commission・ALRC)는 종교 기반 학교가 신앙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을 차별할 수 있는 법 조항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LRC의 이 권고는 종교적 신념과 차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종교 학교는 종교적 신념과 교리를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정부에 위원회 보고서의 권고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합의를 우선시
호주 정부는 비치료용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목표로 하는 새 법안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전자담배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비치료용 및 일회용 베이프의 수입, 제조, 공급, 상업적 소지가 금지된다. 물론, 치료 및 금연을 위해 약국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계속해서 합법이다.이러한 접근은 전자담배를 치료용 제품으로 간주하려면 그에 따른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그간의 입장과 일치한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전자담배는 전 세계 정부와 지역사회에 치료용 제품, 즉 40~50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고 습관
빅토리아 주정부가 2026년 영연방대회 개최를 취소한 결정으로 5억 8,9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리아 감사원은 주정부 기관 간의 재정 계획과 조율에서 비용은 과대 추정되고, 투명성도 부족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사원은 "영연방대회 개최를 결정하기 전에 각 기관이 협력하여 주정부에 솔직하고 충분한 조언을 제공했다면 이러한 낭비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2022년에 약 26억 달러를 들여 영연방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2023년 7월에 와서 예상 비용이 69달러로 폭증했다면서 개
페니 웡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캔버라에서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오늘(20일) 열린 이 회담은 2016년 이후 경색된 중국과의 외교 및 무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와 노동당 정부가 일궈낸 중요한 진전이다.판다에서부터 농산물 관세까지 폭넓은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호주산 소고기, 와인, 랍스터에 대한 관세와 같은 무역 장벽에 대한 대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담 후에 웡 장관은 양국의 안정적 관계는 단번에 이뤄진다기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브리짓 아처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이 호주에서 의정 활동이 가장 모범적인 정치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자유당의 아처 하원의원은 2023년 매키넌 올해의 정치 지도자상을, 포콕 상원의원은 올해의 떠오르는 정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멜버른대학교와 수전매키넌재단(Susan McKinnon Foundation)이 공동으로 만든 매키넌상은 호주의 정치 지도자 중에서 가장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인물을 선정한다.아처 하원의원은 원칙과 유권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당을 넘나드는 용기와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반부패위원회 지지, 트렌스젠
유급 육아 휴가 기간을 26주로 연장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현재 한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20주의 유급 육아 휴가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7월에 26주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2주씩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오늘(18일)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매년 18만 명 이상의 가정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책에는 더 많은 맞벌이 가정이 돌봄 의무를 분담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도구도 마련됐다.각 부모에게 '사용하지 않으며 잃는다(use it or lose it)'의 원칙에 따라 4주간의 휴가가 제공된다. 또한 각 부모가
토요일(16일) 치러진 퀸즐랜드 지방정부 선거에서 자유국민당(LNP) 브리즈번 시장 후보 아드리안 슈리너가 재선 궤도에 올라탔다. LNP도 시의원 26명으로 구성되는 시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전망이다.어제 약 300만 명의 퀸즐랜드주 유권자가 주 전역 77개 지방의회의 새 의원을 구성하기 위한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브리즈번 시장과 시의원 선출은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할 만큼, 지방정부 선거에서 규모가 크다. 일요일(17일) 오후 4시 30분 기준(AEST), 슈리너 후보는 정당별 우선 득표율에서 48.2%를 얻으
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이 '원자력 발전'을 에너지 의제로 끌어올리려고 국립 과학 기관을 저격한 야당 대표의 주장에 이례적으로 공개 대응했다.CSIRO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힐튼은 오늘(15일) 공개서한을 발표해 피터 더튼 대표가 거론한 비용 문제 오류는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맞섰다.힐튼은 호주에서 다양한 발전 방식의 비용을 평가하는 CSIRO의 연례 GenCost 보고서는 신뢰할 만한 "최상의 추정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보고서에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를 전력망에 통합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포함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미국 의회 움직임을 호주가 따를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틱톡금지법'을 찬성 352표 대 반대 62표로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다수의 초당적 지지가 있었지만,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 절차는 남겨둔 상태다. 이 법안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6개월 이내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구글이나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포
연방정부가 이민 구금에서 풀려난 149명에게 비자를 잘못 발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실수로 엄격한 감시 조건을 위반한 범법자들이 처벌을 피하게 됐다. "기술적 문제"를 발견한 당국은 비자를 재발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합법적인 비자여서 비자가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오류는 무기한 이민 구금을 불법으로 간주한 대법원의 판결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구금이 해제된 이들은 엄격한 감시 및 통금을 조건으로 호주 체류 비자를 받았다.이들 중에는 부과된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자들도 있는데, 이번 행정 실수로 유
야당은 태즈메이니아를 제외한 전국 6곳에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오늘(12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서밋에서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 가구와 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사회적 승인을 얻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5월 연방 예산안을 앞두고 발표될 예정인 야당의 에너지 정책 청사진에는 기존 송전 인프라를 활용하여 노후 석탄 발전소 부지를 원자로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더튼 대표는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의 무공해 보완재로 보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와 에너지
퀸즐랜드주 주의회가 전면적인 가정 폭력 방지 개혁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오늘(6일) 통과한 옴니버스 법안에 따라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는 형사 범죄 대상이 됐다.2025년에 시행될 예정인 이 법은 강압적 통제를 형사 범죄로 인정하고. 최대 14년의 형벌을 부과할 예정이다.이로써 퀸즐랜드주는 정서적, 심리적, 경제적 학대, 고립, 협박, 성적 강압, 사이버 스토킹을 포함한 이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두 번째 주가 됐다.또한 이번 개혁안에는 성행위에 자유롭고 자발적인 동의를 요구하는 적극적동의 법안도 포함됐
서호주 주정부는 은퇴 소득의 성별 격차라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공 부문 직원들이 무급 육아휴직 시 퇴직연금 기여금 지급을 최대 24주 동안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정책은 교사, 간호사, 보건 전문가 및 기타 공공 서비스 종사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이 정책은 최근 연방정부가 정부 지원 유급 육아휴직의 퇴직연금 기여금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에 나왔다. 그러나 이 연방 정책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