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익히 알다시피... 사막(沙漠, desert)의 어원은 라틴어로 '버려진 땅'을 뜻하는 데저툼(dēsertum)이라고 합니다.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인간이란 동물이 적응하기 어렵거나 인간에겐 유해한 땅, 그러니깐 인간의 관점에선 '버려진 땅'일 수는 있지만 그 곳에도 미생물이 살고 있고 풀과 나무 심지어 염소와 캥거루 도마뱀, 전갈과 같은 동물도 살고 있으니 이 지구라는 땅(자연)엔 어느 한 곳도 버려진 땅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하다못해 인간도 호주 원주민(애보리진)처럼 사막 지형에서 생존해왔고 북극에서도
경제학은 사람들이 한정된 소득을 효용(utility)이 최대화되도록 사용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그들의 소비 또는 경제활동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효용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만족도는 행복 수준과 직결되어 효용과 행복을 동일시한다. 따라서 소득(실질)이 올라가면 행복 수준도 비례해서 올라갈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효용이나 행복 수준은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득과 행복의 관계는 오랫동안 통계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있었다. 1970년대부터 몇몇 기관에서 행복 수준을 측정하기 시작하였는데, 미국 경제학자인 리차드 이스털린(Easte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일 큰 경제 제재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갖고 있던 6천억 달러의 외환 준비금을 동결시켜 러시아가 손을 못 대게 한 것이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 돈은 러시아에 주지 않고 붕괴된 우크라이나 경제재건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액수인 3.3조 달러의 외환 준비금을 갖고 있는데, 이번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중국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 그러면 왜 러시아나 중국이 이렇게 많은 외환 준비금을 미국 달러로 갖고 있을까? 이것은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가 4월 27일 개봉되었다. 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그 부모들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파렴치함과 대담함을 그린 영화이다. 요즈음 미디어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것이 피해자들이 오래전에 당했다는 학교폭력이다. 잘나가는 연예인으로 승승장구하고, 수억대의 연봉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동창생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학창시절에 당한 폭력 때문에 시작된 정신질환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고, 고통스런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 가해자가 대담하게도 흔히 하는 말은, ‘나는 잊은지 벌써 오
갖가지 매체를 통하여 여러 석학이 교육제도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이 개인이나 국가를 위해 관건인데, 현재의 교육제도는 1960년대의 것과 다름없이 같은 구조의 교실에서 같은 식으로 교사가 지식을 주입식으로 전달한다. 이런 수업을 마치면 학생은 비싼 학원에 가서 같은 방법으로 학원강사의 지식뿐 아니라 시험 예상 문제를 받아 달달 외우면서 시험 잘 치는 기술을 배운다. 이런 교육과정은 첫째,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둘째, 학생을 불행하게 만들어 청소년 삶의 만족도가 OECD에
언제나 세상은 말세라고 하는 말이 있었더랬다. 그게 몇 천 년 전에도 있었던가 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좋은 날이 지금, 오늘이듯이 세상에서 가장 걱정 많고 할 일 많은 때도 오늘, 올해, 이번 정부이다. 새로 대통령이 뽑히면 패자는 승복하고 승자는 포용해야 한다.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어도 당선자를 존중하고 협조해야 한다. 국론을 통합하는 길이 그것이라고 너도 나도 말한다. 옳은 말이다. 그래선지 개표가 다 끝나기도 전에 패자는 쿨하게 승복하고 축하하며 떠났다. 승자가 포용하는 일만 남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1)법정화폐(법화)인류가 발전하면서 화폐도 발전해왔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화폐도 디지털 기술을 응용하는 방향으로 급속히 비약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화폐가 어떤 양상으로 발전하게될지 우리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물물교환을 하던 인류는 약 1만 년 전에 교환의 수단으로 여러 형태의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3천여 년 전에 교역의 매개체로 법률상 강제통용력이 주어진 법정화폐(법화)로 표준화된 주화가 시작했다. 법화는 교역의 매개가 될 뿐 아니라 가치저장, 가치척도 등의 역할을 한다.
돋우며 스러지는김 오 모두의 기다림을 건드리며 해가 떠올라도새 희망이라 말하지 마시드니 하버브릿지 위로 퍼지는 불빛들이 희망처럼 번진다고 말하지 마코로나를 닮아 공중을 화려하게 수놓는저 불꽃들을 희망이라 말하지 마 새벽에 눈이 내렸다오후에 산이 더러워졌다는 소리를 들었다산 아래 중턱으로 오르려는 이들과막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촛불기도 십만 원특별기도 백만 원기와 한 장 만 원거리를 누비며 불빛을 반짝이며벽돌 한 장의 감사헌금성도 일인당 한 계좌 이상 결심 서원 기도 할 것 세상의 염원과 하늘의 바람이 엉켜 드는 산아래의 기도가 산 위의
편집자 주(註): 이 글은 2021년 광복회 호주지회가 주최한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의 발표문 중 올해 대상을 받은 이채원 학생이 쓴 글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호주로 이민 온 이 양은 시드니 메리든스쿨 10학년생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환경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이(잉어의 일종)'라는 관상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연못에 두면 25cm, 강물에선 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
일본은 방위백서에 죽도(독도)가 자기네 영토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사회과 과목에 독도 영유권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자국 영토를 한국이 강제로 점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반드시 되찾아야 할 독도라는 말이다. 교과서에 그렇게 적혀 있는데 아이들이 그 말을 믿지 않고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생각할까? 우리 세대에 되찾자는 왜곡된 애국심을 심어줄지도 모른다. 1950년대에 “미국을 믿지 말자. 일본은 일어선다. 소련에 속지 말고, 중국에 죽지 말자. 조선은 조심해라”라는 말
2020년에 세계 경제는 코로나 때문에 1960년대 이후 가장 높은 3.4%나 감소하였지만 2021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전망은 불안하고 우려된다. 따라서 우리 개개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하게 될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하여 세계 경제의 특성이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를 분석하고, 극복을 위한 요구조건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세계 경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일하고, 생산하고, 대인관계를 맺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적 변화를 직면하게 되었다. 그 변화의 규모, 범위, 복잡성이 너
11세기에 사용되었던 ‘호스피스 (Hospice)’ 란 용어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살펴보며, 초 고령화 시대인 2021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지향하는 호스피스 케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1) 초기역사학자들은 언제 ‘호스피스’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략 11세기 1065년경에 기원을 두고 있다. 1090년대에 십자가 운동이 일어났을 때 그 당시 치료할 수 없는 병을 가진 사람을 십자군에 의해 치료해주는 장소로 허락하였던 곳을 ‘호스피스’라고 일컬었다. 그 후 로마 가톨릭 전통에서
2년 준비 거쳐 새해 1월 12일 개점호주에서 ‘한인 주도’로 설립된 두 번째 커뮤니티은행금융관련 ‘한국어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이스트우드 한인 상가 거리(로우스트리트 이스트우드)에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이 들어선다. 기찻길로 나누어진 건너편에는 여러 은행들이 있지만 한인 상권에는 은행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던 동포들과 사업자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새해 개점을 준비하는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의 이상균 이사장과 정종민 지점장을 만났다. “간략한 개인 소개를 부탁한다” “2000년부터 호주
코로나 때문에 호주의 국민소득은2020년 2/4분기(Q2)에 39.5%나 감소한다고 예측되었고, 실업률은 8.1%까지 올라갔다. 이런 경제적인 불황이 언제 호전될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호주의 주식시장 지수는 지난 3월에 잠간 4,545로 뚝 떨어졌다가 8월28일 현재 6,073으로 상승하였고, 작년 지수를 거의 만회하였다. 이와 같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한국, 미국을 포함해서 세계적인 현상이다.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연결고리는 아주 미약하다. 국민소득성장률과 실업률 같은 실물경제 지표는 현재를 나타내고 주가는 중
들어가는 말전광훈 씨가 일을 벌여도 너무 크게 벌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모인 대형집회를 강행했고, 그 직후부터 전 씨 본인을 포함한 수백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 규모로 급증해버린 것이죠. 전 씨나 그의 지지자들은 “나라를 살리겠다는데 무엇이 대수냐?”며 항변하고 있으나, 그 책임은 한국교회 전체의 몫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수많은 시민들과 방역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죠. 광화문 집회 참석인들에 대한 격리, 치료에만 수조원의 세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물론 코로나를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볼 수도 있다. 사람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만일 코로나를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본다면 병리학적인 부분이 좀 더 부각될 수 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해야 할 장애로 본다면 한 개인의 책임 부분이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자리에서 보느냐가 미래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게 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코끼리를 만지는 부분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다. 각자가 생각들이 다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코끼리의 전체를 만진 다는 것이
캐나다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반년이 넘었다. 그동안 우리들은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어서 친구나 가족들 간의 왕래나 접촉이 예전과 같지 못하고 대인관계마저 소원해졌다. 최근 캐나다의 한 연구에 의하면 6주간만 서로 격리되고 고립되어 있어도 불행해질 뿐 아니라 여러 가지의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특히 소외감에 빠져든다고 한다. 소외감은 고독감을 오게 하고 고독감은 불행을 가중시킨다. 캐나다에서 코로나 때문에 고독감이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다. 작년 1월 캐나다 사람의 20%가 고독하다고 CBC가
공자는 일찍이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즐겁다”고 했다. 우리는 친구들뿐 아니라 가족 간에도 서로 만나 즐거움을 갖고 시간을 같이하면서 친구 간 우정도 쌓고 가족 간의 사랑을 도탑게 하면서 살아간다. 우리의 행복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긍정심리학에 의하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서로 관계를 맺고 미래를 상상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해지려면 재미도 있어야 되고, 좋은 관계도 뺄 수 없고, 미래지향적인 삶의 의미도 있어야 된다고 한다. 공자의 말씀이 현대 행복론에 적중한 것 같다. 멀리서 온 친구를 만나니 우선 즐겁고
동포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코로나 사태로 다들 힘드시죠? 그래도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학생비자, 워홀러 그리고 457비자 등 임시비자 소지자 들에 관해서입니다. 우리 이민자들이 힘든 것보다 그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상황 하에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고민한 끝에 이 문제를 함께 공유해야 하겠다고 판단하여 아래와 같은 글을 써서 호주의 채널 7, 9, 10 그리고 SBS 등 방송국과 제가 거주하는 지역 (애들레이드)의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에게도 보냈습
‘코로나 피난처 2020’ 취지는 유동성 위기 직면한 경영인들 ‘회생 최선 다하라’는 정부의 배려 회사법 채권협상 기간 21일 → 6개월 연장 채권 및 청산 소송도 자동 연기 효과 회사 부채-비즈니스 직접 연관성 있어야 6개월 일시 구제 보호조치 성격 코로나 기간 중 발생한 회사부채 ‘지불불능 시’ 이사진 개인책임 면책기업 회생 계획수립을 위한 피난처 제공 코로나 여파의 경제 위기 속에 호주 정부는 지난 3월23일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 시행령(The Coronavirus Economic Response Package 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