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들 마스크.보호복 등 기초 장비도 부족 호주 정부가 27일(목)부터 호주 의료체계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반 독감처럼 확산되는 '전염병 대유행(pandemic)'을 대비한 응급계획으로 전환(pandemic emergency plan activated)했지만 현재의 보건 시스템이 만약의 사태에 크게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호주는 이날부터 공공 보건 시스템을 만약의 대유행에 대비하는 단계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 외부(임시 가건물 등)에 ‘특별 열 클리닉(special fever clinics)’이
호주 보건 당국이 독감철에 있을 코로나19(COVID-19) 유행을 염두에 두고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브라드 해저드 NSW 보건부 장관은 “8-10주 정도 지속되는 독감 시즌과 코로나19의 국내 발병시기가 겹칠 수 있다”면서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감염되는 ‘이중 감염’(Dual infection)’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NSW 보건부는 전담 호흡기내과 진료소를 신설하고 격리시설을 동원할 계획이다. 응급실에 부속된 독립적인 진료소를 마련하면 환자를 분류, 격리, 치료할 수 있어 전염 위험성도 저하시킬 수 있다.
호주인의 약 10%가 비용 문제로 인해 처방전 의약품 구입을 미루고 있으며 10명 중 두 명꼴로 치과 방문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보건복지연구소(AIHW)의 조사에 따르면 의약품 가격이 지난 3년간 최대 5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의약품 구매를 미루는 경향을 보인다.이 조사는 통계국(ABS)이 2019년 6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28,700 명을 대상으로 지난 12개월간의 의료 경험에 대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정부 출연 싱크탱크인 그래튼 연구소(Grattan Institute)의 보건
식음료 62% 등 생필품 가격 크게 올라급여 상승률 78%, CPI 57% ↑ 지난 20년간 의료, 교육, 보험 및 아동보육 등 생필품 비용 증가율이 임금 및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중앙은행(RBA)이 2000~2019년의 20년동안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물가 상승률은 57% 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일부 생필품 가격은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했다.해외여행, 오락, 의류 등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지출되는 상품의 가격은 과거 20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거나 떨어졌지만
“인구 25-75% 감염 가능성, 병상 180만개 필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적인 유행병(pandemic)이 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인 호주가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며 만약의 위기 상황에서 약 180만개의 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방역 전문가가 경고했다. NSW대 산하 커비연구소(Kirby Institute)의 생체보안 (Biosecurity) 프로그램 책임자인 레이나 맥킨타이어(Raina Macintryre) 교수는 “호주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년층 비율이
브렌든 머피 “올림픽 영향 판단 아직 일러.. 상황 주시” 리처드 콜백(Richard Colback) 호주 체육부 장관은 7월 개최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호주 국가대표선수들을 코로나19(COVID-19)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에서 진행되는 올림픽 전지훈련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콜백 장관은 “올림픽 출전이 선수단의 건강과 복지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 당국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일본
정부가 지난 17일 산불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유자(이하 워홀러)에게 비자 조건을 완화하고 세 번째 비자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조치가 한국 청년들과 동포 사회에 끼칠 영향이 주목된다.워홀러들(18-30세)은 호주에서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으나 같은 고용주는 최대 6개월밖에 일할 수 없었다. 또 두 번째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저밀도 인구 지역에서 농업, 광업, 어업, 양식업 등 지정된 분야에서 88일간 일을 해야한다.지난 17일 호주 정부는 ‘지정된 분야’에 건설 항목을 추가했다. 저밀도 지역에서 도로,
대구.청도는 3단계 ‘방문 재검토’ 중국 외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산과 관련, 호주 정부가 24일 일본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수준을 2단계인 높은 주의(high caution) 상향 조정했다.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해서는 3단계인 방문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를 방문하는 모든 호주인들은 높은 수준의 주의(a high degree of caution)를 요구 받는다. 이번 경고는 7월 24일 개막되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약 5개월정도 남겨 놓고 나온 것이다.호주 외교부는 24일까지 사망자 4명이 증가
ACCC “독점 구조.. 막대한 이익 챙겨” 호주 4대 공항이 이용객 증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호주경쟁소비자원(ACCC)이 평가했다. ACCC가 24일 발표한 공항 모니터링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멜번, 퍼스, 브리즈번의 호주 4대 공항은 2018/19 회계연도에 총 8억 6300만불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ACCC가 모니터링한 17년 동안 4대 공항의 수익은 거의 매년 늘었다.시드니공항은 수익이 4% 오른 4억 4000만불을 벌어들여 4대
“대학과정 확대 여부 조만간 결정” 코로나19(COVID-19) 사태 후 중국에 발이 묶인 유학생들에 대한 호주 입국 금지 조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호주 정부는 입국 금지 조치로 중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고교생들을 개별 심사한 후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월 1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하여 입국이 금지되면서 호주 초중고교와 대학들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시속 15km 선로를 100km로 고속 주행”철도, 트램, 버스 노조(RTBU)가 20일 빅토리아 왈란(Wallan)에서 발생한 시드니-멜번 XPT 탈선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다며 호주철도선로공사(ARTC)를 비판했다.승객 153명을 태운 시드니발 멜번행 XTP는 멜번 인근 왈란 역 500m 근방에 위치한 고리 모양의 루프 선로(loop line)에서 탈선하며 전복돼 2명의 기관사가 숨졌고 승객 11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RTBU는 “다양한 요소가 사고의 원인일 수 있지만 만약 호주 정부의 철도관리기관인 ARTC의 규정 대신 빅토
1월 실업률이 5.3%로 전달보다 0.2% 악화됐다. 구직자가 31,500명 늘었다. 19일 통계청(ABS)에 따르면 2020년 첫 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1월 한달 간 새로 풀타임 직장을 구한 사람은 46,200명이었으나 파트타임 근로자의 수는 32,700명 줄어 들었다. 산불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자도 726,000 명이었는데 이는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실업률 및 불완전 고용률(underemployed)을 합한 고용 비활용율 (under-uti
호주에서 영재 교육을 위한 지원이 계속되어야 하지만 취약계층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퀸우드여고(Queenwood school for girls) 코디네이터 로사린드 월시(Rosalind Walsh) 박사는 “도시나 농촌의 취약 계층 가정에서는 영재 아이들이 발굴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영재를 발굴하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떄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월 20일 열린 시드니모닝헤럴드 스쿨서밋(school summit)에 토론 패널로 참석한 월시 박사는 “영재는 어디에나 있지만 고학력 부모 계층과
NSW 대중 교통 이용자 증가 추세가 정부의 크게 초과해 교통 인프라스트럭쳐에 더 많은 투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버스와 전철/철도 이용 증가는 정부 예측보다 10년 이상 빠른 상황이다. 2019년 버스와 열차의 운행 횟수가 2031년 예측 횟수보다 9300만 건이 더 많았다. 정부는 철도가 2011년부터 2031년까지 26% 성장을 예측했는데 2017년 이미 이 수치를 넘어섰다. 버스는 정부 전망치보다 13년 일찍 도달하면서 작년 운행 횟수가 예상보다 5400만 건 많았다. 피크타임(출퇴근 시간대) 이용자 수는 모든 도심 기
“호주 정부 1일 권장량 폐지해야” 최근 하버드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치즈, 요거트, 우유 등 호주인의 1인당 유제품(dairy products) 섭취 권장량이 과다하게 설정됐다는 지적을 받았다.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인이 섭취하는 유제품은 하루 평균 1.5회인데 정부의 권장량은 2.5~4회에 달한다. 하버드대학은 이 권장량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논문의 저자인 월터 윌렛과 데이비드 루드윅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을 통해 “유제품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
“지역 분위기 헤칠 것” vs “종교 자유 침해” 시드니 남부 허스빌 옆인 칼튼(Carlton)의 요양원 부지에 이슬람사원(모스크)을 신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청원 운동이 일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칼튼은 시드니 도심에서 약 15km 떨어진 남부 지역이다. 웹사이트 체인지(chage.org)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온라인 청원에는 18일 현재 23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며 평화로운 거리 환경이 변화될 것이 두렵다. 모스크는 이 지역과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무슬림이
“잠재성 큰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목해야” 호주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너무 높아 신흥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역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인 경제학자 조나단 페인(Jonathan Pain)은 14일 호주개발연구소(UDIA) 서호주 지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호주는 중국에 너무 많이 수출하고 너무 많이 수입한다. 교역 확대 대상을 베트남, 한국, 대만,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인은 투자 뉴스레터 (The Pain Report) 발행인이 겸 CNBC와
일부 맞벌이 가정 모기지 능가 지난 10년간 정부 지원금의 지속적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어린이집(childcare) 가계 부담금이 여전히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 소득의 풀타임 맞벌이 부부가 지출해야 하는 어린이집 비용이 사립 초등학교 학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빅토리아대학의 미첼 연구소(Mitchell Institute)가 최근 내 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맞벌이 가정의 가계 평균 소득은 17만 달러였으며 가구당 연간 $5,949를 보육비로 지출했다. 이는 공립 초등학교 학비 $336과는 비교가
저금리가 단기적으로 주택자산 가격불균형을 가중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호주중앙은행(RBA)은 1990-2019년 30년동안의 부동산 가격을 검토한 결과, 집값이 높은 지역이 낮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의 지분율이 높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의 집값은 정부의 금리정책에 빠르게 반응했다. 금리가 낮을 때 투자자나 구매자의 대출이 금리가 높을 때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한 예로 RBA 연구진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NSW와 빅토리아주에서 상대적으로 고
중국판 우버(Uber)로 불리는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Didi)가 약 한 달 후인 3월 16일 시드니에서 공식 출범한다. 호주에서는 2018년에 첫 삽을 뜬 후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운전자를 거느리고 있는 디디는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을 시작으로 멜버른, 뉴캐슬, 브리즈번, 퍼스로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디디는 이번 진출로 10년 전부터 시장지배력을 행사해 왔던 우버, 인도의 신흥 플랫폼 올라(Ola)와 시드니에서 본격적인 3파전에 돌입한다.디디의 강점은 가격경쟁력이다. 가격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