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을 울리는 소울보이스 백지영의 콘서트가 다가온다. 목소리 하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의 콘서트가 18일 시드니 빅 톱 루나 파크(BIG TOP, LUNA PARK)에서 열린다. VIP석은 티켓은 판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콘서트에서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등 수많은 발라드, 댄스, OST 등 히트곡 무대와 함께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보이
지난 11일(목) 호주국립대에서 한국문화공연 ‘쇼 패션 코리아(Show Passion Korea)’ 행사가 열려 한국의 멋과 흥을 선보였다. 주호주한국대사관(대사 이백순)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엘리자베스 키커트 (Elizabeth Kikkert) ACT 야당 다문화 담당의원, 대른 그리블(DARREN GRIBBLE) 전 주한국 호주대사, 각국 외교단, 호주 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백순 주호주대사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공연팀들을 캔버라에 초청하여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을 개최한다. 시드니 오디션이 7월 27일 (토) 한인회관(82 Brighton Ave, Croydon Park) 개최가 확정되면서, 호주 출신의 제2의 BTS 멤버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프로젝트 그룹을 위해 CJ ENM과 합작 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2020년 K-POP 아이돌 그룹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빌리프랩(이하 빌리프)은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빌리프’라는 레이블명을 사용한다. 빌리프가 제작하는 새로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메일을 하나 받았다. “안녕하세요. 송석증(피터송)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지병으로 2018년 11월 10일에 별세했습니다. 그동안 신장병으로 투석을 하다가 지난 9월에 요양병원으로 갔는데 합병증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로 시작되는 부고였다. 답메일을 보내고 며칠 동안 착잡한 마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근 20년 동안 투석을 하며 목숨을 지탱했는데 그만 별세하고 만 것이었다. 송석증 시인은 무교회주의자 송두용 목사의 아들로 1945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러니까 해방둥이로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한호일보에 ‘디아스포라의 여정’을 연재 중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가 호주의 안작데이를 맞아 시를 1편 보내왔습니다. 한국전쟁 중 가평전투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모습을 2017년 1월에 멜버른 전쟁기념관에 와서 보고 잊히지 않아서 이 시를 썼다고 합니다. 그대 왜 하필 대한민국 가평에서―안작데이(ANZAC Day)에 바침 이승하이제 막, 영원히, 잠의 세계로 그대 떠났다* 왜 하필 그 나이에, 그 북쪽 추운 나라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고는 있었는가?8,000km 북쪽으로 배를 타고 간 호주군 3대대 소속인 그대경
키 작은 시절 나는 그 회색 담장 안에 있는 마당이 궁금했다.봄이면 밖으로 뻗어온 꽃나무의 뿌리가 궁금했고담장에 다가갈 때마다 망망 짖어대는 강아지의 얼굴도 궁금했다.손을 뻗어도 끝이 닿지 않는 높이였지만 꽤 열심히 까치발을 했던 기억이 난다.어릴땐 그렇게 쉽게 궁금해하고 상상하고 꿈꿀 수 있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쉽게 돌아가 보고호기심으로 아침을 깨우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키가 자랐다. 아침이면 쉽게 오늘 하루 내가 작아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피아노 선율로 호주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2016년 뉴욕 카네기홀 대극장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러시아 투어콘서트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며 세계무대를 종횡무진 하고 있는 이루마의 호주 콘서트는 이번이 3번째다. 2016년 아들레이드 페스티벌 극장에서 호주 첫 무대를 장식한 이후 멜버른 컨벤션 센터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공연을 펼쳤고, 특히 2016년 첫 오페라 하우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앙코르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두번째 호주 투어 콘서트 역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한국 전통을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시드니 한인 여성미술협회(Korean women’s art society in Sydney, 이하 콰스)가 13일 (토) 채스우드 콩코스 화랑에서 제13회 정기 미술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병연 콰스 회장은 “윌로비 카운슬의 문화행사인“ Heritage"와 협력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박소정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미술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콰스의 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
호주 최대의 명절이라 불리는 부활절(이스터 데이)을 더욱 휴가답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부활절은 종교적인 의미가 있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4일간의 긴 연휴로 연중 최대의 명절이라고 일컬어 진다. 집 안에 사탕과 달걀 등 선물을 숨겨놓는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한 ‘이스터 에그’로 인해 호주 전역은 달걀 모양의 초콜릿과 토끼로 꾸며져 있다. 대표적 행사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찾는다는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 (Sydney Royal Easter Show)’가 있다.2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는
럭비팀 왈라비스( Wallabies)의 스타, 이스라엘 폴라우( Israel Falou)에 대한 제재 문제로 호주럭비협회 (NRL)가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폴라우는 지난 수요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동성애자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는 한 지옥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가 큰 논란에 빠졌다.시드니 모닝헤럴드지는 16일자 기사에서 럭비협회 조사위원회에서 폴라우가 윤리 강령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날 경우, 그의 SNS 의 논란 발언에 대해 계약 기간 중에도 아무런 대책을 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하지만 폴라우가 조사위원
호주 럭비협회(Rugby Australia: 이하 RA)가 ‘동성애자들은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란 극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가대표(Wallabies) 럭비선수 이스라엘 폴라우(Israel Folau)의 징계에 착수했다. RA는 15일 “폴라우가 대표선수 규정(players' code of conduc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committed a "high-level" breach)”고 판정하고 “17일(수) 오후 3시까지 공식 해명이 없으면 폴라우는 대표팀에서 축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RA의 랄렌
배상금 85만불, “여배우 증언 신뢰 부족” 기각 아카데미상을 받은 호주 출신의 유명 배우 제프리 러쉬(67)가 호주 신문 데일리 텔리그라프(The Daily Telegraph)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defamation) 소송에서 승소했다. 배상금은 85만 달러로 결정됐다. 이 신문은 2017년 후반 2건의 기사에서 “2015-16년 시드니시어터컴패니의 리어 왕(King Lear) 연극에 출연한 러쉬가 여배우 에린 진 노빌(Eryn Jean Norvill)과 연습 도중 터칭 등 부적절한 행동(behaved
한국의 재외동포는 약 750만 명. 미국과 중국이 그 중 각 250만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에 비해 미국은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함께 체험한 세대가 주류를 이룬다. 거리는 멀어도 인적 물적 교류도 많고 정보 소통도 매우 원활하다. 문학에 있어서도 그 연대가 깊다. 미주(캐나다를 포함해) 한인사회에서는 한글을 매개로 한 한인문학이 주류적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장르적으로는 수필문학이 두드러진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수필은 미주 한인문학에서 질과 양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온 수필가 하정아(58)의 다
동포 동화작가 이마리 씨가 〈빨강 양말 패셔니스타〉를 출간했다. 이 동화책의 스토리는 치매 할머니를 돌보며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소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이 작가는 “이미 출간했던 책들은 호주나 하와이 등 외국을 배경으로 다문화 관련 주제를 다루었다. 새 동화 책은 급격하게 핵가족화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잃어가며 해체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다. 할머니, 어머니라는 모성애로 이어지는 내리 사랑을 잊어가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할머니의 사랑과 친구의 진한 우정을 선물해
대사관 주관 캔버라 ANU 컬쳐럴센터에서 주호주한국대사관(대사 이백순)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쇼 패션 코리아(Show Passion Korea)’ 공연을 4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호주국립대(ANU)에서 마련한다.‘쇼패션 코리아 공연’에서는 한국의 유명 공연단인 비보이팀 ‘퓨전엠씨’와 사물놀이 공연단 ‘동락 연희단’, 태권도 시범단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멋과 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비보이팀과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등은 4월 6일(토) 시드니 다링하버에서 열리는
간편한 장거리 이동서비스 제공 보다 안전하게 반려 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암호화폐 거래소 ‘마이크립토월렛’(myCryptoWallet)을 개발한 재리드 코에닉스맨(Jaryd Koenigsmann)이 보다 안전하고 선진화된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위한 ‘마이뉴펫’(myNewPet)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반려동물 보유율을 자랑하고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연간 무려 122억 달러에 달하는 호주의 동물복지는 겨우 C등급 수준이다. 매년 25만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안락사한다”고 밝혔다.호주 사회의
앞으로 1년 예정으로 단국대학교 박덕규 교수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교대로 재외한인문학의 면면을 살펴보는 글을 연재할 것입니다. 연재를 시작하는 이승하 교수는 시를 중심으로, 박덕규 교수는 소설과 수필을 중심으로 쓸 예정입니다. 2017~2019년 한호일보 주최 문예창작교실에서 특강을 했던 두 분 교수의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국의 병상에서 시를 쓴 이유가 있었다재미교포 박만영 시인은 93세를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생의 말년 거의 10년을 병상에서 보냈다. 병상에서 시를 썼다. 그의 생명을 연장시킨 것은
호스텔 남녀 공용 샤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의 샤워 장면을 촬영한 30대 홍콩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5일(월) 경찰은 불법 감시장치 개조 및 설치, 타인의 사생활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홍콩 남성 찰스 정(36)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본다이 소재 호스텔의 남녀 공용 다인실에 숙박하던 한 프랑스 여성(27)이 24일 저녁 10시경 샤워를 마치고 세면대에 비치된 데오도란트 스틱을 살펴보던 중 그 안에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방에 머물던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남성의 소지품 수색 결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 남쪽 생 장 피에 드 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부터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성 야고보의 시신이 묻혀있는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길 이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제외하면 비유럽인으로는 한국 순례자가 가장 많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수필로, 시로 글을 써 온 시드니 동포 박경과 백경이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다녀왔다.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수 많은 책과 정보들이 있지만 시드니에 사는 두 여인의 눈을 통해 드러날 산티아고 순
〈해질무렵〉 맨부커상 후보 올라 “작가는 쓰다가 죽는 사람이다. 소설 못 쓰는 작가는 살아있으되 죽은 것과 같은 ‘살아있는 죽음’이다. 매너리즘은 작가에게는 죽음이며 무언가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작가로서는 끝이다.. 그래서 양심있는 작가는 절필 선언을 하는 것이다.”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황석영(76)이 호주를 찾았다. 지난 7일(목)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황구라라는 별명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했다. 그는 작가 정신과 소설가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때로는 촌철살인의 표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