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MotherTongue, MotherLand(모국어, 모국 땅)’란 타이틀이 붙은 ‘이색적인 공연’이 열렸다.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동포 써니 킴(멜번대 교수), 이란, 중국, 네덜란드 출신의 유대인 등 4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중국 악기 고젱(Guzheng), 이란 전통악기 카만체(kamancheh), 클라리넷, 노래 말로 어머니와 이민이라는 주제로 협업 무대를 만들었다. 여러 나라의 전통악기와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서로의 배경은 다르지만 공감하며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동포 한성주 영상감
한국의 신규 익스트림 스포츠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월 24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Physical: 100)이 출시 보름 만인 2월 9일 호주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한국과 호주를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브라질, 헝가리 등 15개국에서는 2위,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11개국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한국 예능이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오
‘리바이브(Revive: 소생, 회복 의미)’란 명칭의 새로운 국가문화정책(National Cultural Policy)이 시작된다. 토니 버크 연방 예술부장관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함께 지난달 30일 멜번의 디 에스파이(The Espy) 호텔에서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분야를 중흥하고 국가적 예산지원 및 자문기구를 개편하는 새 정책을 런칭했다. 발표장에는 다수의 호주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향후 4년동안 2억86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인데 2억4100만 달러는 신규 투자이고 코로나 보험제도(COVID insura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어요당신이 안 오신다면 이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겠어요?당신이 오신다면 또 이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겠어요?루미 ‘4행시 888번’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대표 장석재)가 주관한 제5회 창작아카데미가 1월 24-28일 5일간 페넌트힐스 커뮤니티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시드니 문인들의 문학 열정을 북돋아 주고 창작 활동의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에서 온 이재무 시인과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인문대 학장)의 지도로 진행됐다.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문인 25명이 참석
2023년 ‘호주의 날(Australia Day) 다함께(G'day Together)’ 행사가 1월 26일(목) 한호문화교류협회(AKCEA: 회장 오혜영) 주관으로 파이브독 공원(Five Dock Park)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데이 카운슬(National Australia Day Council)을 통해 연방 정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작년에는 버우드파크에서 열렸고 올해는 인근 지역인 파이브독파크에서 성료됐다.주최측은 내빈들과 주민들, 공연단 등 약 1천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NSW 남동부 저비
2022 카타르 피파(FIFA) 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 사커루를 16강으로 이끈 그래함 아놀드(59, Graham Arnold) 감독이 2026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불과 1년 전인 2022년 3월 월드컵 조별 예선전의 부진으로 거의 해고 직전까지 몰렸던 아놀드 감독은 카타르에서 사커루의 선전(11위)으로 호주축구협회(Football Australia)의 제안을 수락하고 계약을 4년 연장했다.사커루는 대륙간 플레이-오프(inter-continental play-off) 경기에서 페널티킥 승부로 극적으로 페루를 제압하
“내 생애 최고의 우승이다” ‘킹 오브 멜번파크(King of Melbourne Park)’ 별명의 노박 조코비치가 마침내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우승 확정 후 가족과 매니저, 코치가 모여 있는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찾은 조코비치는 이내 그곳에서 쓰러져 하염없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다시 경기장으로 내려온 후에도 그의 눈에선 한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일견 감정이 없는듯 느껴지는 그의 외면에 감춰진 지난 1년여간의 깊은 상처를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트
호주의 제이슨 쿠블러(Jason Kubler)와 링키 히지카타(Rinky Hijikata) 조가 2023 호주오픈 남자 복식 결승(men’s doubles fina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쿠블러-히지카타조는 28일 결승전에서 모나코의 휴고 니스(Hugo Nys)와 폴랜드의 잰 지엘린스키 (Jan Zielinski) 조를 2-0(6-4, 7-6 (7-4)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남자 복식 우승 상금 69만5천 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호주는 작년 닉 키리지오스(Nick Kyrgios)와 타나시 코키나키스(Thanasi Kokkinak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명실상부한 '호주오픈의 사나이'인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 22회 우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8연승 기록과 호주오픈 10승 기록을 세웠다.조코비치는 29일(일) 멜번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0(6-3,
호주 공연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3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Young Artist Festival)’이 500여명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1일(토) 2회에 걸쳐 뱅크스타운 브라이언 브라운 시어터(BRYAN BROWN THEATRE)에서 열린 이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오디션과 심사, 수상을 해왔던 방식이 아닌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되어 공연자들과 관람객들이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매
2023년 신묘년을 맞이하여 채스우드에서 새해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한다.이번 축제는 윌로비 카운슬에서 주관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19일, 새해 행사가 열리는 Chatswood The Concourse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윌로비 시장 Tanya taylor는 “윌로비 시는 2023년 음력 새해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8마리의 대형 토끼 조형물과 다양한 공연 풍부한 요리들을 맛보고 경험하는 문화적 풍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의
2023년 시드니음력설축제는 1월 21일(토)부터 시작해 2월5일(일)까지16일동안 펼쳐진다. 길거리 파티, 라이브 공연, 다양한 먹거리, 사자춤, 드래곤 보트 경주, 화려한 조명쇼, 콘서트, 미술 전시회, 워크숍, 도보 투어 등 80여개 행사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27년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드래곤 보트 경주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거리 행사로 딕슨 스트리트를 누비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음력설 축제는 시드니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이다. 다양성과 지
윌로비 시티 카운슬은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음력설 축제를 개최, 방문객들에게 각종 음식, 엔터테인먼트, 예술적인 경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채스우드지역에서 제공할 예정이다.2023년을 상징하는 흑토끼해 (계묘년) 채스우드 페스티벌은 대형사이즈 토끼풍선 찾기, 연등만들기 워크숍, 퍼레이드, 각종 콘서트, 야시장에 이르는 다양하면서도 풍요로운 다문화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계묘년 채스우드 페스티벌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에서 재정적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개최되는 페스티벌은 로컬주민과 방문객
2월 중순부터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LGBTQIA+ communities) 축제인 ‘시드니 월드 프라이드 2023(Sydney World Pride 2023)’을 앞두고 보건의료 당국이 성병 예방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월드프라이드 행사가 남반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축제 주최 측은 시드니 월드 프라이드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7만8000여 명을 포함해 약 5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2023 월드 프라이드의 최대 이벤트는 연례 행사인 마디 그라 퍼
호주 퍼포밍 아트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YOUNG ARTIST FESTIVAL’이 내달 21일 뱅스타운 BRYAN BROWN THEATRE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인 Young Artist World INC는 NSW MULTICULTURAL의 후원을 받아 그들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보석같은 영아티스트를 소개해왔다.특히 한국을 너머 글로벌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MZ세대의 대표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Danielle Marsh)은 YOUNG ARTIST FESTI
2023년 시즌 첫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AO)이 1월16일-29일 멜번 파크에서 열린다.남녀 단식 부문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Carlos Alcaraz)와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텍(Iga Swiatek)이 톱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스페인)은 2번,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는 5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세계랭킹 83위인 한국의 권순우는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해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남자랭킹 세
호주 프로 축구리그(A리그)의 4회 우승팀인 멜번 빅토리(Melbourne Victory) 클럽이 호주 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인 55만 달러의 벌금 처벌을 받았다.지난 12월 17일 멜번의 AAMI 파크에서 열린 멜번 시티(Melbourne City)와 경기에서 흥분한 일부 멜번 빅토리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폭력을 휘둘러 경기가 중단된 소동 때문이다. 멜번 시티가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멜번 시티 톰 글로버(Tom Glover) 골키퍼와 주심이 팬들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했다. 이 소동은 호주 스포츠 역사에서
여자 테니스 전 세계 챔피언 애쉬 바티(Ash Barty, 26)가 새해 초인 6일(금) 저녁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게리 키시크(Garry Kissick)와 함께 첫 출산을 기대한다고 임신 사실을 공표했다.바티는 2022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7주 후인 3월 전격 은퇴를 깜짝 발표해 충격을 주었다. 바티는 이어 7월 골프 선수 키시크와 결혼식을 올렸다.바티는 6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오리지(Origi)와 아기 신발을 함께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사진 밑에 “새해(2023년)는 최고의 해가 될 것 같다. 우리에게 새
호주 오페라단에 첫 여성 감독이 탄생해 문화예술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카디프 출신의 오페라 및 뮤지컬 연출가인 조 데이비스(52, Jo Davies)가 호주 오페라단(Opera Australia: 이하 OA)의 66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artistic director)으로 임명됐다.데이비스 감독은 내년 11월 파트너와 함께 호주로 이주해 신임 OA 예술감독 직책을 맡는다. 13년동안 감독직을 맡아온 린든 테라치니(Lyndon Terracini)가 지난 10월 예기치 않게 사임한 이후 OA 예술감독은 계속 공석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호주 대표팀 사커루(the Socceroos)의 세계 랭킹이 종전 38위에서 27위로 11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사커루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 순위는 홀저 오지크(Holger Osieck) 감독 시절인 2012년 9월 25위였다. 이로써 사커루는 아시아에서 일본(20위), 이란(24위), 한국(25위)에 이어 네 번째 순위에 올랐다. 호주 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48위)였다. 사우디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제압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월드컵 4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