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덕행덕'이라는 신조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 “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덕질이란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일컫는 요즘 유행어다. 우리는 모두 한때 누군가를 심각하게 ‘덕질’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BTS에게는 아미가 있고, 임영웅에게는 ‘영웅시대’가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듯..“10대에 박남정을 좋아했다. 1988년 88체육관에서 박남정 콘서트를 보기 위해 갔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다쳤다. 그 후로 소위 말하는 덕질은 한 적이 없었는데 ‘임영웅’
김시우 감독이 오랜만에 호주로 돌아와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했다. 장편영화 ‘상우네 민박’은 호주에서 태어나 호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아들과 오랜 이민 생활로 호주인처럼 살아가는 엄마, 호주 사회에 겉돌며 적응하지 못하는 아빠가 살면서 부대끼는 이야기다. 가족과 세대의 갈등, 차별과 편견, 이민자 사회의 고단한 삶이 녹아 있어 많은 동포들이 공감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김 감독은 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숨기고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영화 `포겟 미 낫(Forget Me Not)’,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파스트 디 아워(P
▲ 간단한 소개를 먼저 부탁한다“안녕하세요, 6년차 쇼호스트 김소현입니다. 현재 시드니 새댁으로 더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2020년 10월 한국에서 결혼을 했고 다음 달 남편이 ‘호주’로 발령을 받았다. 2021년 1월 남편과 함께 시드니로 와서 지내고 있다.”▲ 한국에서 꽤 오래 쇼호스트로 일을 했는데 커리어를 내려놓고 호주로 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당시 정말 좋은 기회로 에서 일을 막 시작한 때였다.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에서 일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쇼호스트 김소현
2022년 연방 총선에서 시드니 북서부의 베네롱(Bennelong)과 이너 웨스트의 리드(Reid) 지역구는 치열한 박빙 대결이 예상된다. 집권하는데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두 지역구 모두 호주에서 가장 큰 한인 상권인 이스트우드와 스트라스필드가 있다. 베네롱에서는 자유당의 사이몬 케네디(39, Simon Kenndy) 후보와 노동당의 제롬 락살 시의원이 격돌한다. 케네디 베네롱 후보를 5일 이스트우드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 자유-국민 연립은 이미 9년동안 집권해 왔는데 왜 계속 집권을 해야 하나?“두 가지
호주 초연 '라 주이브(La Juive)' 주역 공연으로 갈채를 받았는데 소감이 궁금하다.“안녕하세요, 오페라 오스트렐리아 소속 오페라 가수 소프라노 에스더 송 (송예은)입니다.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리허설도 즐거웠고 또 꿈의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든 순간들이 정말 감사하고 소중했다. 공연준비 시간은 길었지만 총 7번의 공연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빨리 지나간거 같아 많이 아쉽고 벌써부터 무대가 그립다.” 프랑스 오페라 (유대인 여자)에서 첫 주역으로 공연한 ‘Princess Eudoxie’는 어떤 캐릭터였가?“
사진 작가 지소연(32)씨가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 첫 셀프 사진 스튜디오인 ‘그레이 포토스튜디오(GREY photo studio)’를 오픈했다. 호주에 K-포토의 저력을 보여주기위해 문을 연 이 스튜디오는 지 작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찼다. 다음은 지소연 작가와 일문일답.▲ 어떻게 호주에서 셀프 포토 스튜디오를 오픈할 생각을 했나?“한국에서는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오늘의 나와 우리를 기록하는 사진 문화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심지어 할머니랑 길을 가다가도 포토부스가 있으면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게 낯설지 않
비영리 오케스트라단 ‘보체스 체일레스티움(Voces Caelestium, 천상의 목소리란 뜻의 라틴어)’이 지난 2월 27일(일) 시드니 채스우드 더 콩코스(The Concourse) 메인홀에서 제 8회 자선음악회(charity concert) 오페라 갈라를 성황리에 공연했다. 이 오케스트라단은 지난 7년동안 자선공연을 통해 옥스팸 호주, 국경없는 의사회, 호주 세계자연보호기금, 컴패션 오스트레일리아 등 많은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공연 후 보체스 체일레스티움의 김태수 총감독 겸 지휘자와
지난 2월 19일(토) 노스라이드 예술학교 커뮤니티센터(North Ryde School of Arts Community Center)에서 호주한인극단(AKTC, 대표 임기호)의 창작 뮤지컬 ‘유 아 스폐셜(You are special)’이 감동적인 메시지와 위로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공연됐다. 2회 전석 매진 사례였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호주한인극단의 임기호 대표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각색, 연출, 음악으로 ‘창작 뮤지컬’이라는 새 장르에 도전하면서 호주의 한인 극단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
시드니의 다이앤 실베스터(41, Dianne Sylvester)지난 1, 2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한식 밀 키트(Meal Kit) 체험’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호주인 셰프, 요리학교 학생, 일반인 등 약 60명을 선정해 떡볶이, 닭갈비, 된장찌개, 송편 등 12개 한식 메뉴의 재료와 양념이 포함된 밀 키트를 집으로 배송하고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카드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밀 키트 레시피 유튜브 영상 링크를 제공하여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한식
1-2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식 밀키트 12종 행사’ 성료 “한식은 보기에도 아름다운 영양식.. 젊은이들 배우면 더 좋을 것” 지난 1, 2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한식 밀 키트(Meal Kit) 체험’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호주인 셰프, 요리학교 학생, 일반인 등 약 60명을 선정해 떡볶이, 닭갈비, 된장찌개, 송편 등 12개 한식 메뉴의 재료와 양념이 포함된 밀 키트를 집으로 배송하고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카드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밀 키트 레시피 유튜브 영상 링크를 제공
호주•미국변호사 출신, 투자자문회사 운영공화국제정운동 참여 후 노동당 입당“지역구 3대 아젠다는 교육, 복지, 스몰비즈니스” “현실 안주 급급한 주총리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 전달해야” “올해 나이 오십이 됐다. 그동안 몇 번 정계 진출을 시도했는데 아시아계라는 소수계(minority)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목표를 이룰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다. 호주 사회 변화에 기여하면서 많은 아시아계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바로 이것이 내가 호주 정계에 도전하는 이유다. 지난번 NSW 지자체(시의원) 선
2년 전 딸 숨진 교통사고 후 인생 바뀌어20년 금융업 경력.. “충실한 커뮤니티 대변자될 것”“내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 관심, 사고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살핌과 우정, 인류애 등을 돌려주고 싶다. 정치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성실한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2일 부재자 투표가 진행 중인 스트라스필드 타운홀에서 만난 브리짓 사크(Bridget Sakr) 자유당 후보는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12일(토) NSW에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2009년 ‘재호주 광복회’ 창립, 5년 후 ‘호주지회’ 승인 주역 2015년 시작한 ‘청소년 민족캠프’ 성공작 평가 “차세대 정체성 확립, 글로벌 리더십 함양 주력”산하재단 재호광복장학회, 산하단체 KAYN 설립십수년 70여회 행사 주관차세대 프로그램 연인원 1500명 참석▲ 호주 동포사회에서 ‘광복회하면 곧 황명하’를 의미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는데 회장 직책에서 물러난 소회부터 전한다면“2008년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89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계기로 조직한 광복회의 활동에 나름 최선을 다해 성장기반을
“한인커뮤니티 관심사 충분히 설명해원만한 합의점 도출 노력할 것” 자유당 주정부-라이드시 협력 관계로 발전 가속 예상 “시의회-한인사회 가교 역할 중요, 정당 달라도 사안별로 힘합쳐 봉사할 것” 본업은 송 시의원 변호사, 한 시의원 고교교사 두명 모두 시드니한인회 운영위원 봉사 경험 호주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라이드시에서 최초로 한국계 시의원 2명이 당선됐다. 더욱이 주요 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동포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작년 후반 NSW 지자체 선거를 전후해 계속 보도해 온 한호일보는 송강호, 한정태 시의원과 신년 인터뷰를 했
2020, 2021년 호주 대표 선발 호주 기록 2개 보유한 동포 3세NSW 최초 ‘본드대우수수영장학생’ 선발 영예 추은택 전 시드니한인회장 손자어머니 헬렌 추 테크놀로지 전문 로펌 대표 변호사 시드니의 동포 3세 수영 유망주 조슈아 추 콜렛(17, Joshua Chu Collett)군이 호주 최고 영예의 수영장학생인 본드대우수수영장학생(Hancock Prospecting Swimming Excellence Scholarship)으로 선발됐다. 이 장학생 제도는 호주 최고 부호인 지나 라인하트의 핸콕광산이 후원을 한다.시드니 사립명
호주인 첫 국제법정변호사협회 ‘2020 우수 젊은 변호사상’ 수상북한법 영어번역 웹사이트 ‘로앤드노스코리아 닷컴’ 개설 “각자 분야에서 좋은 세상 만들기 조금 기여할 수 있을 것” “편견, 차별 순응 말고, 함께 힘을 보태며 목소리를 내어야” 호주 빅토리아주 법조계에서 법정 변호사(barrister)로 활동하는 한인 2세 법조인 강다예(Daye Gang, 30). 형사법 및 인권법 전문가인 그는 북한인권 시민연대 컨선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28살 때인 2020년 국제법정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2017년 호주 투어 콘서트 계기 ‘가사 번역’ 시작BTS 가사의 스토리라인 통해 한국 문화 적극 소개 현직 고교 교사로 학생들 이해, 소통 큰 도움 지난달 28일, LA에서 대면으로 시작된 BTS의 콘서트로 세계는 보라빛으로 물들며 들썩였다. 호주 아미(BTS팬클럽을 지칭)의 김지예씨는 BTS의 한류 열풍 중심에서 BTS 팬 번역가(fan translator)로 활동하고 있다. 본업이 5년차 고교교사인 그는 호주에서 태어난 동포 2세이고 그녀의 부모는 1988년 시드니로 이민을 왔다. ▲ ‘팬 번역가(fan tran
4월 #StopAsianHate 집회 기획 후한국계 호주인 커뮤니티 플랫폼 만들어 “문화, 역사, 정체성 확립 도움 주고파” 한(恨)과 정(情), 눈치는 영어로는 설명이 어려운 한국말이다. 유튜브 ‘코지콤(Kozziecom)’을 보면 한국계 호주인, 이민2, 3세대들은 이런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는지 알려준다.코지콤 채널 운영자 쇼나 양(27) 작가는 호주 자선단체에서 근무한다. 인종 차별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변해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호주에서 태어난 그는 시드니 대에서 미디어 &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지
“한글과 환경도 보호하지 않으면 결국 멸종”반달가슴곰 귀와 ‘ㅂ’ 너무 흡사해 그림 시작 ‘한글 아름다움과 동물 사랑하는 마음’ 작품에 담아 ‘환경보전 작은 도움’ 사명감 갖고 콘텐츠 제작2019년 4월, 서울대공원에서 한 남자가 비버를 보며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말했다. “저게 수달인데 외래종이어서 우리가 다 먹어 없애야 되는거야.”한마디로 충격이었다. 깨끗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은 현재 멸종 위기에 놓였다. 이날 목격한 ‘잘못된 주장’은 아이러니칼하게도 훗날 작가 진관우를 탄생시킨 계기가 됐다. 진 작가는
한국 10년 경력 토대로 멜번서 활동 “호주의 강렬한 빛에 매료돼”“영화는 무한 장르.. 질리지 않고 계속 작업 가능” 멜번의 1인 영상 프로덕션 ‘민트-디(Mint-D)’의 대표인 강루 감독, 민트색과 향기, 민트 사탕을 좋아하는 그를 통해 멜번에서 영화만드는 이야기를 들었다. ‘민트-디’는 한국에서 영상작업을 함께 하던 친구의 닉네임에서 따왔다. “호주의 빛은 강하고 거대하다. 한국과는 다른 이국적인 배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한 빛을 영상 감독의 눈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자연의 나라인 호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