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 없는(unliveable) 상태'의 시드니 레드펀(Redfern) 한 주택이 3백만 달러 이상에 판매됐다. 레드펀 이스트의 보간 스트리트 1번지(1 Vaughan St)에 있는 이 집은 대지가 270 평방미터다. 방치된 상태로 낡아 창문도 모두 썩었지만 최근 경매 전 310만 달러에 매각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집은 한때 유명한 예술가의 소유였는데 지금은 무성한 덩굴로 뒤덮여 있다. 저명한 현대 예술가 피터 파우디치(Peter Powditch)가 1985년에 매우 독특하고 기인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빅토리아주 녹색당(Greens)이 주정부의 주택 위기 해결 및 생계비 완화 정책 마련을 조건으로 정부의 예산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빅토리아 주정부가 녹색당의 정부 예산 지원을 대가로 에어비앤비(Airbnb)를 포함한 임대 주택 대상으로 신규 세금 부과 및 임대료 상한선 등 녹색당이 제시하는 주택 위기 대응 방안을 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협의했다.이는 19일 야라(Yarra) 카운슬이 빅토리아주 최초로 생계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긴급 기금’(emergency fund)을 조성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7월 1일부
총선 공약으로 노동당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100억 달러 규모의 미래주택기금법안(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이하 HAFF)이 상원에서 녹색당의 제동으로 10월 16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향후 5년 동안 3만 가구의 정부 임대주택과 저렴한 주택을 신축하려는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에 연립 야당과 녹색당의 제동이 걸리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셈이다.녹색당은 이번 주 상원에서 자유-국민 연립과 연대해 이 법안의 통과를 10월 16일까지 4개월 연기시켰다. 가장 진보 성향인 녹색당과 보수
5월 시드니의 집값이 1.8% 올라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월별 증가율을 기록했다. 3-5월 석달동안 4.5% 상승했는데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가격이 회복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금리 인상과 향후 1-2회 추가 인상으로 시장의 열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시드니의 일부 지역은 지난 3개월 동안 10만 달러 이상 올라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확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어로직(CoreLogic) 통계에 따르면, 3-5월 단독 주택 가격이 급등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시드니 남서부 라
연방 정부의 100억 달러 주택미래기금(housing future fund) 법안이 상원 상정을 앞두고 막판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2주 후 회기가 재개되면 상원에 상정될 예정인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녹색당과 일부 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100억 달러 미래펀드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되며 연간 5억 달러의 수익을 주택 증설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상원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녹색당은 정부로부터 더 큰 투자 또는 임대비 한시적 동결 등을 요구하며 협상에 제동을 걸고 있다.녹색당의 주택
코어로직(CoreLogic)의 전국 집값지수(Home Value Index: HVI)에 따르면 5월 1.2% 상승률로 2021년 11월 이후 월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에 바닥을 친 후 3월 0.6%, 4월 0.5%, 5월 1.2%로 석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시드니는 5월 1.8%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도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1월 침체 상태를 벗어난 후 4.8% 상승했는데 이는 중간 가격 기준으로 4만8,390달러 상승에 해당한다. 시드니 다음으로는 브리즈번(1.4%)과 퍼스(1.3
주로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에 집중되었던 NSW의 신규 주택 공급 정책이 노동당 정부 출범과 함께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NSW 생산성위원회(NSW Productivity Commission)는 새로운 보고서인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에 더 많은 주택 건설하기(Building More Homes Where People Want to Live)’를 발표하며 시드니의 주택 전략을 긴급히 재고하도록 주정부에게 촉구했다. 시드니 서부의 신규 개발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에서 벗어나 도심지(CBD)와 인근 지역(inner suburbs)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인 지난 주말 시드니의 경락률(auction clearance rates)은 78.5%, 멜번은 77.1%였고 주도 평균은 75.9%를 기록했다.다른 기업인 도메인 그룹(Domain Group)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 시드니와 멜번은 각각 77.2%와 74.3%의 예비(preliminary) 경락률을 기록했다.주택 경락률이 70%를 넘은 것은 시드니에서는 4주째, 멜번에서는 7주째다. 4월에는 각각 67.9%와 67.3%의 월별 경락률을 기록했다.대체로 70%의 경락률은 상승세를
지난 1-2년 하락세였던 호주 집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도메인(Domain)의 연구 및 경제 분석 담당인 니콜라 파웰 박사는 "분명 일부 지역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 시드니는 동부 지역, 노던 비치 및 시드니의 도심 및 남부 지역, 그리고 멜번의 모닝턴반도 및 이너이스트 지역과 같은 곳들이다. 이 지역들이 전국 집값 등락 사이클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같은 최근 추세는 올해 후반기 집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크리스 민스 주총리의 NSW 정부가 이번 주에 전임 연립 정부가 선거 전 도입한 첫 주택구매자 토지세 선택옵션(first home buyer land tax choice)을 폐지하고 인상된 매입 인지세 면제(increased stamp duty exemptions)로 대체할 예정이다. 노동당 주정부는 23일(화) 기존 정책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스 주총리는 “새로운 시스템이 더 공정하고 간단하다”고 주장했다.집권 노동당은 하원과 상원 모두 과반에 미달되지만 주정부의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에서는 아
전국적인 주택 위기에 대응해 ‘임대비 상한선’을 설정하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입할 만한 단기 해결책이긴 하지만,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지난주 연방정부는 국가 임대비 지원금 최대 금액을 9월부터 15%(격주 최대 $3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100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이 증가하는 생활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원금이 더 나온다고 해서 세입자들의 걱정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집주인들이 이 기회에 집세를 올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각 주/준주
2021년 인구조사 결과, NSW에 거의 30만 채의 사용하지 않는 주택(unoccupied homes)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이너웨스트(Inner West Council) 지역은 개인 주택 중 9.9%가 비어 있었다. 노동당 소속 시의원들이 주도하는 이너웨스트 시의회는 빈 집에 세금(vacant homes tax)을 부과하는 방안을 주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주 세입자의 권리 토론회(renters’ rights round table)를 열고 비어있는 주택에 대한 세금 도입을 지지하는 의견을 주정부에 전달하
호주 부동산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호주 주택 시장의 침체가 끝났음을 시사하는 또 하나의 지표다.코어로직(CoreLogic)의 주택가치지수(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올해 3월에 0.6% , 4월에 0.5% 상승했다.이 기세는 한 달 동안 집값이 1.3% 오른 시드니가 주도했다. 이 대도시의 중간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는다. 전국 중간 가격 70만 달러보다 대략 40% 비싸다.4월에 가격이 오른 주도인 멜번(0.1%), 브리즈번(0.3%), 퍼스(0.6%), 애들레이드(0.2%
시드니 노던비치 지역에 속하는 아발론 비치의 카릴 베이( Careel Bay) 소재 약 8,400 평방미터 마라라(Marara) 부지가 4천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의 도메인(Domain)이 19일 보도했다.지난 1992년 모기지회사 모기지 초이스(Mortgage Choice)를 공동 설립한 피터와 론 히긴스 형제(Peter and Ron Higgins)가 마라라 부지의 소유주다.이 워터프론트 부지는 10여년 전부터 매물로 시장에 나왔지만 팔리지 않았다. 2017년에 매매 희망 가격은 3천만 달러였는데 2
호주의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전례없는 임대시장 위기 속에서 집을 구하고 임대 상태를 유지하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이 권리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국내 임대시장은 수개월간 낮은 공급률과 급격한 임대비 인상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 임대 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경쟁적인 시장으로 인해 세입자들은 집주인과 부딪히기를 꺼리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임대료 인상이나 유지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세입자 보호 조치가
임대비 상승 이유는 급상승한 이자율과 대규모 이동 인구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이자율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며 이동 인구도 확실히 다시 증가했다. 2022년 9월까지 (최신 공식 통계) 6개월 동안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17만명 이상 많았다.광고된 임대비가 2021년 말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때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하기 전이었고 그때는 그렇게 예상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임대비가 급등하기 시작했을 때 순 이동 인구는 마이너스였다. 입국자수보다 출국자수가 더 많았
집세가 턱 없이 오르고 빈집도 매우 부족한 탓에 세입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집세로만 평균 $2,700를 더 지출했다.코어로직(CoreLogi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임대료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2.5%, 12개월 동안 10.1% 상승했다.이 보고서의 저자인 케이틀린 이지(Kaytlin Ezzy) 경제분석가는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세입자들이 1년에 $2,727, 주당 $52를 임대비로 더 부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만성적인 임대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임대료비가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일수록 더 심
2월에 거의 변화가 없었던(-0.1%) 코어로직(CoreLogic)의 전국 집값 지수(HVI)가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월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가 1.4%로 상승을 견인했다.작년 5월 이자율 급등으로 4월부터 촉발된 집값 하락 행진에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주도 집값은 2022년 4월 이후 8.5% 하락했다.주도별 상승률은 시드니 1.4%, 멜번 0.6%, 퍼스 0.5%, 브리즈번 0.1% 순이다. 반면 호바트(-0.9%)를 선두로 캔버라(-0.5%), 다윈(-0.4%), 애들레이드(-0.1%)는
중국의 케이블TV 운영업체인 화이트호스(White Horse)가 퀸즐랜드주 연안에 위치한 린드만섬(Lindeman Island) 리조트를 2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가격으로 팔았다. 싱가포르의 부호 가족이 지난 몇 주 전에 이 섬을 10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보도했다. 이미 호주에서 많은 성공적인 호텔 자산을 소유한 이 싱가포르인 부호 가족은 이 리조트를 재개발하기위해 이미 고급 리조트 운영회사인 클럽 메드(Club Med)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136헥타르 면적의 린드
퀸즐랜드 주에서 임대 주택 소유주가 임대비를 6개월에 1회 인상할 수 있는데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1년 1회 인상으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팔라쉐이 주총리는 임대비 인상 횟수를 제한하고 무주택 가정에게 응급 펀딩을 늘리는 법안을 28일 주의회에 상정했다.그는 작년 10월에 이어 올해 3월 28일 두 번째 주택난 라운드테이블(housing roundtable)을 주관한 뒤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오늘 임대 시장에 공정 기회를 주는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주당 임대비가 $200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