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건설 매니저 ‘데이비드 레이젤’ 후보 선출 성매수 및 성폭행 스캔들로 지난주 마이클 존슨(Michael Johnsen) 주의원(국민당)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어퍼 헌터(Upper Hunter) 지역구의 5월 22일 보궐선거는 NSW 자유-국민 연립 주정부에게 사활이 걸린 선거다. 만약 이 선거에서 연립 파트너인 국민당(The Nationals)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할 경우, 연립 여당은 하원에서 과반 우위가 무너지며 ‘소수정부(minority government)’ 신세가 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
고가 시계 선물 스캔들로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 이하 AP) 최고경영자 직책에서 물러난 크리스틴 홀게이트(Christine Holgate)가 전 AP 회장이 거짓말을 했고 이에 속았다고 비난했다.홀게이트는 지난해 말, 우체국 경영진 4명이 3개 주요 은행과 수익성 높은 거래를 성사시킨 대가로 각각 수천 달러 상당의 까르띠에(Cartier) 시계를 선물했다는 스캔들로 인해 사임했다.홀게이트가 상원 조사(senate inquiry)에 제출한 장문의 의견서가 지난 6일 공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초 그의 사퇴 후 첫 공
중국 환구시보 “미국과 협력 강화 신호” 비난 신임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호주 정부가 인도・태평양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더튼 장관의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이 수년 내에 대만에 군사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4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튼 장관은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미국, 일본, 인도 등과 공조하겠지만, 호주의 접근 방식이 ‘적대적(antagonistic)’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여론 악화되자 ‘부분 개각 돌파구’ 모색 호주 정치권의 성추문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잃고 있다.에센설리포트(Essential Report)가 3월 30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여성 유권자가 남성 유권자보다 호주 의회의 성 불평등 풍토를 더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냈다.조사 결과, 모리슨 총리는 2주 만에 업무수행 긍정평가가 5% 하락한 57%, 부정평가는 6% 상승한 35%를 기록했다.여성 유권자층이 지지율 변화를 주도했다. 총리에 대한 여성
울타리, 방범카메라, 건물 규모에도 불만 제기 남호주 중국 영사관 개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30일(화) 애들레이드 동부 조슬린(Joslin)에는 위구르족과 티베트족 커뮤니티 수백 명이 집결해 중국의 인권유린 실태를 비판하며 남호주의 중국 영사관 개설에 반대했다. 시위대 행진으로 도로 일부가 폐쇄되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한 티베트인 시위자는 애들레이드에 신축된 영사관을 중국의 티베트 인수에 비유해 “내 나라에 대한 또 다른 침략”이라며 “애들레이드에 중국 영사관은 필요 없다”고 외쳤다.시위에는
치과∙정신상담 지원, 대학까지 무료 공교육 등 공약 발표 호주 녹색당이 내년에 있을 연방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28일 녹색당은 브리즈번에서 아담 밴트(Adam Bandt) 당수와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투쟁’(Fight for the Futur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녹색당이 발표한 선거 공약 중 최대 이슈가 된 것은 억만장자에 대한 6% 부유세(wealth tax) 신설이다.녹색당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억만장자들의 재
포터 산업, 레이놀즈 정부서비스 장관.. 한직으로 밀려나 의회 섹스 및 여성차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29일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최근 스캔들의 주인공들이며 동시에 병가 중인 크리스천 포터 법무 겸 노사관계 장관은 산업장관으로,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정부 서비스와 장애인보험서비스(NDIS) 담당 장관으로 교체됐다. 이는 사실상 주요 각료직에서 한직으로 ‘좌천’된 것을 의미한다.예상대로 피터 더튼(Peter Dutton) 내무장관이 신임 국방으로, 미카엘라 캐시 고용장관이 신임 법무 겸 노사관계 장관으로
자유당 여성 의원들도 사퇴 요구, 야당 정계 은퇴 촉구 퀸즐랜드에 지역구가 있는 평의원인 자유국민당(LN))의 앤드류 레이밍 연방 하원의원(MP Andrew Laming)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며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주 나인 뉴스(Nine News)는 레이밍 의원이 온라인(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에 있는 두 여성 유권자들을 비난하는 등 괴롭힘(harassing) 행위를 거듭해온 것을 폭로했고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의회 사과를 지시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레이밍 의원은 지역구 여성 유권자인 알릭스 루쏘(Alix Rus
동료 남성 의원 추정.. 신원은 미공개 자유-국민 연립 여당 안에서 여성 성희롱 스캔들이 또 터졌다.국민당 소속인 앤 웹스터(Anne Webster)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주 의사당 안에서 한 남성 의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harassed)고 27일 발표했다. 가해 혐의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빅토리아주 말리(Mallee) 지역구에서 당선된 웹스터 의원은 성희롱에 대한 불만을 의회 상담실 Parliament's counselling service)에 알렸고 소속인 국민당에 접수했다, 또 국민당 대표인 마이클 맥코맥
모리슨 “남성 위주 개선 노력” 립서비스 이번엔 바뀔까? “호주 연립 여당 ‘적폐’ 국제적 수치” 최근 호주 정치권에서 ‘여성 대우(treatment of women in politics)’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주요 화두로 부각되면서 스콧 모리슨 정부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모리슨 총리는 23일 “정치권, 의사당과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 대우를 개선하려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로된 섹스 스캔들 처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에 거센 반발과 실망이 있음을 인정한 그는 자유당과 의회에서 ‘성별 할
히키 타즈마니아 하원의장 폭로 자유당의 보수 강경파인 에릭 아베츠(Eric Abetz) 연방 상원의원(타즈마니아 담당)이 전직 자유당 보좌관 브리트니 히긴스(Brittany Higgins)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구설수에 올랐다.23일 오전 수 히키(Sue Hickey) 타즈마니아 하원의장은 주의회에서 면책특권을 이용해 3월 초 호바트 의회 시민권 수여식에서 아베츠 상원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대화 소재는 캔버라에서 핵심 화두였던 히긴스의 성폭행 폭로였다. 히키 하원의장에
자유당 케빈 앤드류스 의원 ‘의회 규탄결의안’ 발의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에 따른 미국∙유럽 등의 동시다발적인 대중 제재 조치를 지지했다. 그러자 주호주 중국 대사관은 “호주가 '비열한 중상모략(despicable smearing)'을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마리즈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23일, 중국 신장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질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 성명은 "호
‘이해충돌’ 우려 일부 업무 위임 불구 37만불 연봉은 조정 없어 3월 31일로 업무에 복귀하는 크리스천 포터 법무 겸 노사관계 장관이 병가 기간 중 일부 직무를 위임하고도 연봉 37만불 전액을 받는다고 야당이 비난하고 나섰다.포터 장관은 17세(1988년) 당시 16세였던 여고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제기된 현직 장관이 바로 나였으며 결코 이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직후 병가(sick leave)를 냈다.3주 이상의 병가를 마치고 3월 31일 장관직으로 복귀할 예정인 그는 잠재적인 이해 상충(poten
‘급여절도’ 처벌, 시간제 근로 유연화 등 주요 개혁안 삭제노동당 “연립 여당, 상원에서 주도권 상실” 비난 '임시직(casual)'의 개념을 처음으로 법에 정의하는 노사관계법 개정안이 18일(금) 상원에서 찬성 35표, 반대 33표로 통과했다. 그러나 크로스벤치(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 의원들의 법안 지지 대가로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노사관계 옴니버스 법안 조항 대부분을 포기했다.기업교섭합의, 급여 절도, 시간제 근로 유연화 등 역점 조항 대부분이 막판 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정부는 상당 부분을 삭제하고 서둘러 법안
크로스벤처 5명 중 3명 찬성으로 통과 예상 파트타임 융통성, 기업교섭합의 단순화 등 야당 강력 반발 경제단체들 “팬데믹 상황.. 신속 통과” 촉구 스콧 모리슨 정부가 노사관계법 개정안(industrial relations omnibus bill)을 의회(상원)에서 통과하기위해 군소 정당인 원내이션(One Nation) 소속 상원의원 2명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15일 개회된 이번 회기 중 이 법안의 통과가 예상된다. 노동당과 녹색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군소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인 크로스벤처들(cr
정당별 투표 의향 39-39 팽팽 지난달까지 정당 선호도 동률을 이루며 팽팽히 유지되던 자유-국민 연립(coalition)과 연방 노동당의 경쟁에서 노동당이 48% 대 52%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뉴스폴(Newsoll)이 3월 10-13일 전국 유권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노동당 지지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는 반면, 자유-국민 연립 지지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뉴스폴이 올해 1, 2월에 실시했던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양당은 50% 대 50%으로 박빙이었다.이로써 자유-국민 연립
자유당 전멸의 치욕패, 사상 처음 양원 지배 3월 13일 서호주 선거에서 마크 맥고완 주총리의 집권 노동당주정부가 압승을 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하게 된다. 노동당은 하원 59석 중 52석 당선(현재 50석 확정)으로 싹쓸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자유당은 불과 3석 당선(현재 2석 확정)으로 종전 17석에서 무려 14-15석을 상실했다, 국민당은 4석 당선될(현재 3석 확정) 전망이다.이같은 예상 밖 압승으로 상원에서도 36석 중 노동당이 2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당이 서호주에서 상하 양원을
자유당 불과 3석 충격적 참패 마크 맥고완 주총리 ‘2연속 대승’ 일궈 커크업 야당대표 낙선.. 정계 은퇴 3월 13일(토) 서호주 선거에서 마크 맥고완 주총리의 집권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59석의 하원의석 중 노동당은 집권에 필요한 과반+1인 30석보다 무려 22석이 더 많은 52석(49석 당선 확정)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종전(2017년 선거) 17석을 가졌던 야당인 자유당은 불과 3석(2석 당선 확정)에 그칠 전망으로 이 결과는 호주 선거 역사상 가장 극적인 패배를 의미한다. 국민당은 4석(3석
자유당 거액 기부자 “억울한 누명” 소송 제기 호주안보정보국(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 이하 ASIO)이 자유당 거액 기부자(donor)인 멜번 거주 중국계 사업가 후이펭 ‘하하’ 리우(52, Huifeng 'Haha' Liu)가 “해외간섭 행위에 관련된(engaged in acts of foreign interference) 국가안보 위험인물”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호주 정부가 그의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ABC 방송은 “ASIO의 이같은 판단과 이민부
호주와 뉴질랜드가 '범죄자 추방'을 두고 또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 다툼은 집줜 자유당내 강성 우파인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이 뉴질랜드로 추방당하는 범죄자를 ‘쓰레기’로 지칭해 촉발됐다.이번 주 초, 채널 나인(Channel Nine) 방송은 외국인 범죄자를 호주에서 쫓아내는 비밀 죄수 비행기(secret prisoner plane booting foreign criminals out of Australia)’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수갑을 차고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타려고 이동하는 추방자들의 모습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