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과반수가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의 3단계 감세 수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뉴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정부 결정을 찬성했다.그런데 제안된 수정안이 응답자 개인에게 혜택으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 응답자는 정책 지지율보다 낮은 38%였다. 이는 유권자들이 원칙적으로는 정책 방향을 지지하지만, 감세 효과가 실생활에 얼마만큼 유효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양당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52% 대 48%로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12월 여론조사와 변동이
하마스 연루 의혹으로 중단된 팔레스타인 인도적 지원 재개를 둘러싸고, 여야 갈등에 더해 이스라엘과 호주 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재정 공여를 재개할 의향을 보인 가운데, 안으로는 야당이, 밖으로는 이스라엘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호주, 미국, 영국을 포함한 10여 개 공여국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공격에 UNRWA 직원 12명이 연루되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제기된 후에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 페니 웡 외교장관은 1월 중순에 약속한 600만 달러의 기금을 동결한
10월 9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 동영상에 대한 조사 결과, 시위대가 '유대인에게 가스를 주입하라'라는 혐오 문구를 사용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국립생체인식과학센터(National Centre of Biometric Science)는 당시 시위가 촬영 또는 녹음된 여러 자료를 검토한 끝에, '유대인에게 가스를 주입하라'가 아니라 '유대인은 어디에 있나'라는 말이 쓰였다고 결론 내렸다. 오늘(2일) 기자회견에서 멜 래니언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 차장은 "전문가는 '유대인은 어디 있나'라는 말이 사용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연방정부의 3단계 감세 수정안을 "거대한 블랙홀"이라고 몰아세우면서도. 야당이 이 세제안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확답은 주지 않고 있다.더튼 대표는 노동당의 새 감세안이 중기적으로 400만 명의 납세자의 형편을 나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임금이 인상되고, '계층 상승'이 되면 더 높은 소득세율을 납부하게 되면 사실상 증세 효과가 발생한다는 논지다. 오늘(2일) 멜버른에서 더튼 대표는 "이것은 주머니에서 점점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가게 만드는, 침묵의 살인자 '브래킷 크리프(bracket creep)'다"라며
호주 정부가 미・중 간 갈등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중견국'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전직 외교장관 등 50명의 저명인사들은 조언한다.밥 카(Bob Carr) 전 외교장관, 가레스 에번스(Gareth Evans) 전 외교장관을 비롯한 50명은 "강대국 갈등의 공포를 피하고" 미국과 중국 간의 전쟁에 휘말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견국 행동주의를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수요일(31)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이들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고 인정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세력 균형을 지지한다"며 잠재적 군사 충돌에 대한
호주 유권자 5명 중 3명은 연방정부가 내놓은 3단계 감세안 수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58%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재조정을 선호한다.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서 65%가 선거 공약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경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특히, 고소득층인 20만 달러 이상 소득자의 약 절반도 3단계 감세 정책의 재설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만 정책 유지를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가 네거티브 기어링에 변화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에 유권자들에게 "나를 믿어 달라"고 촉구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최근 감세안 수정 결정을 변호하면서, 새 감세안이 대다수 근로자, 특히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거티브 기어링과 주택 정책의 잠재적 변화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총리는 '무료 TAFE' 이니셔티브로 대화 방향을 전환했다.네거티브 기어링은 임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다른 소득과 상쇄하는 세금 전략으로, 최근 노동당 내에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다음 연방 총선에서 자유-국민연립이 승리한다면 환경보호법률사무소(Environmental Defenders Office・ED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DO는 기후 변화 및 환경 문제와 관련된 소송에 참여하고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호주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환경 법률 센터다. 토니 애벗 전 총리는 2013년에 이 비정부기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삭감했는데,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집권하면서 다시 지원이 복원됐다.EDO는 특히 최근 동티모르 해의 산토스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소송에서의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연방정부가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을 손 보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일축했다.연방정부가 집권 전에 '변경 없다'고 약속했던 3단계 감세안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하자, 현 정부가 총선 공약을 어길 수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 대상 중 하나가 2019년 선거 기간 동안 노동당이 고심했던 정책인 네거티브 기어링이다. 이러한 추측에 차머스 장관은 "그것은 우리가 고려했었거나 고려 중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네거티브 기어링은 호주에서 주로 부동산 부문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금융 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12개월 동안 슈퍼마켓 가격 정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조사는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ACCC는 상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슈퍼마켓 가격을 조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관"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ACCC 조사 외에도 소비자 단체인 초이스(CHOICE)에 1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목표는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하며, 소비자가 최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노동당 정부는 '변경 없다'고 공약까지 했던 '3단계 감세안'을 결국 수정키로 했다. "모든 납세자에게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총리는 이번 세제 개편은 생계비 압박을 완화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3단계 감세안을 종전 계획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일부 수정할지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야당은 수정에 줄곧 반대했고, 녹색당과 일부 크로스벤치 의원들은 감세안의 조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였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감세안의 향방에 대한 확답을 삼가왔다. 대신, 그는 '감세'라는 원칙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모든 사람이 감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감세가 정부의 원칙적 입장임을 재확인했다.총리의 발언은 올해 7월 시행을 앞둔, '3단계 감세'의 마지막 세제 개편이 수정될 수 있다는 추측에 술렁이는 가운데 나왔다.3단계 감세는 전임 정부인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도입했고, 노동당이 2022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에 총리가 재확인한 정책이다.이 소득세 감세의 마지막 3단계는 12만 달러에서 18만 달러 사이의 과세 구간을 없애고, 최고 세율 과세 구간을 18만 달러 초과부터 20만 달러로 초과부터로 변
호주 정부는 천만 명 이상의 호주인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악명 높은 메디뱅크 데이터 유출 사건과 연루된 러시아인 한 명에 대해 금융 거래 제한,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내렸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화요일(23일) 처음으로 호주의 사이버 제재 권한을 발동했다.이에 따라 러시아인 알렉산드르 에르마코프(Aleksandr Ermakov)와 암호화폐 교환, 랜섬웨어 결제 등의 거래 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지난 2022년에 발생한 메디뱅크 데이터 유출 사고는 인해 최소 970만 명에게 피해를 줬다. 고객의 이름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연방 의회 회기가 재개되는 2월 말에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글로벌 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 경력을 쌓는 동안 그의 지역구 쿡(Cook) 의원과 호주 총리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며 가족, 친구, 지역 사회, 당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리슨 전 총리는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전략 자문 역할과 민간 이사회 직책을 맡을 계획이라고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구제책을 다시금 강조하며 추가 생계비 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수요일(24일) 열릴 긴급 당 회의에서 생계비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방정부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호주인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문제는 새 지원책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있다. '3단계 소득세 감세'를 철회할지를 두고 노동당 내부에서 다툼이 나오는 이유다.2024년 7월부터 시행
빅토리아 야당이 빅토리아 원주민과의 주 기반 조약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수년간의 초당적 지지를 끝냈다. 조약과 관련된 문화유산 절차로 인한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야당 원주민 담당 의원이자 빅토리아 국민당 대표인 피터 월시(Peter Walsh)는 현행 문화유산 제도가 주의 주택 건설 비용을 높인다는 부동산 개발업자의 우려에 공감했다.월시 주하원의원은 "주정부 법에 따라 전통 소유자 그룹(Traditional Owner Group)이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고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그는 "일정에 대한 강제성도
호주 정부가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과 3,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는 2025년에 처음으로 장거리 공격용 미사일을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이 계약은 최대 500킬로미터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 미사일의 초기 배치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은 기술 이전, 호주 인력 교육, 대규모 국내 미사일 제조를 위한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팻 콘로이 국방장관 대행은 호주가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에 투자하고 있는 잠재적 적들과 보조를 맞추는 것
브리즈번의 한 교외 울워스 매장에 기물 파손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의 날 상품 판매 중단을 발표한 울워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한 피터 더튼 야당 대표에 비판을 받았다.월요일(15일) 브리즈번 교외 테네리프(Teneriffe)에 있는 울워스 메트로(Woolworths Metro)이 봉변을 당했다. 오전 5시 10분경, 매장 개장 직전 기물 파손범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메시지를 적고, 조명탄을 터뜨려 화재 경보가 작동했다. 슈퍼마켓 매장 외벽에는 울워스에 대한 욕설히 칠해졌고, 출입문에는 "보이콧 울리스"라는문구가 그려졌다.가디언 호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국민에게 돈을 돌려주라"는 야당의 공세와 함께 '3단계 감세'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총리는 세율 인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난 총선 이후에 이 사안에 관한 견해는 바뀐 적이 없다고 월요일(15일) 밝혔다.그는 "첫 번째는 정부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불평등이 문제이며, 정부는 이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해석의 여지를 남겼고, 야당은 감세에 대한 정부 약속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주 공화제 전환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은 정부 고위 관료는 공화국 대의를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정부의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인정했다.국방 정무차관과 공화제 담당 정무차관을 겸임하고 있는 맷 티슬웨이트 하원의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노동당의 오랜 정책 기조인 호주 공화제 전환 의제를 홍보하는 것이다.호주가 입헌군주제에서 벗어나려면 국민투표가 필요하다. 현 연방정부는 10월에 원주민 목소리를 위한 국민투표를 단행했으나, 압도적 반대로 개헌에 실패한 바 있다.티슬웨이트 하원의원은 오늘(8일) 오전 ABC 뉴스에서 "장기적으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