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 육성’을 목적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3기 장학생으로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나병욱(시드니대 고등교육학과 4학년)과 태초애(시드니대 정치외교학교 1학년) 2명을 선발했다. 두 학생들은 7월 19~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하바롭스크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두 학생의 답사기행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註)들판 속의 이상설 유허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 육성’을 목적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3기 장학생으로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나병욱(시드니대 고등교육학과 4학년)과 태초애(시드니대 정치외교학교 1학년) 2명을 선발했다. 두 학생들은 7월 19~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하바롭스크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두 학생의 답사기행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註)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발해성터답사가 시작 된지 사흘 째 되던 날이다. 러시아의 기온은 36도 가까이 올라갔으며 나의 체력도 점점 한계를 느꼈다. 러시아 답사는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그 외에도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곳도 방문했다. 그 중의 하나가 발해성터이다. 발해는 고구려인 대조영이 세운 국가이다. 나는 대조영의 19대손으로 아버지께로부터 발해가 나의 조상님이 활동했던 지역임을 어릴 적부터 들어왔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대조영은 내게 있어 너무 오래 전 역사 속 인물이었고, 활동 지역도 러시아이여서인지 그의 존재가 내게 그리 크게 다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 육성’을 목적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3기 장학생으로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태초애(시드니대 정치외교학교 1학년)와 나병욱(시드니대 고등교육학과 4학년) 2명을 선발했다. 두 학생들은 7월 19~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하바롭스크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두 학생의 답사기행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註)독립정신이 나에게 뿌리
저개발국 수준의 한국사회 정신건강 이해도 요즘 한국내 뉴스를 접하다 보면 정신건강에 대한 무관심과 정보 부족이 얼마나 국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에 혼란을 일으키고 해악을 끼치는지를 발견하게 된다.정신건강에 대한 무지 때문에 가끔 일어나는 비극은 주로 망상증이나 과대 망상증 환자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여 사람들이 이들의 헛소리를 믿고 따르다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도사’나 ‘예언자’ 같은 존재로 군림하여 존재감을 높이는데 주로 신병치료나 물질적인 축복을 주구하는 사람들이 결집하는 사이비 종교집단들의 교주들이 이
나는 언젠가부터 한 커피숍을 피해 다른 길로 다닌다.내 직장 주변은 카페가 많다. 처음에는 이 곳 저곳 다니면서 맛과 가격을 비교하다가 단골집이 생겼다. 아침에 다가가 인사만 해도 내 취향을 알아 바로 만들어 주고 포인트카드를 안 써도 가끔 무료로 주기도 한다.그러다 같은 건물 안에 다른 카페가 생겼다. 새로 생겼으니 호기심에 가보곤 했으나 다니던 곳으로 끌렸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생긴 건 커피를 사가지고 오다보면 새로운 카페를 지나쳐야 한다는 것이다. 내 성격 때문인지 새 카페의 주인의 마음이 느껴지고 불편할까해서 가능하면 돌아
들어가는 글필자는 지금도 노란색 세월호 리본 뱃지나 악세사리를 항상 몸이나 가방에 지니고 다닙니다. 이걸 본 몇몇 분들은 “지긋지긋한 세월호, 그만 좀 해라”, “아니, 그게 언제 적 일인데 아직도 세월호 타령인가”, “목사가 십자가를 하고 다니셔야지... 왜 그런 걸?”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시비도 걸어옵니다. 며칠 전엔 필자의 차에 부착된 세월호 스티커를 누군가가 몰래 뜯어내 버리기도 했습니다.필자도 되묻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원인은 확실히 아시나요? 당신의 자녀가 그 배에 있었어도 이러실 겁니까? 혹시 스텔라데이지호라고 들어
로즈(Rhodes)타운 앞 파라마타 샛강이 올림픽 파크를 가로질러 로즈와 웬트워스 반도 좌우로 잔잔히 흐르는 광경이 호수처럼 평화스럽다. 그곳 강변에 위치한 야외 노천 소극장에서 성탄절을 축하하는 케롤 소리가 올림픽파크 능선에 매달린 석양 노을 속으로 퍼져갔다.지난 9일(토) 열린 성탄 음악제를 참관하면서 외형으로는 소박한 규모지만 내용이 알찬 훌륭한 성탄제라고 박수를 치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잔영처럼 남아있다. 이 음악제는 로즈의 한 작은 교회인 샘터교회(문단열 담임목사) 주최 성탄 음악제로 호주교회(콩코드 교회)와 다문화 교회(
샬롬! 다사다난한 2017년의 뒤안길에서 시드니의 여름 햇살은 뜨겁게 남태평양을 달군다. 11차례의 너싱홈(Nursing Home) 방문 콘서트와 50회 이상의 암환우와 함께 바닷가 걷기 등 많은 사역을 뒤돌아보며 아직도 못다한 돌봄 사역에 아쉬움이 여운을 남긴다. 지난 11월 20일 오후 2시 제16차 호스피스 찾아가는 음악회를 서던크로스너싱홈(Southern Cross Nursing Home)에서 가졌는데 즉석에서 환우 중 한 분의 축복으로 모든 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한 영혼이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면서
빚을 진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지난 6월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 안내문을 보았습니다광복회가 어떤 성격의 단체인지, 이 혼탁해진 세상 속에서 딸 둘을 2박3일로 보내기에 안전한 캠프인지..? 등 그동안 들어본 적도 없고 저같이 한인사회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도 없던 저는 민족이라는 주제 아래 미지의 문 앞에서 내 자녀를 들여보내야할까 말아야할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지금,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를 모두 마친 이 시점에 제게는 직접 갚지 못할 가슴 벅찬 큰 감사가 생겼습니다. 이 호주 시드
요즘 한국 교계는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로 시끄럽다. 원만해선 교회 내부사정을 기사로 안다루던 일반 언론까지 나서 떠드는 분위기니 심상치 않다. 그 이유는 명성교회가 한국 최대장로교회이기 때문이리라. 또한 이제는 한국개신교회를 포함한 기성종교에 대하여 일말의 경외심도 잃어버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탓일 것이다. 타이밍까지 최악이다. 정부가 바뀌고 사회 전반에서 적폐청산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개신교의 이런 적폐를 그냥 넘길리가 만무하다. 더구나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해이다.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본질을 잃어버린 당시의
여호와 이레, 하나님!여전히 Youtube 에서 흘러나오는 설교와 간증을 듣는다. 그런데 이날 따라 아내가 듣는 Youtube 가 조금 다르다. KBS 방송에서 방영하는 “강연 100도C”란 프로그램이다. 자세히 들어보니 4대 암을 겪고 계신 분이 암 관리에 대하여 간증하고 있다. 자신이 의사로서 암 환우가 겪는 우울증과 같은 심적 고통을 이겨나가는 경험을 말하고 있다. 나는 올해 9월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제3기 한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연수교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종욱 교수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바로 이 분이
10월 19일(목)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센터 박정민 코리안코카투 Inc. 회장 코리안코카투 장애복지협회 Inc.(이하 코리안코카투)는 14년 전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작은 그룹으로 시작해서 시드니에 약90가정, 온라인 상으로 약 250명에 달하는 회원을 갖는 큰 그룹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코리안코카투는 한인 장애인 및 가족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호주의 주요 장애복지 서비스 기관들로부터 강사를 초빙하여 호주의 복지서비스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또한 가족 모임 및 워크숍 등 각종 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적극
호주에 사는 한국 학생이라면 모두가 ‘나를 한국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을 것이다. 나의 부모님, 친구들, 사용하는 언어 등 예상되는 답은 수없이 많지만 참 대답하기 어렵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외국에서 살게 된 나는 말이 통하지 않고 외로움을 느낄 때면 한국에서 가져온 책들을 읽곤 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을 꺼내 읽을 때면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곳의 낯설음은 사라지고 나에게 위로와 용기가 생겼다. 한글은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면서도 나의 정체성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독립운동가 육성’의 기치 아래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에도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2명(ANU 양준석, 호주국립예술학교 최혜원)을 선발했고 학생들은 7월 18일~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중국 서안, 낙양, 북경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이 기고는 답사를 다녀온 양준석 학생(ANU 경제학과 4학년)의 답사 기행문이다. - 편집자 주(註) 한단(邯鄲)과 석가장(石家莊)하북성에 있는 한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 육성’의 기치 아래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에도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2명(ANU 양준석, 호주국립예술학교 최혜원)을 선발했고 학생들은 7월 18일~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중국 서안, 낙양, 북경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이 기고는 답사를 다녀온 양준석 학생(ANU 경제학과 4학년)의 답사 기행문이다. - 편집자 주(註)반성과 다짐의 답사, 정체성의 중요성‘나는 애
반 미토 함락, ‘월남 멸망의 시작’푹롱성 작전에서 사이공 정부와 군수뇌부의 능력을 시험한 하노이는 월남군 2개사단이 방위하고있는 중부 월남을공격했다. 월남군은 2군단 사령부가 있는 플레이쿠(Pleiku)와 콘툼(Kontum)에 주병력을 배치하고 기타 도시에는 약간의 병력을 파송해 방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방위선이 무너지면 이를 수복할 수 있는 제2선 병력배치가 되어있지 않았다.또한 월남군은 원거리 정찰과 수색을 하지않아 적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월맹군은 2군단 사령부가있는 플레이쿠에 적은 병력을 투입해 마치 주
민주당 문재인 정부 출범 1개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의 낮은 자세와 통합의 자세에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눈에 비친 문재인 대통령 1개월은 예측이 가능한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문재인 후보를 반대했었던 유권자들의 눈에는 한 마디로 “생각보다 다르네”로 보여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문재인 정부 30일은 국민의 눈높이 찾기, 국민여론 듣기에 큰 비중을 두고 국민들은 각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금주 어렵사리 한국 국회를 통과했다. 나는 그를 잘 알지 못할 뿐더러 그간 잡음도 많았으니 성급히 축하할 수는 없으나 모처럼 의욕적으로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봐 일단 잘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간의 사정에 대하여는 보도가 많았으니 따로 쓰지 않겠다. 이 글은 그에 대한 해외 한인 한 사람의 여적(餘滴)이라고나 할까? 그의 총리 자질을 놓고 야당 쪽이 내놓은 시비 사항은 (1)위장전입, (2)부인의 그림 강매, (3)재산신고 누락, (4)동아일보 기자 시절 12.12 사건
벌써 반년전 대한민국 국민이 전국적으로 그리고 해외동포가 전세계적으로 봉기하여 일으킨 촛불혁명은 드디어 2017년 5월 대한민국에 새 정부를 탄생 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무혈 시민혁명이 성공하여 부정부패한 정권을 타도하고 국민이 원하는 새 정부를 세운것은 참으로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수 없다.그렇다면 오늘날 촛불혁명은 왜 일어 날수밖에 없었는가? 온 국민이 분노하여 촛불을 손에 든 이유는 다음 질문 한마디로 간단하게 요약할수 있다. “이게 나라냐?”필자는 2016년 11월 19일 한인 변호사 단독 시국 선언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