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모리슨 국가주의 조장” 비난 공세 ‘가짜 호주군 아동 살해 이미지'를 게재한 중국 외교부의 트위터 파문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라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중국이 "모리슨 총리가 국가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오히려 비난하고 나섰다.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 리지안(Zhao Lijian)이 11월 30일 트위터에 공유한 그래픽 이미지는 호주 군인이 아프간 어린이를 피 묻은 칼로 마치 살해하려고 위협는 모습을 담고 있어 국내외에 충격을 주었다.모리슨 총리는 즉각 사과를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
중국과 러시아 ‘아프간 주둔 호주군 범죄’ 맹비난러시아 “세계 무대에서 호주 신뢰 깨져” 호주 특수부대가 아프가니스탄 작전 수행 중 최소한 39건의 불법 살인을 저질렀다는 브레레튼 보고서 (Brereton report)가 나온 후 중국과 러시아가 호주를 맹비난하고 나섰다.지난주 자오 리지안(Zhao Li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 군인들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들 서방 국가들이 항상 외치고 있는 인권과 자유의 위선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이어 한 주 후인 11월 30일에는 호주 군인이 아프간 아동을 살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호주 정부가 호주산 보리에 대한 반덤핑 제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중국은 지난 5월 호주산 보리 수출업자들에 대해 조사를 벌여 덤핑 사실이 드러났다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호주 정부가 중국의 국내 절차를 통해 이번 결정을 번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내 재심에서 승소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29일 ABC 방송 프로그램 인사이더(Insiders)와의 인터뷰에
호주 외교적 ‘강경 일변도’ 고수.. 어려움 지속 우려 호주와 중국의 관계 악화 여파로 불똥이 교역으로 튀면서 중국 시장을 상대로 해온 호주 수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산물 수출업자 앤드류 퍼거슨(Andrew Ferguson)은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중국에 수출했지만 통관절차가 지연되면서 롭스터가 모두 죽는 사태를 겪었다. 중국이 일부 선적에서 다량의 카드뮴이 발견됐다고 발표하면서 발생한 일이었지만 퍼거슨은 “이번 사태는 호주와 중국 정부 사이에 고조된 정치적 긴장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레콘필드 와
중국 외교부 대변인 “호주 정부 반성” 촉구호주 외교부 “요구 사항 협상 대상 아냐” 트럼프 재선 실패 계기 모리슨 정부, 국방-경제정책 분리 등 ‘강경 일변도’ 태도 부분적 변화 감지 중국이 호주에 대한 불만 사항을 수록한 문건을 의도적으로 호주 언론 나인 미디어에 유출했다. 이 리스트의 주장은 과거 중국 공산당이 발표했던 성명보다 더 직설적이며 공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14건의 불만사항을 적시한 이 문건은 스콧 모리슨 정부의 외교 및 안보정책, 의회에서 나온 발언, 중국에 대한 호주 언론의 보도 등을
“두 강대국 동반자들 국익도 이해, 수용해야” 촉구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과 중국의 경쟁 심화로 동반자들과 동맹국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모리슨 총리는 영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 '정책교환연구소(Policy Exchange)'를 통해 공개된 연설에서 “미-중 양강은 주변국들에게 양자 택일(binary choice)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양자 택일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대국들은 동반국(partners), 동맹국 (allies) 개별 국가의 이익을 이해해야 한
“프로퍼갠더 전락.. 기자들 고용한 정치조직” 직격탄 의회 특검 불발, ‘상원청문회’ 편향성 조사 예고 “애봇 전 총리 시절 내각결정 뉴스코프에 누설”토니 애봇 “근거 없는 비방” 강경 반박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가 “나의 후임자인 스콧 모리슨 현 총리와 호주 최대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News Corp)와 계열사 스카이 TV(Sky TV)가 ‘한 팀’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는 지난 몇 주동안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온라인 의회 청원을 통해 언론 편향성을 조사하는 '미디어 독점 방지 특검
‘상대국 군사 기지 이용’ 가능한 제도적 장치 마련일본 의회 비준 필요, 내년 스가 방호 조약체결 예상 호주와 일본 총리가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협력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7일(화) 저녁 도쿄에서 열린 첫 정상 회의 후 “양국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접근협정(RAA: Reciprocal Access Agreement)에 원칙적으로 합의(in-principle agreement)한다”고 발표했다. 6년간의 협상 끝에 결
상호 군사기지 이용 등 중국 견제 방안 논의 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Yoshihide Suga)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안보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당초 배타적으로 각국의 여행객들에게만 국경을 개방하는 트레이블 버블(Travel Bubble)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명 이상 증가하면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모리슨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고 스가 일본 총
역내 무역량 전세계 30%, 인구 1/3 차지문 대통령 "다자주의 회복에 기여"미국의 대중포위 노력 속 한·일·호주와 경협 틀 마련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출범한다. 15일(호주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0개국(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포함)과 호주, 한국,
법조계, 학계서 ‘과거 언행, 성추문 등 증언’ 쇄도포터 “2017년 해프닝 내용 완전 허구” 반박 9일 A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포 코너스〉를 통해 지난 2017년 여성 당직자와의 부적절한 행동이 폭로된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은 과거에도 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빈번하게 일삼았다는 여러 증언이 나오면서 여성에 대한 시각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법무장관의 자질론이 공격을 받고 있다. 2017년 캔버라 바에서 포터의 부적절한 행동을 계기로 자유당은 의원과 당직자 사이의 ‘성관계 금지(bonk ban)’ 규정이 만들어졌다. 바나비 조이스
교역, 안보 외 여행재개 구체 논의 예상PNG도 순방, 귀국 후 2주 격리 스콧 모리슨 총리가 17-18일(화, 수) 일본을, 18-19일에는 파푸아뉴기니(PNG)를 방문한다고 12일 발표했다.모리슨 총리는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9월 16일 99대 일본 총리로 취임한 스가 일본 총리를 직접 만나는 외국 정상은 모리슨 총리가 처음이다.성명에서 모리슨 총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호주와 일본의 우호 관계는 더욱 강화됐다. 특별 전략 파트너(Special Strategic
2018년 법 제정 후 첫 기소, AFP.ASIO 1년 수사빅토리아주의 동남아시아 중국인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 중 한 명인 두옹 디 산(65, Duong Di Sanh)이 호주 정부의 해외개입방지법(foreign interference law)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법이 만들어진 후 첫번째 적용 사례다. ‘써니 두옹(Sunny Duong)’이란 이름으로 불린 이 남성은 중국이 해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호주연방경찰(AFP)은 이 남성이 외국의 간섭 행위에 개입하고 도움을 준 혐의로
모리슨 총리 한 주 ‘유세 지원’.. 효과 없어호주 6개주와 2개 준주 중 퀸즐랜드와 서호주가 정치적으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편이다. 두 주는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다. ACT준주와 빅토리아주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가장 강한 편이다. 이 두 지역도 모두 노동당이 집권 중이다.이런 정치 성향이 있는 퀸즐랜드주의 2020년 선거 결과는 두가지 뚜렷한 특징을 나타냈다. 첫째는 정당별 득표율에서 드러난 것처럼 강경 보수 성향인 원내이션의 몰락 조짐이다. 지난 20년동안 원내이션은 호주 정치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군소 정
11일 컨퍼런스에서 호주의 ‘탄소중립 선언 거부’ 비난 호주 연방 하원의원인 아담 밴트(Adam Bandt) 연방 녹색당 대표가 호주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세우도록 한국이 호주를 압박하는 경제적 수단을 취해달라고 촉구했다.밴트 대표는 지난 11일, 캔버라의 한국대사관에 초청을 받아 한국 국회의원들과 영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밴트 대표는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호주에서) 기후 행동(climate action)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은행과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총리도 비난 가세, 야당 “모리슨 정부 내로남불” 꼬집어 고가 시계 선물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크리스틴 홀게이트가 2일(월)자로 호주우체국(AP) 최고경영자(CEO) 직책에서 물러났다. 그는 좋은 실적을 낸 경영진에 선물하기 위해 고가 시계를 구입한 결정으로 인한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그녀를 비난하며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한지 2주 만이다. 모리슨 총리에 이어 폴 플레쳐 통신장관도 '고가 시계 스캔들'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AP는 2018년 3개 주요 은행과 수익성 높은 계약을 성사시
‘코로나 대책 심판’ 의미 선거에서 확실한 재신임 얻어 원내이션, 연합호주당 모두 지지율 폭락 10월 31일(토) 거행된 퀸즐랜드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5% 지지율 상승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속 집권 시대를 열었다. 퀸즐랜드는 호주 6개 주의회 중 유일하게 상원없이 하원만 있다. 64% 개표 결과, 하원 93석 중 노동당은 과반(47석)보다 5석이 많은 52석(현재 49석 당선 확정)을 얻어 안정적으로 단독 집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자유국민당(LNP)은 지지율이 약간(2%) 상승했지만 34석(현재 29석 당선 확
한국계 이슬기 호주 최초의 아시아계 주요 정당 대표로 발돋움 지난 10월 17일 선거에서 승리하며 ‘6회 연속 집권 기록’을 세운 ACT 노동당은 야당인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s)을 “호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자유당 지구당”이라고 종종 공격했다. 캔버라는 호주에서 가장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캔버라 자유당이 선거 패배 10일 후(10월 27일) 당권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4년 후 ‘6연속 선거 패배(a sixth straight election loss)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엘리자베스 리
캔버라 자유당 ‘여성 당대표-부대표 시대’ 개막 한국계인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한국명 이슬기, 41세) ACT(호주수도권준주) 주의원(MLA)이 27일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ACT 신임 야당 대표가 됐다. 지울리아 존스(Giulia Jones) 주의원이 부대표가 되면서 ACT 사상 첫 여성 야당 대표와 여성 부대표 시대가 열렸다.앤드류 바(Andrew Barr) ACT 수석장관(Chief Minister)은 신임 야당 대표와 부대표 선출
2억5천만불 중 주총리 1억4천만불 직접 배분“관련 서류 모두 파쇄토록 주총리실 지시” 충격 토니 해리스(Tony Harris) 전 NSW 감사원장(auditor-general)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지차제 지원예산 2억5천만 달러의 배분 내역이 담긴 서류를 파쇄하도록 지시한 것은 불법 행위(unlawful)이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W 야당(노동당)도 같은 주장을 하며 경찰청장(Police Commissioner)에게 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총리실 대변인은 “기록보관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