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책 심판’ 의미 선거에서 확실한 재신임 얻어 원내이션, 연합호주당 모두 지지율 폭락 10월 31일(토) 거행된 퀸즐랜드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5% 지지율 상승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속 집권 시대를 열었다. 퀸즐랜드는 호주 6개 주의회 중 유일하게 상원없이 하원만 있다. 64% 개표 결과, 하원 93석 중 노동당은 과반(47석)보다 5석이 많은 52석(현재 49석 당선 확정)을 얻어 안정적으로 단독 집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자유국민당(LNP)은 지지율이 약간(2%) 상승했지만 34석(현재 29석 당선 확
한국계 이슬기 호주 최초의 아시아계 주요 정당 대표로 발돋움 지난 10월 17일 선거에서 승리하며 ‘6회 연속 집권 기록’을 세운 ACT 노동당은 야당인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s)을 “호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자유당 지구당”이라고 종종 공격했다. 캔버라는 호주에서 가장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캔버라 자유당이 선거 패배 10일 후(10월 27일) 당권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4년 후 ‘6연속 선거 패배(a sixth straight election loss)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엘리자베스 리
캔버라 자유당 ‘여성 당대표-부대표 시대’ 개막 한국계인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한국명 이슬기, 41세) ACT(호주수도권준주) 주의원(MLA)이 27일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ACT 신임 야당 대표가 됐다. 지울리아 존스(Giulia Jones) 주의원이 부대표가 되면서 ACT 사상 첫 여성 야당 대표와 여성 부대표 시대가 열렸다.앤드류 바(Andrew Barr) ACT 수석장관(Chief Minister)은 신임 야당 대표와 부대표 선출
2억5천만불 중 주총리 1억4천만불 직접 배분“관련 서류 모두 파쇄토록 주총리실 지시” 충격 토니 해리스(Tony Harris) 전 NSW 감사원장(auditor-general)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지차제 지원예산 2억5천만 달러의 배분 내역이 담긴 서류를 파쇄하도록 지시한 것은 불법 행위(unlawful)이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W 야당(노동당)도 같은 주장을 하며 경찰청장(Police Commissioner)에게 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총리실 대변인은 “기록보관법을
법정변호사 크레난 “자진 사임, 경비 환불” 발표 기업 감독 당국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의 다니엘 크레난(Daniel Crennan) 부위원장(deputy chair)이 감사에서 약 7만 달러의 경비 문제가 불거지자 전격 물러났다. 23일 상원 예산 세입세출위원회(Senate estimates hearing Explosive hearing)에서 감사원(National Audit Office: ANAO)은 크레난 부위원장에게 제공된 약 7만 달러의 주거비(housing cost payment)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
홀게이트 최고경영자 직무 정지, 정부 조사 착수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 이하 AP)이 사내 고위직 간부 들에게 전달된 4개의 명품 시계 가격이 대략 2만 달러였던 것이 밝혀졌다. 의회에서 처음 언급됐던 액수보다 거의 두 배 비싼 가격이다.지난 22일에 상원 예산청문회(Senete Estimates)에서 AP 경영진 4명이 수익성 높은 계약이 성사된 것과 관련하여 일종의 ‘감사 표시’로 각각 3천 달러 상당의 까르띠에(Cartier) 시계를 선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던졌다.AP는 2018년 대형 은행과의 협업
노동당 과반 이상 확보.. 50년래 최대 승리국민당(제1 야당) 지지율 하락, ‘NZ제일당’ 참패극우 정당 ‘어드밴스 NZ’ 0.9% 득표 그쳐재신다 아던(Jacinda Arden) 뉴질랜드 총리의 집권 뉴질랜드 노동당이 10월 17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다. 노동당은 120석 중 64석을 차지했는데 이는 50년만에 거둔 가장 좋은 결과이다. 다른 정당과 연대 없이 노동당 독자 집권 시대가 열렸다. 2020 NZ 총선 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첫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나 브라질의 자이르 볼소나로(Jai
2020 ACT(호주수도권준주) 선거에서 야당인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s)은 3.6%의 득표율 추락으로 최대 3석을 상실할 위기에 직면했다. 아직 4석이 미확정인데 ABC 방송은 자체 분석을 통해 자유당 의석이 8석 또는 9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스테어 코(Alistair Coe) 야당 대표는 선거 패배 후 당 대표직 유지에 대한 질문에 “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당내 중도 성향(moderates)인 제레미 핸슨(Jeremy Hanson) 전 당대표와 한국
중국관계 더 악화 예상, 미국.일본 ‘호주 복귀’ 압박 호주가 다음 달로 일정이 잡힌 호주, 미국, 일본, 인도 4개국 연합(일명 쿼드)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과의 외교적 긴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20일 호주가 쿼드(Quad)의 2020년 말라바르(Malabar) 연합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쿼드는 인도-태평양의 주요 국가인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이 협력하는 비공식 안보 회의체로 매년 호주를 제외한 3개국이 말라바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해왔다.레이
알바니즈 야당대표 “노동당, 선거 돌입 준비돼 있어”스콧 모리슨 총리가 조기 총선 계획이 없으며 3년 임기 만료 시점에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 사태 대응으로 정부의 인기가 높아진 시기를 이용해 내년 후반 조기 총선을 단행할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점과 관련, 모리슨 총리는 20일(화) 자유-국민 연립 여당 의원 미팅에서 “총선 시기는 나의 생각에서 가장 나중의 일(the furthest thing from his mind)”이라면서 정치권 일각에서의 조기 총선 예상을 부인했다. 하원 전원을 새로 선출하고 상원 절반을
LNP “집권하면 첫 임기 중 신규 세금 없을 것” 약속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10월 31일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해 재집권하면 내년 2월 안락사(euthanasia)의 변형된 형태인 ‘자발적으로 조력을 받는 존엄사(voluntary assisted dying)’를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18일 노동당 공식 선거 켐페인에서 발표했다. 그는 “안락사 허용법안은 당론에 구애받지 않고 양심 표결(conscience vote)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로나 전염을 차단하기위한 강경한 주경
맥과이어 파문 이은 악재 돌출, 주총리 입지 더 악화 예상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데릴 맥과이어 ICAC(독립부패방지위원회) 스캔들에 이어 또 다른 악재에 시달리게 됐다. 주정부는 논란의 지자체 통폐합(council mergers) 이후 신설된 커뮤니티 지원펀드(Stronger Communities Fund)를 통해 2018년 6월 27일부터 2019년 3월 사이 249건의 예산을 지출했다. 문제는 커뮤니티 지원 예산지출이 비공개였고 적절한 절차나 서류가 없었으며 자유-국민 연립 지역구에 심하게 편중됐다는 점이다. 야
맥과이어 ICAC서 연일 충격 증언.. 강한 후폭풍 예고 맥케이 야당대표와 ‘가시 돋친’ 설전 교환 13일 빅토리아, 14일 NSW 주총리 불신임안 부결 13, 14일 호주에서 가장 큰 두 주인 NSW와 빅토리아주 의회에서 2명의 현직 주총리들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no confidence motion)이 추진되는 호주 정치사의 첫 이변이 발생했다. 결과는 모두 부결됐지만 두 주총리 모두 흠집을 얻으면서 리더십이 손상됐다.특히 14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불신임결의안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표결에 부쳐졌는데 상원에서
자유당 중진들 재신임 불구 ‘리더십 타격’ 불가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부패 의혹으로 ICAC(독립부패방지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데릴 맥과이어(Daryl Maguire) 전 주의원과 약 5년동안 밀접한 사적인 관계(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시인했지만 야당(노동당)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주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화) 자유당과 국민당 연립 여당 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12일(월) 오전 ICAC에 증인으로 출두해 맥과이
12일 ICAC 청문회서 “재정 문제 관심 없었고 최근 그와 관계 정리” 증언독신 여성 주총리의 동료 의원과 관계 첫 공개 충격 12일 ICAC(독립부패방지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두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비자스폰서 알선 스캔들과 관련해 정계를 은퇴한 데릴 맥과이어(Daryl Maguire) 전 주의원과 “주선거 무렵인 지난 2015년경부터 몇 달 전까지 ‘가까운 사적인 관계(close personal relationship)’를 유지했었다”라고 시인했다. 독신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모든 혐의 부인, 기소는 정치적 박해” 반박중국 외교부 출신 호주에서 민주주의 활동 중국계 호주인 소설가이자 민주주의 활동가인 양헹쥔(Yang Hengjun)이 간첩 혐의로 중국 베이징에 구금된 지 거의 2년 만에 공식 기소됐다.중국 외교부 직원 출신인 그는 호주 시민권을 획득한 후 작가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중국 민주화를 주장해왔다.그는 미국 뉴욕 거주 중이던 2019년 1월 중국을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2020년 3월 중국 국가안전부는 그에 대한 기소 절차를 개시했으나 중국 당국은 정확히 어떤 행
구리아 후임 OECD 사무총장직 경쟁 치열 예상 10월 말 의원 및 장관직은 물론 정계를 은퇴하는 마티아스 코만(Mathias Cormann) 예산장관(사진, Finance Minister)이 선진국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차기 사무총장(secretary-general)직에 도전할 계획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최근 코만 장관을 호주의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이몬 버밍햄 통상장관(Simon Birmingham
퀸즐랜드 선거 역사상 첫 ‘여걸 대결’도 관심 10월 31일(토) 퀸즐랜드 주선거와 관련, 6일부터 본격 선거 켐페인이 시작됐다.퀸즐랜드 주의회는 상원 없이 하원(Legislative Assembly)만 있다. 현재는 93석 중 집권 노동당이 48석으로 과반보다 2석을 더 얻어 간신히 다수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자유국민당(Liberal-National Party: LNP)이 38석, 나머지 7석은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의원들이다.이번 선거에서 만약 노동당이 2석 이상의 의석을 상실하거나 LNP가 최소 9석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는 경
제프 라비 전 주중 대사 “관계 개선 의지 신호.. 적절 대응 필요” 중국 정부가 호주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외교적 노력을 위해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전 주중 대사의 분석이 나왔다.2007~2011년 주중 대사를 역임한 제프 라비(Geoff Raby) 전 대사는 6일 도쿄에서 열린 일명 ‘쿼드’의 4개국 안보동맹회담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에 참가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동맹국가들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공직 퇴임 후 중국
재무담당임원 법원에 소송 제기 NSW 상원의원인 프레드 나일(Fred Nile) 목사가 당대표인 호주 기독민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 CDP)이 비리 논란에 휩싸여 당원 숫자가 감소하면서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NSW 선거관리위원회(NSW Electoral Commission)는 지난 9월 17일 CDP의 당원이 500명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정당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는 통지서를 발송했다.앞서 정당의 재무 담당자 찰스 녹스(Charles Knox)는 CDP 당과 나일 당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