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병원, 요양원 등 종교적 이유로 직원 해고 가능큰 기업, 직원의 종교적 견해 표명 막을 수 없어 호주 정부가 각계각층으로부터 약 6천 건의 의견(제안서)을 수렴해 종교적 차별금지법(religious discrimination bill) 2차 초안을 10일 공표했다. 많은 비난을 받은 1차 초안(8월 발표)보다 종교적 이유로 직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종교 단체의 범위가 넓어졌고 의료인들의 양심적 거부 허용 범위가 축소됐다.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 법안은 종교가 다양한 호주인들을 위한 법안이며 호주는 존중과 관용의 국가
지난 5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외국의 내정간섭 전문 수사팀이 출범했다.이번 특별조사위원회는 최근 중국이 호주 의회 등 내정에 개입하려 한다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연립 정부가 야당인 노동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설립한 것으로 2020년 5월 전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페니 웡 야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짜 뉴스, 허위 캠페인 유포 증가는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악의적인 외국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직 구체적 위협은 언급된 바 없지만, 최근
ANU 총선 설문 “여야 정치인들에게 심각한 경고” 호주인의 민주주의 만족도(satisfaction with democracy)가 호주 헌정사에서 최대 이변인 ‘1975년 연방 총독의 고프 휘틀램 노동당 정부 해임 사태(the Dismissal)’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국립대(ANU)가 호주인 2,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연방 총선 설문조사(Australian Election Survey) 분석에 따르면 단지 25%만이 정부 관계자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결과는 1960년 ANU 설문
뉴질랜드 150명 입국 제안도 ‘악용 우려“ 거부 호주 의회가 2개의 남태평양 섬인 나우루와 마누스섬 소재 난민수용소에서 아픈 난민신청자들을 호주 본토로 후송 치료하는 법안(medical evacuation legislation, 일명 메디백)을 결국 무효화시켰다.호주 상원은 지난 4일 재키 램비 무소속 상원의원(Senator Jacqui Lambie)의 지지를 얻어 관련 법안을 2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종전까지는 야당과 일부 군소정당, 무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는데 램비 의원의 번복으로 통과됐다. 호주는 해상에서
국제 단체 “안보 측면 어리석은 결정” 호주 정부는 지난 70년동안 지속해온 파키스탄 경제원조를 2020-21년 회계연도부터 중지하고 대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개발 원조금을 늘리기로 했다. 파키스탄 원조는 2018-19년 3천920만 달러에서 2019-20년 1천900만 달러로 줄었고 2020-21년에는 완전 중지된다. 호주의 파키스탄 원조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출산 후 건강을 돌볼 수 있게 하고 성차별에 의한 가정 폭력을 예방하는 것이었다. 건강, 교육 및 소득을 기준으로 최근
당내 반란 이어 이사 4명 축출 논란 NSW 상원의원인 프레드 나일(85, Fred Nile) 기독민주당(DCP) 대표가 당원들로부터 정계 은퇴 압박을 받고 있다. 81년부터 당 대표를 맡고 있는 나일 상원의원은 올해 85세 고령이다. 그는 최근 당 이사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사 4명을 축출하고 폴 그린 전 상원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밝혀 논란을 초래했다. 기독민주당은 지난 3월 NSW 선거에서 득표율 하락으로 소속 상원의원이 2명에서 1명(나일 대표)으로 줄었다. 나일 대표는 이메일에서 “이사회의 갈
“12만불 배상금 자선단체 기부할 것” 녹색당의 사라 핸슨-영 연방 상원의원(37)이 데이비드 라이언헴(67, David Leyonhjelm) 전 연방 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defamation case)에서 승소했다. 25일 연방 법원은 지난 2018년 6월 상원에서 두 의원들 사이에 오고간 설전과 관련,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 소속의 라이언헴 전 상원의원이 공개적인 비방으로 핸슨-영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12만 달러 배상을 판결했다. 두 정치인들의 싸움은 지난해 6월 시
일부 노인 요양원에서 학대 등 충격적인 실태가 폭로된 가운데 노인들이 요양원을 가지 않고 자기 집에서 도움을 받는 홈케어 패키지가 10,000개 더 늘어난다.26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노인 요양원 실태 개선에 5억 3천 7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특검 중간 보고서가 추천한대로 홈케어 패키지를 늘리고 안정제 사용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에는 요양원 직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지원하여 약물 취급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에 대해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요양원에 거주하는 젊은 장애인의 수를 줄이는 대책이 포함됐다.정부는
정치권 “보호 촉구”, “신중 입장”.. 중국 대사관 “사기꾼” 반박 호주 정치권에 또 다시 중국 스파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채널 9 방송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은 24일(일) 호주에서 중국 스파이로 활동했다면서 호주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왕 리키앙(Wang Liqiang) 사례’를 방영했다. 대담에서 왕은 “나는 중국 정보 당국의 지시로 호주에서 스파이로 활동했으며 해당 지시에는 암살까지 포함됐다. 호주 의회에 스파이 중 한 명을 침투시키려고 했고 홍콩의 민주화 시위, 대만 선거에 영향력을 주려는 시
앨런 존스도 “입 닫으라. 도움 안 돼” 자제 촉구 호주 전역에서 500채의 주택을 파괴한 산불이 낙태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말한 전 호주 럭비 대표선수 이스라엘 폴라우(Israel Folau)의 주장을 스콧 모리슨 총리가 비난하고 나섰다.폴라우는 그의 교회 페이스북에 “지난 몇 주 동안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 가뭄, 자연 재해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런 일들을 통해 호주에 말씀하고 있다. 회개해야 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호주 사회 각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바릴라로 ‘백버닝 부족으로 산불 악화 발언’에 거센 역풍 NSW 자유-국민 연립이 2011년 집권 이후 예산 삭감으로 국립공원 관리인(national parks rangers)을 약 1/3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NSW 산불 악화와 관련, 존 바릴라로 부주총리(Deputy Premier John Barilaro)는 “산불 예방조치인 백버닝(hazard reduction burns ) 부족이 산불 심화의 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산불 심화를 줄이기위해 국립공원에서 더 많은 예방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면서 백버닝 부족이 산불
‘기후변화와 연관성’ 놓고 호주 정치권 티격태격 NSW와 퀸즐랜드의 산불이 유례없이 악화되면서 피해가 커지자 산불과 기후변화에 대한 연관성을 놓고 정치 공방이 거칠어지고 있다. 부총리를 지낸 국민당 소속의 바나비 조이스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주 NSW 북부 산불로 숨진 3명 중 2명의 희생자(비비안 채플린(Vivian Chaplain)과 조지 놀(George Nole)는 녹색당 지지자들이었을 것이라는 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녹색당의 아담 밴드 의원이 “탄소배출이 현재 기후와 산불 악화에 영향을 주었다”라고 주장하며 호주 정부에게 석
“연립 네거티브 캠페인, 농촌 및 광산촌 효과” 지난 5.18 연방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된 노동당의 충격 패배는 빌 쇼튼 당시 야당대표의 낮은 인기가 가장 큰 패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7일 발표된 노동당의 총선 보고서는 무려 1천억 달러 이상의 노동당 지출 공약의 복잡성과 규모, 조세 개혁이 연립 여당의 공격 소재가 됐지만 직접적인 총선 패배 요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립은 대도시 변두리 지역의 저소득층 부부(젊은 가정)와 농촌, 특히 실업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쇼튼 야당대표를 겨냥, 불안감을 조성
“세계 최대 FTA” .. 인도는 불참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4일 방콕에서 타결됐지만 인도는 서명에 불참했다.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까지 모두 15개국이 RCEP에 합의했다. 인도는 막판까지 고민하다 일단은 RCEP에 동참하지 않았다.RCEP 국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
‘아세안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아세안 관련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3일 방콕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30분 예정된 이 정상회담은 약 45분 동안 진행됐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제1위 교역국인 중국과 관계를 크게 고마워한다. 더 큰 가능성의 확대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가 최대 안보 동맹국인 미국과 제1위 교역국인 중국 사이에서 택일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기각하며 중국에 국제 교역규정
기업가 겸 정치인 클라이브 파머(Clive Palmer)가 지난 5월 연방 총선에서 약 6500만~7천만 달러의 선거비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억만장자 광산 부호인 파머는 2-3주 안에 호주선거관리위원회(Australian Electoral Commission: AEC)에 최종 선거비 지출 내역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3190만 달러를 지출한 노동당보다 2배 이상을 지출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파머의 정당인 호주연합당(UAP)은 연방 상하원에서 단 1석도 당선되지 못했다. 노동당은 파머가 과도한 선거비를 지출하며
미쉘 오닐 호주노총(ACTU) 위원장이 노동당이 하원에서 여당이 상정한 인도네시아, 홍콩,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s)을 지지한 것을 비난하고 나섰다. 3개국과의 FTA에는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과 노동시장 테스팅에 대한 조항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오닐 위원장은 “노동당은 국가적 정책 강령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3개국과의 FTA 비준안은 스콧 모리슨 정부가 야당이 요구한 수정안 중 상당 부분을 수용해 21일 하원에서 초당적
“내년 호주 경제 회복될 것” 낙관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현재 낮아진 경제 성장률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석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노사관계 개선 등 장기 개혁 과제를 지적했다. 지난 주 야당은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GFC) 때와 같이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경기 부양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내년 호주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앞서 앤소니 알바니즈 야당대표는 “최근 호주의 낮은 경제 지표
NSW 노동당이 당 조직 및 통솔 문제, 정치 가부금 관련 법규 준수를 감독하는 사무총장 역할을 포함한 독립적인 당무 재평가(independent review)를 실시한다. 앤소니 알바니즈 연방 야당대표와 조디 맥케이 NSW 야당대표는 1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발표했다. 이같은 이례적인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독립부패방지위원회(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 ICAC) 청문회를 통해 NSW 노동당의 불법 정치 기부금 처리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노동당의 신뢰 문제에 결정적인
5월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은 예상 밖 부진으로 33%의 저조한 우선 지지율(primary vote)에 그쳐 2460만 달러의 선거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노동당은 36%의 지지율과 266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패배 예상을 뒤엎고 3연속 집권에 성공한 자유당은 약 2780만 달러를, 녹색당은 767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노동당의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당은 총선 켐페인에 약 3,19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비에는 광고비, 인건비, 팜플렛, 포스터, 파라마타 노동당 본부 운영비 등이 포함됐다. 거의 1백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