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890만 명의 근로자가 같은 값에 더 많은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개혁을 추진 중이다. 회사의 퇴직연금 부담금 지급일을 의무적으로 당겨서, 근로자가 은퇴 시에 연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2023-24년 예산안에서 2026년 7월 1일부터 근로자의 퇴직연금 부담금을 급여(salary) 또는 임금(wage)과 동시에 지급해야 한다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 간단한 변화로 호주 퇴직연금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고 수백만 명의 근로자의 품위 있는 은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크리스마스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고용주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무 계획을 세우고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법률 전문가는 조언한다. 고용주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의 연휴 기간, 통상적으로 사업 활동이 감소하는 시기, 또는 특정 사업에 대한 수요가 없는 기타 시기에 일정 기간에 '셧다운(shutdown・집중휴무)'을 할 권한이 있다.법무법인 워크플레이스 로(Workplace Law)의 셰인 코엘마이어(Shane Koelmeyer) 이사는 지난 5월 근로기준서(modern awards)에 기존 셧다운 규정을 대체하는 모델 조항이 삽
호주중앙은행(RBA)이 10월에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장감 있게 금리 결정을 주목하던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RBA는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총재 부임 후 첫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멈춰 세우기로 했다.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필립 로우 전 총재 시절 RBA는 지난해 5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사상 최저치였던 0.1% 기준금리를 올해 6월에 4.1%까지 끌어올렸다.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으로 평균 60만 달러 모기지의 월 상환액이 1,350
호주 통계국(ABS)은 2023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거비, 교통비, 식료품비, 보험료가 가장 큰 동인이었다.ABS의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8월 연간 상승률 5.2%는 7월의 4.9%에서 상승한 수치"라면서도 "연간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의 최고치인 8.4%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8월 연간 인플레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주거(+6.6%), 교통(+7.4%),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
고공행진한 물가상승률로 발생한 실질 임금의 손실을 회복하려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높은 수익을 올린 기업들이 이익이 타격을 입어야 한다는 비판적 연구가 나왔다.호주연구소 미래일자리센터는 '이익-가격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이 팬데믹 이후 누적된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점에 이르렀던 물가상승률은 점차 완화하는 국면에 있지만, 임금 인상이 이를 따라잡지 못해 사실상 임금이 줄어든 근로자들은 생계비 위기와 맞서 싸우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맞춰 호주의 기업 이익도 소폭
유가 급등과 호주 달러 약세로 인해 일부 지역의 무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한 분석가에 따르면, 리터당 2달러 미만은 곧 과거의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컴패어 더 마켓(Compare the Market)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의 평균 무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정점에 도달했던 리터당 평균 2.18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휘발윳값이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후에 찍었던 작년 최고치를 깬 것이다.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은 호주의 휘발유 및 경유 가
기록적인 경제활동참가율에 힘입어 호주 실업률이 3.7%를 유지했다. 통계국(ABS)은 8월 한 달 동안 취업자 수는 약 64,900명 증가하고 실업자 수는 약 3,000명으로 감소하면서 7월과 동일한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용 창출된 일자리의 약 96%(62,100개)가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일자리였다. 이는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는 근로자 수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주는 탓에 불완전고용률은 6.4%에서 6.6%로 상승했다. ABS의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노동 통계 책임자는 "8월 고용이 증가한 것은 방학
시드니의 만성적인 주택 위기가 연간 10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싱크탱크 '시드니위원회(Committee for Sydney)'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시드니가 다른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할 때 만성적인 주택 위기를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중간 부동산 가격이 5년 이상 연속으로 중위 가구 소득의 8배가 넘는다는 기준에서 시드니는 이미 10년 전에 8.3배였다. 현재는 이 비율이 13.3배로 치솟았다.세입자 가구의 33% 이상이 '주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지 부분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수락하여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호주 총리가 될 것이다.알바니지 총리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별도로 마련된 목요일(7일) 회담 자리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난 후에 올해 베이징을 방문해 달라는 시 주석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회담 후에 총리는 리 총리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양국 관계 안정화의 지속적인 진전과 양국 간 새로운 관여(engagement)를 환영했으며, 공동 관심 분야 협력 확대의 가치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이 회담에
호주 경제가 6월 분기에 0.4% 커지면서 3.4%의 연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했다. 7분기 연속 경제가 성장했지만 둔화하고 있고, 1인당 GDP는 2분기 연속 역성장했다.통계국(ABS)에 따르면, 6월까지 3개월 동안 호주 GDP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 증가했다.ABS의 국가 계정 통계 책임자인 캐서린 키넌(Katherine Keenan)은 "이번에 분기별 GDP는 7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추세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제분석가들은 6월 분기 GDP 성장률이 0.3%에서 0.4%, 연율로
최근 정치권과 규제 당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콴타스항공의 앨런 조이스(Alan Joyce) 최고경영자(CEO)가 퇴임 일정을 두 달 앞당겨, 당장 내일(6일)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2008년부터 CEO에 재직해 온 조이스 CEO는 원래는 올해 11월에 퇴임할 수순을 밟고 있었다. 화요일(5일) 오전, 조이스 CEO는 "회사가 리뉴얼을 취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은퇴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그의 뒤를 이을 차기 CEO로 지난 5월에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늘(5일) 3개월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가 4.1%를 유지했다.이번 달에 임기가 끝나는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가 주재한 9월 이사회에서 RBA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해 금리를 현 수준에 붙들어 두기로 했다.RBA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금리 인상 주기 시작 전에 0.1%였던 올해 6월에 4.1%에 도달했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평균 60만 달러의 주택담보대출 월 상환액이 1,350달러 이상 증가했다.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기준금리가 더는 오르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주 주택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코어로직(CoreLogic)의 전국 주택가치지수(HVI)는 8월에 0.8% 상승했다. 7월 상승률 0.7%에서 오름 속도가 약간 더 붙었다. 6월의 1.1%, 5월의 1.2%보다는 낮지만, 전국 주택 가격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2월 이후 주택 가격이 4.9% 상승하면서, 중위 주택 가격에 약 34,301달러가 추가됐다. 한 달 동안 호바트(-0.1%)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집값이 올랐다. 브리즈번이 1
오늘날 호주인은 지난 30년 중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프롭트랙(PropTrack)이 지난 토요일(2일) 발표한 주택구매력지수에 따르면, 금리 상승과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해 호주의 주택구매력이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 소득 10만 5,000달러의 중위 소득 가구는 2022/23년에 판매된 주택의 주택의 13%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1995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비율이다. 3년 전만 해도 중위 소득 가구는 주택 및 유닛을 포함한 전체 주택의 거의 40%를 구입할 수 있었
크레딧 환불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한 콴타스항공(이하 콴타스)이 5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항공 크레딧의 유효기한을 삭제했다.이 발표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콴타스를 상대로 항공편이 취소됐음에도 항공권을 판매한 혐의로 제소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콴타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에 대해 2021년 9월 30일까지 발급된 크레딧 문제로 곤경에 처해 있다. 먼저는 크레딧 환불을 보류하거나 크레딧 사용을 어렵게 만들어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당 고객에 대한 환불 및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호주 최대 대출 기관인 커먼웰스 은행이 내 놓은 자료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보증금이 13년 새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초에는 첫 주택 구매자가 내야 하는 보증금 평균값이 약 10만 8천 400 달러였으나, 올해 초에는 약 15만 9천 달러로 늘어난 것이다.올해 초 기준으로 커먼웰스 은행을 통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가구 소득은 약 11만 7천달러, 평균 주택 구매가는 62만 9천 달러 미만이었다.SQM 리서치의 설립자 루이스 크리스토퍼(Louis Chri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완화세를 이어가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재인상해야 할 부담이 줄었다.통계국(ABS)의 월별 소비자물가지수(Monthly CPI)에 따르면, 7월까지 12개월 동안 소비지물가 상승률은 4.9%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별 CPI의 5.4%에서 완화한 수치다.ABS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2년 12월에 8.4%로 정점에 이른 이후 계속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지표에서 연간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주택(+7.3%)과
호주중앙은행(RBA)을 이끌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차기 총재는 기후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와 이것이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RBA에 중대한(acute) 도전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9월 18일에 7년 임기를 시작하는 불럭 현 부총재는 화요일(29일) 호주국립대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RBA가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불럭 부총재는 "기후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는 경제, 금융 시스템,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영향의 시기와 강도는 불확실하고, 티
빅토리아주가 인지세를 폐지하고 이를 토지세로 대체하여 주택구매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의회 조사가 권고했다. 이 조사의 최종 보고서는 인지세가 노령층, 청년층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택 소유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보고서는 빅토리아 주정부에 인지세를 없애고 이를 광범위한 토지세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인지세는 빅토리아 재무부에 가장 든든한 세금이다. 작년에 주정부 세수의 4분의 1이 넘는 82억 달러 이상을 인지세가 책임졌다.하지만 주상원 경제・인프라위원회는 이 세금이 주택 재고와 주택 가
호주중앙은행(RBA)의 연이은 금리 인상이 가계를 강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호주인의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GFC) 때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이 모건(Roy Morgan)은 2023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주담대 스트레스가 '위험 단계'(at risk)에 있던 주담대 보유자가 15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까지 3개월 동안 찍었던 이전 최고치인 146만 명을 넘어선다.1년 전과 비교하면 소득의 25~45%를 대출 상환에 쓰고 있는 호주인이 64만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