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어퍼 노스쇼 지역인 와룽가(Wahroonga)에서 지난 1일 TV 리얼리티쇼 블록 같은 형태의 경매(The Block-style auction)가 진행되면서 9채의 주택(빈 택지 포함)이 모두 팔렸다. 총 판매금액은 1330만8천 달러였다.토지 소유주는 인근에 종합병원과 학교, 메디컬센터 등 많은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는 안식교 재단(The Seventh Day Adventist Church)이다.이 교회 재단은 ‘더 샌(The San)’ 불리는 시드니안식교병원(Sydney Adventist Hospital)에서 일하는 간호
껑충 뛴 주택 임대비 때문에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호주 전역에서 아우성치고 있다. 호바트에 거주하고 있는 38세 매디 파슨즈(Maddy Parsons)는 15년 동안 쉐어하우스를 이용했고 약 13번의 이사를 해야했지만, 한 주 $60만 내면 좋은 집의 한 방을 빌려 편하게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2000년 후반부터 임대비가 치솟으며 쉐어비용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수준만큼 올라 어쩔수 없이 짐을 또 다시 싸야만 했다. 계약 기간이 완료됨과 동시에 쉐어비용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해야했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23년까지 거듭 인상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호주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처하기 최악의 국가 중 하나다. 모기지의 90% 이상이 30년 만기 고정금리형인 미국과 반대로 호주는 85~90%가 변동금리형이란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호주에 미국과 같은 장기 고정 모기지가 없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장기 자본시장의 발달 정도가 미약한 점, 변동금리보다 높은 이자율, 은행의 낮은 수익성 등이다. 201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기준금리는
멜번은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이민자들에게 있어 오랫동안 가장 인기있는 정착지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자 유입이 끊기면서 리얼에스테이트닷컴(Realestate.com)과 같은 부동산 포털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검색하는 해외 트래픽 역시 급감했다. REA그룹 산하 부동산 데이터업체인 프롭트랙(PropTrack)의 11월 자료에 따르면, 국경이 재개방되고 이민 역시 재개되면서, 해외로부터의 매물 검색 역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임대 매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부터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대도시 못지않게 지방의 집값도 많이 올랐다. 올들어 5월부터 이자율이 급상승하면서 대도시권에 이어 지방 도시의 주택시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코어로직(CoreLogic)이 발표한 ‘지방시장 업데이트(Regional Market Update)’에 따르면 지방 도시 중 가격이 급상승했던 지역에서 큰 가격 하락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대도시가 아닌 호주에서 가장 큰 25개 지방 도시(25 largest non-capital city regions)의 집값을 비교하면 25개 중 6개 지방도시가 6% 이상의 하락세를 나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에 대체로 고가 주택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코어로직(Core Logic)에 따르면 시드니 고가 주택(upper-end dwellings)은 그동안 13.5%, 멜번은 9.2% 하락했다. 4개 주도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시드니]8-10월 석달동안 가격 상위 25% 안에 있는 고가 주택(최소 154만 달러 이상)은 6.2%, 중간 가격대(mid-market)는 4.8% 하락했다. 하위 25% 미만인 낮은 가격대(lower-end: 77만5천달러 미만)는 3.2% 떨어졌다. [멜번]고가 주택(107만 달러 이상)은
호주의 이자율이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이른바 ‘투매 매물(distressed listings)’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투매 매물은 은행 강제 경매 또는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6개월(180일) 이상 팔리지 않은 물건 등을 의미한다.부동산 리서치업체 에스큐엠 리서치(SQM Research)에 따르면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투매 매물은 퀸즐랜드에서 588개, NSW에서 353개가 추가됐다.에스큐엠 리서치의 루이스 크리스토퍼(Louis Christopher) 사장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이자율이 11월 이후에도
호주의 주택 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집값은 떨어진 반면 임대비는 올라가는 추세 역시 계속됐다.코어로직(CoreLogic)이 1일 발표한 월별 주택 가격 지수(Home Value Index : HVI)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전국 주택 중간 가격(median price)은 1.2% 하락했다. 4월에 최고치를 찍은 후에 7.2% 내려앉았다. 브리즈번(-2.0%)은 하락세가 주도 중에서 가장 컸다. 멜번(-1.9%)과 시드니(-1.3%)가 그 뒤를 쫓았다.가격 하락 속도가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는
이자율의 급등으로 호주 집값이 10년래 최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 집값은 지난 2월 정점으로부터 11만6,500 달러(10.1%) 하락했다. 멜번은 6.4%, 브리즈번은 6월 이후 6.1% 하락했다. 반면 애들레이드와 퍼스의 하락 폭은 1%에 그쳤다. 시드니 집값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3% 하락한 뒤 2022년 2월 13일까지 계속 오르며 27.9% 폭등했다가 5월 이자율 상승 시작으로 9월 22일까지 10.1% 하락했다.호주중앙은행(RBA)이 치
슬럼화된 시드니센트럴역 인근 지역(Central Station precinct)을 호주의 실리콘 밸리 형태의 테크놀로지 기업의 허브(Silicon Valley-style tech hub)로 변모시키겠다는 NSW 주정부의 재개발 계획 '테크 센트럴(Tech Central)'이 시드니시티카운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2개 동의 대형 오피스타워와 대규모 공공 용지를 포함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센트럴 플레이스 시드니(Central Place Sydney) 프로젝트는 개발기업 덱서스(Dexus)와 프레이저 프로퍼티 오스트레일리아(Frasers
호주 전역에서 주택 임대료가 주당 $400 미만인 집이 씨가 말라가고 있다. 저렴한 임대 주택의 숫자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프롭트랙(PropTrac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부동산 중개 사이트 리얼에스테이트(realestate.com.au)의 주당 $400 미만 임대 광고 점유율은 19.3%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점유율 41.8%와 비교하면 너무 낮은 수준이다.모든 주도에 걸쳐 주당 $400 미만의 임대 광고는 4건 중 1건도 되지 않는다. 시드니는 10건 중 1건으로 줄었다. 호바트,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전 세계 도시의 주택 시장 불균형이 금리 상승과 맞물려 상당히 심화됐다”고 경고하면서 “시드니 주택시장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 기준으로 여전히 과대평가되어 있다(highly overvalued)”고 지적했다.UBS는 토론토와 프랑크푸르트를 ‘가격 거품’이 세계에서 가장 분명한 도시로 평가했고 취리히, 뮌헨, 홍콩, 벤쿠버, 암스테르담, 도쿄, 텔아비브도 거품 위험 상태로 분류됐다. 2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급등한 호주의 집값은 연속 금리 상승을 계기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UBS는 글로벌 부동산
NSW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인지세(stamp duty)를 선납할지 매년 토지세(land tax)를 분할 납부할지 선택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주정부는 이번 주 주의회에 첫 주택 매입자 인지세 개혁안을 도입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는 내년 3월말의 주선거 두 달 전인 1월 중순에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6월 예산안에서 처음 소개된 이 개혁안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격 상한선인 15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구매자들은 잔금 결제일 전까지 일시불로 내는 인지세 대신 보
지난 주말(10월 8일) 호주 주도의 주택 경매 물량은 1,799채로 전주 1,618채 보다 11.2%, 2주 전 1,316채 보다 36.7% 상승했다. 경매 결과가 보고된 1,441채의 주도 예비 낙찰률(preliminary clearance rate)은 63.4%로 한 주 전 62.3% 보다 1.1% 상승했다. 5월말 63.7% 이후 가장 높은 상태다.그러나 부동산 호경기였던 1년 전의 경매 물량 2,708채와 경락률 80.2% 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5월부터 이자율이 급속 상승하면서 매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멜번은 경매 물량
임대주택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정부임대주택(social housing)의 심각한 부족으로 저소득층의 주거 상황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주택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NSW 북부지방 벨링겐(Bellingen)에 살던 카일라(Kaila)는 최근 임대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520)으로 오르자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저렴한 가격의 마땅한 집을 구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모텔에서 숙박을 대가로 일하기 시작했다.그가 살던 집은 임대료에 비해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집안 곳곳에는 곰팡이와 석면
멜번 집값이 지난해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REA그룹 산하 부동산 데이터업체인 프롭트랙(PropTrack) 자료에 따르면 멜번의 9월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5.1% 떨어졌다. 1년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만9천544달러가 내린 94만8천달러를 기록했다. 그나마 2천567달러(0.27%)를 기록한 9월의 가격 하락폭이 지난 6개월동안 가장 완만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멜번의 유닛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4% 내렸고 평균가격은 61만9천달러를 기록했다. 프롭트랙의 폴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
9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격 하락률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금리가 10월 이후에도 계속 오른다면 하방 압력은 다시 강화될 것이다.코어로직(CoreLogic)의 9월 주택가격지수(HVI)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평균 1.4% 하락했다. 8월의 -1.6%과 비교하면 힘이 빠진 모양새다.다윈을 제외한 모든 주도의 주택 가격이 빠졌다. 애들레이드와 퍼스는 하락세가 강화됐으나 다른 주도의 하락 속도는 더뎌졌다.시드니는 -2.3%에서 -1.8%로, 멜번은 -1.2%에서 -1.1%로, 브리즈번
호주 세입자들이 내야 하는 임대료가 지난 1년 동안 주 62달러, 연 3,000달러 이상 늘었다. SQM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전국 주택 임대료는 주 448달러에서 주 510달러로 평균 13.8% 올랐다.이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관리하는 임대 주택에 해당되며, 집주인과 직접 계약한 세입자의 임대료는 약간 더 낮다.전국 220만 채의 임대 부동산을 조사한 SQM 리서치는 집주인들이 1년간 71억 달러의 임대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반대로 세입자들은 이 기간에 집세로 평균 3,151달러를 더 냈다.맥
9월 한 달 동안 부동산 가격의 전국적인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격 하락률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면 하방 압력은 다시 강화될 것이다.코어로직(CoreLogic)의 9월 주택가격지수(HVI)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평균 1.4% 하락했다. 8월의-1.6%과 비교하면 힘이 빠진 모양새다.한 달 다윈을 제외한 모든 주도의 주택 가격이 빠졌다. 애들레이드와 퍼스는 하락세가 강화됐으나 다른 주도의 하락 속도는 더뎌졌다.시드니는 -2.3%에서 -1.8%로, 멜번은 -1.2%에서 -1.1%로,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