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은행을 선두로 ANZ과 코먼웰스은행이 홈론 금리 인상에 합류했지만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만이 이자율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NAB는 고객의 신뢰를 재건(rebuild the trust of our customers)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앤드류 쏘번 최고경영자(Andrew Thorburn CEO)는 유튜브를 통해 “NAB는 홈론의 표준변동금리(standard variable rate)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더 들을 것이며
지난 주 웨스트팩은행이 홈론 변동금리를 0.14% 올린 후 ANZ과 코먼웰스은행이 6일 각각 0.16%, 0.15%씩 상향 조정했다. 호주 4대 은행 중 NAB는 아직 인상하지 않았지만 곧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중앙은행(RBA)이 4일 기준금리를 1.5%로 26개월째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주요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이자율을 올린 이유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 때문이다. ANZ은행은 가뭄 피해가 심한 농촌의 약 7만여 가구는 이자율 인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ANZ 은행의 홈론 변동금리는 9월 27일부터, 코먼웰스은행은 10
27년 연속 ‘불황 없는 성장’.. 선진국 최고 기록 수립 호주 경제가 지난 6년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국(ABS)은 5일 2/4분기(4-6월) 실질 GDP 성장률(real GDP growth rate)이 0.9%를 기록하면서 지난 1년 동안 3.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 평균인 2.9%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기록이다. 6월말까지 지난 1년 동안 경제성장률 3.4%로 호주 경제는 ‘27년 연속 불황 없는(recession-free)’ 성장으로 선진국
콜스, 버닝스, 타겟, K마트 등의 모기업인 웨스파머즈(Wesfarmers) 그룹의 마이클 채니(Michael Chaney) 회장이 “집값 폭락으로 호주가 불황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재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채니 회장은 서호주대학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이 최대 20%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비현실적이 아닐 수 있다. 이럴 경우 전반적으로 호주 경제와 소매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집권해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을 폐지
호주중앙은행(RBA)이 4일 9월 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현수준인 1.5%로 동결했다. 2016년 8월부터 2년이 넘는 25개월 연속 1.5%의 기준 금리가 유지되면서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기준 금리 인상은 2010년 11월이었다. 동결의 주요 배경은 저인플레와 부진한 급여상승률, 홈론 금리 인상 등이다.지난 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이 변동 홈론 금리를 0.14% 인상했다.이어 선코프(Suncorp)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심각한 수준의 가뭄과 홈론으로 인한 높은 가계 빚이 국내경제의 우려 요
호주 달러가 2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미화 73.5센트에서 3일 오후 5시 미화 71.9센트로 떨어졌다가 4일(화) 오전 10시 현재 미화 72.09 센트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월 26일 (미화 81.09센트) 이후 무려 11% 추락했다. 호주 달러 약세는 홈론 이자율 인상과 GDP 성장률 둔화 등 국내 요인과 미국의 무역전쟁 여파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은 합의 없이 종결됐다. 지난 주 웨스트팩은행을 선두로 선코프(Suncorp), 애들레이드은행(Adelai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이 표준 변동 홈론(standard variable rate) 이자율을 0.14% 인상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웨스트팩은행은 이번 주 금융권 특검에서 부당 수수료 부과 등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자율 인상은 가장 먼저였다. 브라이언 하처 CEO는 “연초부터 적용된 도매 펀딩 비용(wholesale funding costs) 상승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2년 동안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동결하고 하고 있다. 웨스트팩의 선제 인상 결정으로 다른 주요 은
호주 중산층의 주택구매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 수준과 주택임대료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대학(USW) 정치사회학과 데이비드 애덤슨 교수는 ‘주택구매력 소득 격차’(Housing Affordability Income Gap) 보고서를 통해 회복될 조짐이 없는 주택구매력 악화일로가 중산층 가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집값은 지난 1년간 4.5%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애덤슨 교수는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청신호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일본의 주택건설회사 아사히 카세이주택(Asahi Kasei Homes: 이하 AKH)이 호주의 6번째 단독주택 전문 건설사인 맥도널드 존스 홈(McDonald Jones Homes: 이하 MJH)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MJH 그룹의 설립자 빌 맥도널드, 피터 더빈 회장, 앤드류 헴머즈 사장이 각각 나머지 지분 60% 중 20%씩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에 본사를 둔 MJH 그룹의 연매출이 약 5억 달러다. 이 그룹에는 퀸즐랜드 건설사인 모조홈(Mojo Homes), 타즈마니아의 윌슨홈(Wi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및 국내 경기 불안 여파로 호주달러가 향후 미화 대비 0.6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통화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급락과 환율 변동성에 따라 호주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0.69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일본 최대 무역회사 중 하나인 라쿠덴 오스트레일리아의 닉 위데일 COO도 “호주달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략통화 중 하나로 중국과의 교역량 증가에 따라 가치를 지켜왔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은 가장
7월 호주 실업률이 2012년 11월 이래 최저인 5.3%로 하락했다.16일 통계국에 따르면 실업률은 6월 5.4%에서 7월 5.3%로 0.1%포인트 호전됐다.7월 1만93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2만3200개의 파트타임 고용은 줄었다. 하지만 노동시장참여율이 65.7%에서 65.5%로 하락하면서 실업률 하락에 일조했다.주별로 빅토리아는 2만94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5.6%에서 5%로 급락했다. 반면 NSW는 2만71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4.7%에서 4.9%로 상승했다..호주중앙은행(RB
시드니 호텔이 아태지역에서 토쿄, 홍콩, 싱가폴 다음으로 수익성이 높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labour costs) 부담이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글로벌 호텔 분석회사 STR의 호텔수익성연구(Hotel Profitability Study)에 따르면 시드니 호텔 인건비가 2017년 2.7% 상승하며 총 매출의 31.1%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아태지역에서 최고 수준이다. 시드니 호텔 수익은 2016년 이후 계속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룸당 총영업이익(gross operating profit per available
호주중앙은행(RBA)이 단기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RBA는 10일 ‘통화정책 보고’(Statement on Monetary Policy)을 통해 2018년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를 5월의 2.25%에서 1.75%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 예상치도 2.25%에서 1.75%로 낮춰 잡았다.RBA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탁아비 같은 서비스 가격 상승 둔화와 3분기(7-9월) 전기가스 요금 인하 등을 언급했다.RBA는 하지만 2019년 6월까지 연간
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인 1.5% 기준금리를 2년 연속 동결했다. RBA는 7일(화) 8월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2016년 8월 0.25%포인트 인하한 1.5% 기준금리가 2주년을 맞았다.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기준금리 2년 연속 동결은 기록상 가장 긴 기준금리 불변 기간”이라고 말했다.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2020년 1월까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BA는 2018년과 2019년 연속 3%를 조금 넘어서는 호주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올해 단기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호주의 주요 전기 및 개스공급회사 중 하나인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EnergyAustralia)의 2018년 전반기(1-6월) 순익이 3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1900만 달러) 대비 71% 급증했다. 전기와 개스요금 상승이 순익 급증의 주요인이인데 이 기간 중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는 6만여 고객이 줄었다. 호주에서 가장 공해 배출이 심한 석탄발전소 헤이젤우드(Hazelwood power station)의 폐업과 알코아(Alcoa)의 포틀랜드 알루미늄 용광로(Portland aluminium smelter)를 보조해 계속 영업
호주 가구의 4분의 1은 매월 저축액이 1000달러 미만이고 10분의 1은 소득수준보다 더 많이 지출한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전국 1500개 가구의 재정 상황을 조사한 ‘가계재정안정(The Household Financial Comfort)’ 결과, 호주인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은 2018년 상반기에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가구는 11%로 3%가 증가했고 41%는 저축 없이 소득의 전부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지난 6개월 동안 1만 달러 이상 현금을 보유한 가구는 54%로 20
통계국(ABS)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역수지가 18억 73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는 7억 2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지난 5월 무역수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자,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6개월째 연속 흑자를 냈다.수출액은 전달대비 3% 증가했고, 수입액은 1% 줄었다. 수출은 철광석과 금을 비롯해 농산품 및 제조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에 걸쳐 증가했고, 수입은 휘발류 구매량 감소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는 탄탄한 원자재 가격과 액화천연가스(LNG
“모기지 증가, 집값 하락, 급여상승 정체 주요인”2017년 3만2천여명의 호주인이 개인파산(personal bankruptcies)을 신고해 8년래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 데이터 분석회사 일리온(illion)에 따르면 2017년 개인파산 신고가 약 3만2천명으로 전년도보다 4.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4%, 여성이 42.6%를 점유했다. 파산 신고자 연령은 젊어지고 있다. 2013년 평균 46.7세에서 2017년 40.9세로 낮춰졌다. 주별로는 서호주가 11.7%, 노던테리토리준주는 10.6% 급증으로 전국 최악이었
“부동산 경기 하락, 인구 성장 주요인” NSW가 4년동안 지켜온 '호주 최고 경제 도시' 타이틀을 멜번에게 빼앗겼다. 30일 코먼웰스은행증권(CommSec)의 ‘주별 경제동향 보고서(State of the States)’ 에 따르면 “경제성장의 동력인 부동산 경기 붐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NSW가 빅토리아 주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경제성장, 인구, 건설 완공도 등 총 8개 지표를 근거로 각 주의 경제 상황을 순위로 매긴다. 2008년 10월 시작한 이래 빅토리아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모든 납세자들이 철저하게 법규를 준수하는 경우, 국세청(ATO)이 징수할 수 있는 추가 세금인 세금 부족분(tax gap)이 2014-15년 약 87억 달러(6.4%)로 추산됐다. 이는 법인의 세금부족분(25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대부분 이 금액은 작업 관련 경비로 잘 못 청구하거나 임대 부동산 경비의 과다 청구, 세무 환급 실수, 급여 현금 지불(unreported cash wages)과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ATO는 현재 사업을 하지 않는(not in business) 납세자들을 약 96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