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계약금에 퇴직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야당의 주택 정책이 시행되면 부동산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수익형 퇴직연금 펀드 단체인 SMC(Super Members Council)는 이 정책이 호주 5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약 7만 5,000달러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SMC의 모델링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보증금을 위해 연금에서 5만 달러를 인출할 경우 대도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9% 상승할 수 있다.이 시나리오는 시드니에서 거의 8만 달러, 멜버른에서 7만 달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기대수명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호주는 반대로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했다.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한 종합 연구는 팬데믹 기간에 전 세계 기대 수명이 1.6년 감소했지만 호주는 평균 기대 수명이 증가한 32개국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팬데믹 기간에 사망자 수가 0.01% 소폭 증가했는데도 나온 보건 성과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3년 사이에 남성의 사망률은 22%, 여성의 사망률은 17% 상승했다. 팬데믹 동안 84%의 전 세계 국가와 지역에서 기
호주에서는 주택 소유주가 주택 개보수 과정에서 석면 위협을 인지하지 못하면 석면 관련 질병 발병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한다.현재 시드니에서는 48개 현장에서 석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퀸즐랜드주에서는 1건의 양성 사례와 5건의 잠재적 오염 현장을 확인했다.석면및유해물질컨설턴트협회(Asbestos and Hazardous-Materials Consultants Association)의 창립 멤버인 존 배티는 건설 회사, 건축업자 등의 부주의한 관행을 광범위한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한다.배티는 철거 또는 개보수 작업 전
칠레 라탐(LATAM)항공의 보잉 787기 한 기가 시드니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급강하하여 승객과 승무원이 '좌석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월요일(11일) 발생했다.오늘 오후 업데이트에서 뉴질랜드 교통사고조사위원회(TAIC)는 해당 항공편의 데이터 기록 장치를 압수했으며 칠레 민간항공국(DGAC)도 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던 이 여객기의 사고로 5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비행기가 예상치 못한 낙하로 인해 기내에서
야당은 태즈메이니아를 제외한 전국 6곳에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오늘(12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서밋에서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 가구와 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사회적 승인을 얻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5월 연방 예산안을 앞두고 발표될 예정인 야당의 에너지 정책 청사진에는 기존 송전 인프라를 활용하여 노후 석탄 발전소 부지를 원자로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더튼 대표는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의 무공해 보완재로 보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와 에너지
폭스바겐은 대표적인 호주 업계 로비 그룹 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의 정책결정위원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신차 연비 표준 도입에 저항하는 FCAI의 입장에 동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우디, 스코다, 쿠프라를 아우르는 폭스바겐은 강력한 연비 표준은 호주에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CAI 주장에 동의한다고 표명한 토요타와 반대 노선을 택한 것임과 동시에 FCAI를 아예 탈퇴하기로 한 폴스터, 테슬라와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춘 결정이다. 테슬라는 며칠 전 FCAI 탈퇴를 발표하면서 이 로비 그룹이 연
오늘(12일) 이른 아침,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교외 그린베일에 있는 집을 나서던 한 남성이 표적 총격으로 보이는 사건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멜버른 마피아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식료품 도매상인 존 피터 라토레로 밝혀진 피해자는 상체에 총을 맞은 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격 사건은 새벽 4시 30분 직후에 발생했으며, 구급대는 뷰캐넌 플레이스 자택에 신속히 도착했다.구급대원들은 라토레를 살리기 위한 노력했으나 결국 사망했다.이 사건은 최소 두 명의 가족 구성원이 집 안에 있는 동안 발생
호주 공영방송이 부패 수사에 연루된 인물이 주호주 한국 대사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호 외교관계에 미칠 악영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ABC는 오늘(12일) 이른 오전 "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한국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부임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중에 대사로 임명됐다.야당을 비롯한 비판 진영에서는 대통령실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수사를 차단하기
태즈메이니아(TAS) 노동당은 3월 23일 주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이 도입한 정책에서 더 확장된 주택소유권공유제도를 발표했다.레베카 화이트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의 '게임체인저'는 현재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모든 자격을 갖춘 주민이 계약금 없이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임대료를 지불할 여유가 있다면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매주 임대료를 내다가 내 집 마련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주택소유권공유제도란, 주택 구매 희망자가 정부의 도움
호주 시리얼 시장에서 용량을 줄여서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디킨대학교의 한 연구는 호주 인기 식품 중 하나인 시리얼 가격에 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모든 시리얼의 크기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가 크기는 줄었지만 가격은 오른 것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용량이 줄어든 시리얼은 2019년에 비해 2024년에 평균 54g 더 가벼워졌다고 밝혔다.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제품은 캘러그의 술타나 브랜(Sultana Bran)였는데, 5년 전보다 약 1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여러 시의회에 디지털 주차위반 벌금 시스템을 포기하고 기존의 종이 티켓 시스템으로 되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결정은 2020년 티켓리스 시스템 도입 후에 과태료 수입이 총 1억 4천만 달러로 증가했다는 것이 확인된 후에 내려졌다. 차량에 실물 티켓을 부착하는 대신 이메일로 위반 통지서를 발송하는 티켓리스 시스템은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과태료 통지서 확인이 늦어지게 되면, 운전자가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할 기회를 그만큼 잃기 때문이다.이
호주 젊은층, 특히 Z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이 다른 인구 집단보다 생활비 위기를 더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인더(Finder)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6세 사이의 Z세대 중 77%가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 연령층은 호주의 다른 연령대보다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그룹이었다.이 연구는 호주인의 약 59%, 즉 1,190만 명이 현재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이러한 스트레스는 여성에게 더 심각하다. 여성의 69%가 경제적 상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한 종교 지도자와 그의 파트너를 아동 그루밍 혐의로 체포했다.지난해 발족한 전담반 수사관들은 한 종교 단체의 설립자와 그의 파트너가 한 여성을 6살 때부터 그루밍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수사에 들어갔다.경찰은 사우스 코스트의 방갈리에 있는 이 종교 단체의 본부와 시드니 도심에 있는 한 지부를 급습했다.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방갈리에 있는 한 주택과 창고 두 곳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물품을 압수했다.73세 남성과 58세 여성이 시드니 CBD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은 아동 그루밍 혐의로
40년간 1,230억 달러로 추정되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운전자들의 엄청난 도로 통행료 비용이 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전 ACCC 의장인 앨런 펠스와 경제학자 데이비드 쿠신스가 주도한 독립 검토 보고서는 현재 통행료 시스템이 과도한 가격 책정을 조장하고 공정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오늘(11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NSW의 유료 도로 13개 중 11개를 소유하고 있는 Transurban의 '독점적 위치'를 언급하며, 도로 시스템 재정비를 위한 개혁안을 제시했다.그중 하나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과 터널, 동부 집산도
딥페이크 기술의 확산, 특히 아동 성학대 콘텐츠 제작에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1,200명이 넘는 AI 및 기술 전문가들이 딥페이크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동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은 특히 아동 포르노의 영역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생성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적은 노력과 컴퓨팅 성능으로도 합성 음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신원 도용 방지 단체인 Home Security Heroes의 연구에 따
빅토리아주의 한 음악 축제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심되는 청년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약물 검사 서비스, 곧 필 테스팅(pill testing)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주말에 열린 아라랏(Ararat) 인근 마페킹(Mafeking)의 피치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Pitch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23세의 한 참석자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중에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이 외에도 30대와 40대 남성 2명이 약물 과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4년 동안 호주의 주택 가격은 무려 3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CoreLogic) 분석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중위 가격은 팬데믹 첫 달 가격에서 약 18만 8,000달러 더 붙었다.이 수치는 연이은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스는 정책 변화, 이자율 조정,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최
브리즈번 스트라스핀에 사는 41세의 사이먼 앤드류 크로스는 금융 혼란 속에서 평범한 택배 일을 하다가 마약 밀매 조직에 깊이 연루된 자신을 발견했다.크로스는 월요일 브리즈번 지방법원에서 무모한 자금 세탁에 가담한 혐의를 수용했다.2020년 7월 7일 에잇 마일 플레인즈에서 경찰이 그의 차량에서 430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발견하면서 그의 연루 범위는 명백해졌다.당국은 7500달러의 현금과 암호화된 휴대전화 외에도 차량 트렁크에 숨겨진 260만 달러와 앞좌석에 있는 여행 가방에서 170만 달러를 추가로 발견했다.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
2023~24년 여름, 퀸즐랜드주는 100개가 넘는 기상 기록을 깨면서 극적인 여름을 보냈다. 퀸즐랜드주는 2020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을 견뎌냈으며, 평균 최고 기온이 1961~1990년 평균보다 섭씨 1.18도 높게 치솟았다. 기상청 기후학자 휴 맥도웰은 사이클론, 폭염, 심한 뇌우, 산불 등 다양한 기상 현상에 직면한 이번 퀸즐랜드 여름은 유난히 극심했다고 말했다.주 서부에 위치한 버즈빌은 1월 25일 섭씨 49.4도를 기록하며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더운 1월을 보내는 등 시즌 최고 기온을 견뎌냈다.더위와 더불어 퀸즐랜드주의
퀸즐랜드주 발모랄 주립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은 달력이 온라인에 유출되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이 2023년 달력에는 수녀 복장을 한 교사와 금색 만키니를 입은 교사의 사진, 영어부장과 학교 노조 대의원으로 확인된 교사의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소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헌신을 인정하며 이들을 옹호했다.한 학부모는 "그저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이들은 아이들의 학습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훌륭한 교사들이라고 말했다.논란이 된 사진은 학교 시간 중에 촬영되었지만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