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9% 폭락, 주총리 “지역구 여론 확인” 8일 와가와가(Wagga Wagga) 지역구의 NSW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60년만에 처음으로 텃밭에서 무너졌다. 불과 3주 전 출마를 한 지역내 의사인 닥터 조 맥거(Dr Joe McGirr)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first-preference vote)에서 자유당은 2015년 선거 때보다 무려 29%나 폭락했다.10일(월)까지 개표에서 당선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맥거 후보 1위, 자유당의 줄리아 햄(Julia Ham)
총리 선호도 모리슨 42%, 쇼튼 36% 집권당의 당권(총리) 교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계속되고 있다. 10일(월)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정부 출범 후인 지난 6-9일(목~일) 유권자 1,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폴(Newspoll) 여론조사에서 자유국민 연립 여당 vs 노동당의 양당 구도의 대결 결과는 44:56으로 격차가 12%로 커졌다. 총리 교체 이전에는 49: 51이었다. 여야 대표의 선호도는 모리슨 총리가 42:36으로 빌 쇼튼
“자유당 고질적 ‘성차별 문화’도 문제” 호주 연방 의회의 집권 자유-국민 연립의 상하 양원 의원 107명 중 여성은 22명(20.5%)에 불과하다. 노동당은 30%가 넘는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당의 여성 의원 비율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빅토리아에 지역구가 있는 줄리아 뱅크스 의원은 턴불 전 총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언론과 인터뷰에서 협박을 한 자유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폭로할 수 있다고 말한 루시 기추히 상원의원(남호주 담
지난 달 집권 자유당의 2차 당권 경쟁에서 피터 더튼 내무장관 지지자들이 43표를 끌어모으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억지와 회유, 협박 등 ‘더티플레이(nasty standover tactics)’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차 당권 경쟁 실패 후 말콤 턴불 당시 총리가 더튼 장관에게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2차 당권 경쟁을 할 것이며 그는 나서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더튼 지지파는 43표 확보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여러 명의 보수 성향 의원들이 그룹을 지어 회유
집권 자유당의 중진인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이 5일(수)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우먼즈 위클리 매거진 주관 행사에서 연방 정치를 “서로 경멸하며 당혹스럽게 만드는 ‘난처한 서커스’라고 비유하면서 “호주 전역의 다른 직장에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동들이 연방 의회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숍 의원은 “정치는 강심장인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직업이다. 내가 20년 전200명의 직원이 있는 법률 회사를 관리했을 때도 결코 용납될 수 없었던 끔찍한 행동들이 의회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여성 의원들에 대한 왕따 문제
상원청문회서 전 ABF 국장 ‘불리한 내용’ 증언 녹색당의 아담 밴트 하원의원이 피터 더튼 내무장관 불신임안(no-confidence motion)을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불신임안 상정 이유는 2건의 오페어 비자(au pair visas) 발급에 장관재량권(discretionary powers)이 부당하게 행사됐다는 의혹 때문이다.오페어는 외국인 가정에서 일정한 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대가로 숙식과 일정량의 급여를 받고, 자유시간에는 어학공부를 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일종의 문화교
다음 주 내각 결정.. 낮은 여당 지지율, 총선 의식한 듯 스콧 모리슨 총리가 노인연금 수급 연령을 현재의 67세에서 70세로 연장하려는 계획을 사실상 취소한다고 밝혔다.5일(수) 아침 채널9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모리슨 총리는 "다음 주에 열리는 내각회의에서 70세 연금 수급연령 상향 취소를 결정해 현재의 67세를 유지할 것이다. 더 이상 토니 애봇 전 총리 시절의 정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모리슨 총리는 연금수령 유지안을 다음 주에 발표하려고 했지만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내각 결의안을 전격 공개
말콤 턴불 총리를 퇴출시킨 집권 자유당의 당권 경쟁 파동과 관련해 두 번째 여성 의원이 턴불 전 총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연방 의회에서 유일한 아프리카계인 루시 기추니(Lucy Gichuhi) 연방 상원의원(남호주 담당)은 4일 ABC방송의 라디오 내셔날 드라이브(RN Drive)과의 인터뷰에서 “의원의 면책 특권(parliamentary privilege)을 이용해 당권 경쟁 파동 기간 중 나를 협박을 한 당직자의 이름을 폭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협박 외 공천 심사에서도 불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달 31일(금) 자카르타를 1박2일로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이 단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모리슨 총리 순방에 동행한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
NSW의 군소 정당인 소상공인당(Small Business Party) 대표인 안젤라 비톨카스(Angela Vithoulkas) 시드니시티 시의원이 말콤 턴불 전 총리의 지역구인 시드니 동부 웬트워스의 보궐 선거(Wentworth byelection)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최근까지 수십년동안 소규모 자영업자(카페 소유주)였던 비톨카스는 웬트워스 지역구에 인접한 시드니시티 카운슬에서 시의원으로 2번 당선됐다. 그녀는 현직 총리를 퇴출시킨 최근 집권 자유당의 당권 파동을 ‘완전한 야바위 행위(absolute shenanig
올해 11월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1일 발표했다.트럼프는 11 월에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the East Asia Summit) 참석 중 싱가포르와 호주를 방문하고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회의) 정상회의 때는 파푸아 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호주 방문을 취소하고 대신1 차 세계 대전이 끝난 휴전 100 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백악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해당 지역을 방문해 자유롭고 공
시드니의 명소 등에서 테러 계획을 준비한 혐의로 31일 체포된 박사과정 유학생 모하메드 니잠딘(25, Mohamed Nizamdeen)의 휴대용 컴퓨터 파일에 저장된 잠재적 테러 대상에 말콤 턴불 전 총리와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가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또 대학 캠퍼스에서 감행할 테러 공격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SW대의 IT 부서에서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가로 일을 한 니잠딘의 유학생 비자 9월 만료될 예정인데 그는 연
유권자 다수 지지 불구 ‘보수 정치권 반발’로 채택 불발 지난 주 총리에서 물러난 말콤 턴불 전 총리는 결국 기후변화 정책인 NEG(Ntional Energy Guarantee, 전국에너지보장제도)가 빌미가 돼 31일 의원직마저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한다. 턴불이 조쉬 프라이든버그 전 에너지 장관과 함께 오랜 노력 끝에 에너지 공급 안정과 전기세 인하, 탄소배출 저감정책을 조합한 계획(NEG)을 내세웠지만 지지율 하락과 당내 강경 보수 성향 의원들의 반발로 결국 포기했다. 2007년 존 하워드 총리 퇴진부터 2018년 턴불 사퇴와 스
자유당의 당권 교체 파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멜번 치스홀름(Chisholm) 연방 지역구의 줄리아 뱅크스(Julia Banks)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31일 정계를 은퇴하는 말콤 턴불 전 총리와 장관직을 사퇴하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 겸 자유당 부대표에 이어 세 번째 자유당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게 됐다.불출마 이유에 대해 뱅크스 의원은 “지난 당권 경쟁 파동 속에서 자유당과 야당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협박을 받았기(bullying and intimidation) 때문”
여야 양당 구도 44:56로 격차 커져집권 연방 자유당의 당권 대결 소용돌이에 대해 유권자들이 지지율 폭락으로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지난 24일(금) 2차 당권 경쟁 전 말콤 턴불 총리가 사임하고 스콧 모리슨 전 재무장관이 승리한 후인 24-26일(금~일요일) 전국 유권자 1,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폴(Newspoll) 여론조사 결과, 당내 혼란 후유증으로 자유-국민 연립의 지지율이 역대 최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27일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 보도에 따르면 정당별 우선 지지율에서 연립은
말콤 턴불 전 총리가 31일(금)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됐다. 지난주 당권 경쟁 파동으로 24일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다. 턴불 전 총리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남은 2주 회기동안 하원은 150석에서 1석이 줄어든 149석이 되며 자유-국민 연립 여당은 75석으로 1석 우위로 힘겹게 다수당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턴불 전 총리가 사퇴하면 그의 시드니 동부 지역구 웬스워스(Wentworth)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식 사퇴 후 토니 스미스 하원의장이 보궐 선거일을 결정한
스콧 모리슨 신임 총리가 당권 경쟁의 주역 중 한 명인 토니 애봇 전 총리에게 원주민 담당 총리 특사(special envoy for Indigenous Affairs)를 제안하자 원주민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원주민 출신인 패트릭 도드슨 상원의원(노동당)은 “애봇은 총리 시절인 2014년 예산에서 원주민 관련 예산 중 5억 달러를 삭감했다. 또 원주민에대해 무지하고 공격적인 비난 발언을 해 온 인물로 총리 특사 위촉에 우려한다”고 반대했다. 그는 이어 “애봇은 2015년 적절한 주거 서비스가 없는 오지 커뮤니
프라이든버그 재무, 마리즈 페인 외교, 콜만 이민장관 임명 파인 국방, 더튼 내무, 코만 예산, 버밍햄 통상, 테한 교육 맡아 스콧 모리슨 신임 총리가 26일(일) 부분 개각 성격의 새 내각을 발표했다. 말콤 턴불 전 정부 시절의 장관들 중 상당수가 유임됐는데 이 중에는 당권 경쟁 파문의 주역인 피터 더튼 내무장관을 지지했던 각료들도 포함됐다. 이는 당내 보수파에게 일종의 휴전을 제안한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연정 파트너인 국민당 의원들이 맡고 있는 장차관 직책도 변동이 없다. 모리슨 총리는 “당권 안정 확실화가 우선이고 당권
줄리 비숍 전 자유당 부대표(62)가 새롭게 출범하는 스콧 모리슨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내년 총선 때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일) 비숍 전 부대표는 “모리슨 신임 총리에게 외교장관 사임을 통보했다. 평의원으로 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비숍 전 부대표의 전격적인 외교장관 사퇴는 지난 24일 2차 당권 경쟁에서 부진한 득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파전(피터 더튼, 스콧 모리슨, 줄리 비숍)으로 진행된 2차 당권 표대결에서 비숍 전 부대표는 85명 중 11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비숍 전 부대
스콧 모리슨 총리가 연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마무리를 위한 사전 협상 차 30일(목)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인도네시아가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이 됐다. 말콤 턴불 전 총리 재임 시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양국 간 FTA 마무리의 중요성과 시급성 때문이다. 무엇보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양국 사이의 외교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지난 2010년 이후 FT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었고 작년 말 체결이 확실시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같은 장기간의 지체는 양국간 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