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우버 운전자(Uber driver) 무하마드 나비드(Muhammad Naveed, 41)가 20대 여성 고객을 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됐다. 나비드는 지난 2015년 시드니 킹스크로스 나이트클럽 앞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을 그의 승용차에 태운 뒤 성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나비드는 이 여성과 차 안에서 합의(consensual) 하에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여성이 차를 타기 전 당일 오후와 저녁에 친구들과 술을 계속 마셔 만취 상태였다. 나비드의 차
한국에서 어린 아이 2명을 자녀로 입양하고 시드니 한인 입양학교인 샛별학교의 교장을 10여년 역임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친분이 두터웠던 벤 스튜어트 존스톤(Ben Stuart Johnstone) 변호사가 지난 6일 타계했다. 향년 66세.유족으로 부인 네리다, 아들 사이몬과 딸 하나가 있다. 고인은 입양 자녀들을 위해 한국을 빈번하게 방문하며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는 등 열성적인 활동을 했다.고인의 유가족과 많은 친지들 몇몇 한인 동포들이 13일(화) 맥쿼리묘지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 주말(11 & 12일) 시드니와 멜번 주택 경매 시장은 1, 2월의 전통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와 다르게 열기를 뿜었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시드니 경락률(clearance rates)이 84.8%, 멜번은 75.4%를 기록했다. 도메인(Domain)의 통계도 시드니 84%와 멜번 79%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경매 매물은 시드니가 633건으로 전년 동기(513건) 대비 120건이 증가했다. 멜번도 542건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경매에 참여한 매입자들은 대부분 자가주거용 구매자들(owner-occupiers)이
“5개 소송건 법원 결과에 따를 것” 결정 NSW 주정부가 논란을 빚어온 지자체 통폐합에서 광역 시드니(Sydney Metropolitan areas) 안에 있는 카운슬 통폐합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지방은 철회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울릉공시와 쉘하버(Shellharbour) 카운슬의 통합은 백지화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미 통폐합된 카운슬은 그대로 유지되며 지방 카운슬은 통폐합 이전의 종전 체제로 복귀될 것”이라고 14일(화) 발표했다. 지난해 20개 NSW 지방 카운슬 통폐합 중 13개가 단행됐다. 현재 소송이 진행
시드니 도심의 초등학교 등록률이 한세대(30년)에 한번 올 수 있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맞고 있다고 NSW 교육부의 보고서가 지적했다.NSW 교육부의 안소니 페라 자산관리 이사가 최근 NSW 상원 청문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는 NSW 교육부가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각한 교실 부족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1990년대 시드니 도심 인근 3개 초등학교 폐교, NSW 교육부와 시드니시의 상호 의사소통 부족, 학교 부지용 오염된 토지의 과도한 개선 기준 때문에 시드니의 교실난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7개의 권고안을 제시
지난 주말 NSW 절반 지역에 최고 45도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 천 마리의 박쥐가 몰사했다. 가장 심한 지역은 NSW 북부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의 카지노(Casino)로 몰사한 2천여 마리의 박쥐가 발견됐다. 싱글톤의 어퍼 헌터(Upper Hunter) 지역에서도 박쥐 서식지인 버디킨 공원(Burdekin Park)을 중심으로 7백마리 이상의 박쥐가 몰사했다. 싱글톤은 지난 주말 47도를 기록했다. 일부 동물보호 자원봉사자들은 박쥐가 매달린 나무 주변에 호스로 물을 뿌려 몰사를 방지하는 노력을 했다. 리치몬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남성들을 유혹해 200만 달러를 뜯어낸 시드니 여성이 돈을 갚기 위해 모든 재산을 매각하고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나 더바스(Sanaa Derbas, 41)는 10일(금)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가족들의 호위를 받으며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에 출석했다. 4명의 자녀를 둔 더바스는 데이팅 웹사이트 라바라이프(Lavalife)를 주로 이용하여 남성들을 유혹했다. “아이가 불치병으로 죽었다”, “거액의 병원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 등의 거짓말을 꾸며대 총 7명의 남성에게서 200만 달러를 가로챘으
2017년 의회 개원에 맞춰 턴불 정부가 40억 달러 절감 목표로 상정한 야심작인 탁아비-복지 일괄법안(childcare and welfare omnibus bill)이 상원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연방 상원에서 3석을 갖고 있는 닉제노폰팀(NXT)을 이끌고 있는 닉 제노폰 상원의원이 이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무소속인 데이비드 라이언헴 상원의원도 비난 입장을 밝혔다. NXT와 라이언헴 의원 등 4명의 지지가 없을 경우, 사실상 노동당 또는 녹색당이 지지를 하지 않는한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기 어렵다. 법안이 무산
호주 역사상 가장 잔혹한 살해사건으로 알려진 ‘에핑 중국계 일가족 5명 몰살 사건’의 범인 로버트 시(Robert Xi)가 감옥에서 그 생을 마감하게 됐다.엘리자베스 플러튼(Elizabeth Fullerton) 고법 판사는 “앞이 창창한 두명의 어린이를 포함, 일가족 5명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새벽시간에 가장 신뢰받아야 할 가족의 한 사람으로부터 처참히 살해당했다”면서 "시는 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시에게 종신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09년 7월 노만 린(Nor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로 철광석 가격이 6.5%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영국의 철광석 전문지 메탈불리틴(Metal Bulletin)에 따르면 중국 창다오항으로 수출되는 철광석 가격은 최근 톤당 미화 56.1달러에서 92.23달러로 급등하면서 201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제강용 원재료 가격은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랐다.하지만 원자재 분석가들은 철광석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13명의 분석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마지막 분기(10-12월) 철광석 중간가격은 미
퀸즐랜드 자유국민당(LNP) 소속인 조지 크리스튼센(George Christensen)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주 반이슬람 단체인 큐 소사이어티(Q Society) 주관 행사에 참석한 것을 말콤 턴불 총리가 규탄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14일 상원에서 통과됐다. 노동당의 샘 다스티야리(Sam Dastyari) 상원의원이 제출한 이 동의안은 찬성 34표, 반대 32표로 통과됐다. 이 결의안은 이란 출생의 이슬람인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제출했다. 크리스튼센 자유당 의원과 자유당을 탈당한 코리 버나르디(Cory Bernardi) 상원의원이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외국인 불법 소유 주택 15채를 강제 매각하도록 조치했다. 이로써 강제 매각된 외국인 불법 소유 주택은 총 61채로 늘었다. 15채는 빅토리아와 퀸즐랜드 등 소재한 주택으로 전체 가격은 약 1,400만 달러선이다. 소유주 국적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영국, 독일 7개국이다. 15채 중 중국인이 6채, 영국인이 3채를 소유했다. 인도 국적자의 멜번 록뱅크(Rockbank) 소재 590만 달러의 주택이 최고가다.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Foreign Investment
지난 주말 45도 이상의 폭염 속에 기승을 부린 산불로 NSW에서 30채의 가옥/농장이 전소됐다. 중부 내륙 더니듀(Dunedoo) 인근에서 12채 가옥이 화마가 덥치며 잿더미로 변했다. 더니듀 동부 와브리(Uarbry)에서는 5채, 북부 포트 맥쿼리 인근에서 농장 4채가 전소됐다, 켐프시(Kempsey)에서도 2채가 불로 파괴됐다. 피해 지역은 전화선이 두절됐으며 휴대 전화 연결도 어려운 상태다 시드니는 14일(화) 낮 최고 기온이 25~28도 선으로 지난 주말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올들어 첫 6주 기간 중 6일 째
커먼웰스은행(CBA)의 계열 은행인 뱅크웨스트(Bankwest)가 투자용 주택대출시 네거티브기어링 세제혜택을 더 이상 대출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네거티브기어링은 투자용 주택의 비용이 수입 보다 많을 경우 그 손실액을 투자자 개인소득세의 과세소득에서 공제해주는 세제 혜택이다.뱅크웨스트는 13일부터 주택대출 고객 평가시 네거티브기어링 세제 혜택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커먼웰스은행과 뱅크웨스트가 지난주 부동산 투자자 대상 재융자 신규 대출(new refinancing loan) 동결 발표에 이어 투자용 주택 구입
호주의 멜번과 시드니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성장하는 도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세계 주요 도시의 경제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도를 추적하는 ‘2017년 JLL 도시 모멘텀 지수’(JLL City Momentum Index 2017) 보고서에서 멜번이 12위, 시드니가 16위에 올랐다.멜번은 지난해 18위에서 6계단 상승한 반면 시드니는 11위에서 5계단 하락했다. 멜번이 시드니 보다 순위가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지수는 42개 항목을 사용해 사회경제적 모멘텀, 상업용 부동산 모멘텀 및 고가치 신생업
서호주 자유당이 3월 11일 주선거에서 강경 보수 성향인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One Nation)과 선호도교환(preferences deal)에 합의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상원의 지방 지역구에서는 원내이션을 국민당(the Nationals)보다 앞선 순위에 두고 하원에서는 원내이션이 자유당을 앞 순위에 두기로 양당이 합의를 했다. 연방과 대부분의 주에서 국민당은 자유당과 합의로 연립(Coalition) 정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자유당이 연립 파트너인 국민당을 선거 선호도 배분에서 다른 정당보다 후순위로 뒤에 둔 것은 이번
45도 안팎의 살인적 폭염으로 NSW의 82개 지역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월) 현재 30여개 산불은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채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 250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동원돼 산불과 싸우고 있다. 12채의 농장과 가옥이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NSW의 내륙 중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산불소방대(RFS)는 NSW 북부 켐프시(Kempsey) 서부의 돈딩가롱(Dondingalong), 내륙 중서부의 카인즈 플랫(Kains Flat)과 더니듀(Dunedo
호주 국민들은 사립학교 보다 공립학교가 더 낫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호주국립대(ANU) 산하 사회연구센터와 페어팩스미디어가 2600명을 대상으로 호주인의 정치적 태도, 생활방식 및 사회 가치관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호주인의 45.6%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 보다 뛰어난 교육을 제공한다’는데 반대했다. 찬성 비율 37.1% 보다 8.5포인트가 높은 것이다.소득별로 연간 10만4000달러 이상의 최고소득자 그룹만 “사립학교 교육이 공립학교 보다 낫다”고 답변했다. 이 최고소득자 그룹의 50.4%는 찬성, 33.9%는 반대해
최근 시드니 시민 앤드류 우드(40)는 점심으로 먹기 위해 콜스(Coles)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돼지고기 소시지를 바비큐에 굽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콜스 최고급’(Coles finest)으로 판매되고 있는 소시지에서 살아있는 유충이 기어 나왔기 때문이다.우드는 지난 9일 시드니 북부 린필드(Lindfield) 지역 콜스 매장에서 ‘사이다와 애플을 곁들인 돼지고기’(Port with Cider & Apple) 소시지 6개짜리 한 팩을 $7.50에 구매했다. “한 손엔 빵을 들고 바베큐에 구운 소시지를 넣으려는 순간 작은 애벌레가
10, 11일 NSW의 절반 이상이 40도 이상의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전력 사용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하자 에이지엘 에너지(AGL Energy)가 이틀 연속 토마고 알루미늄제련소(Tomago Aluminium Smelter)의 전력 공급을 이틀 연속 일시(2-4시간) 중단하는 비상 수단을 취했다. 뉴캐슬 인근에 위치한 토마고 제련소는 NSW 전력 사용의 10-12%를 사용하는 공장이다. 낮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긴 10, 11일 오후 4시반부터 약 3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중단해 약 300 메가와트를 비축했다. 300 메가와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