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의 높은 등록금 인상으로 신용카드에 의존해 등록금을 납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비 금융솔루션 에드스타트(Edstart)가 사립학교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25%가 등록금 납부를 위해 대출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그 중 신용카드의 비율이 14%로 가장 높았다. 10%는 주택담보대출금 인출 그리고 개인 융자를 받는 이들도 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학부모 25%는 저축예금으로, 나머지 50%는 현재 소지한 자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했다고 응답했다.최근 에드스타트는 등록금 부담 감소를
비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 스티브 킨 교수(Professor Steve Keen)가 “이르면 내년 호주 집값이 무려 40~70% 폭락하고 실업률이 폭등하는 등 호주 경제가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금융위기(GFC) 때 호주 집값의 대폭락을 전망한 킨 교수는 다른 경제학자들과 내기를 했다가 졌다. 이 패배로 켄버라에서 호주 최고봉인 코시우스코산(Mount Kosciusko)까지 수백 km를 걸어서 등반했다. 그러나 킨 교수는 ABC방송의 더 비즈니스(The Business)와의 대담에서 “이번엔 내가
라벤더베이(Lavender Bay)가 시드니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도메인그룹이 시드니의 555개 전체 지역(suburbs)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살기좋은 시드니’(Domain Liveable Sydney 2016) 연구에 기반해 트랙컨설턴트(Tract consultants)와 딜로이트엑세스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가 시드니에서 살기좋은 지역 순위를 1일 발표했다.이 순위 발표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가장 살기좋은 10개 지역은 모두 북부나 동부 해안에 위치해 있었다. 라벤터베이에
수백명의 시드니 시민들이 30일(토) 시드니타운홀 앞에 모여 ABC방송 포 코너즈(Four Corners)가 폭로한 억류 시설의 아동 학대에 대해 항의 시위를 했다. 시드니 시위에는 약 7백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시위는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멜번에서도 열렸다. 시위대는 타운홀에서 조지, 바스허스트, 피트, 킹, 맥쿼리 스트리트를 거쳐 NSW 의사당 앞까지 행진을 했다. 시위대는 방송에서 보도된 노던테리토리 준주 다윈 소재 돈 데일 소년원(Don Dale Youth Detention Centre)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책임자들의 처
클로버 무어 시드니시장이 시티에 있는 무어파크 골프장(Moore Park Golf Course) 규모를 9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무어파크 골프장을 관장하는 센테니얼파크와 무어파크 트러스트(Centennial Park and Moore Park Trust)는 이번 달 향후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무어파크 골프장은 센터니얼파크와 무어파크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경비 2400만 달러 중 약 1/4을 감당하고 있다.지난 주 트러스트의 킴 엘리스 CEO와 면담 후 무어 시장은 “세계적으로 골프장이 9홀로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퀸즐랜드 남서부 내륙 농촌인 옐라본(Yelarbon)의 지역 상가가 30일 경매에서 낙찰 예정가 없이(without a reserve price) 15만6천 달러에 모두 매각됐다. 이전 주인이 약 15년 동안 소유했던 5개 상점 중 첫 상점은 6만 달러, 2개 단독 상점은 2만6천 달러, 주택은 7만 달러에 낙찰됐다. 60여명의 매입 희망자들이 등록을 해서 경매에 참여했다. 이 마을의 인구 중 약 절반인 2백여명이 관심 있게 경매를 지켜봤다.경매를 주관한 트루 컨트리 리얼티(True Country Realty) 부동산의 토마스 혼
“호주 사회 다문화주의 장점 활용 안 해”호주 사회 지도층에서 이른바 ‘대나무 천정(bamboo ceiling)’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공공 및 민간분야의 고위직에 진출하려는 여성들이 직면하는 장벽인 ‘유리 천정(glass ceiling)’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나무 천정((bamboo ceiling)’은 아시아계 등 비유럽계 직장인들이 당면한 각종 승진 장벽을 의미한다.호주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와 시드니대 경영대학원(Sydney University Business School), 웨스
말콤 턴불 총리가 케빈 러드 전 총리(노동당)를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하지 않겠다고 29일(금) 발표했다. 왜 호주 정부가 후보 추천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러드 전 총리가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 온 유엔사무총장 출마 계획은 호주 정부의 후보 추천 거부로 좌절됐다. 턴불 총리는 29일 시드니에서 “러드 전 총리는 유엔사무총장에 적합하지 않다(not suitable)고 판단을 내렸기에 호주 정부가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이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사람이 그 직책에
호주가 미래 경제로의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4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요식 관광 교통 소매 관리 분야의 일자리가 기술 발전과 산업 자동화로 인해 향후 10-15년 내에 가장 위험할 것으로 밝혀졌다.호주창업(StartupAUS)의 토론서(discussion paper) ‘변화 속의 경제-미래를 위한 창업 혁신 그리고 노동력’은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에 의해 향후 10년간 호주의 직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보여줬다.토론서는“기술 진보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일자리는 거의 없
시드니대학이 NSW대와의 예술대 강제 통합안을 철회했다.시드니대는 최근 시드니예술대(Sydney College of the Arts)를 NSW대의 예술디자인대(School of Art Design)와 통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미대 학생과 교직원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와 논란이 됐다.시드니대는 29일 성명을 통해 내년 초를 기한으로 했던 예술대 통합이 최우수기관(centre of excellence) 달성을 확신할 수 없다면 계속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믿어왔다고 밝혔다.마이클 스펜서 시드니대 부총장은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 대학이
호주 정부가 케빈 러드 전 총리(노동당)를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하는 것에 대해 28일 논의를 했지만 찬반으로 의견이 양분되면서 결정이 연기되고 있다. 말콤 턴불 총리는 “러드 전 총리와 대화를 한 뒤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러드 전 총리가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지지 입장인 반면 보수 성향 각료들은 대체로 반대 입장이다.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 피터 더튼 이민장관 등이 반대에 앞장섰다. 강경 보수 성향인 코리 버나르디 상원의원은 지난 2월 비숍 외교장관에게 “러드 전 총리는 불안정하고 복
빅토리아경찰 수사 중, “전혀 사실무근” 강력 반박 호주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조지 펠 추기경(Cardinal George Pell)이 지난 70년대 사제 시절 수영장에서 소년들의 하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멜번 대교구장 시절 일부 사제들의 아동 성폭행 스캔들에 대해 피해자들을 적극 보호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지만 펠 추기경이 직접적인 가해자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 파장이 커지고 있다.27일(수) 공영 ABC방송의 세븐서티(7.30)는 “현재 빅토리아경찰이 이 스캔들에 대한 수사
“미국 유권자들 성차별 도전” 촉구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2010~2013년)를 역임한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가 26일(현지시간)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첫 여성 대선 후보가 된 힐러리 클린턴(68)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표명하면서 미국 유권자들에게 “정치에서 성차별에 도전(call out sexism in politics)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주 뉴욕타임즈(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길러드 전 총리는 “클린턴 후보는 미국에서 가장 자격이 출중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다. 나의 어드바이스는 불필요할 것”이라면서 “도널
독일 슈퍼마켓 알디(Aldi)가 2001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지 약 15년 만에 두자리수(1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콜스와 울워스가 사실상 양분해 온 호주 슈퍼마켓 시장이 3파전 구도로 전환됐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의 로드 심스 위원장은 “알디의 호주 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콜스와 울워스가 몇 년 전까지 75%의 시장을 점유했지만 이제 그 비율이 70%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콜스와
쓰리 블루 덕스, 사케 등 유명 레스토랑 이용 가능공유경제의 대표 서비스인 우버(Uber)가 택시서비스에 이어 이제 음식까지 배달한다. 명품 맛집으로 유명한 쉐프식당 쓰리 블루 덕스(Three Blue Ducks)는 최고의 품질과 신선함을 고집하며 수년 동안 음식 배달서비스 회사들의 러브콜을 거절해왔다. 그러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4위로 선정된 절친 쉐프가 운영하는 고급레스토랑 번트 엔즈(Burnt Ends)가 우버이츠(UberEATS)로 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지난 19일 시드니에서 서비스를
한국 농심 그룹의 계열사인 태경농산(대표 배혁진)이 호주의 상장 식품회사인 베스톤 글로벌 푸드(Beston Global Food Co)의 식품을 한국에 수입 판매하는 제안을 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21일 호주경제일간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와 애들레이드의 페어팩스 일간지 디 애드버타이저(The Advertiser)에 따르면 로저 섹스톤(Roger Sexton) 베스톤 회장은 “양측의 논의는 우유, 치즈, 롭스터, 연어, 쇠고기 등 호주산 청정 식음료제품을 판매하는 베스톤 제품을 한국에 공급하는 것에 집중됐고 태
‘멜번경제포럼’ 호주 당면 과제 진단올해 물질적인 생활수준의 척도인 인구당 실질 소득이 2011-2012 정점 때보다 3% 낮은 수준이며 2017-18년이 돼서야 최고 상태로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빅토리아대학교의 정책연구소(Centre of Policy Studies) 연구원 제나인 딕슨(Janine Dixon) 경제학자는 “호주의 교역 조건에서 추가 하락이 없고, 생산성 상승을 전제로 물질적 생활수준이 2년 후 최고 상태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26일 멜번경제포럼(Melbourne Economic Forum)에서 모델링
호주의 기술이민자 중에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수준보다 낮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고학력 이민자들이 생계를 위해 택시 운전을 하거나 청소와 같이 비숙련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흐름이 변하고 있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대학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5년 내 호주로 온 이민자들이 15년 전의 기술이민자들보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20%에서 40%로 2배 증가했다.멜번대 레슬리앤 호손 교수는 “기술이민의 규모 및 영어능력심사 강화에 중점을 둔 이민정책이 이들의 직업성취도를 크게 향상시
호주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의 분쟁 중 약 1/3 이상이 부당해고(unfair dismissal) 관련이라고 고용관계 전문회사 임플로이슈어(Employsure)가 발표했다. 2014년 노사감독기관인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는 총 17,806건의 클레임을 접수했다. 하루 70건인 셈이다. 임플로이슈어는 2014년 2월부터 2015년 5월 사이 고용주들로부터 걸려온 990건의 전화를 분석했다. 고용주 전화 상담의 1/3 이상이 근로자가 제기한 부당해고 클레임과 관련된 것이었다.12%는 작업장에서 심각한 부당행
수천 명의 ANZ 은행 고객들이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fees on late credit card payments) 부과에 대해 법무법인 모리스 블랙번(Maurice Blackburn)을 통해 제기한 집단 소송을 호주 대법원(High Court of Australia)이 기각했다. 패소한 원고측이 법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27일 대법원은 “수수료가 강제적일 수 없고 은행이 비양심적인 행위를 해 왔다”는 고객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앞서 연방 법원은 은행의 항소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고 고객들은 대법원까지 상고를 했지만 결국 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