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이른 아침,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교외 그린베일에 있는 집을 나서던 한 남성이 표적 총격으로 보이는 사건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멜버른 마피아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식료품 도매상인 존 피터 라토레로 밝혀진 피해자는 상체에 총을 맞은 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격 사건은 새벽 4시 30분 직후에 발생했으며, 구급대는 뷰캐넌 플레이스 자택에 신속히 도착했다.구급대원들은 라토레를 살리기 위한 노력했으나 결국 사망했다.이 사건은 최소 두 명의 가족 구성원이 집 안에 있는 동안 발생
호주 공영방송이 부패 수사에 연루된 인물이 주호주 한국 대사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호 외교관계에 미칠 악영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ABC는 오늘(12일) 이른 오전 "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한국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부임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중에 대사로 임명됐다.야당을 비롯한 비판 진영에서는 대통령실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수사를 차단하기
태즈메이니아(TAS) 노동당은 3월 23일 주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이 도입한 정책에서 더 확장된 주택소유권공유제도를 발표했다.레베카 화이트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의 '게임체인저'는 현재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모든 자격을 갖춘 주민이 계약금 없이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임대료를 지불할 여유가 있다면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매주 임대료를 내다가 내 집 마련에 방해가 되게 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주택소유권공유제도란, 주택 구매 희망자가 정부의 도움
호주 시리얼 시장에서 용량을 줄여서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디킨대학교의 한 연구는 호주 인기 식품 중 하나인 시리얼 가격에 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모든 시리얼의 크기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가 크기는 줄었지만 가격은 오른 것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용량이 줄어든 시리얼은 2019년에 비해 2024년에 평균 54g 더 가벼워졌다고 밝혔다.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제품은 캘러그의 술타나 브랜(Sultana Bran)였는데, 5년 전보다 약 1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여러 시의회에 디지털 주차위반 벌금 시스템을 포기하고 기존의 종이 티켓 시스템으로 되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결정은 2020년 티켓리스 시스템 도입 후에 과태료 수입이 총 1억 4천만 달러로 증가했다는 것이 확인된 후에 내려졌다. 차량에 실물 티켓을 부착하는 대신 이메일로 위반 통지서를 발송하는 티켓리스 시스템은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과태료 통지서 확인이 늦어지게 되면, 운전자가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할 기회를 그만큼 잃기 때문이다.이
호주 젊은층, 특히 Z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이 다른 인구 집단보다 생활비 위기를 더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인더(Finder)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6세 사이의 Z세대 중 77%가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 연령층은 호주의 다른 연령대보다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그룹이었다.이 연구는 호주인의 약 59%, 즉 1,190만 명이 현재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이러한 스트레스는 여성에게 더 심각하다. 여성의 69%가 경제적 상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한 종교 지도자와 그의 파트너를 아동 그루밍 혐의로 체포했다.지난해 발족한 전담반 수사관들은 한 종교 단체의 설립자와 그의 파트너가 한 여성을 6살 때부터 그루밍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수사에 들어갔다.경찰은 사우스 코스트의 방갈리에 있는 이 종교 단체의 본부와 시드니 도심에 있는 한 지부를 급습했다.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방갈리에 있는 한 주택과 창고 두 곳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물품을 압수했다.73세 남성과 58세 여성이 시드니 CBD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은 아동 그루밍 혐의로
40년간 1,230억 달러로 추정되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운전자들의 엄청난 도로 통행료 비용이 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전 ACCC 의장인 앨런 펠스와 경제학자 데이비드 쿠신스가 주도한 독립 검토 보고서는 현재 통행료 시스템이 과도한 가격 책정을 조장하고 공정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오늘(11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NSW의 유료 도로 13개 중 11개를 소유하고 있는 Transurban의 '독점적 위치'를 언급하며, 도로 시스템 재정비를 위한 개혁안을 제시했다.그중 하나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과 터널, 동부 집산도
딥페이크 기술의 확산, 특히 아동 성학대 콘텐츠 제작에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1,200명이 넘는 AI 및 기술 전문가들이 딥페이크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동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은 특히 아동 포르노의 영역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생성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적은 노력과 컴퓨팅 성능으로도 합성 음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신원 도용 방지 단체인 Home Security Heroes의 연구에 따
빅토리아주의 한 음악 축제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심되는 청년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약물 검사 서비스, 곧 필 테스팅(pill testing)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주말에 열린 아라랏(Ararat) 인근 마페킹(Mafeking)의 피치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Pitch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23세의 한 참석자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중에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이 외에도 30대와 40대 남성 2명이 약물 과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4년 동안 호주의 주택 가격은 무려 3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CoreLogic) 분석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중위 가격은 팬데믹 첫 달 가격에서 약 18만 8,000달러 더 붙었다.이 수치는 연이은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스는 정책 변화, 이자율 조정,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최
최근 서울의 재외동포 관련 전문미디어인 에 실린 두 기사를 읽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하나는 먼저 나온 이 미디어의 이구홍 발행인이 쓴 “이번 총선 재외선거 등록 매우 저조하다” 제목의 칼럼이고, 다른 하나는 그 뒤 나온 재외동포청장의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방문 (3월11일-15일)계획 보도다.위 두 개는 서로 연관성이 크다고 봐 한데에 묶었다. 저조한 재외선거의 이유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내 견해가 꼭 옳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다만 나는 평생의 반인 지난 45년을 호주에서 돈벌이가 아니라, 이
브리즈번 스트라스핀에 사는 41세의 사이먼 앤드류 크로스는 금융 혼란 속에서 평범한 택배 일을 하다가 마약 밀매 조직에 깊이 연루된 자신을 발견했다.크로스는 월요일 브리즈번 지방법원에서 무모한 자금 세탁에 가담한 혐의를 수용했다.2020년 7월 7일 에잇 마일 플레인즈에서 경찰이 그의 차량에서 430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발견하면서 그의 연루 범위는 명백해졌다.당국은 7500달러의 현금과 암호화된 휴대전화 외에도 차량 트렁크에 숨겨진 260만 달러와 앞좌석에 있는 여행 가방에서 170만 달러를 추가로 발견했다.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
2023~24년 여름, 퀸즐랜드주는 100개가 넘는 기상 기록을 깨면서 극적인 여름을 보냈다. 퀸즐랜드주는 2020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을 견뎌냈으며, 평균 최고 기온이 1961~1990년 평균보다 섭씨 1.18도 높게 치솟았다. 기상청 기후학자 휴 맥도웰은 사이클론, 폭염, 심한 뇌우, 산불 등 다양한 기상 현상에 직면한 이번 퀸즐랜드 여름은 유난히 극심했다고 말했다.주 서부에 위치한 버즈빌은 1월 25일 섭씨 49.4도를 기록하며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더운 1월을 보내는 등 시즌 최고 기온을 견뎌냈다.더위와 더불어 퀸즐랜드주의
퀸즐랜드주 발모랄 주립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은 달력이 온라인에 유출되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이 2023년 달력에는 수녀 복장을 한 교사와 금색 만키니를 입은 교사의 사진, 영어부장과 학교 노조 대의원으로 확인된 교사의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소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헌신을 인정하며 이들을 옹호했다.한 학부모는 "그저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이들은 아이들의 학습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훌륭한 교사들이라고 말했다.논란이 된 사진은 학교 시간 중에 촬영되었지만 학생
타운스빌에 사는 한 부모가 도시 북쪽의 인기 수영 장소인 롤링스톤 크릭에서 찍은 영상에서 악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알리샤 메이와 그녀의 아이들은 주말마다 이곳에서 수영을 즐겼는데 영상을 다시 보던 중에 아이들이 수영하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3미터 길이의 악어를 발견했다.이후 환경과학부(DES)는 악어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는 롤링스톤 지역에서 1년 만에 네 번째로 보고된 악어 목격 사례다.DES 야생동물 담당관 토니 프리스비는 이 포식자의 이동성을 설명하며 수영객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열대성 사이
2000년 퀸즐랜드주 번다버그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21세 남성 마크 미에투스의 가족들은 경찰의 중대 발표 이후 이 실종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퀸즐랜드 경찰은 마크 미에투스 실종 사건 해결을 위한 제보에 5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에투스 가족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불어넣었다.마크는 2000년 1월 26일 멜버른에서 퀸즈랜드주 부얄로 이사한 후 종적을 감췄다. 다가오는 '대규모' 수색은 마크가 캐러밴을 타고 살았던 부얄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마크의 아버지인 크리스 미에투스는 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퀸즐랜드 중부의 벌컨 사우스 탄광이 연방정부 평가에 들어가자 환경운동가들은 이 탄광 사업이 약 800헥타르의 코알라 서식지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보호및생물다양성보전법(EPBC Act)에 따라 사업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광산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환경운동가들은 이 프로젝튼가 이미 취약한 이 지역의 코알라 개체 수 감소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주머니날다람쥐, 광택유황앵무새, 오스트레일리아비둘기 등 다른 멸종 위기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센트럴퀸즐랜드환경옹호단체(Environmental Advocacy in Cen
퀸즐랜드 주정부는 선샤인 코스트의 마루치도어까지 이어지는 120억 달러 규모 철도 노선 확장 계획에 대한 사업 사례 요약을 발표했다. 바트 멜리쉬 교통장관은 목요일(7일) 주의회에서 선샤인코스트의 해변 지역에 닿는 37.8km에 이르는 퀸즐랜드 남동부 철도망의 이중 선로 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1단계 중점 사항은 우선 비어와와 칼룬드라를 잇는 19킬로미터 구간으로, 예상 비용은 55억~70억 달러다. 브리즈번 올림팍과 패럴림픽에 맞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당초에는 '비어와-니림바-칼룬드라-아루나-버틴야-마운틴크릭-마루치도
퀸즐랜드주 주의회가 전면적인 가정 폭력 방지 개혁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오늘(6일) 통과한 옴니버스 법안에 따라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는 형사 범죄 대상이 됐다.2025년에 시행될 예정인 이 법은 강압적 통제를 형사 범죄로 인정하고. 최대 14년의 형벌을 부과할 예정이다.이로써 퀸즐랜드주는 정서적, 심리적, 경제적 학대, 고립, 협박, 성적 강압, 사이버 스토킹을 포함한 이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두 번째 주가 됐다.또한 이번 개혁안에는 성행위에 자유롭고 자발적인 동의를 요구하는 적극적동의 법안도 포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