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뢰도(business confidence)가 2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기업은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B은행의 월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업 신뢰도는 2013년 연방 총선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업 경기(business conditions)는 약 1년만의 최상으로 호전됐지만, 기업들은 현행 저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NAB은행의 기업 신뢰도지수는 5월 8포인트에서 6월 10포인트로 상승했다. 고용, 무역, 수익의 척도인 기업 경기지수는 6포인트에서 11
영국계 다국적 금융기업인 바클레이스(Barclays)가 호주의 집값이 12% 정도 과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호주 정치인들이 부동산 가격 정상화를 위해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에란 데이비스 바클레이스 호주법인 경제수석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계 수입 대비 주택담보대출 격차와 노인 인구 대비 근로가능 연령 인구 격차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해 부동산 가격 적정선을 연구했다. 데이비스 수석은 “계속 지적해왔듯이 현재 주택 가격은 10여년 전에 비해 가계소득 및 주택 임대료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첫주택구입자들에게 시드니는 4년 내에 ‘출입금지 구역’(no-go zone)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Y세대들의 주택 소유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연구분석 기업 BIS슈랍넬은 시드니에서 20-34세 젊은층의 2019년 주택 소유율이 23.7%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991년 48.5%에서 1996년 43%, 2001년 44.3%, 2006년 43.6%, 2011년 43.2%로 한단계 하락한 다음 2019년까지 23.7%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택가격 급등으로 주택구입여력 문제에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8월 중순부터 약 100개의 기차역과 페리선착장에서 오팔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정부는 앞으로 시드니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차역에 오팔카드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시드니에 약 350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올 8월 중순까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충전할 수 있는 카드 충전기를 96개 기차역과 페리선착장 및 본다이정션 버스 인터체인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금을 이용해 오팔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현금 충전기는 올해 말경에 도입될 예정이다. 앤드류 콘
부동산 전문 포털인 도메인은 호주부동산협회의 보고서를 인용, 네거티브기어링의 70%가 연소득 8만 달러 이하의 중저소득층이라고 7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거티브기어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 중 교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택시 운전사도 많았다. 호주부동산협회는 고소득자의 합법적인 탈세라는 비판으로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네거티브기어링이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닉 프라우드 부동산협회 회장은 “네거티브기어링의 혜택은 미래 자녀의 부를 축적하려는 모든 호주인들에게 압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
호주 전국의 파산(bankruptcy) 건수가 2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호주금융증권위원회(Australian Financial Security Authority)는 2014/15년 호주 전국의 개인 지급불능(personal insolvency)이 총 2만 8288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로 파산이 7.7% 하락한 1만 7163건이었다. 반면에 채무합의(debt agreement)는 1.9%, 개인 지급불능은 2.9% 각각 증가했다. 2014/15년 전국 파산건수는 1994/9
노화방지약이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간에게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 효과를 주는 노화방지약이 첫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당뇨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멧포민(metformin)을 시험할 예정이다. 멧포민은 동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질환자에게 멧포민을 복용시킨 결과 건강한 사람 대비 평균 15%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멧포민은 또 암, 심장질환, 인지력 감퇴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것
8월 5일부터 ‘출발 30분 전’, 콴타스클럽 비즈니스석 등 일부 승객은 ‘20분 전’ 콴타스항공이 더 신속한 여객기 운행을 위해 탑승 15분 전까지 허용해온 국내선 승객 체크인 마감 시간을 30분 전까지로 단축한다. 콴타스는 새로운 체크인 마감 시간이 수하물이 없는 국내선 승객에게만 적용되며 콴타스 클럽, 콴타스 프리퀀트 플라이어스(골드와 플래티넘 클래스), 비즈니스석 승객의 경우 기내 반입 가방이 없을 경우에는 20분 전까지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도 기내 반입 가방이 있으면 일반 승객과 마찬가지로 출발 30분 전
시드니의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주택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메인그룹(Domain Group)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다섯개 지역(suburbs)의 주택 판매자들이 할인된 가격에 주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높은 시세보다 최종 주택 판매가가 낮게 기록된 곳 중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2015년 5월 거래된 버클유즈(Vaucluse)의 고급 주택시장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서 올 5월까지 12개월 간 개인 거래로 매매된 주택의 평균 판매가는 8.7% 할인됐다. 모나베일(Mona Vale
호주중앙은행(RBA) 연구팀은 주택 구입이 임대보다 비용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RBA 연구팀의 선임 매니저 피터 튤립 박사와 라이언 폭스 씨는 지난 8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경제인 컨퍼런스에서 국내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 비용보다 30%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 호주에서 주택 구입자가 부담하는 연간 비용이 주택 가격의 2.7% 정도인 반면, 임차인이 부담하는 연간 임대 비용은 주택 가격의 약 3.9%로 나타났다”며 “소유 비용과 임대 비용의 이러한 차이를 감안하면 국내 주택은 30%
5월 주택담보대출 승인규모가 2004년 1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이 주택시장의 과열 우려에 반응해 대출조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호주의 점증해온 주택시장 불균형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해소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수요가 조정 조짐을 나타내면서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진입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시드니에서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경매 낙찰률을 제외하면 향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다른 지표는 별로 없는 상황이다. 호주통계청(ABS)은 5월 리파이
시드니의 주택 임대료가 5년만의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급증하는 첫주택구입 희망자들이나 임대 수익률을 높이려는 주택 투자자들이 임대료를 인상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발표된 ‘도메인그룹 임대시장 보고서’(Domain Group Rental Market Report)에 따르면 2014/15년 시드니 단독주택 임대료 중간값이 3.9% 상승해 주당 530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6월분기(4-6월) 임대료가 1.9% 상승하는 강세에 힘입었다. 시드니 단독주택 임대료 상승은 9.8% 급등한 도심과 동부 지역이 주도했다. 이
타스마니아가 유명 여행 전문 잡지로부터 호주, 뉴질랜드 및 남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섬 목적지(best island destination)로 선정됐다. 전세계에선 4위를 차지했다. 타스마니아는 세계 약 700만명의 독자를 보유한 여행전문 잡지 ‘트레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가 8월호 공개할 ‘세계 최고상’(World Best Awards) 부문에서 지역 최고의 섬 목적지로 선정됐다. 이는 타스마니아가 2002, 2006, 2008, 2009년에 이어 5번째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잡지의 독자들이 5개 평가
6월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6%를 나타냈다. 호주통계청(ABS)이 9일 발표한 6월 호주 실업률은 6%에서 5.9%로 수정된 5월 실업률에서 6%로 재상승했다. 6월 총 취업자는 7300명 증가한 1176만 9000명이었으며, 총 실업자는 1만 2800명 증가한 75만 6100명이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4.7%에서 64.8%로 상승했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시드니 단독주택의 판매 호가 중간값이 100만 달러를 넘었다고 SQM리서치가 7일 뉴스레터를 통해 밝혔다. 올 6월 시드니 주택가격은 단독주택이 2.8%, 공동주택이 0.1% 상승했다. 단독주택 호가 중간값은 112만700 달러, 공동주택 호가 중간값은 61만 5400달러였다. 멜번 주택가격은 단독(-0.4%)과 공동(-0.3%) 모두 하락했다. 단독주택 호가 중간값은 66만 3600달러였으며, 공동주택 호가 중간값은 42만 6100달러였다. 브리즈번 주택가격은 단독(0.1%)과 공동(0.2%) 모두 상승했다. 단독주택 중간값은 5
빌 쇼튼 연방 노동당 대표가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의 이틀간 조사를 통해 드러난 과거 노조 간부 재직시 부정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쇼튼 대표는 자신이 호주근로자노조(AWA)의 전국 사무총장으로 재직시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수수한 금전적 이득에 대해 강도높은 심문을 받았다. 쇼튼 대표는 심문 과정에서 호주근로자노조가 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수십만달러의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것이 이해상충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호주근로자노조는 당시 대형 건설업체 씨스존홀란드(Th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이 올해 6-10%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페어팩스미디어가 최근 호주 학계와 금융·실업계의 경제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2015/16년 각종 경제지표 예상치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주택가격이 내년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올해 주택가격 평균 성장치는 시드니가 10.3%, 멜번이 6.4%였다. 주택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요소로 저금리와 낮은 실업률, 인구 성장, 외국인 투자자 수요,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 주택공급 부족 등
호주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외국인들의 주택구입 활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이러한 비판의 초점은 주로 비거주자 외국인 투자자에게 맞춰져 있는 반면, 호주에 일시 체류 중인 임시거주자들의 주택구입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나 논의는 드문 편이다. 현재 호주에서 12개월 이상 체류 가능한 비자를 가진 임시거주자들은 신규주택은 물론 기존주택 구입도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집단 규모가 크다 보니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치권이 임시거주자들에 대한
호주 남동부 지역에 강력한 한랭전선이 형성돼 수년만에 가장 추운 한파가 주말에 닥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11일부터 시작될 한파로 빅토리아, 남호주, NSW, 타스마니아, ACT는 2-5년여만에 가장 매서운 추위에 시달릴 예정이다. 한파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의 로드 딕슨 선임 예보관은 다음주 중순까지 멜번의 최고기온이 12도 주변에 머물 것이라고 관측했다. 멜번은 또 이번 주말에 약 35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비는 일요일에 집중될 예정이다. 일부 고산지대
NSW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도로 건설을 위한?강제 매입 대상 주택 소유주들이 시장가격보다 평가절하된 정부의 매입가격 제시에 격분하고 있다. 하버필드에 거주하는 세자녀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슬라키 씨는 주택매입 제안을 받은 1년 전부터 주택손실에 대한 정당한 보상금을 받기 위해 투쟁 중이다.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도로 신설을 위한 주택매입 대상 소유주들 중 시장가격보다 수백에서 수천달러 낮은 매입가를 제안받은 주민은 수십명에 이른다. 홈부시(Homebush)와 세인트피터스(St Peters) 등의 약 70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