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업 9개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숫자이지만 경기 부침에 따라 광산기업들은 순위가 하락한 반면 은행들은 대체로 순위가 상승했다.2016년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Forbes Fortune Global 500) 순위에서 광산기업 BHP빌리턴이 세계 168위로 호주 최고 기업 자리에 올랐다. BHP빌리턴은 지난해 139위에서 29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했다.이어 콜스를 자회사로 둔 웨스파머스가 지난해와 동일한 171위를 차지했고, 울워스가 181위에서 176
NSW와 빅토리아가 호주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컴섹증권이 25일 밝혔다.컴섹증권은 분기별 경제 실태 분석 보고서(State of the States)를 통해 두 주가 경제성장, 인구성장, 설비투자, 건설 등을 포함한 경제 순위에서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광산붐을 이끌었던 퀸즐랜드와 서호주를 대신해서 NSW와 빅토리아가 광산붐 이후의 양극화된 호주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컴섹증권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학자는 “NSW가 국내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주다. NSW는 8개 주요 평가 항목 중 5개 부문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의 고위 관계자가 호주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중요성을 일축했다. RBA의 재정안정성 책임자인 루시 엘리스 박사(Dr Luci Ellis)는 12일(화) 시드니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신용평가는 시장 가격과 시차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발표된다. 신용평가 기관들이 그들의 견해를 발표할 권리가 있다. 그들은 단지 의견(opinions)임을 강조한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아래로 하락하는 나라들은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위 RBA 정책 책임자가 신용하락의 중요성을
초박빙 연방총선 결과와 세계 경기 불안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3주 연속 하락했다.ANZ은행과 로이모건(Roy Morgan)이 공동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7월 10일까지 1주일간 0.5% 하락한 115.2를 기록했다. 이는 4주 평균치인 116.7보다 낮았다.ANZ은행의 호주 경제 책임자인 펠리시티 에미트는 "소비자 신뢰도가 3%가량 떨어지면서 약 2년 반만의 최고점에 이른 5월과 6월초의 신뢰도 수준을 일부 잠식했다"고 밝혔다.그는 세계 경제 성장 우려, 국내 정치권의 불확실성,
국내 주요 은행들에 이어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고층 아파트 매입자 대출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11일 보도했다. 미국계인 시티은행(Citi)과 네덜란드계인 아이앤지 그룹(ING Group)의 자회사인 아이앤지 다이렉트(ING Direct)는 투자자 및 자가주거용 매입자 대출액을 제한하고 있다.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시티는 비공개로 전국 260개 우편번호에 고층정책(high density unit policy)을 적용하고 있다. 30채 이상인 아파트 또는 타운하우
호주 증시가 11일 약 2% 반등하며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5417.50포인트(p)로 1.92%(101.90p) 뛰어 올랐다. 200대 우량지수(S&P/ASX200)은 5337.10p로 106.60p(2.04%) 반등했다. 약 310억 달러 상당의 시가총액이 상승했다. 이같은 호주 증시의 반등은 미국 고용 시장의 긍정적인 뉴스와 자원 가격 상승세, 호주 총선에서 현 정부의 자력 재집권이 확실시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4대 은행과 자원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4대 은행은 2.3~3.5% 상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7일 호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negative rating outlook)으로 하향 조정했다.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들은 예산안 발표가 있었던 5월에 연방정부의 예산 적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지만, 호주의 국가신용등급에 불리한 결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은 트리플A(AAA)인 호주의 국가신용등급이 2년 내에 강등될 가능성이 3분의 1이라는 의미다. 연방 예산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호주의 국가신용등급이
호주중앙은행(RBA)이 7월 월례이사회에서 사상 최저인 1.75%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렌 스티븐스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계속 부진하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스티븐스 총재는 5일 월례이사회 성명에서 브렉시트(Brexit)의 글로벌 충격을 평가절하 하면서도 “성장과 물가 전망 평가를 개선하고 적절한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수정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결정이다. 블룸버그가 27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스탠다드 앤드 푸어즈(Standard & Poors, S&P), 핏치(Fitch Ratings)가 “차기 호주 정부가 예산적자 문제 해결에 제동을 걸 경우, 호주의 트리플 에이 신용등급(AAA credit rating)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호주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과반 미확보로 안정적인 정부 출범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냈다. 4일 S&P는 “10여개의 미확정 선거구로 인해 분명한 총선 결과가 지연되는 것은 호주의 예산 문제 개선에 대한 확실성을
“소수 정부 법인세 인하안 통과 불투명”경영자 단체들은 단독 과반 획득 정당이 없는 ‘소수 정부(a hung Parliament)’ 가능성이 높은 연방총선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구직알선회사 시크(Seek)의 앤드류 바셋 최고경영자는 “헝 의회가 호주에는 나쁜 결과임이 분명할 것”이라며 “호주 정부는 한동안 당내 장악력도 약하고 법안 통과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호주가 몹시 필요로 하는 장기적인 리더십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약해진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호주의 번영과 고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5월 전국 소매업 판매 매출이 0.2% 상승에 그쳤다고 호주통계국(ABS)이 5일 밝혔다.이런 소매업 판매 성장률은 4월의 0.1% 상승보다는 양호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 0.3%에는 모자라는 수치다.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5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소매업 판매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이런 저조한 소매업 판매는 조기총선과 예산안 발표 및 따뜻한 가을 날씨와 공격적인 할인판매 경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부문별 소매업 판매 매출에서
우편 및 부재자 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집권당이 결정될 이번 총선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경제정책이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연립 정부는 연매출 이백만 달러 미만인 소규모 기업들에게 법인세율 28.5%에서 27.5%로 1% 줄이는 예산을 발표했고 야당(노동당)의 지지를 받았다. 녹색당은 연매출 천만 달러 미만 기업에게 세율 감면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호주 중소기업협회의 피터 스트롱 CEO는 “연매출 2백만 ~ 1천만 달러의 중급 기업들도 결국 세금감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총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캐
주택대출이 여전히 민간부문의 대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호주중앙은행의 민간부문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방총선을 앞두고 소비자대출은 침체되고, 비즈니스용도의 대출은 신중하게 돌아섰지만 주택대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5월 민간부문의 대출건수는 0.4% 상승해 4월의 0.5% 보다 둔화됐다. 민간 대출 상승은 주택부문이 견인했다. 주택대출은 5월 0.5% 상승하며 전달의 0.4%를 넘어섰다. 5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6.9% 상승했다.다만 한풀 꺾인 투자자 주택대출은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 주택대출은 0.4% 성장해 자가거
시드니 120.2%, 멜번 104%..첫 매입자 시장서 퇴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시장에서 소득 대비 계약금(deposit-to-income)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첫 주택구입자가 궁지로 몰리고 있다고 경고했다.피치는 주택대출 가용성(serviceability)이 13년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주택을 소유하는 ‘호주인의 큰 꿈(Great Australian Dream)'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도 초기의 높은 주택 계약금 비용 문제 해결엔 아무런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표결(Brexit, 브렉시트) 여파로 호주를 비롯한 국제 증시와 환율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호주증시는 27일(월) 56포인트(p), 호주달러는 1.5% 하락했다. 28일(화) 오전 뉴욕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는 미화 73.25센트로 떨어졌다. 브렉시트를 위한 절차와 파괴력 등이 불확실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파운드와 유로의 가치가 떨어진 반면, 미화와 엔의 가치가 가파르게 올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의 초반 개표에서 탈퇴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면서 호주를 비롯한 국제 외환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영국 국영 BBC방송은 “투표에서 탈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파운드화 가치는 24일(호주시간)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정오 파운드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9.57% 하락한 파운드당 1.3467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운드화 환율이 1.35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하루 변동 폭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사회기반시설 연간 121억불 투자, 부가세 108억불 상실 NSW 주정부가 21일 예산안 발표를 통해 향후 4년간 약 8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경제 성장의 반대급부로 NSW 주정부는 2019/20년까지 연방정부가 분배하는 부가가치세(GST) 수입 108억 달러를 상실할 예정이다.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재무부 장관은 두 번째 예산안을 통해 향후 2년간 평균 추세를 웃도는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NSW총생산(Gross State Product)이 2016/17년 3%, 2017/18년 2.75%로
NSW 주정부가 올 회계연도를 끝으로 사실상 부채가 없는 예산에 들어간다.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재무부 장관은 “올 6월 30일 현재 순부채가 NSW 주총생산의 0.1%에 해당하는 6억 63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런 사실이 21일 예산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그는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부채라면서 “NSW의 순부채 수준이 사실상 제로”라고 밝혔다.그는 “NSW는 막대한 사회기반시설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순부채 제로를 달성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새로운 병원, 교육, 도로, 철로
호주 광고산업의 경제 효과가 4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약 20만 명의 고용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호주 국민총생산(total GDP)의 2.5%에 해당한다. 이 분석은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연구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값어치가 있는 광고: 광고의 경제적 고용 및 비즈니스 가치(Advertising Pays: The Economic Employment and Business Value of Advertising)’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광고에 $1 지출되면 호
올랜도 총기난사 테러가 반(反)이민 정서를 부추겨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지지 여론이 더 높아지면서 글로벌 불안감 속에 호주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왕 생일 공휴일 13일(월) 연휴 후 개장된 14일 호주 증시는 3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00대 우량주가지수(S&P/ASX 200)는 5203.30포인트(p)로 2.06%(109.30p)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All Ords)도 5282.50p로 109.10p(2.02%) 떨어져 5주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14일 호주 증시 폭락은 4대 은행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