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표준 도입'을 두고 정부와 업계가 대치하는 가운데,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Tesla)가 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FCAI가 연비 표준에 관해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테슬라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FCAI가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속이려 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테슬라의 탈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한선을 설정하여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연방정부의 신차 연비 표준 정책을 둘러싼 논쟁을 확대했다. 노동당 정부의 연비 표
호주와 싱가포르는 해양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새로운 연료 신속 개발, 항만 통관・기항・선박 흐름 등 해양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포함되어 있다.양국은 이번 탈탄소화 MOU가 글로벌 해양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는 이번 녹색해운항로 약속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를 위한 친환경 해양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의 주요 생산국이 될 수 있다. 캐서린 킹 교통장관은 "이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호주자동차협회(AAA)는 2023년 호주 가구의 교통비가 13% 증가하여, 같은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4.1%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AAA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 가구의 교통비는 12.4%, 전형적인 지방 가구의 교통비는 13.7% 상승했다. 교통비 상승세는 연말로 갈수록 완화됐다. 2023년 12월 분기에 호주 일반 가구의 교통비는 0.7%(대도시 가구는 0.6%, 지방 가구는 0.8%) 상승했다.이는 12월 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0.6%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3년 말에 소득에서 교통비로 빠져나가는 비중은 전년도 15.6
빅토리아주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교내 아동 성학대에 대한 조사에서 악명 높은 소아성애자 교사 대럴 레이가 60명의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위원회는 1960년부터 1999년까지 멜버른 남동부의 보마리스 초등학교 드 24개 학교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를 포괄적으로 조사하여 주정부에 권고사항을 전달했다.이 조사는 2월 말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주의회에 보고서가 제출된 상태다. 9개의 권고사항에서 조사위원회는 주정부에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보마리스 초등학교에 피해자들의 고통을 인정하는 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시드니의 신국제공항과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인 M12 고속도로 건설은 두 개의 주요 계약 비용이 9천만 달러 가까이 상승하는 등 상당한 예산 압박에 직면해 있다.이러한 상황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M12 고속도로와 M7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교차로에 대한 자금 지원 분쟁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생태다.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M12 중앙 구간 건설에 대한 예상 계약 비용은 5,200만 달러에서 4억 6,300만 달러로, 서부 구간은 3,600만 달러에서 5억 8,000만 달러로 폭증했다. 일단
하루 2,200보 이상, 최대 10,000보까지 걸으면 나머지 앉아 있는 시간과 관계없이 심장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9,000~10,500보를 걸은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앓을 확률이 가장 낮았던 사람은 하루에 약 9,700보를 걷는 사람이었다. 시드니대학교가 주도한 이 종합적인 연구는 70,000명이 넘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평균 연령 61세의 참가자들을 일주일 동안 가속도계를
호주 경제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0.2%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의 예측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이러한 저조한 성장률이 더 광범위한 경기 둔화를 예고한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호주 통계국(ABS)은 이번 국민계정 통계에서 2023년 각 분기마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지적했다.웨스트팩의 앤드루 핸런 선임 경제분석가는 경기 둔화가 가계 소비에서 경제의 다른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핸런은 "호주 GDP(국내총생산)은 0.2%의 미미한 증가에 그치며 절뚝거리고 있다"며 "
연방정부가 2025년까지 신차 연비 표준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에너지장관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향해 "성실한 행동"을 촉구했다. 보웬 장관은 비용이 증가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우려가 있지만 이러한 표준의 시행 시기를 늦추자는 제안은 거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호주는 러시아와 함께 연비 규정이 없는 유일한 선진국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연방정부가 제안한 새 표준은 제조업체에 판매한 신차를 대상으로 엄격한 탄소 배출량 제한을 요구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재정적 책임을 물도록 한다. 호주를 국제 연비
콴타스항공이 동료의 안전을 우선한 지시를 내렸다는 이유로 부당한 불이익을 준 사실이 인정돼 법원에서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지난 2월 말, 콴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중국에서 도착하는 비행기를 청소하지 말라고 지시한 테오 세레메티디스에게 2만 1,000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세레메티디스의 판단은 안전하지 않은 작업을 중단할 근로자 권리를 보장한 산업보건안전법 85조에 근거했다.하지만 콴타스 자회사인 콴타스 그라운드 서비스(QGS)는 불과 몇 시간만에 그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이에 대해 오늘(6일) 뉴사우스웨
퀸즐랜드주 당국은 산업 중심지인 글래드스톤 가스 공급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파이프라인 화재를 조사하고 있다.오늘(5일) 오전 7시 30분경 록햄튼 남서쪽 바우히니아 다운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큰 굉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친 이 화재에 퀸즐랜드 당국은 산업과 소규모 주거 지역 모두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가스관 관리업체인 제메나(Jemena)는 글래드스톤에 주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메나는 피해 지역 주변에 출입금지 구역을 설정하여 주민에
서호주는 19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주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베이포투스(Beyfortus)라는 브랜드로 생산되는 백신 니르세비맙((nirsevimab)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주정부의 이번 정책은 특히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RSV는 매년 1,000명의 아기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감염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후에는 천식이 발병할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호주예방접종재단(Immunisation Foundation
민간 의료 보험에 가입한 호주인들은 다음 달 초부터 보험료가 평균 3.03% 인상될 예정이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보험사들이 제안한 초기 인상안을 거부하다가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보다 낮은 인상률을 승인했다.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호주 가계가 지고 있는 생계비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다. 버틀러 장관은 "나는 보험사에 1,500만 명의 민간 의료 보험 가입자를 위한 더 합리적인 제안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승인은 정부가 인상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3.03%는 업계 평균 인상률으로, 정확한 인
시드니의 엘리트 남학교인 크랜브룩 학교의 한 학생이 여성 수학 교사에게 누드 사진을 요구하며 협박을 시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성폭행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ABC의 포 코너스가 보도했다.이 사건은 연간 수업료가 최대 4만 6,000달러에 달하는 호주 명문 학교의 “보이즈 클럽(boy’s club)” 문화를 조명했다.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교사 재스민 하이드는 2020년 6월 협박을 받을 당시 크랜브룩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 남학생은 정직 처분을 받은 후에 학교를 떠나기로 했고 후에 하이드에게
지난해 시드니 남서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6명의 남성이 기소됐다. 9월 12일 오후 9시 20분경 캔터베리 로드(Canterbury Road)의 캠시(Campsie) 주차장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27세 남성 한 명이 머리와 가슴에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가해자는 차 안에 있던 피해자에게 12발의 총알을 쏜 후에 당시 흰색 벤츠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 직후 경찰은 흰색 벤츠에 킹스그로브의 한 주택에 충돌하여 불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부상당한 남성은 뉴사우스웨일스 구급대원
남호주의 한 쇼핑객이 콜스 브랜드 강낭콩 통조림에서 쥐 사체의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한 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로렌 휘트번은 토요일 밤 애들레이드 힐스의 마운트 바커에서 여동생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기괴한 무언가를 목격하고 공포에 휩싸였다고 나인뉴스 인터뷰에 말했다.콩 속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한 휘트번은 자세히 살펴본 결과, 털과 뼈로 이루어진 설치류의 발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휘트번은 다음 날인 지난 일요일에 콜스와 남호주 보건부에 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그녀는 "다른 캔에도 동물의 다른 유해가 있을 것 같아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은 문을 닫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로 전환해서 쓰자는 제안을 쟁점화하길 원한다. 노동당 정부는 야당의 제안에 그치지 말고 원자력 정책을 내놓으라고 말한다.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채널 세븐에 출연하여 원자력 발전에 대한 연립의 깊은 "관심"을 다시금 거론했다.오늘(5일) 더튼 대표는 이미 배전망이 구축된 석탄화력발전소가 있고, 전선과 전주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서 원자력 발전소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요건에 부합하는 연방 지역구는 향후 20년 이내에 석탄발전소가 완전히 폐쇄될 예정인
멜버른의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의 교통을 크게 방해한 시위로 3명이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환경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회원들은 오늘(5일) 오전, 다리 위에 트럭을 주차하고 트럭 위에 올라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인해 최대 30킬로미터까지 이어지는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등 상당한 교통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세 사람이 트럭에서 내려오지 않자 경찰은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오전 9시 45분경에 체포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출신의 33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호주 정부가 지지했다'며 법무법인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보낸 서한에 "신빙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시드니에 본사를 둔 법무법인 버치그로브 리걸(Birchgrove Legal)은 오늘(5일) 성명에서 로마규정(ICC에 관한 로마규정)에 따라 "호주 정부가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예방하거나 대응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실행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ICC에 보낸 이 서한은 100명 이상의 호주 변호사들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뉴사우스웨일스(NSW) 유명 피자 체인점인 본다이 피자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여 관리인을 임명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파라마타, 맥쿼리 파크의 맥쿼리 센터, 시드니 남동쪽의 웨스트필드 이스트가든에 세 개의 주요 매장을 두고 있는 이 체인의 미래가 위태로워 졌다.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교외의 랜드윅에 있는 또 다른 매장은 영향권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리인으로 임명된 BRI 페리에의 조나단 키넌과 피터 크레치는 사업을 살리고 약 120명의 직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여기에는 사업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유명 인사 가짜 뉴스 및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 사기로 80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ACCC는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투자 사기와 관련된 400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유명인의 가짜 추천을 내세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됐다. 피해자들은 투자 플랫폼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었으며, 한 호주인은 일론 머스크가 등장하는 딥페이크 동영상에 속아 8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그 피해자는 합법적으로 보이는 온라인 대시보드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