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폴리스코바 2-1 제압 호주의 애슐리 바티(25)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는 바티는 11일(호주시간) 새벽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세계 랭킹 13위, 체코)를 2대1(6-3, 6-7, 6-3)로 제압하고 대망의 윔블던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70만파운드(26억9천만원).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
라이벌 2GB의 벤 포담 모닝쇼 제압작년 퇴진한 ‘알란 존스’ 복귀 희망KiisFM, 만년 1위 2GB 0.5% 차이로 맹추격 6일 발표된 상업용 라디오 청취율 조사 업체 GfK의 호주 라디오 청취율 조사(ratings survey)에서 카일 샌디랜드와 재키 “오” 헨더슨(Jackie “O” Henderson)이 공동 진행하는 키스 에프엠(KiisFM) 1065 아침 방송이 라이벌인 2GB의 벤 포담(Ben Fordham)으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샌디랜드와 재키 오의 방송은 15.5%의 청취율로 지
객차에 올라타는 재형의 뒷모습을 보았다. 기차가 출발하려고 했다. 나는 급히 전화통화를 끊고 그의 뒤를 따라잡았다. 출입문에 발을 올리는데, 플랫폼과 객차 사이의 벌어진 틈이 섬뜩하도록 무섭게 느껴졌다. 재형을 찾으려고 객실 안을 두리번거리다 고개를 들었다. 또 하나의 재형이 놀란 표정으로 손을 휘저으며, 출입문을 향해 뛰어드는 것이 보였다. 나는 발을 동동 구르고, 소리치며 재형의 손을 잡으려고 팔을 뻗었다. 기차가 출발했다. 나는 어금니를 앙다물고 재형의 바지자락을 힘껏 잡아 당겼다. 객차의 출입문에 낀 재형의 바지가 북, 찢어
벚꽃장 정 윤열지 않은 커피숍 창틀 위에아직 사람 없는 벤치에오지 않은 버스 정류장에네가 그렇게 먼저 와 있었다꽃향기의 진심 정도는 이해하자고자주 먼길을 내쳐 걷던 창경궁 - 경복궁 - 도서관길그립다...말하기 전에 먼저 달려와 책갈피 그 어디, 남 모르게 혼자 기다리다물기 잃어가는 꽃잎이 되어책속 고운 잔향으로 남아가는 세월너의 꽃그늘 아래 곱게 늙어가는 내가 보이니?
2018년 우승자 앙겔리카 커버와 격돌 6일 호주 선수들끼리 맞붙은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quarter-final match)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애쉬 바티(Ash Barty)가 아일라 톰자노비치(Ajla Tomljanovic)에게 2-0(6-1, 6-3)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8강전에 첫 진출한 톰자노비치(세계 랭킹 75위)는 2019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바티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채 3게임을 빼앗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4강전에서 바티는 2018년 윔블던 챔피언 앙겔리
롭 페니 전 와라타감독이 영입 추진 중 전 호주 대표팀 럭비선수였던 이스라엘 폴라우(32, Israel Folau)가 일본팀으로부터 상당액의 스카웃 제안을 받았다. 일본의 명문 럭비클럽인 일본전신전화(NTT)의 자회사인 엔티티 통신(NTT Communications) 럭비팀이 폴라우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 팀의 신임 감독이 된 롭 페니(Rob Penney) 전 NSW 와라타(Waratahs) 감독은 최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대담에서 “폴라우는 명실상부한 세계 스타급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가 일본팀에서 뛰게 되면 소속팀은 물
세계 유명 배우들 ‘안전한 나라’ 호주 체류 선호 NSW 미드 노스 코스트(Mid North Coast)에 있는 휴양 도시 코프스하버(Coffs Harbour)에 세계 수준의 영화 스튜디오를 신설하는 계획(약 4억3800만 달러 규모)이 최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프로젝트의 제안자는 이 도시에 거주하는 호주 출신의 유명 영화 배우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다. 그는 “여러 해동안 코프스하버의 거주지를 일터(촬영장)와 합치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코프스하버를 호주판 헐리우드인 ‘오지우드(Aussiewood)’로 만
670여명 관객들 ‘연극의 맛’ 만끽.. 공연 내내 웃음보 코로나 상황도 막을 수 없었던 열정의 무대는 관객들을 웃음 바다로 이끌었다. 지난 주말인 19, 20일(토, 일) 라트비안극장(스트라스필드)은 궂은 날씨였지만 연극 라이어를 관람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붐볐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줄을 서면서 모처럼 만에 올라가는 라이브 연극 무대의 맛을 느끼기 위한 관객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당초 예상(120명)을 크게 초과한 200명이 입장했다. 사건이 일어나게 된 내용을 담은 앞부분 20분 정도가 지나가면서 관객들의 웃음보는 열리
한참 만에 너는 창틀 가리개를 끼운 채 다시 밖을 보았다. 아저씨는 계속 절을 하고 아빠는 팔짱을 낀 채 꿈쩍도 않고 서 있었다. 그때 경찰차 경적소리가 좁은 시골길에 울려 퍼졌다. 드문드문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너희를 바라보며 멈추어 섰다. 이윽고 경찰차가 멈추고 경찰 아저씨가 내렸다.“신고하신 분이 여기 아주머니신가요?”엄마를 향해 달싹거리는 경찰의 입모양으로 묻는 게 짐작이 갔다. 다시 무슨 말인가를 하는데 그 후는 알아챌 수 없었다. 경찰이 드디어 너희 차로 다가와 밖에서 운전석 문을 열어보려 애썼다. 그러나 차는
회춘정예지바닷가 앞 배롱나무 향기 없는 꽃 피우고홀로 서 있다 두 번 다시 피지 않으리 자그맣게 올라오는 새순도 잘라보았지순따기를 잘못한 것일까 에미도 막지 못한 한겨울 개화소금바람에 새어버린 머리카락 얼었다 녹은 물결은 웃어넘긴다아름답다그저 괜찮다 꽃 하나 질 때마다 크게 소리쳐 통곡 소리 감춰주고 거품 머금은 채 손 내밀다 멀어져 가며배롱나무 눈치만 볼 뿐이별 담으려 추억 삼키듯 낯간지럽고자 하찮아지는 꽃 보며 미련 가지 치고 흔들거린다그저 파도만 치는 너에게 다시금 빌붙어 뿌리를 내린다
차를 세운 아빠가 차 문을 밀었으나 운전석 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쾅쾅 두드려도 소용이 없었다. 아빠는 엄마가 앉은 조수석 위를 넘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아빠가 엄마에게 안기다시피 내렸다. “내가 먼저 내릴게요.” 엄마가 서둘렀다. “안 돼. 위험할지도...” 아빠가 제지를 했다. ‘흐, 과장님도 이럴 땐 제법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시군.’ 너는 종알거렸다. “안 돼. 저 놈이 어떤 놈일지. 일단 기다렸다 나중에 내리든가.” 아빠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열이 났는지 온몸의 피가 솟구친 것 같았다. 아빠가 내린 후 잠잠하던 트럭
그렇게 레드클리프 해변에 앉아박기현긴 여행을 끝냈다고 말했다얼마나 많은 눈물을 받아 냈을까저 바다를 건너 본 사람은 안다벽장속에서 울어 본 사람은 안다주머니 속 설익은 바람은 아직 시린데어머니 광목치마끝을 물고 나는 새를 따라노아네는 집으로 갔다박스 몇 개로 십년의 호주 생활을 정리하고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다호주산 돼지고기가 불판에서 익어가고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거지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그렇게 되지 않은 것이 잊혀지는 것도 아니어서그렇게 그냥 그렇게노아아빠의 잠긴 목소리모래사장에 발
-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시드니 Westfield Bondi Junction 쇼핑몰에서 -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이인숙)는 한호수교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일주일간 Westfield Bondi Junction에서 한국관광 홍보행사 ‘Korea Pop Up(코리아 팝 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Korea Pop Up 행사장 방문객들은
방역모범국들 ‘변이바이러스’로 휘청 → 확진자 수천명 발생호주 정부 “방심이 가장 위험, 항상 경계” 당부 호주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호평을 받다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멜번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22일 현재 25명으로 급증하면서 빅토리아주는 27일 자정부터 7일동안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최근 지역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브렛 서튼 교수는 “코로나 통제 성공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원주민, 성소수자, 여성 등 ‘다양성 문화’ 주제일방통행, 비접촉식 운영 등 코로나 안전 조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호주 최대 빛 축제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오는 8월 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에 걸쳐 열린다. 시드니 도시 곳곳에 200개가 넘는 이벤트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행사 주최 측 대변인은 “비비드 시드니는 경계를 허물고 예상을 뛰어넘는 작품들의 향연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력적이고 화려하며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통해 기쁨과 경이로움, 발견, 희망, 설렘 등의 감정을
블로우 홀(Blowhole) 양오승 세찬 바람에 눈 뜨지 못 하는 블로우 홀*물보라 끝 하얀 소금 꽃 터지면숨결이 위태롭다X Y 염색체는 처음 어떤 관계였을까서로 사랑하여 꽃을 만들고사랑하지 않으면 아픈 무늬가 그려지는 걸까그 아픔 위하여 맨 처음 울어 본 사람기린 목처럼 다리가 길어 사뿐사뿐 걷는 시인은보라꽃 씨앗 배낭에 심는다지평선 울타리 물 위에 걸터앉아 조등을 내다 걸고 우는 목련꽃 바다에 담근다바람을 끌어 신음 소리 내는 바다 부서지면나는 시인이 아니어도 맨 나중까지 울어 줄 것이다*시드니 남쪽에 위치한 카야마에 있는 침식
엄마가 비명을 질렀다. “여, 여보 조심!” 그때 이미 시커먼 미니 트럭이 너희 차 오른쪽으로 다가와 있었다. 퍽 하며 뭔가 너희 차를 받았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아빠 차가 끼익 급정거를 했다. 바퀴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저 저거 미친놈 아냐?” 아빠가 기겁해 차창을 열어젖혔다. 뒤차에서 빵빵 경적을 울려댔다. 너도 차 뒤 유리창에 대고 어퍼컷을 먹였다. “휴! 죽는 줄 알았잖아. 시끄러 인마. 우리도 저놈의 트럭 때문이라고!” 아빠는 지금 뒤차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다. 아빠 차가 드디어 앞차를 한 대 앞질렀다. 달아나는
재킷 안감에 역대 메달리스트 320명 이름 새겨 호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단체복이 공개됐다.7월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선수단이 18일 시드니 와일리바스(Wylie Baths)에서 개폐막식에 입을 공식 호주 대표팀 단복을 선보였다. 단복 디자인은 호주 유명 패션 브랜드 스포츠크래프트(Sportscraft)와 스니커즈 브랜드 볼리(Volley)가 담당했다.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은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시부야 교차로(Shibuya Crossing)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색채, 활기찬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
10월 1-4일 노동절 연휴 기간 축소 진행 계획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돼 라이브 음악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이런베이 블루스페스트(Byron Bay’s Bluesfest) 음악 축제가 10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일(금)~4일(월) 노동절 연휴(long-weekend) 주간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경된 기간에 축제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블루스페스트는 NSW 북부 해안가 휴양도시인 바이런베이에서 매년 부활절 연휴 기간에 열리는 호주의 대표적 라이브 음
에벤에젤 미션(이하 “에벤”)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그리고 예술인들의 하모니 공연으로 준비하여 모든 한인 동포들과 호주인들이 함께하는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월22일, 토요일 1시부터 6시30분까지 로즈 커넥션 센터 뒤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 예술 공연으로 영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장애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스트링 앙상블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스페셜 콰이어, 케이팝, 비보이, 키줌바 등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음악에 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