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연체율(mortgage delinquencies)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에 따르면 3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이 3/4분기(7~9월) 0.91%로 석 달 전보다 0.18% 낮아졌다. 금융기관이 저당권 포기로 매각 절차를 밟는 90일 이상 연체율은 0.41%였다. 호주의 이같은 연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호주의 8~9배, 영국은 호주의 4배 높다. 연체율 하락은 저금리, 안정적인 고용 수준, 주택 시장 강세 때문이다. 모기지 연체율을 높이는 요인은 이혼, 질환, 특수 경비 등
호주의 단일 최대 수출 품목인 철광석(iron ore) 가격이 톤당 40달러(이하 미화)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향후 3년 동안 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그룹은 중국 경제 성장 부진의 여파로 철광석 수출 시장이 몇 년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크리스천 르롱과 앰버 카이 분석가는 “2016년 철광석 가격이 톤당 38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며 2017년과 2018년에는 톤당 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종전의 자체 전망보다 약 13% 낮은
아파트 건설 붐이 계속 일고 있는 멜번과 브리즈번 도심 지역에서 향후 아파트 공실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커먼웰스은행-프로퍼티인사이트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각 주도에서 현재 8만 가구 이상 아파트 건설이 진행 중이다. 또 다른 11만 7000가구 이상 아파트 건설이 승인 절차에 들어가거나 사전분양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커먼웰스은행의 부동산전략담당 케빈 스탠리 이사는 아파트 완공 시기가 일시에 몰리면서 2016년부터 멜번과 브리즈번 도심에서 아파트 공급과잉 현상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
중국 국영전력투자공사(State Power Investment Corp)가 멜번에 본사가 있는 호주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픽 하이드로(Pacific Hydro)를 인수했다고 경제일간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17일 보도했다. 소유주인 IFM(인더스티 펀드 매니지먼트)로부터 인수 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3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와 브라질, 칠레 등에서 수력, 풍력, 태양열, 지열 발전소를 운양하는 퍼시픽 하이드로는 2015년 세금, 이자, 감가상각 등을 공제한 순익이 1억7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거의
NSW 주정부가 17일 발표한 중간예산(MYEFO)을 통해 부채에서 해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화 한 전력자산 민영화 수입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부채없는 주정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마이크 베어드 주정부는 국제 컨소시엄에 전력 공기업 트랜스그리드를 102억 5800만 달러에 99년 임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 수입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사회기반시설 펀드에 70억 달러 이상을 비축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발표된 주정부 예산안은 NSW의 순부채가 55억 달러였다. 이는 트랜스그리드 임대 수입이 은행에
2002년 창업한 호주 SW기업 세계적 성공 사례 2002년 시드니에서 창업된 호주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올해 12월 10일 뉴욕 나스닥(NASDAQ) 증시에 상장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아틀라시안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주당 미화 $21로 첫 상장되면서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43억7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나 IPO 매입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미화 $28로 33% 껑충 뛰
콴타스의 지난 회계연도 전반기(2014년 7~12월) 영업 흑자가 8억7500만 ~ 9억 2500만 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영업 수익 증대는 전문가들이 2014-15 회계연도의 흑자 예상 9억7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년도 흑자 전망은 3억6700만 달러였었다. 콴타스는 영업 흑자 급증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신용등급도 투자 대상 품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자 상환 부담도 7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경비 절감과 매출 증대 전략(국내외 홀리데이 투어 상품
모리슨 재무 “지출 통제로 균형 회복 촉진” 호주 정부가 회계연도 중반 경제전망(mid-year economic update)을 통해 향후 4년 동안 50억 달러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모리슨 장관은 14일(화) 회계연도 중간 경제 및 재정 전망(MYEFO: 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을 발표할 계획인데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지출 비율을 현재 26.2%에서 낮추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이 비율은 25.9%였다. 이같은 조정은 자원
호주 우량주 주가가 14일(월) 5천 포인트(p)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의 손실과 지난 주 호주 자원가격 추가 하락이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이다. 14일 오전 11시 호주의 200대 우량지수(S&P/ASX 200 index)는 4960p로 1.39%(70p) 하락했다. 종합주가 지수(All Ordinaries)는 1.31%(66p) 떨어진 5012p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자원그룹인 비에치피 빌리튼(BHP Billiton)은 $16.69로 3% 폭락했다. 이는 10년 이상 최저 수준이다. 리오틴토(Rio Tinto)는 1.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민간 의료그룹 헬스케어오스트레일리아(Healthe Care Australia, 이하 HCA)가 중국 의료 기업 류에 메디컬그룹(Luye Medical Group)에 인수됐다.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는 사모펀드 아처 캐피탈(Archer Capital)의 인수 가격이 9억3880만 달러라고 5일(토) 보도했다. HCA는 멜번과 시드니, NSW 등에서 17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총 1800개 이상의 병상과 50개 이상의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45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호주
11월 실업률이 10월 5.9%에서 5.8%로 약간 개선됐다. 10일(목) 통계국(ABS)에 따르면 11월 7만 1400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중 4만 1000명분이 풀타임이다. 총 고용 증가는 2만 5300명이다. 등록 실업자는 73만 9100명으로 2800명 감소했다. 풀타임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51만 7400명으로 9400명 줄었고 파트타임 구직자는 22만 1700명으로 6600명 늘었다. 주별로는 NSW가 5.5%에서 5.2%로, 노던테리토리가 4.4%에서 4.3%로, 퀸즐랜드는 6.1%에서 5.9%로, 남호주는 7
3/4분기(7~9월) 호주 경제가 0.9% 성장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월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GDP growth rate)은 2.5%를 기록했다. 자원 부문에서 오일과 가스 10.4%를 선두로 철광석은 5%, 석탄은 4.6% 상승했다. 가계 소비지출(household consumption)과 공공부문 지출은 각각 0.7%씩 증가했다.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인 1인당 실질 순 가처분소득은 0.5% 하락으로 6개월 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간으로는 2.4%다. 앨런 오스터 NAB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금융권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로 7개월째 동결했다. 1일 올해 마지막 월례 이사회(통화정책회의)에서 RBA는 7개월 연속 현 수준을 유지했다. RBA는 지난 2월과 5월에 0.25%포인트씩 인하했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장률이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비광산 분야의 기업 심리가 개선돼 왔고 실업률 개선 등 고용 회복도 견실하다"라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RBA는 다만 현재 물가상승률 수준이 낮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정책을 펼 수도 있다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
유명 경제학자인 사울 에스레이크 씨가 “인류 역사상 광산 붐은 끝났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에스레이크 씨는 지난 10일 멜번에서 열린 국제광물자원회의(International Mining and Resources Conference)에서 지속적인 광물자원 가격 하락세가 아직 최악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고 근래의 중국 경제활황이 앞으로 재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스레이크 씨는 나이지리아와 같은 아프리카 거대 국가들 그리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지에서 각종 개발산업 및 도시화로 인해 광산업이
호주중앙은행(RBA)이 경제성장과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낮췄지만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봤다. RBA는 6일 경제전망에 대한 분기 평가 보고서에서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8월 2.5% 대비 0.25%포인트 낮은 2.25%로 내렸다. RBA는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도 목표대인 2-3%의 바닥 수준으로 낮췄다. 내년 근원물가(underlying inflation) 예상치가 기존의 2.5%에서 2%로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RBA는 물가 전망을 감안하면 기준금리가 현재 사상 최저인 2%에서 더 인하
연방정부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준비 중인 세제개혁안의 한 가지 옵션인 GST 인상이 저소득층 가구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사회경제모델링센터(NATSEM)의 연구에 따르면 GST 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릴 경우, 소득하위 20% 가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며 소득상위 20% 가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라는 모델링 결과가 나왔다. 소득하위 20% 가구(연 평균 가구소득 2만6131달러)의 경우, GST 세율이 15%로 인상되면 가처분소득에서 GST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
호주 4대 시중은행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경고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다국적 회계법인 KPMG가 최근 발표한 ‘주요 호주은행들의 2014-15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인 ANZ은행, 커먼웰스은행, NAB은행, 웨스트팩은행은 2015 회계연도 현금수익(cash earnings)이 5.4% 증가한 총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4대 시중은행의 자기자본수익률(return on equity)은 15.5%에서 15%로 하락했으며 자본 적립액이 상승함에 따라 이같은 하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KPMG는 경고했다.
아파트건설 올해 13.7%에서 내년 8.1%로 상승폭 감소 활발한 아파트 건축사업과 사회기반시설 활동으로 2016/17 회계연도에 건설산업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산업그룹(AIG)과 호주건설협회(ACA)가 최근 발표한 건설산업전망보고서(Construction Outlook)에 따르면 건설산업의 사업가치(value of work)가 2015/16 회계연도에 2.4% 하락한 후 2016/17 회계연도에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스 윌록스 호주산업그룹 대표는 “과거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반등을 이룰 전망”이
호주 금융회사 맥쿼리그룹(Macquarie Group)이 세계 펀드운용사 순위에서 호주 1위 및 글로벌 50위에 올랐다. 미국의 투자컨설팅회사 타워스왓슨(Towers Watson)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500대 펀드운용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관리펀드 금액 기준으로 호주 1위 및 글로벌 50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5년 간 세계 펀드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 2009년 조사 때 116위에서 2014년 말 50위로 글로벌 순위가 66단계 수직 상승했다.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쿼리그룹은 근래 종합
호주중앙은행(RBA)이 11월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이로써 사상 최저 2% 기준금리는 6개월 연속 유지됐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물가 전망은 통화 정책을 완화할 여유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면서 “경제 개선 전망이 최근 수개월 보다 더 견고해졌다고 이사들은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고용 성장과 기업 신뢰도 개선 및 계속되는 주택시장 거품 우려로 멜번컵 데이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무산됐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국내와 호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RBA가 시드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