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가계의 지출을 압박하는 예산안이 소비자 신뢰지수를 급락시켰다. 웨스트팩멜번연구소(Westpac Melbourne Institute)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Index of Consumer Sentiment)가 6.8%떨어진 99.7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2년여만의 최저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00포인트를 밑돌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연방 예산안이 발표된 직후인 5월 12-17일 조사됐다. 웨스트팩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에반스 씨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은
처음으로 아기를 출산한 여성 중 약 3분의 1이 산후 4년까지 우울증을 겪는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산후 4년째에 산모들은 가장 우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빌에 있는 왕립 어린이 병원이자 연구 기관인 머독(Murdoch)의 연구자들은 멜번에 위치한 6개 병원의 여성 1507명을 전수 조사했다. 그들은 “첫 출산한 여성의 3분의 1이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 4년까지 최소 한 번의 우울 증세를 보였다. 이런 현상은 아주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출산 후 4년이 지나면 14.5%의 여성이 우울증 현상을 나타낸다
연방 대법원이 NSW 근로상해보상금인 산재보험(WorkCover)와 관련한 상해 근로자와 주정부 간의 소송에서 주정부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NSW 내 1만 6000명의 상해 근로자들이 총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수령할 수 없게 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산재보험의 회계를 담당하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측은 주정부가 상해 근로자와의 대법원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게차 운전 과정에서 발과 발목에 부상을 입은 로날드 구다펠 씨와 벌인 NSW 법원 소송에서 지난해 구다펠 씨가 승소하지 연방 대
토니 애봇 연방 총리와 크리스토퍼 파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지원금 삭감에 반대하는 전국학생시위로 인한 신변안전을 우려해 21일 예정돼 있던 빅토리아 디킨대학(Deakin University) 방문을 취소했다. 애봇 총리와 파인 교육부 장관은 디킨대학 질롱캠퍼스 내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전국총학생회(the National Union of Students)의 전국학생시위와 날짜가 맞물려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대학지원 공적자금을 20% 삭감하고 대학의 등록금 자율화를 허용하는 정부 예산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8세 자녀 홀부모 실업자 12.2% 감소, 무자녀 $36만 고소득 부부 손실액 제로 토니 애봇 정부의 첫 예산안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ANU) 공공정책 전문가인 피터 화이트포드와 다니엘 네더리 교수가 이번 예산안으로 인한 모든 개인 세금과 복지혜택 변화를 반영해 집계한 결과 고소득 부부는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정부의 복지혜택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가계는 가구 소득의 최고 10% 이상을 상실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모든 국민이 예산 절감에 기
퀸즐랜드대 남학생 1명과 킹스칼리지 학생 6명이 4월 29일 유람선 레이디브리즈번호에서 파티를 하던 중 브리즈번 강에 뛰어들었다가 각각 204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배에서 뛰어내려 루시카스트리트에 있는 해안까지 헤엄친 학생은 호주해상안전국의 법규(Australian Maritime Safety Authority's National Law Act)를 위반해 체포됐다. 이 법은 ‘상업적 선박에 탑승한 자는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하고 선장의 지시를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호주해상안전국의 국내 선박 총괄 관리자인 존 플라두
항공사들이 4월 부활절 연휴와 방학을 맞아 인상했던 항공료를 5월 들어 연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하했다. 사회기반시설 교통 지방경제청(Bureau of infrastructure, Transport and Regional Economics)에서 발표한 항공료 지표에 따르면 항공 요금 최대 할인가(best discount airfares)는 5월이 4월보다 24%낮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11.2% 저렴하며 가격이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때보다 39% 싸다. 비즈니스석, 완전 이코노미석(full economy), 제한적 이코노미석(r
세계3대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 S&P)는 호주 정부가 막대한 재정 지출 삭감을 달성하지 못하면 호주의 AAA 신용등급이 재검토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써 애봇 정부의 초긴축 예산 로드맵이 힘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S&P 국가 신용등급 전문 분석가 크레이그 마이클스(Craig Michaels)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발표한 예산안 절감액 370억 달러 중 일부라도 통과되지 않을 경우 호주 연방 정부의 신용등급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 신용등급의 하락
“예산안 개인에게 나쁜 영향”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69%5% “예산안 개인에 유익”, 53% “국가에 해롭다”, 63% “불공정” 약 20년만에 가장 가혹하고 인기없는 예산안을 발표한 토니 애봇 연방정부가 혹독한 민심의 심판에 직면했다.13일 연방 예산 발표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은 예산안에 낙제점을 주며 자유국민연립 정권에 대한 반감을 고조시켰다. 유권자들은 이번 예산안에 대한 자유국민연립 정권의 선거공약 파기를 꼬집으며 국가를 위해 공정하지도, 이롭지도 못하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초긴축 예
멜번의 상업중심지구(CBD)가 2년 내로 완전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세계 최초로 시내 중심지의 야외에서도 흡연을 금지한 최초의 도시가 된다. 리차드 포스터 멜번시 시의원은 상업중심지구 내 금연에 대한 지지여론이 강력하다고 주장했지만 모친이 폐암으로 사망한 로버트 도일 멜번시 시장은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멜번시 한 가운데로 난 코즈웨이(Causeway)는 이미 흡연이 금지돼 있다. 멜번시는 코즈웨이 외에도 상업중심지구 내 6개 구역을 추가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노동당 $180억 예산 절감안 부결 선언, “재선거 원한다면 하자” 빌 쇼튼 연방 노동당 대표가 예산안 가운데 180억 달러 상당의 재정 절감 방안을 의회에서 부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해 토니 애봇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쇼튼 대표는 예산안이 가계에 연간 6000달러 상당의 재정 충격을 가한다면서 일반의 진료비 도입과 복지 교육 지출 삭감안 등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쇼튼 대표는 15일 정부 예산안에 대한 첫 공식 발표에서 애봇 총리가 비상 예산의 신화(myth of a budget emergency)에 근거해 가혹한 삭감을
한국 불교계 최대 사찰이며 불보사찰인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이 호주에서 법문을 전한다. 원산 스님은 18일(일) 오전 11시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호주 분원인 시드니정법사(2 Elliott Street, Belfield NSW) 대웅전에서 설법한다. 법문의 주제는 ‘행복의 길’이다. 정법사는 “원산 큰스님의 향기로운 법문이 시드니에서 열리게 되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9642-7672, 0452-587-672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우니페르지스타스21(Universitas 21, U21)’에서 평가하는 현재 호주의 대학 교육 체제는 50개 나라 중 9위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으로 대학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이 과하게 줄어서 호주가 4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U21은 연구 중심 대학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말한다. U21 순위는 멜번대의 멜번응용경제사회연구소(Melbourne Institute of Applied Economic and Social Research)가 재원 규모(resources), 환경, 연계성(connectivity), 산출
연방정부가 공공분야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감축할 예정인 가운데 공무원 퇴직금 지급으로 연방예산이 엄청난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공공분야 일자리 감축은 약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일시불이 아닌 분할 수령의 형태로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일자리 감축을 추진했지만 총리의 기대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몇 년 동안 공공분야 일자리 감축으로 인한 퇴직금 지급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이번 감축이 야기할 세수 부족분은 5억 달러를 상회할 것
3월분기(1-3월)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2월분기(10-12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드니의 부동산 붐이 사실상 끝나간다는 평가도 업계에서 나온다. 호주통계청이 13일 공개한 3월분기 주택가격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분기 5.4%에서 올 3월분기 2.4%로 떨어졌다. 일반주택을 제외한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12월분기 4.1%에서 3월분기 2%로 역시 낮아졌다. 부동산조사기관 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윌슨 박사는 “시드니 부동산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연방정부가 복지혜택 대폭 삭감과 적자세 도입, 유류세 인상 등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예산안을 13일 발표했다.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이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혹독한 지출 삭감과 증세를 통해 내년에 201억 달러 적자를 감축시키며 2018/19년에 흑자 전환한다. 향후 10년간 정부 부채는 2780억 달러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14/15년 총수입 3913억 달러, 총지출 4148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부문별 수입에서 개인소득세가 1836억 달러로 가장 컸다.법인세와 광산세 753억 달러, 판매세 581억 달러,
“사안 침소봉대하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 자해하는 부끄러운 행위 안돼”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이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 실린 세월호 관련 광고에 대해 “시기는 물론 내용도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동우)를 비롯한 8개 지역 총연합회장 연대의 세계한총 회장단은 14일 발표한 성명서 ‘세월호 참사와 뉴욕타임즈 비판 광고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이렇게 지적하며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커뮤니티인 미시유에스에이 회원 위주로 약1
가족세제혜택A 수급 대상 홀부모 6-12세 자녀당 750달러, 대가족 보조금 4명 연방예산 적자 해소를 위해 연방정부가 가족세제혜택(Family Tax Benefit)을 축소하면서 홀부모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세제혜택의 B파트에 해당하는 홀부모들은 가장 어린 자녀가 6세가 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기존은 18세였다. 이로써 홀부모 가족은 자녀가 6세가 되는 순간 연간 최대 3018달러 55센트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연방정부는 이를 통해 5년 간 19억 달러의 예산을 절
● 경제- 예산 적자 2013/14년 499억 달러, 2014/15년 298억 달러, 2017/18년 28억 달러로 축소- 국가 부채 2017/18년 4700억 달러로 정점에 다다른 후 2023/24년 3890억 달러로 감축- 경제 성장률 2014/15년 2.5%, 2015/16년 3%, 2016/17년 3.5%로 상승- 실업률 2014/15년과 2015/16년 연속 6.25%로 정점- 주택 투자 2014/15년 7.5%, 2015/16년 5.5% 증가 ● 교육- 대학에 등록금 자율 결정권 부여- 대학의 등록금 수입 중 20%를 취
호주 정부가 고용주 후원 비자(Employer-sponsored visas)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함에 따라 기술 이민자 비중이 호주 이민 프로그램의 70%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이민부 장관은 숙련된 이민자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경제를 살리고 필요 기술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특별인도주의정착지원(Special Humanitarian Places) 이민자 수를 향후 5년간 2만 명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2014-15년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