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광고가 10개월만에 하락했다. ANZ은행이 매달 집계하는 인터넷과 신문 구인광고가 3월 1.4% 감소했다. 2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세였던 구인광고 건수가 10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3월 구인광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계절조정된 구인광고 건수는 하락했지만 보다 안정적인 추세 자료(trend data)는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A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워런 호건 씨는 2015년 들어 1-2월의 완만한 성장세와 3월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구인광고 수준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호건
호주중앙은행(RBA)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7일 4월 월례이사회에서 2.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앙은행은 올 2월 18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앙은행의 4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현행 2.25% 기준금리는 적어도 196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약세를 보였던 호주달러 환율은 미화 77센트에 육박하는 강세로 급변했다. 비광산 부문의 경제성장을 진작하기 위해 2월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중앙은행 이사회는 호주달러
철광석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1일(수) 1톤당 미화 49.54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7일 열리는 호주중앙은행이사회 월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70%로 높게 점치고 있다. 바클레이즈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키어런 데이비스 씨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호주달러가 중앙은행의 기대치만큼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기준금리 추가인하 예상 시기가 5월에
연방정부의 향후 세제 개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재무부 세금 토론문서가 30일 공개됐다. 토론서에는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확대, 퇴직연금 세금 할인 제도 개혁 등 다양한 제안이 포함됐다. 특히 퇴직연금(Superannuation) 개혁은 여야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방 여당인 자유국민연립은 퇴직연금에 적용되는 현행 세금 할인 제도가 고소득자에게 매우 유리하게 돼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당인 노동당 역시 부유층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이 가는 현행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의 개혁에 동
연방 재무부가 부자감세의 길을 표방하고 나섰다. 30일 공개된 재무부 세금 백서 토론서(discussion paper)는 간접세인 부가가치세(GST)를 인상하고 직접세인 소득세(income tax)와 법인세(company tax)를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서는 특히 10%인 호주의 부가가치세가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며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서는 33개 선진국 가운데 호주보다 부가가치세가 낮은 나라는 3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은 20%를 약간 밑도는 수준
호주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5.1%에 달하는 790억 달러 규모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딜로이트경제연구소가 온라인 포털 대기업인 구글을 위해 출간한 ‘하나로 연결된 대륙 2’(The Connected Continent II)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의 디지털 경제가 지난 2011년 이 보고서 첫 번째 버전에서 예상했던 액수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보고서에서는 오는 2016년 디지털 경제 규모를 700억 달러로 예측했지만 예상치보다 9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또 디
호주중앙은행(RBA)이 1% 아래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과 호주가 향후 2년 내에 불황(recession)에 빠질 확률이 50%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고정금리펀드 수익률 12.5 %로 지난해 호주 최고를 기록했던 BT 투자관리사의 고정소득 부문 시드니 책임자인 비말 고어(Vimal Gor) 펀드 매니저는 호주가 앞으로 2년 내 경제불황에 빠질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적어도 0.5%포인트 추가 인하해 1.75%까지 낮추거나 더욱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호주달러는 미화 60센트 이하
올해 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조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번 달에 이어 4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부양이 주목적이지만 대출금리 인하로 부동산 투기 증가라는 부작용이 있어 섣불리 인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호주금융감독원(APRA)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 부동산 투기 대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며 대출 한도 기준을 위반하는 은행들에게 부과하는 벌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투기 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지만 중앙은행은 제대로 된 자
호주 주택시장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은행과 다른 대출 기관들이 대출 억제를 위해 심사기준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금융감독원(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의 웨인 바이어스 원장은 연방의회 위원회에서 “주택시장이 거품인지 여부를 적절한 시기에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이어스 원장은 이어 “주택 대출 측면에서 매우 낮은 금리와 높은 가계부채, 가계수입 성장률 침체, 실업률 증가, 매우 높은 주택 가격, 매우 경쟁적인 금융 시장 등에 처한 현실을
호주달러 가치 하락이 경기를 부양시켜 올해 내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메리카메릴린치은행(Bank of America Merrill Lynch)의 수석 경제학자인 사울 에스레이크 씨는 호주달러가 올 12월 미화 73센트, 2016년 말 미화 68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17일 호주달러는 미화 약 76.4센트대에서 거래됐다. 에스레이크 씨는 연구 보고(research note)를 통해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올 5월 0.25%포인트 인하해 2%로 낮추는 것을 마지막으로 기준금리 인상
국제금융위기(GFC)를 비교적 큰 혼란 없이 넘겼던 호주가 향후 불어닥칠지도 모르는 국제적인 경제불황에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금융사인 바클레이스(Barclays)는 이 질문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바클레이스의 연구에 의하면 호주의 가계부채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스의 호주경제담당 키에란 데이비스 부장은 호주의 민간부문 소득대비부채(debt-to-income)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6%라며, 국제금융위기 직전 191%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호주의 부채수준은 세계 톱 25
호주중앙은행(RBA)은 국내 경제 전망이 계속 악화될 경우 올해 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월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3월엔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17일 공개된 중앙은행의 3월 월례이사회 회의록은 암울한 경제성장 전망에 뒤이어 또 한번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카드임을 드러냈다. 중앙은행은 “이사들은 현재 경제성장과 물가 전망에 기준해서 통화정책을 추가 완화할 경우가 대두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졌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호주 경제는 불황(recession)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일까? 중국 경제 급성장으로 인한 천연자원 수출 붐으로 호황을 누렸던 호주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포드자동차 공장 철수가 예정된 멜번 근교 브로드메도우스 같은 산업지구에서부터 불황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문제는 이러한 불황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한 것도 꺼져가는 경기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는 호주가 1년
호주중앙은행의 2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소멸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악화됐다. 11일 발표된 웨스트팩은행과 멜번연구소 공동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2% 하락해 지난해 5월 연방정부의 초긴축 예산안 발표 직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웨스트팩은행의 매튜 하산 선임 경제학자는 유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가 소비자의 비관주의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월 기준금리 인하의 기쁨은 이미 소멸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RBA의 필립 로우 부총재는 5일 시드니에서 소비자, 기업, 정부가 이례적으로 낮은 기준금리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한계를 인정했다. 로우 부총재는 은퇴자와 다른 절약자들이 지출을 강제로 줄여야 할 처지가 되고 소득은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 소비에 거의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채를 가진 사람들도 저금리를 지출 증가 기회로 사용하지 않고 부채 상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우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주의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한껏 부풀어 오른 자산 버블이 붕괴될 경우, 노동 수입이 아닌 자산수입에 의존하는 은퇴자들이나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투자사인 호주신탁(Australian Ethical Investment)의 메이슨 윌로비-토마스 매니저는 “(현재 부풀어 오른) 자산이 결국 정상화됐을 때 자본 소득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주가 상승에 비해 경제 기초는 그리 탄탄하지 못하
지난해 12월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0.5% 상승했다. 12월 말까지 1년간 국내총생산은 2.5% 성장했다. 호주통계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경제성장 통계를 발표했다. 부문별 12월분기 국내총생산 성장 기여도에서 순수출 0.7%포인트, 가계 최종 소비지출 0.5%포인트, 주택건설 0.1%포인트였다. 반면 재고변화(Changes in inventories) -0.6%포인트, 비주거용 건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 증가 2.5%는 실업률 상승세에 족쇄를 채우는데 필요한 고용성장을 유지
상반된 메시지 전달 “당분간 금리 유지 적절, 수요와 물가 성장 위해 향후 추가 완화 적절”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주중앙은행은 3일 월례이사회를 통해 사상 최저인 2.25%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취약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활황세인 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어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의 세심한 균형잡힌 결정은 국내 주식시장과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할 조짐을 보이면서 갈수록 운용의 폭이 좁아지는 통화정책의
“저유가와 저금리 영향으로 수개월 내에 소비자 지갑 열 것” 유가와 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소비에 대해 크게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고객의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커먼웰스은행의 최신 기업매출지수(Business Sales Indicator, BSI) 보고서에 따르면 NSW 소비자 지출은 2% 하락했다. 노던테리토리 1.1%, 남호주 0.6%, 빅토리아 0.3% 각각 하락했다. 연간 기업매출지수는 6.8% 상승해 5년 평균치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5개월 동안 기업매출 성장은 둔화됐으며 올 1월에는
이 달 3일 사상 최저 수준인 2.25%로 내려간 기준금리가 올해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열릴 호주중앙은행(RBA) 이사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이 극에 달해 있는 것도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2.25%로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이후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주전 83%였던 시드니 지역 주택 경매 낙찰률은 지난 주 84.6%로 상승했다. 광산업 침체로 호주 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