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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28) 부드럽고 둥그런 심장으로 느껴보세요
사장님은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이는 데는 뭐니뭐니해도 럼주가 최고라며 한잔 따라 마시고 나서 키를 잡고 있는 버트 씨에게도 권했어요. 하지만 버트 씨는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며 거절하시네요. 홑이불 같은 안...
한호일보  |  2016-07-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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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늘의 소멸은 미래의 탄생을 위한 거란다
카페를 자주 찾는 손님 중에 일흔을 조금 넘긴 버트 할아버지라는 분이 계세요. 사고로 한 쪽 손목을 잃은 버트 씨는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손자를 데리고 헉스베리 강을 오르내리며 강변마을과 섬에 편지를 전달해주는 ...
한호일보  |  2016-07-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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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항구는 기적을 낳는다
저 청이, 배 사장님이 사 오신 이라고도 하는 이스터 빵을 포도주에 적셔 한 입 베물어 봤어요. 향긋한 계피향이 입 안에 부드럽게 퍼지네요. 이스터 빵은 밀가루에 계피가루를 넣고 둥글게 반죽해서 럼주에 불린 건포도를...
한호일보  |  2016-07-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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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떠나간 열차라고 모두 슬픈 것은 아니다
매년 부활절만 되면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서는 라는 큰 잔치를 2주간에 걸쳐 펼친답니다. 100년 전부터 시작된 이 전통 깊은 행사는 처음에는 농산물과 축산물의 생산을 장려하고 품종개량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만들었...
한호일보  |  2016-07-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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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구르는 것은 아름답다
가을이 깊어가는 탓도 있겠지만 부활절이 다가오면서 동네사람들이 여기저기로 떠난 쿠링가이는 한층 쓸쓸해졌네요. 그런데 이 부활절이 크리스마스나 양력설처럼 날짜가 고정된 것이 아니랍니다. 올 추석이 언제이지 알아보기 위...
한호일보  |  2016-06-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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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토마스 목사의 숨은그림찾기
저희 가게 옆에 바짝 붙어 있는 꽃집과 캔디가게는 이맘때면 하루 장사를 끝내고 슬슬 문을 닫기 시작하지만 카페, 쿠링가이는 이제부터 저녁장사를 한바탕 치러내야 하기 때문에 모두들 마음을 다잡는 시간입니다. 저 청이,...
한호일보  |  2016-06-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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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지 고잉(Easy Going)과 톨 포피 신드롬(Tall Poppy Syndrome)
카페, 쿠링가이에 들르면 롱블랙 Long Black 커피만 찾는 봅 리건은 맥콰리대학 도서관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미혼남입니다. 봅은 쿠링가이에서도 후미진 그러니까 헉스베리 강을 따라 한참 올라간 산골에서 골든리...
한호일보  |  2016-06-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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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들이 올 수 없다면 내가 다가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까보다 날씨가 더 나빠졌어요. 블루마운틴은 햇빛 한 줄기 들어올 틈 없이 구름이 두텁게 온 숲을 덮고 있네요. 게다가 비까지 와서 몹시 춥습니다. 가슴에 반짝반짝 빛나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젊은 승무원인 니콜라스는...
한호일보  |  2016-06-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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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칼이 시집가는 날
카페, 쿠링가이가 쉬는 날을 맞아 저 청이는 새미르(Samir)하고 지그재그 기관차를 타러 블루마운틴에 있는 클레어렌스에 와 있어요.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00킬로미터쯤 떨어져 남북으로 길게 뻗어나간 산...
한호일보  |  2016-06-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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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벼랑 끝으로 오너라 Come to the edge
양 마담과 치폴로니 셰프는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피곤하신지 주방 쪽 소파에 몸을 푹 담고 텔레비전을 보고 계시네요. 사장님은 많이 피곤해서 일찍 집에 들어가 쉬고 싶다며 뒷정리를 부탁하고 나가십니다. 사...
한호일보  |  2016-05-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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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꿈꾸는 카페, 쿠링가이
오늘은 점심시간에 단체 손님이 몰려와 혼을 다 빼놓고 갔어요. 헉스베리 강 건너에 있는 쿠링가이 에콜로지 센터가 창립기념일이라고 해서 파티를 저희 카페에서 했거든요. 3시 쯤 행사가 끝났을 때는 저희 카페 직원들은 ...
한호일보  |  2016-05-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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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태리인들의 숨쉬기
낡고 오랜 된 것을 고쳐 쓰기를 좋아하는 셰프는 몇 년 전에 다 허물어져 가는 단층짜리 집을 사서 틈나는 대로 혼자서 고쳐오고 있어요. 마룻바닥에 구멍이 휑하게 뚫리고 문짝과 계단은 삐걱거리지만 “로마는 하루아침에 ...
한호일보  |  2016-05-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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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나눠서 정복하라 Divide and Conquer
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치폴로니 셰프는 어젯밤 늦게까지 축구경기를 보다 오늘 아침 지각을 하셨어요. 과음까지 하셨는지 출근하시자마자 홍차에 밀크를 잔뜩 넣어 마시면서 그게 자신의 해장법이라고 하시네요. 셰프는 9살...
한호일보  |  2016-05-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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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레인 인생의 GPS는 아웃백입니다
사장님도 친구분인 배사장님이 들어오시자 금방 환한 표정으로 바뀌어 일레인 아줌마 근처에 자리를 잡으시네요. 아웃백 이야기가 궁금하시던 차에 배 사장이 오시니까 잘 됐다며 다가오신 거 같아요. “초기에는 참 힘들었지....
한호일보  |  2016-04-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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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웃백의 낙타가 기차 선로를 핥는 까닭은
오늘은 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네요. 카페, 쿠링가이 이런 날은 일부 단골 고객이 찾아주는 거 외에는 손님이 뚝 떨어져 한산해요. 치폴로니 셰프가 날씨가 한층 쌀쌀해졌다며 벽난로에 불을 지피는데 일레인 아줌마가 몸...
한호일보  |  2016-04-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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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좋은 담장은 좋은 이웃을 만든다 (Good fences make good neighbors)
라임나무가 늘어선 펜티코스트 에비뉴를 따라가다 꺾어지면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패랭이꽃이 잔뜩 피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곳이 나타납니다. 거기에 저희 카페 단골이신 히긴스 씨가 사세요. 더위가 한풀 꺾인...
한호일보  |  2016-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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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중은 하느님이 주신 약속의 표징이란다
싱그러웠던 여름도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어제 성당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데이지 아줌마를 본게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돼서 호도파이를 하나 사들고 헉스베리 강 건너 '데이지목장'...
박원일  |  2016-04-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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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쉰아홉이라는 나이는 에스프레소 커피입니다
카페 쿠링가이에 가스등이 켜질 무렵이면 치폴로니 셰프는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피자를 굽기 위해 진흙화덕에 참나무를 넣고 불을 지핍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은 나폴리 피자가 나오는 날이거든요. 오늘은 제일 먼저 일레인 ...
한호일보  |  2016-03-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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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누구라도 성외산장에 놀러 오시면
솔향기 짙은 골세발솥에 차 끓는 소리언덕배기에 나그네 스님 갈 길은 먼데저 하늘에 구름은 왜 그리 골이 깊은가한가로운 학은 어느새 깜빡 잠이 들었고그 아래 성외산장(城外山莊)늙은 양주는 어이 그리 다정한지고저 청이,...
한호일보  |  2016-03-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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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가렛 할머니의 십자말풀이
저희 카페에서 비교적 한가한 때는 아침나절이에요. 이 시간이며 대체로 레인보우 롤리킷이나 잿빛 크레스트 피죤 같은 동내 새들이 카페 앞마당으로 우르르 몰려와 셰프가 뿌려놓은 모이를 쪼거나 수도꼭지에 거꾸로 매달려 부...
한호일보  |  2016-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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