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들의 경우 살을 빼기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하는 것 보다 위장 절제술을 받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의학계 발표가 나왔다.
멜번 의대 조세프 프로이에토 박사는 최근 조사에서 비만인들은 단기간에 노력을 통해 살을 빼도 4-5년 후 다시 예전 몸무게로 돌아온다며 공립병원에서 위 절제술을 시행하기를 권고했다.
이러한 요요 현상은 비만인들의 게으른 습관 때문이 아닌 호르몬 변화에 의한 것으로 우리 몸은 항상성이 존재하기에 다이어트를 해도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호주메디컬저널에서 프로이에토 박사는 일단 비만이 시작되면 생리적으로 몸이 그 상태를 지키려 한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최근 검증된 것이라며 의사들은 이를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특히 어린이가 비만체질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안전하지 않고 효과적이지 않은 일로 비만인들에게는 수술이 가장 살을 빼는 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전적으로 살찌는 체질이라고 알려진 요인은 비만율 급증을 그다지 뒷받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비만인들을 대상으로 3가지 방법의 체중감량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매우 낮은 에너지의 식이요법과 잘 구성된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인들은 처음 2년 동안 체중이 최대 22%까지 줄어들었으나 5년 후에는 5.5%의 체중이 다시 돌아왔다.
이에 반해 위장 절제술은 확실한 효과를 보여 시술 후 10년까지 21%-38% 체중감소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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