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계청(ABS)은 보도자료를 통해 거주자와 외국인 여행자를 포함, 호주에 머무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 화요일 저녁, 인구총조사(Census)를 실시한다며 이에 적극 협조해 센서스 설문양식을 정확하게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인구총조사의 폴 로이 팀장에 따르면 “8월 7일까지 호주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구조사 설문양식(Census form)이나 인터넷 인구조사(eCensus) 이용법이 배포된다”며 “인터넷 인구총조사는 빠르고 간단하며 안전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구총조사 설문양식의 배포는 2만9천여명의 조사원들이 약 1420만부를 호주 내 980만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총조사는 8월 9일 저녁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수치와 주요 양상, 거주지역 등을 정확하게 조사해 호주의 단면을 마치 사진처럼 자세하게 찍어보는 작업이다.
또한 8월 10일부터 설문양식 수거에 들어가고 첫 결과는 2012년 6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 팀장은 “인구총조사는 각 지역사회에 빛을 비춰보는 조명 같기 때문에 조사양식에 정확한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구총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는 도로, 학교, 공원, 병원 등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시설에 대한 예산 배정 용도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호주 전역에서는 무려 100여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대다수의 사회 구성인들이 비영어권 출신인 것을 감안해보면 지역사회 서비스와 향후 필요성을 점검하고 미래의 정책을 세우는 데 있어 특정 공동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인구총조사 설문 양식을 정확하고 빠짐없이 기입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로이 팀장은 “호주통계청에서는 참가자의 30%가 기존의 지면 설문 양식보다 더욱 편리하고 최강 암호화 기술로 안전하게 보호되는 인터넷 인구조사(eCensus) 방법을 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이든 인구총조사에 제공한 정보는 비밀 보장이 되고 다른 곳으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 팀장은 조사에 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www.abs.gov.au/censushelp를 참조하라며 자세한 사항은 www.abs.gov.au/census를 참조하거나 1300 340 120 인구총조사 문의 서비스 언어 안내전화(Census Inquiry Service Language Helpline)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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