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우디, 오만, 태국과? A조 편성지난 달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 결과 호주(FIFA랭킹 23위)는 사우디아라비아(92위), 오만(107위), 태국(119위)과 D조에 편성됐다.
한국(28위)은 쿠웨이트(95위), UAE(109위), 레바논(159위)과 B조에 편성됐으며 일본(16위)은 우즈베키스탄(83위), 시리아(104위), 북한(115위)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언론은 31일 대륙별 전력 분석기사를 통해 최근 월드컵 본선 성적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을때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와 한국, 일본이 3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언론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호주가 유럽 팀에 버금가는 전력을 보인 사실과 한국과 일본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것을 언급하며 "이들 세 팀이 예선에서 탈락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A조에는 중국(73위), 요르단(91위), 이라크(108위), 싱가폴(131위) 등이 속했고 E조에는 인도네시아(137위), 바레인(100위), 카타르(90위), 이란(54위) 등이 속했다.
브라질 언론은 아시아 지역 예선 결과 호주, 한국, 일본에 이어 4위 자리를 놓고 중국(73위), 북한, 이란(54위), UAE, 카타르(90위)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브라질 언론은 아시아와 남미가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 데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2012년 6월~2013년 6월 사이 최종예선을 치르며, 여기서 각 조 1~2위 네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 승자가 남미 예선 5위 팀과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그동안 아시아는 오세아니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2014 월드컵에서는 아시아(4.5장) 5위 팀과 남미(4.5장·개최국 제외) 5위 팀이 맞붙게 됐다.
한편 호주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하면 최종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월 현재 FIFA 랭킹 23위인 호주는 최종예선 진출시 일본(16위)에 이어 포트 1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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